오늘은 또, 어느 누가 말같지 않은 말을 나불대서 국민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웃음을 선사해줄까??
[개콘]이나 [1박2일] 같은 개그 프로나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진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아닙니다.

- 5만 달러를 집어 삼킨 것은 결국 의문의 총리 공관실 "의자"인지라, 의자를 기소해야 할 황당한 상황에 처한 정치 검찰,
- "'큰집'가서 조인트 까이고 좌파 척결의 청소부 역할을 자임했다'고 공공연히 떠벌이는 MBC 방문진 이사들의 고해성사,
- 자신은 군대도 안 갔다온 주제에 맹호부대원으로 월남을 다녀온 스님더러, '좌파' 주지라고 붉은 부적 딱지를 붙이고선,
'좌파' 교육 탓에 우리 사회에 성폭력이 난무한다고 믿는 대한민국 검사 출신의 집권여당 원내총무 의원 나리,
- 미국의 대통령과 주한 미군의 대다수가 '흑인'인 마당에 아프리카는 '무식한 흑인'들의 땅이라 확언하는 국방부 장관...

연일 이어지는 청와대와 검찰, 정부 여당, 이른바 '보수 우파'들의 상식을 초월하는 몰상식한 망언(?)들을 연일 시리즈로 겪다보니 내일은 또 누가 무슨 황당한 코미디성 발언으로 국제 망신을 자초할까 조마조마한 게 요즘 우리네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안녕하세요, 렛츠고입니다. 다들 안녕하시지요??
시국이 하수상한 탓인지, 지도층이 방향을 못잡고 헤매는 탓인지, 봄기운이 한창이어야 할 3월말인데도 폭설이 오락가락하고  도통 눈앞을 분간하기 힘든 황사가 세상을 뒤덮곤 하는 꼴이 영 심상치가 않습니다...

작년 초 용산참사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가 부른 비극적 결말에서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기는 했었죠.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는 정권의 독선과 착각, 과거 무소불위형 권력에 대한 향수가 앞으로도 여러가지 무리수를 자초할 것이라는 점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환경영향평가는 깡그리 무시하고 삽질부터 시작한 4대강 사업의 난맥상에 이어, 뒷감당도 생각지 못한 채, 원안을 버리고 수정안 만들기에 정신이 없는 세종시 문제까지...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것 없이 국론은 꼬이고 시국은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를 벼르는 야권과 더불어 지방선거 국면으로 치닫고 있으니... 오호, 난재라... 이 난국을 어찌할 것인고....


1. 이미 끝나버린(?) 서울시장 선거!

방금 전에 트위터 코멘트들을 들여다 보다가 막 올라온 재미난 투표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생성된 지 두 시간만에 이루어진 이른바 트위터들의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 투표입니다.
(2010년 3월 22일 20시 25분경 아래 링크에서 캡쳐한 화면임.)
http://twtkr.com/poll/viewPoll.php?poll_id=PGe
언제까지 투표가 계속해서 유지될지는 모르겠으나, 실시간 변동 현황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기 바라구요...

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아직은 50만명 수준이라 하고, 아이폰이나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는 층은 아직까지는 젊은 아이들이 즐기는 매체입니다. 지방선거에서 투표는 전통적으로 연세 많으신 노인분들이나, 동네 자영업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계신 분들이라면 트위터 세대들의 재미삼은 투표 결과에 일희일비 신경 곤두 세우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다만, 온라인과 모바일의 위력이 현재 우리나라 산업과 문화, 그리고 의식의 추세와 대세를 바꿔 놓고 있다는 점을 조금만 살펴보실 줄 아는 혜안을 가진 분들이나 정치 이해 당사자들이라면, 젊은이들의 이같은 의식 변화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도대체 왜, 어쩌다가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한명숙 전 총리가 검찰의 억지 공작 덕분에, 결과적으로 무죄 또는 무혐의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하지 않고, 야권 후보로 출마할 경우 게임은 이미 끝났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싶네요. 그리고 그 승리의 일등공신이자 숨은(?) 주역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삽질 검찰 자신들일 것입니다.

따라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에서 실수로든 일부러든, 검찰의 로고를 삽질 로고로 바꿔 놓은 것은 무척 시의적절하고 적확한 진단이 아니라 할 수가 없는 것입지요.... 검찰이 "귀신을 통해" 피의사실을 언론에 공표하는 불법을 공공연히 자행하는 마당에, 어쩌면 이런 결과는 사필귀정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이 로고만으로도 작년 노무현 대통령 수사 이래 검찰이 보여온 표적수사의 현실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지긴 한데....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위법적 수사 행태를 변호하기 위해 의원들의 질문에 쩔쩔 매는 모습이 안쓰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시간이 남고 무료하실 때 한번 보시지요....들.....



