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로부터 두 달도 훨씬 남짓,,,
국제 무대로 옮겨간 외교 공방의 지리한 신경전의 결과로, 마침내 유엔안보리 결의는 고사하고...
유엔 의장 명의의 성명이 아래와 같이 나왔다고 블로거들이 전하는군요....

제가 번역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외부에 있던 블로그의 원문을 출처와 함께 옮겨 싣는 것으로 하고
정부가 장담한 그 외교적 성과(?)의 초라함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게 부끄러워서요...



천안함 사고 유엔 의장 성명 전문과 외교부 비공식 번역문
작성일 : 2010/07/10
작성자 : 김문겸
 


(Reuters) -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a U.N. Security Council presidential statement adopted on Friday on the sinking of the South Korean naval corvette Cheonan on March 26:
The Security Council notes the letter dated 4 June 2010 from the Permanent Representative of the Republic of Korea (ROK) to the United Nations addressed to the President of the Security Council (S/2010/281), and the letter dated 8 June 2010 from the Permanent Representative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 the United Nations addressed to the President of the Security Council (S/2010/294).

The Security Council deplores the attack on 26 March 2010 which led to the sinking of the ROK naval ship, the Cheonan, resulting in the tragic loss of 46 lives.

The Security Council determines that such an incident endangers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and beyond.

The Security Council deplores the loss of life and injuries and expresses its deep sympathy and condolences to the victims and their families and to the people and Government of the ROK, and calls for appropriate and peaceful measures to be taken against those responsible for the incident aimed at the peaceful settlement of the issue in accordance with the UN Charter and all relevant provisions of international law.

In view of the findings of the Joint Civilian-Military Investigation Group led by the ROK with the participation of five nations, which concluded that the DPRK was responsible for sinking the Cheonan, the Security Council expresses its deep concern.

The Security Council takes note of the responses from other relevant parties, including from the DPRK, which has stated that it had nothing to do with the incident.

Therefore, the Security Council condemns the attack which led to the sinking of the Cheonan.

The Security Council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preventing further such attacks or hostilities against the ROK or in the region.

The Security Council welcomes the restraint shown by the ROK and stresses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northeast Asia as a whole.

The Security Council calls for full adherence to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and encourages the settlement of outstanding issues on the Korean peninsula by peaceful means to resume direct dialogue and negotiation through appropriate channels as early as possible, with a view to avoiding conflicts and averting escalation."

The Security Council reaffirms the importance that all Member States uphold the purposes and the principles of the Charter of the United Nations.

(End text)

 

안보리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된 의장성명 전문의 외교부 비공식 번역문이다.

『천안함 사태 안보리 의장성명(7.9)

1. 안보리는 2010년 6월 4일자 대한민국(한국) 주유엔대사 명의 안보리 의장앞 서한(S/2010/281) 및 2010년 6월 8일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주유엔대사 명의 안보리 의장앞 서한(S/2010/294)에 유의한다(note).

2. 안보리는 2010년 3월 26일 한국 해군함정 천안함의 침몰과 이에 따른 비극적인 46명의 인명 손실을 초래한 공격
(attack)을 개탄한다(deplore).

3. 안보리는 이러한 사건(incident)이 역내 및 역외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4. 안보리는 인명의 손실과 부상을 개탄하며(deplore),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한국 국민과 정부에 대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명하고, 유엔 헌장 및 여타 모든 국제법 관련규정에 따라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이번 사건 책임자(those responsible for the incident)에 대해 적절하고 평화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call for).

5. 안보리는 북한에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한국 주도하에 5개국이 참여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비춰(in view of)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express the Security Council's deep concern).

6. 안보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하는 북한의 반응, 그리고 여타 관련국가들의 반응에 유의한다(take note of).

7. 이에 따라(therefore), 안보리는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attack)을 규탄한다(condemn).

8. 안보리는 앞으로 한국에 대해, 또는 역내에서 이러한 공격이나 적대 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underscore).

9. 안보리는 한국이 자제를 발휘한 것을 환영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stress).

10. 안보리는 한국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하고, 분쟁을 회피하고 상황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절한 경로를 통해 직접 대화와 협상을 가급적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의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

11. 안보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확인한다.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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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에 대한 관점은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다를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런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가 그 다양성을 인정하되, 사회적 다툼이 최소화되도록 하거나, 혹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타협하고 수정하고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방법과 룰을 터득하는 것이 민주주의 훈련이라 봅니다... 어쩌면 복원되는 광화문 현판을 놓고 한자 원형(?)으로 할 것이냐, 한글 훈민정음체로 할 것이냐 하는 것도 그런 다른 생각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다름이 있을 때 공론화를 위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서, 설혹 소수 의견이 되어서 정책적으로 집행이 되지 못하더라도, 어떤 의견이 있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남겨두면 향후 해당 정책의 잘잘못에 대한 평가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겠지요...  

이번 광화문 한자 현판 복원 문제가 극악한 대립이나 싸움의 상처를 키우기보다는 합리적인 타협과 조율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합의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페이스북]의 [광화문 한글 현판을 바라는 모임]에 올라온 토론 자료를 아래 함께 공유합니다....


  • Lewis Choi 최규문
     

    한글학회를 비롯한 한글문화 관련 모임들의 성명서 발표와 몇몇 언론들의 기사 취급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아직 크게 사회 이슈로 대중화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복원 공사 완공 일정은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어떤 방법을 활용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빨리, 더 널리 알리고,
    여론화시켜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뜻을 보탤 수 있을지, 페이스북(얼숲) 친구분들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세요...
  •  교보문고 같은 곳을 설득해서... 
    광화문 교보빌딩에다가 대형 현수막을 걸어서...

    "우리는 한글 광화문 현판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류의 펼침막이라도 걸게 하면 홍보효과 좋을 터인데....



  • 이대로  (한글말문화협회 대표)

    누리꾼들과 한글단체와 함께 의논하면서 활동해야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한글단체 활동 계획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1. 한글단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입니다.

    2. 다음 주 초에 대전 문화재청에 항의 방문할 것입니다.

    3. 광화문에서 한글단체 기자회견과 모임을 할 것입니다.

    4. 이 문제를 가지고 문화재위원들과 공개토론회를 제안하고 열 것입니다.

