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푸른 가지
바람에 휘어 넘실

팔팔강변 한 달음에
성산에서 잠실이라

여름 적신 강물 너머
빌딩 수풀 하늘 높고

삼각 연봉 병풍 안에
저게 뭔가 아! 인수봉

서울의 하늘녘도
씻기면 저리 맑은 것을.

오늘은 토요 당직
베낭 대신 랩탑을 둘러멘다.



2007.7.14 
수서역 사무실에서 창 넘어 북한산을 바라보며--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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