2. [무소유]와 "똥 밟은 기분"

"
나는 내가 살아가는 데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 것인지를 엄격히 가리려고 한다. 이런 내 나름의 질서가 없으면 내 삶은 자주적인 삶이 될 수 없다. 유일한 정보 전달의 기계인 그 라디오만 하더라도 내게는 필요한 소리보다는 쓸데없는 시끄러운 소음으로 들릴 때가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와 들을 만한 뉴스만을 골라 듣고는 이내 꺼 버린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들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그러니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는 말아야 한다... 행복의 척도는 필요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다. 없어도 좋을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 만큼 홀가분해져 있느냐에 따라 행복의 문이 열린다..

                     -- 법정 스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중에서

한 평생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시다 입적하실 때까지도 후세인들에게 [말빚]을 남기고 싶지  않노라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낸 모든 책과 저술을 더 이상 펴내지 말 것을 유언으로 당부하신 법정 스님의 뜻과는 달리, 요즘 서점가나 인터넷 중고서점 등에서는 스님이 펴낸 책들이 웃돈을 얹어서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사상에 대해서는 여러 군데서 접하고 들었지만 정작 그 분의 [무소유]란 책을 직접 읽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 그 책을 사볼 수 없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 저 역시 조금은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나마 다행스럽게 예전에 어느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 중에, [샘터]사에서 발간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는 손바닥 문고판 책 한 권이 법정 스님의 책으로는 유일하게 집안 책꽂이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위에 옮겨드린 글귀는 덕분에 제 '소유물'로 지니고 있던 책 중에서 인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 옮긴 것은 극히 일부일 뿐, 법정 스님께서 "무소유"에 관해 설파한 이야기들은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들이 스스로 생명의 근원이 자연을 파괴하고 스스로 삶의 터전을 더럽히도 잃어가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쓰고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말라고 수도 없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십니다.

그런 큰 스님이 가신 자리에, 과연 우리 사회에 아직도 무소유의 정신을 더 많은 이들에게 설파하고 남김 없이 실천하시는 어르신들이 남아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공교롭게도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명진 스님의 진실 게임 공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강남 한 복판에 부자 절에 "좌파" 주지가 앉아 있는 게 말이 되냐며, 봉은사를 조계종 총무원 관할로 직영 사찰로 바꿔버린 최근의 이상한 결정에 이미 작년 말부터 집권 여당의 지속적인 입김과 외압이 작용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폭로해버린 것이지요...

사실 이런 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만 해도, 저도 명진 스님이라는 분의 이름자 정도나 알았지, 이 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인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코엑스 앞의 봉은사가 어떤 규모이며,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거의 알지 못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지고서 몇 가지 인터넷 검색어로 살펴본 바, 제가 모르던 또 한 분의 존경할만한 스승이 바로 우리 곁에 가까이 계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http://letsgo.tistory.com/162

어떤 분들은 별로 안좋아하시는 황색 언론의 대명사 딴지일보가 작년 9월경에 소개한 인터뷰 겸 명진스님에 대한 프로필 기사를 보고 정리한 제 블로그 글입니다. 원문 출처는 http://www.ddanzi.com/news/6187.html  이곳을 참고하시면 되구요...

이 글을 통해 명진 스님이란 분의 치열한 행적을 보면서, 비록 법정 스님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시대의 양심으로, 세인과 불자들의 귀감으로 살아계신 어른이 아직도 남아 계시는구나 하는 안도감에 저는 기분이 무척 흡족했더랬습니다.  평생 수도에 정진하시다가 강남 부자 동네 거대 사찰의 재정 관리를 맡게 되었을 때 명진 스님께서 내뱉은 인터뷰 소감 한 마디인 즉 "똥 밟은 느낌"이라 하셨다는데, 그 표현이 참으로 실감나고 공감이 갑니다....

왜 똥 밟는 기분이었을까요?
아래 기사를 추가로 읽어보니 스님의 그 말뜻이 확연하게 다가오더군요...
[오 마이 뉴스]에 실린 아래 기사 읽고, 저는 즉석에서  5천원의 원고료를 휴대폰으로 결제해 보내 버렸답니다.
여러분도 짬이 나실 때 한 번 읽어 보시지요, 과연 5천원 어치 구독료를 지급할 가치가 있는 글인지....

툭하면 '좌파 낙인' 찍어대는 '이상한 우파의 나라'

3. 소셜웹슈트로 시작하는 CEO 생활

제가 이달 초에 마포세무서에 들러 개인 사업자 등록을 내고 공식 CEO로 나섰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제 이름을 대표자명으로 등록한 것이지요. 상호명은 씨알네트웍스! 
원래는 한글로 지으려던 게 아닙니다.  CR Networks 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지은 것인데, 한글로 상호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시알보다는 씨알이 낫겠다 싶어서 그리 결정했습지요...

CR이 무슨 뜻이냐구요? 씨알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은 욕심을 섞은 것이기도 합니다만,,,
CR은 컨텐츠 리크리에이션, 컬춰 리볼루션, 코웍 릴레이션 등등... 갖다 붙이는대로 뜻은 자유롭게 확장시키면 그만입니다... 상호 자체보다는 무엇을 하려는 사업자이냐가 더 궁금하실 터이겠지요!