    5. 법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6. 그래도 듣지 않으면 시위나 또 다른 방법을 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여러분과 함께 갈 생각입니다


  • 이대로
    문화재청에 올 2월 초에 보낸 건의문입니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이 건의문을 받고 2월 17일 자로 [앞으로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답장을
    보내고선 2월 24일에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한자로 하기로 결정을 했더군요.
    우리는 그에 대한 논의가 또 다른 소식이 있을까 기다려도 아무 소식이 없어 다시 질의서를 보냈더니
    그 뒤 서둘러서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질의서를 보낸 상태입니다.

    앞으로 그 답변과 우리가 보낸 질의서를 여기 공개하겠습니다.


  • [문화재청장님께 드리는 건의문]

    새로 짓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달아 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이 나라의 으뜸 자랑이자 국가 상징인 ‘한글’을 빛내고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글 사랑 단체들입니다. 

    우리들이 알기로는 올 10월 중에 광화문 복원 사업이 완료되어, 광화문이 서울 한복판 세종광장 들머리에서 한국의 상징 건축물로 자리 잡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게 되리라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새 광화문에 걸릴 현판이 한자현판만이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의 본궁인 경복궁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그 곳은 조선왕조의 대표 궁궐인 동시에 아울러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훈민정음)이 창제 반포된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한글날에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섰고, 주변에는 세종의 위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 조형물과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은 위대한 조상 세종과 나라의 첫째 보물 한글이 있음을 알리게 되었지만 아직도 자랑하기에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 정부(문화체육관광부)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안에 한글박물관을 2012년 말까지 건립하여, 한겨레의 자랑인 한글의 역사와 미래를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기 위한 국책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복원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재청이 조선시대 왕조 역사만을 중시하여 이 시대에 새로 건립하는 광화문에다가 한자 현판만을 달게 되면 광화문이 갖는 대한민국 서울의 상징성과 위상을 드높이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리라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광화문은 조선왕조 건축물인 경복궁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오늘날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 새로 지은 건축물로서 21세기 대한민국의 상징물이 될 것인데, 이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뜻으로 1968년 광화문 복원 때도 한글 현판을 광화문에 달았던 것이고, 그 한글현판 자체도 우리 글자인 한글을 살려 쓰려고 애쓴 중대한 현대 역사유물이며 한글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재이니 보존해야 마땅합니다. 

    이 광화문의 상징성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도 그렇지만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한테는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상징이 자금성의 정문인 천안문이고, 일본의 상징이 궁성으로 들어가는 이중교이듯이,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상징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될 것입니다. 

    새 광화문 준공식 때나 다른 행사 때에 그 앞에서 외국 방송기자들은 기사를 송고하는 촬영도 할 터인데, 그때 한자 현판을 단 광화문이 배경이 된다면, 아마도 그 방송을 보는 외국인들은 한국에는 자신의 글자가 없어 아직도 중국 한자를 빌려서 쓰는 줄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더욱이 바로 그 앞 광장에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동상을 세워놓고 선전하면서, 그 앞의 큰 볼거리가 한자 현판을 단 광화문이 된대서야 쓰겠습니까!

    그러나 경복궁 내 조선시대 건물들이 모두 한자 현판을 달고 있는데, 광화문만 한글 현판을 달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니 그 대안으로 광화문 앞뒤에 붙이는 현판을 각기 다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근정전을 바라보는 궁 안쪽 현판(조선시대)은 한자 현판을 달되, 세종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쪽 현판(대한민국시대)만은 한글 현판을 달아서 한자를 쓰던 옛 것과 한글을 쓰는 새 것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중국 자금성의 현판에는 한자와 몽골글자가 함께 쓰여 있어서 그 시대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글날이 있는 2010년 10월에 한글 현판을 달고 광화문 준공식을 하면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어울려 온 세계에 한글과 세종대왕을 알리고 자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옛 문화재를 지키고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 문화재를 건립하고 창조하는 일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더욱이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일은 우리 겨레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일이며 세계 문화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는 일입니다. 청장님과 문화재위원님들께서 역사에 남을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라며, 청장님과 관계 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2010년 2월 10일 


    국어단체연합회 회장 최기호 /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 남영신 / 국어순화추진회 회장 주영하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김경희 / 외솔회 회장 성낙수 / 우리말연구소 소장 김수업 / 우리말바로쓰기 회장 김정섭 /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회장 이봉원 /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 정경우 / 짚신문학회 회장 오동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김영조 / 한국마주이야기교육연구소 소장 박문희 / 한국어린이문학연구회 회장 박상규 /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 한글학회 회장 김승곤 / 한글문화연구회 이사장 박용수 / 한류전략연구소 소장 신승일 /한글재단 이사장 이상보 / 한글철학연구소 소장 김영환 / 한글문화연대 대표 고경희 /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 한글이름펴기모임 대표 밝한샘 / 한국땅이름학회 회장 배우리 / 한글문화원 원장 송현 / 한글사랑운동본부 회장 차재경 /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이끔빛 이얄라 / 훈민정음연구소 
    Posted by 렛츠고
    ,
    [제안]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 한글을 지지한다!!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되었던 광화문 복원 공사를, G20 회의를 대비한답시고, 9월로 공기를 당겨놓은 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8.15 광복절에 맞추어 일반 공개하겠다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목표하에 이번 달(2010년 7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합니다.
    >> 관련 기사 사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06 (천지일보)

    그리고ㅡ 이 복원 작업의 마지막 대미, 화룡점정은 현판을 다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현판이 기존에 수십 년 넘게 사용되어 온 한글 현판을 떼고, 원래 조선시대 광화문 현판을 썼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훈련원 대장 임태영의 글씨를 기초로 한자로 복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유인 즉, 기존에 쓰던 한글 광화문 현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써 붙인 것이라,
    역사적인 의미가 훼손되었다며 원래대로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 결정은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재임 시절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도 한글 단체들을 위시한 많은 뜻있는 분들이, 잘못된 문화재 복원이라며 반대를 했으나, 이 결정은 확정되어
    이제 복각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한글학회를 비롯한 [한글문화단체 모두모임]에서는 이에 대해,

    경복궁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혼과 얼이 서린 곳이며,
    한글은 곧 세계 속의 한국을 상징하는 둘도 없는 문화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래와 같은 성명을 통해서, 새로 복원되는 광화문 현판은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고 이어 받아
    <훈민정음체> 의 한글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관련 기사 원문 :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89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이 주장에 적극 공감합니다...

    중국의 수도, 북경을 대표할 때 늘 天安門 한자 현판이 걸린 자금성 정문이 나오듯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로는 한글 [광화문] 현판이 걸린 경복궁 정문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에 실제로 <훈민정음체>로 광화문의 액자를 한글로 바꾸면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여,
    부족한 이미지 솜씨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자로 복원한다는 임태영의 글씨를 가지고 복원했을 때 어떤 현판이 될지에 대해서는
    이미 건축학도인 한 블로거께서 만들어 걸어본 자료가 있어서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현판이 더 어울리고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자유롭게 댓글 들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으로 본 광화문 현판의 역사....

        1. 1916년 일제 강점기



         2.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로 바뀐 그동안의 광화문 현판



                                         < 광화문 복원 공사 과정에서 철거될 것으로 알려진 마지막 모습 >


           3. 문화재청이 원래의 현판 글씨(1916년)로 알려진 임태영 글씨로 복원할 경우를 가상한 현판
              (중량제 님 작업/  출처: http://blog.naver.com/balgunbyul/120099527342 )




          4. 광화문 현판 복원 논의 과정에서 거론되었다는 정조 어필 필체를 가상으로 복원한 모습 (중량제)



        5. 그리고 마지막, 아래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훈민정음체] 폰트를 다운받아서 PC에 설치한 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위에 철거 예정인 박정희 한글 현판위에다 바꿔 써본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 가상 모습입니다.


    < 훈민정음체 폰트는 아래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가시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http://www.sejongkorea.org/bbs/board.php?bo_table=font_file

    8월 15 일이면 앞으로 불과 채 한 달 밖에 안 남았습니다...
    더욱이 공사는 이달 말까지 끝내겠다고 몰아부치고 있답니다...
    한 번 건 현판을 다시 떼는 것은 대외적으로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자, 여러분은 어떤 현판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 그것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얼이 서린 경복궁의 정문 현판으로 적당하고, 또 마땅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정부가 서둘러서 바꾸겠다고 복각에 들어가 있는 현판의 글씨는 위 그림 중에서 아랫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모양으로 복각되어 나올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어디까지나 "가상"입니다!!)

    아무튼지간에...
    이것이 G20 정상회담 유치를 정권의 최대 치적처럼 홍보하고 있는 현 정부 문화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햇볕정책의 포기를 비롯해서 전시작전권 환수 일정도 연기하는 등, 노정권 시절에 결정된 거의 모든 정책들을 거꾸로
    뒤짚기에 명수인 현정부가, 왜 유독 이런 논란이 있는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려는 것인지 자못 의아스럽습니다.

    [부탁 말씀]

    저의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께서는 [페이스북]에 마련한 [광화문 한글 현판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 그룹에
    참여하여 뜻과 의견을 모아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 http://www.facebook.com/group.php?gid=141300639215446


     
     아래는 관련 한글 단체의 성명서 전문이 함께 실린 [환타임즈] 기사입니다.
    * 원문 출처 단축 링크:  http://j.mp/bvhySX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 웬 말이냐!"
    한글학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광화문 한자 현판'반대 성명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끝까지 싸울 것” 강경 투쟁 예고
     
    김인배
    한글학회(회장 김종택),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이상보) 등 한글단체는 문화재청이 오는 8월 15일 준공되는 광화문의 현판을 한자로 달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세종대왕 때의 훈민정음 글씨체로 만들어 한글로 달 것을 제안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 한글학회는 5일 한글회관 건물에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현판 웬 말이냐!”란 펼침막을 내걸고 한글단체와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이 힘을 모아 한자현판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말글문화협회
    한글단체는 성명서에서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고 상기시킨 뒤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문화재청장은 외국인에게도 부끄럽고 조상에 죄를 짓고 후손에게 원망을 들을 한자 현판 만드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의 요구가 곧 조상의 뜻이며 후손을 위하는 일이고 시대정신이고 책무임을 잊지 말라"면서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 14개 한글관련 단체로 구성된 '광화문 한글현판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대표 이대로)'는 지난 2005년 2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문화재청(당시 청장 유홍준)이 광화문 한글현판을 떼려는 것을 반대해서 막은 일이 있다.      ©한말글문화협회
    한편 지난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려고 할 때부터 반대 투쟁에 앞장서고 올해 세 번이나 문화재청에 건의서를 낸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는 "한글학회와 한글단체는 올 2월 초에 문화재청장에게 광화문현판을 어떻게 달 것인지 묻고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건의서를 보냈는데 그 일주일 뒤인 2월 17일에 앞으로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문화재청은 2월 24일 ‘광화문 현판 복원 소위원회’를 열어 '고종 중건 시 현판(임태영 휘호)의 한자 글씨를 기본으로 하되, 유명 서예가들이 합동 참여하여 쌍구모본 방식으로 기존 글씨에 최대한 근접되게 복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문화재청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앞으로 공개토론과 시위 등 '광화문 한자 현판' 반대활동을 강력하게 펼칠 방침임을 밝혔다. [김인배 기자]

     
     
    <성명 전문>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에 관하여 한글단체의 뜻을 밝힌다"
     -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은 한글로 !!!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은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110년 전 한자 현판 사진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 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한자가 아닌 한글로 달아야 함을 주장하고 건의한 국민으로서 문화재청의 발표를 보고 실망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21세기 한글시대에 여러 사람이 짜깁기하여 만든 한자 현판은 문화재로서나 역사성으로나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 문화재청장은 당장 한자 현판 만들기를 중단하고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그 까닭을 밝힌다.

    1. 한글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자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고 보물이다.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 한글시대에 그 광화문을 새로 지으면서 한글로 현판을 달 때 세종정신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문화재로서 한자 현판보다 수천 배 가치가 더 크다.