거창한 규모의 조직이나 회사는 아니구요, 요즘 유행하는 [1인 창조기업]이길 자처하고 있습니다. 1인 기업이니만큼 업종이나 아이템 또한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겠구요... 어쨌든 사업자등록증 상의 업태및 종목은 [서비스, 도소매]에 [광고대행, 광고물제작, 무역(영상컨텐츠)] 라고 씌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굳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트위터 @letsgo999 나 링크나우 http://letsgo.linknow.kr 로 연결해 주시면 따로 설명 드리지요... 

개인 블로그는 계속해서 티스토리를 유지할 거구요... 다만 앞으로 개인 소식을 전하는 웹페이지는 소셜웹슈트형 통합 페이지로 옮기려고 합니다. 음... 주소는 간단히 줄이니까, 이렇게 되더군요.....  http://j.mp/letsgo999

소셜웹슈트가 도대체 뭐냐구요??  위키피디아 한글판을 통해서 검색해본 정의는 아래와 같네요....
소셜 웹 슈트(Social Web Suite)는 수많은 소셜 미디어들 중 자신의 비즈니스, 성향, 목적등에 맞는 소셜 미디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을 칭하는 용어로, 같은 의미로 소셜 웹 컨테이너라고도 한다. 분산되어 있는 소셜웹 서비스를 각 개인에게 맞춰서 하나의 서비스로 묶는 것을 칭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블로그나 트위터, 링크나우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 자신과 웹, 모바일을 연동하는 각종 인터넷 표현 수단들을 한 군데 주소 안에서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껍데기 옷이나 집 같은 개념이랄까요??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앞서 소개한  http://j.mp/letsgo999 링크를 눌러보시면 기존의 일반 블로그나 웹페이지와 거의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페이지의 하단에 아래 그림에 빨간색 테두리로 표시한 것과 같이 몇가지 아이콘 메뉴 바가 보이실 겁니다.


심심풀이 삼아 해당 아이콘들을 하나씩 클릭해 보시면, 제가 운영 관리하고 있는 메인 블로그며, 홈페이지, 트위터, 혹은 링크나우나 페이스북 같은 SNS 서비스의 프로필 페이지로 링크되어 넘어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같이 바로 하나의 페이지 내에서 내가 운영하고 있는 제반 소셜 웹 페이지들을 한꺼번에 편리하게 살펴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툴을 일러서 바로 "소셜 웹슈트"라 부른답니다.

요즘 아이폰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중계 방송을 보내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답니다. 이제는 내가 직접 참석하지 않은 세미나나 포럼, 강좌라 할지라도 그 곳에 참석한 친구만 있으면 아이폰으로 생중계 해달라고 부탁하면 실시간 현장 중계방송을 통해 그대로 참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단지 조금 더 똑똑한 휴대폰이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통신 문화혁명을 일으킬 새로운 주인공으로 인정받는 것입지요...

며칠 전 국회 [소셜미디어 포럼]에서 개최한 발족 행사에서 이찬진 대표가 행한 특강을 민주당의 최문순 의원께서 아이폰으로 생중계한 것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했더랬습니다. 아이폰을 갖고 계시면서도 아직 그 파워풀한 기능을 충분히 실감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실시간 생중계를 시험삼아 직접 한번 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는 아직 아이폰이 없어 아쉽지만, 나중에라도 구입하게 되면, 바로 한 번 시험해볼 요량이니까요...
어떻게 할 수 있느냐구요?? 아래 링크 참고해 보시지요....

http://deepnite.tistory.com/179  


창밖의 행인들이 우산을 쓰고 종종걸음을 치는 것을 보니, 낮에 내리던 폭설이 이젠 봄비로 바뀐 모양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이런 날은 파전에 동동주와 더불어 김추자의 [봄비] 같은 노래가 더 생각이 많이 나곤 한답니다...
혹시라도 그 때 그 시절의 노랫가락이 그리운 분들이시라면, 아래 링크에 붙여놓은 곡들을 한 번씩 짬짬이 들어보시는 것도 정신 건강에 그리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http://letsgo.tistory.com/138

올 들어 새로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느라, 부쩍 새로운 분들과 명함을 나누고 인사를 건네는 일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오프라인 미팅이나 관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생판 모르는 분들과 만나서 메일이나 메신저로 첫 인연을 맺는 일도 무척 많아졌습니다.  

어쩌면 이런 게 바로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새로운 방식들이 아닌가 싶네요...
설마 뒤쳐진다고 해서 죽기야 하겠습니까...  다만 새로운 기회를 먼저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겠지요...
그동안 허비한 세월과 먹어버린 나이가 있는 탓에, 올해는 그런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조금 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새 봄, 폭설과 꽃샘 추위를 이겨내면 머지 않아 화사한 봄꽃내음이 우리 모두를 반겨주리라 믿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해야 진정 행복한 거랍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2010년 3월 22일 늦은 밤,
선릉 사무실에서....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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