    2.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얼굴이다. 오늘날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천 년 뒤에도 우리 후손과 외국인이 찾을 것이고 사진을 찍고 관광을 할 것이다.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왜 한자 현판이 아닌 한글 현판으로 달았는지 관광객에게 말해 주면 모두 감동할 것이고 오래 기억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세계 으뜸 글자를 만든 문화민족이고 문명국가임을 알리는 광고 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

    3. 우리는 왜 광화문 앞마당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웠는가!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훌륭한 업적을 가장 많이 남긴 분으로서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이고 한글을 만든 분이어서 고마워하면서 그 정신을 되새기고 자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

    4. 많은 사람이 한글은 훌륭한 글자라고 말하면서 한글이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지도 못하고 나라에서도 그 곳에 아무 표시도 해 놓지 않았다. 경복궁 안 어디에도 없고,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다. 세종대왕의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거스르는 일이다. 이제라도 경복궁이 세계 으뜸 글자가 태어난 세계 문자 문화 성지임을 알려야 한다. 광화문 한글 현판이 그 알림판이고 표상이다.

    끝으로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에게 묻는다. 문화재를 복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외국인에게 문화국가임을 자랑하려는 게 아닌가! 그런데 한글이 아닌 한자 현판을 달면 오히려 우리 자존심을 짓밟고 글자가 없어 남의 글자나 섬기는 못난 민족임을 보여주는 꼴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경복궁을 지을 때 이름인 ‘한양’이나 일제 강점기 때 이름인 ‘경성’을 버리고 왜 ‘서울’이란 우리말 이름으로 바꾸었는지 그 의미를 아는가? 우리 말글이 곧 우리의 얼이고 자주 문화국가가 되는 밑바탕이기 때문이며 세종 정신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 바탕에서 나라가 번창하고 서울이 빛났다.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다는 것은 시대정신을 살리는 길이며 국운을 살리는 길이란 것을 모르는가!

    세종대왕이 오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의 동상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필경, 어리석고 못난 후손들이라고 크게 꾸짖을 것이다. 이곳을 찾는 우리 후손도 두고두고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의 잘못을 원망할 것이다. 문화재청장은 외국인에게도 부끄럽고 조상에 죄를 짓고 후손에게 원망을 들을 한자 현판 만드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곧 조상의 뜻이며 후손을 위하는 일이고 시대정신이고 책무임을 잊지 말라.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0년 7월 5일
    한글학회 회장 김종택․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회장 이상보,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한글문화원 원장 송현․ 한글철학연구소 소장 김영환 ․ 한말글연구회 회장 정재도․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한글문화연대 대표 고경희. 한류전략연구소 소장 신승일




    기사입력: 2010/07/06 [18:10]  최종편집: ⓒ 환타임스

     이 문제에 관해 [천지일보]가 보도한 기사와 사설을 아래 옮겨 놓습니다.

    한글학회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은 한글로” 
    2010년 07월 07일 (수) 15:36:57 김지윤 기자 jade@newscj.com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글학회(회장 김종택)과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이상보) 등 한글단체는 문화재청이 다음달 15일 준공 예정인 광화문과 관련해 현판을 훈민정음 글씨체인 한글로 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한글단체는 성명서에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라는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며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단체는 지난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려고 할 때부터 반대했다.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한글학회와 한글단체는 올 2월 초에 문화재처장에게 광화문현판을 어떻게 달 것인지 묻고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건의서를 보냈다”며 “하지만 문화재청 측은 고종 중건 시 현판의 한자를 기본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서둘러 한자 현판을 달려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사설] 문화재 복원, 졸속 처리해서는 안 될 일 
    2010년 07월 03일 (토) 00:48:07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문화재청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을 기점으로 원형 복원된 광화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화문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864년(고종 1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옛 모습을 찾았지만 1927년 일제에 의해 또 다시 제 모습을 잃은 뒤 엉뚱하게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복원되는 등 굴곡진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 

    이런 아픔이 있었으니 하루라도 빨리 광화문이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정부가 공기(工期)를 몇 차례 앞당겨 7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에는 불안감이 든다. 당초 12월이었던 공기가 G20 정상회의에 맞추기 위해 9월로 앞당겨진 것도, 광복절에 공개하기 위해 7월 말로 또 한 차례 앞당겨진 것도 밖으로 보이기 위한 구색 맞추기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공기를 몇 달이나 앞당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전통건축물 복원에 필요한 공정이 무시될 수도 있는 위험이 전제된다. 여기에 문화재청의 재촉으로 서둘러 대충 작업을 하다 보면 부실해질 수밖에 없고 원래 설계도와는 다른 방법으로 복원될 수도 있다. 이러한 행정을 볼 때면 외려 문화재를 지키겠다고 하는 관련 기관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문화재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덜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문화재를 민족의 역사와 얼이 담긴 유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직업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문화재는 우리네 문화와 정신이 담긴 유산이다. 이렇듯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는 것은 후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자, 우리 후대에 고스란히 물려줘야 할 의무이다. 그렇기에 광화문 복원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사로 전락돼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졸속 복원해서는 더더욱 안 됨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렛츠고
    ,
    멀쩡한 군수뇌부, 번복되는 발표들...천안함의 끝은?

    7월 1일입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6월 2일 지방선거는 천안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광풍처럼 일어난 북풍의 회오리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참패라는 결과를 안겨주고 막을 내렸지요...

    그로부터 한 달, 천안함 사건은 유엔안보리를 위시한 국제무대로 넘겨져 진실 공방으로 옮겨가고, 북한에 대한 비난 성명 유치(?)를 위해 우리 정부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앞뒤가 안맞는 의혹 투성이 조사 결과에, 국민의 30% 이상이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근거와 자료를 가지고 국제사회를 설득하겠다고 들이댔으니,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결과인지라 놀랄 일도 아닙니다.
    국제 사회를 설득하기는커녕, 그동안 북한의 소행이라는 근거로 제시되었던 각종 발표 자료들의 허점과 불일치점들이 하나 하나 드러나면서 정부와 군에 대한 신뢰만 계속해서 깍아먹고 국가 품위는 아예 실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물기둥에 대한 증언도 번복되고, 알루미늄의 폭발성분 흔적이라는 것도 번복되고, 문제의 '1번' 잉크 성분에 대한 분석은 오리무중이고... 급기야 오늘 아침 뉴스판을 보니, 정부가 어뢰 폭발의 결정적 증거라고 내놓았던 북한제 어뢰 설계도와 실제 어뢰 추진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영국 언론인의 주장 또한 맞다고 결국 국방부가 시인을 했군요....
    (아래 쪽에 기사 내용 퍼다 옮겨 놓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이미 알려드렸던 내용이니 비교해서 보시길....)

    * 최초 문제제기 : http://choykey.egloos.com/10496596
    * 당국 당초입장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52814424348021&outlink=1
    * 어제 발표기사 : http://tinyurl.com/2cpzm4p

    결국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는 설령 진실이 북한의 도발이었다고 할지라도,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설득력있는 물증도 제시하지 못한 채, 외교적인 약점만 드러내며,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한 셈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안보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채, 그나마 기존에 약속했던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마저 늦춰달라고 구걸을 하는 모습으로 귀결됩니다. 그 댓가로 미국 무기 추가 구매와 미군 주둔비 분담액 증가, 한미 FTA 재협상 추가 양보 등이 제공될 것이라는 설들이 공공연하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관인 것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 적의 침투를 눈치채지도 못한 채 한가하게 쉬다가 불의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적함을 흔적도 없이 놓친 군 지휘관들이 어떤 책임 처벌도 받지 않고, 여전히 뻔뻔스럽게도 얼굴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사건 발생 시점에 합참의장이 폭탄주에 취해 있어서 지휘를 할 수 없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자체도 한심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 정작 합참의장이란 분은 감사원 발표에 불만을 표시하며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까지 자처해서 천안함 처리 과정에서 군이 부패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심정 고백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침몰 당시 TOD 동영상의 존재 사실을 알고도 은폐를 승인해준 것으로 드러난 국방부장관 역시 아직 건재하십니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는 진작에 표시했으나 아직 대통령의 수리가 없으니 어쩌겠냐며 오늘도 열심히 군무 및 대국회 업무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공훈을 세운 병사에게나 주어야 할 무공훈장을 군함 경계조차도 못하고 당한 패잔병들에게 한꺼번에 수여를 하고, 그 지휘관들은 처벌을 받기는커녕 천연덕스럽게 전역지원서를 내는 나라, 이런 이상한 나라의 백성으로 저는 오늘 아침을 맞습니다.
    과연, 이런 꼴이, 이런 결과가 억울하고 아깝게 죽어간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에 합당한 댓가요, 사후 처리일까요?

    우라질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기대도 않거니와 최소한의 도덕 관념이 무너지고, 국민에 대한 책임의식이 침몰되고, 부하장병들에 대한 일말의 의리마저 보이지 않는 이런 집단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마음이 허탈하고, 그냥 헛헛한 실소만 나옵니다...

    선거용으로 왜곡된 사실과 진실은 이토록 커다란 국익의 손실과, 국격의 손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린 청소년들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가치관의 혼란과 실종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누가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제 정신 못차리는 권력의 행태를 제 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2010년의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맞는 날 아침,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속속 드러나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의 허점과 총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세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67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3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15

    지난 역사가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얼마나 황당한지 사례를 하나 붙여 드립니다...
    http://cafe.naver.com/autho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5600

    * 원문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dispute&articleid=2010063010184696414&type=date
    "어뢰 설계도-파편 일치안해" 영국인 주장 사실로
    [머니투데이] 2010년 06월 30일(수) 오전 10:18 |
    Posted by 렛츠고
    ,
    이걸 어쩌지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확신에 찬 전쟁기념관 대국민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2%밖에는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것으로 나와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께서 무척 당황스러워 하신답니다...
    ==> 관련 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005/h2010052618053991040.htm [한국일보]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라는데, 국민의 24%가 정부의 천안함 조사 발표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편"(16.6%)이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7.4%)고 응답을 했다는군요... 20대는 무려 41.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구요.
    심심한데, 한 번 계산해 볼까요? 
    대한민국 국민의 수를 대략 5천만 명으로 잡으면, 약 1천 200만 명이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네요!!

    (아, 보통 정치 사회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니까,  영아들부터 10대까지를 제외하면 이 숫자보다는 조금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올해 중1인 우리 딸아이도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TV 채널을 돌려버리는 편이라...)

    김국방께서는, 이번 발표가 단순히 억측이나 추측이 아니라 명백한 물증, 즉, 어뢰 프로펠러와 문제의 "1번" 북한산(?) 매직글씨까지 보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나 대한민국 국회에서조차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셨다는군요...
    (세계 각국이 한결같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나서는 상황이란 의미 같은데, 이 분이 말하는 국제사회가 도대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말고 어디? 중국? 러시아? 일본?... 에효~~ )

    사실 "무응답"자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까지 포함하면, 5천만명 중 30%, 약 1,500만명이 정부 발표를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셈이니, 그런 하소연이 나올 법도 하겠지요...

    그러면, 그토록 명확한 물증을 들이대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확신을 갖고 발표했는데, 도대체, 왜! 뭐땀시! 아직도 15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요?

    "정부 발표를 믿는가, 안 믿는가?" 라고 묻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못 믿는다" 고 답할 겁니다...
    "왜 못 믿는가?" 라고 묻는다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여러가지 의혹들 때문이라고 답할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혹인가?"고 따지면, 민주노동당이 제기하는 이번 발표의 5대 핵심의혹 사항을 참고하라고 하겠습니다.
    (--> 하단 첨부 그림 참고!)

    도올 선생께서 저같이 의문을 갖고 있는 국민들의 심정을 다소 오바해서 표현하는 바람에, 극우단체들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당하신 모양인데, 고발당해 마땅한 발언인지, 유튜브에 올라온 [오마이TV]의 강연 동영상을 직접 보시지요. 평소 특유의 과장 섞인 말투와 표현의 과격성이야 보는 이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겠지만, 요컨대 정치권력의 잘못된 판단이 국민대중을 오도할 때 초래할 수 있는 파국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충심만은 분명히 드러나 보입니다.

    한 가지 궁금증! 왜 도올 선생은 "100% 못 믿겠다"고 직접화법을 쓰지 않고,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고 간접(부정)화법을 쓰셨을까요?   아래 동영상 보시면 얼핏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도올 김용옥.. 구역질나는 천안함 발표 
                      
    * 동영상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pwvE6ZmSZno&feature=youtu.be [유튜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지난 10년 동안, "햇볕정책" 아래, 많은 국민적 에너지와 자산을 투입하여 분단 50년만에 가까스로 이루어놓은 남북한 평화교류의 기초와 공든 탑을 이명박 정부는 단 2년만에 거의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급기야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해상과 육상을 가리지 않고 일촉즉발의 전시 상태를 초래하고야 말았습니다. 

    어떤 허울좋은 명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담화 내용은 선거판에서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정권의 안위를 위해 국가의 안보를 볼모로 이용해먹은 비겁한 행동이요, 국가 안보를 지키지 못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자들의 파렴치한 작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령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에 의해 침몰한 것이 사실로 입증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남북 관계를 준전시 상태로 몰아가고, 막장 대결 국면을 조성하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길게 보면 정권의 안위에도 부담감만 키워줄 것이 너무나도 자명해 보입니다. 

    어제, 이외수 선생께서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독백하며 기도한 이유가 무엇일까를 오늘밤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나님. 지금 깨어 있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무더기로 주옵소서. 지금 잠들어 있는 모든 분들께도 축복을 무더기로 주옵소서. 하지만 6월 2일 투표 안 할 사람들 미리 아시면 축복을 벼룩이 등짝만큼만 주옵소서.
     

    아래쪽에 몇 가지 기사자료와 글을 첨부해 드립니다.

    1) 천안함이 최초 좌초된 후 해상을 5Km 이상 표류하다가 두 동강 났다고 전한 해경 자료에 대한 KBS의 취재보도
    2) 민노당이 홈페이지에 제시한 [천안함사고 민군합동조사단 발표 5대 의혹] 정리 이미지,
    3) 이번 천안함 발표 이후 조성된 "북풍"으로 인해 여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서울신문의 기사를 실은 
       포털 사이트 뉴스 토론 게시판에 어느 네티즌이 올린 장문의 댓글 한 편! 

    이 뉴스 자료나 기사, 댓글들을 읽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저를 포함해서 왜 30% 가까운 국민들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지--정확히 말하면, 왜 믿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헤아리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론 그래도 국방부 장관 같은 분들은 좀체 이해를 하지 못하실 터이지만 말입니다.

    아울러, 양식 있는 지식인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왜 유독 이번 선거 만큼은 꼭 투표에 참여하라고 강조하는지도 좀 더 이해가 되실 겁니다.

    <렛츠고 2010/05/27  03:50 >


    [KBS뉴스] 해경, 9시 16분 천안함에서 물샌다..
      올린이 : 보라보라 영상더보기  작성일 : 2010.04.02 17:19  플레이 : 111,766  추천수 752
    * 동영상 출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822134

    * 아래 이미지 출처: http://twitpic.com/1r6p9d


    * 원문출처: http://media.paran.com/ucc/odview.php?opendiscussion=9186
    [Paran 플라자] 열린토론
    盧風 삼킨 천안함, 與野 격차 벌렸다


    댓글 글쓴이: 개판공화국   옐로우카드
    10.05.26 20:59 신고

    정부가 발표한대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그것은 국군통수권자와 우리 군의 무능함이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 입니다......

    더구나 실전과 같은 군사훈련중에 적의 잠수함이 코 앞까지 들어와 휘젖고 다니며 우리 군함을 공격하여 침몰 시켰다는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의 국가방위 태세가 엉터리였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국제적으로 조롱과 망신을 당한 창피한 사건입니다.....

    최첨단 군함에 적 탐지장비와 무기를 탑재하고 100명이 넘는 승조원이 언제 어떻게 누구 에게 당한지도 모르고 참변을 당했습니다.... 적을 상대로 승리를 먹고 사는 군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국민의 혈세로 국방비를 들여가며 밥 먹고 하는 일, 전부가 철통경계와 전투에서의 백전 백승을 외치며 그것이 군인의 명예와 본분임을 생각하는 군대가, 그것도 가상적을 상대로 실전 훈련중에 지휘관부터 사병 전부가 장님, 바보도 아니고, 적이 코 앞 까지 온 것도 모르고 멍~ 하니 있다가 등 신 같이 당해버렸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습니까...?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건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들의 안타 까운 목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랬습니까...? 정부는 그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또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랑 무공훈장을 받으려면 전시에 적군의 지휘관을 생포 또는 사살하거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려야만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무공훈장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왜, 어떻게 당한지도 모르고 죽어갔을..... 그들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준 것이 아까워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 육군으로 최전방에서 근무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입니다..... 최전방 철책이 이유없이 훼손만 되어도 소대장은 바로 보직해임 입니다..... 군인의 책임이 그 정도 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병들에게 책임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정부의 천안함에 대한 사후조치와 사건의 인식에 큰 오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 발표대로 북한의 소행이 명백하다면, 이번 사건은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실전에 대비한 군사훈련중에 군인의 기본인 적에 대한 탐지와 경계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한마디로 근무태세가 해이해진 상태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사건 임에도 정부는 그들에게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화랑무공훈장을 보상하듯 수여 했다는 것입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패했는데도 무공훈장을 주는 나라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뿐일 겁니다..... 그러나 천안함은 전투는 커녕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초계함의 군인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했는데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의도로, 정부가 정치적인 부담과 책임에서 벗어 나려는 행위라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진실과 명분, 원칙을 무시하고 국가의 무공훈장을 정치적 책임회피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비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의 상식과 판단력을 이 정부가 시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책임과 의무 중, 국토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 입니다..... 통수권자가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여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민생활과 경제 전반에 불안을 초래케 했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 책임을 면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임을 면하기 위해 그들에게 영웅 칭호와 함께 무공훈장을 수여함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당위성과 명분을 찾으려 했던 것입니다.....

    천안함 사건이 났을 때 대통령은 해군이 사고 수습을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사고 직후부터 해군이 한게 뭐가 있습니까...? UDT 대원의 목숨까지 희생시켜가며 무리하게 수색한 결과가 뭐가 있습니까...? 구조는 해경이 하고, 함수와 함미는 어민이 발견하고, 인양도 민간이 주도하고..... 마지막으로 의구심이 드는 어뢰파편 프로펠러 조차도 어민이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고 싯점부터 결과발표까지... 모든 조사과정이 허점 투성이고 하루가 다르게 말도 바뀌고 어거지로 꿰 맞추어 내놓은 듯한 발표를 볼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북한이 천안함을 한국정부 발표대로 잠수정을 이용하여 어뢰로 격침시켰 다면 북한의 잠수함 운용 능력은 세계 최고중의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산케이신문)....

    그렇잖아도 허점과 의문투성이 조사결과를 대다수 국민들이 믿지 못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상식적 으로 납득이 가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적에게 군인임을 포기하고 부하들을 비명횡사케한 천안함 함장은 당연히 군법회의에 회부되어야 함은 물론 이고, 국방부장관과 군 수뇌부를 포함한 관련자를 해임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며 정의롭고 바른 대통령으로 되돌아 오게 하려면, 국민 모두가 기권 없이 투표를 함으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천안함 사건은 한 점 의혹없이 더욱 철저히 조사하고 증거를 제시하여 북한의 소행이 명명백백 하다면 군사적 무력행사 등 확실하고 철저한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 보너스 컷:  이정희의원,김태영과윤덕용을 떡실신시키다!  등록일 : 2010-05-26 16:46
                         (* 출처: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홍보콘텐츠] 게시판)   

     
    Posted by 렛츠고
    ,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죽음이라는 결단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와 역사적 퇴보에 대해 경종을 울린 지 꼬박 1주기를 맞는 날입니다.
    일년 전 기억이 너무나 아팠던지 어제 오후부터는 하늘에서 비가 눈물마냥 내리더니, 오늘은 정부의 인위적인 "북풍"을 쓸어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바람까지 거세네요...

    정부와 군 당국은 46명의 희생과 더불어 금양호 선원들의 목숨까지 앗아간 사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데 혈안이 되어 사고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하필이면 지방선거 공식 개시일인 지난 20일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맞추어서 발표를 했지요.
     오늘 흘러나오는 기사들을 보니, "노무현 1주기"를 기점으로 터져나올 지 모를 "노풍"을 잠재우기 위해 당초엔 오늘(23일)날짜로 사건 발표를 하려다가 미국 조사단 측의 반발을 샀다는 소문도 나오네요... (그냥 소문이길 바랍니다!!)

    ==> 관련 기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454
    "천안함 발표, 노무현 1주기에 맞추려 했다"
    박선원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한국 정부 요청, 미국 측에서 반발"/
     2010년 05월 21일 (금) 16:54:01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이런 소문의 진위야 어떻든지간에, 정부와 군당국이 아직도 부실한 물증과 정황 증거를 가지고, 지금까지 의혹과 의문점들로 지적되어온 갖가지 반론들에 대해서는 어떤 시원한 해명도 하지 않은 채,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으로 공식적인 발표를 함으로써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어뢰 폭발이라고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대목들이 너무 많았고, 이에 대한 문제점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떤 납득할만한 해명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로 유엔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로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누차 경고했건만... 결국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잔머리와 짧은 단견들이 이제는 돌이키기 힘든 치명적 자충수를 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조사 발표를 비아냥대고 비웃는 기사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네요...
     아래 퍼다 붙여 놓을 터이니 한 번 보시지요.... 앞으로 우리 정부가 유엔안보리에 천안한 문제를 갖고 국제사회의 응징을 고집하면 고집할수록
    이런 조롱섞인 비난들은 더 많아지면 많아지지 결코 줄지는 않을 터이니까요...

    이런 비아냥과 함께, 진실을 재검증하자는 목소리 또한 계속해서 가라 앉지 않고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미국 정부를 향해 천안함의 진실을 밝히라고 청원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하고, 
    북한 어뢰의 근거로 제출된 "1번" 잉크 글씨의 과학적 분석 등 갖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네요...
    아직 정확한 사실 확인들이 되지 않은 문제제기성 글들이니까 감안하시고, 아래 링크 글들 한번씩 보시지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770586
    미국 사이언스 誌. 천안함 어뢰 증거물에 쓴 1번은 가짜증거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43720&table=seoprise_12
    韓国軍艦「天安」沈没の深層 / 2010年5月7日/ 田中 宇(전 교토통신 기자 共同通信社 . 약력참조)
    => 사진 첨부 영문 기사 내용:
     http://www.japanfocus.org/-Tanaka-Sakai/3361
    * 관련기사 링크주소 추가 (2010/5/24 10:3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80543
    [노컷뉴스] 사진 전문가들, 북한어뢰 '1번' 의혹 제기2010-05-24 06:00 CBS사회부 구용회·조은정·박종관 기자

    * 원문 출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003732726&code=41131111
    日 언론 “한국정부 발표 사실이면 北 잠수정 능력 ‘세계최고’”
    국민일보/ 쿠키뉴스  [2010.05.21 19:13] 

    [쿠키 지구촌]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언론인 산케이 신문이 우리 정부의 발표가 사실일 경우 북한의 잠수정 운용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의 한국정부 발표 소식을 전하며 ‘상상을 뛰어넘는 북한의 뇌격 능력(想定を超えた北の雷?能力)’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기서 신문은 “사고 현장은 수심이 40~45m. 이렇게 얕은 바다에서 잠수함 작전 행동은 곤란하다. (따라서) 소형잠수함이나 잠수정이 발사모체가 된다”며 “북한이 보유한 소형잠수함(상어급)은 무리를 하면 (한국정부) 발표와 같은 사이즈(250kg 규모의 CHT-02D-기자 주)의 중어뢰를 장착할 순 있지만, 이런 수심에서 어뢰 발사는 바늘 구멍에 실을 통과시키는 것보다 어렵다”고 주장했다.

    20일 민간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130t급)이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했다. 국내에서도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 직후 130t급에 불과한 연어급 잠수정이 1.7t의 중어뢰를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발사하기는 힘들다는 일각의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산케이가 언급한 상어급 소형잠수함은 300t급이다. 산케이는 연어급 잠수정을 상어급 잠수함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는 이어 “어뢰는 수심 6~9m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어뢰가 통과할 수 있는 폭은 31~39m에 불과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해상자위대 잠수함 조차 천해(淺海)·동중국해 수심 200m 해역의 대잠훈련에서 어뢰 발사에 고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상어급도 잠수정(유고급·80t급-기자 주)도 바다에 공작원을 풀어놓는 것이 주임무이고, 어뢰발사는 부차적”이라며 “과거에도 좌초하거나 어망에 걸리는 등 북한의 조함(操艦)기술도 낮다고 여겨졌다”라고 설명했다.

    즉, 한국 정부 발표 대로라면 북한의 소형잠수함이나 잠수정 운용 능력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는 의미다.

    신문은 “이번 작전에 특화된, 기량 향상을 위한 맹훈련을 반복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숙달된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하며 “북한이 이번 공격과 같은 능력을 갖춰왔던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뿐만이 아니라, 주한미군이나 해상자위대에게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Posted by 렛츠고
    ,

    그동안 침몰 두 달 가까이 숱한 억측과 추측만 난무하던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드디어 정부당국이 1차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모양이군요...

    내용이야 뭐, 애시당초 예상했던 대로, 북한의 어뢰가 확실하다고!!

    하지만 이 발표는 객관적인 진실을 명쾌하게 가려주기보다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의혹들을 더욱 키우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봅니다. 때문에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의 최대 아킬레스 건이 될 것입니다. 

    엊그제 진행된 민주당 차원의 천암함 특위에서 가진 세미나에서는 천안함 최초 좌초의 흔적으로 보였던 함선 내 스크레치 흔적까지 지워진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증거은폐 조작설"까지 새로이 제기되는 미묘한 형국입니다...
    (설마 세계가 눈뜨고 지켜보고 있는데 그런 무모하고 멍청한 짓이야 저지르지 않았겠지요...
    근데 만의 하나 혹시 또 압니까, 하도 상식 이하의 짓을 연발하고 있으니, 뭔 짓인들 꾸미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증거 은폐설은 당장 이것만이 아닙니다.
    민주노동당의 국방위 소속인 이정희 의원께서 사고 발생 시각의 7분 동안의 동영상을 본 군인 관계자들이 있다는 점을 용감하게 폭로하고 나섰으니.... 만의 하나 이 문제의 TOD 동영상이 북한 소행으로 몰아서 공식 발표한 이후에라도(지방선거 이후에라도) 흘러나와 공개된다면 과연 현 정부가 무사할 수 있을까요??

    ==> 관련 기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19175945&section=01

    이정희 "천안함 TOD 있다…누가 언제 봤는지 나는 안다"
    "대통령에 보고 않고 은폐 가능성"…야당 "천안함 발표 연기해야"
    기사입력 2010-05-19 오후 6:16:37

    자!  정부와 군 당국이 세계를 향해서 거짓쇼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북한의 소행설을 국제사회가 인정해줄지, 정작 진실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정부가 행여 천안함을 이용한 "북풍 일으키기"로 설령 이번 선거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무기가 되기보다는, 당장에 아래와 같이 제기되는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의문점 제기와 멈추지 않는 질문들에 대해 무한히(어쩌면 현 정권이 끝날 때까지) 해명하는 데 두고 두고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 관련 기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520094708&section=05
    천안함 합조단이 '반드시' 내놔야 할 과학적ㆍ정황적 증거
    [긴급질의] 한미연합 군사 훈련은 북한에 유린되었는가?
    기사입력 2010-05-20 오전 10:02:35 / 서재정 美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제 북한의 소행임이 명확해졌으니, 유엔안보리로 끌고 간다구요?  ㅋㅋㅋ
    자국의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문점들도 납득시키지 못하는 증거들로 국제 사회로 끌고가 범행국의 제재를 요청하겠다니...
    자다가 소가 하품하고 이웃집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 쪽팔림은 합리와 상식을 외면하는 국민들과, 형편 없는 저질 받아쓰기 언론들이 져야 할 역사적 책임이구요....

    < 렛츠고 2010/04/20  10:27 >


    * 원문 출처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18152705
    천안함 바닥 '스크래치' 없어졌다"…'좌초' 증거 인멸 의혹

    北 소행 증거 확보? "바다에선 심청이 신발도 찾는다"

    기사입력 2010-05-18 오후 4:40:46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던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천안함 바닥이 깨끗해졌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와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은 천안함 함미 인양 당시 흘수선 아래 부분에 길게 긁힌 흔적이 찍힌 사진을 근거로 '좌초설'을 주장해왔다.

    신 대표는 18일 오전 민주당 최문순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조사단에 참여한 뒤 천안함을 직접 봤는데 아랫 부분이 (인양 때 사진에 나왔던 모습에 비해)깨끗해져 있었다"며 "19일 천안함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사진을 찍어 인양 당시의 스크래치와 비교해보라"고 말했다.

    신 대표와 김효석 의원 등은 군의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증거 보전 신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군이 좌초의 결정적 증거를 훼손했을 수 있다는 것이어서 또 다른 논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천안함과 참수리호 비교해보라"

    신 대표는 또한 함미 아래 긁힌 흔적이 "침몰 당시, 혹은 침몰 후 조류에 의해 생긴 흔적"이라는 반박에 대해 연평해전 때 침몰된 뒤 인양된 참수리호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무게가 (천안함의)1/9에 불과해 조류에 쓸려 다닐 가능성이 더 높고 53일 동안 가라 앉아 있었던 참수리호도 아랫부분은 깨끗했는데, 20일 만에 인양된 천안함 함미 사진과 비교해보라"고 강조했다.

    ▲ 신상철 대표가 제작한 영문 자료 중 천안함과 참수리호 선저 비교 사진 ⓒ서프라이즈

    신 대표는 또 "좌현 스크루 날 5개가 다 휘어져 있는데, 군에서는 침몰 후 구부러진 것이라 해명했다"며 "침몰 후 구부러지면 한두 개만 구부러지지 왜 5개가 모두 구부러지냐고 물었더니, 침몰 후에도 스크루가 돌아갔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더라"고 말했다.

    합조단은 지난달 25일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선저(밑바닥)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해 좌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다는 말은 사진에 의해 반박된다"고 말했다. 소나돔 상태가 양호한 것에 대해서는 "야구선수가 오른쪽으로 슬라이딩을 했는데 왼쪽에 흙이 안 묻었다고 슬라이딩을 안 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신 대표는 민군합동조사단에서 탈퇴한 배경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조사를 하기 위한 항적기록, 교신기록 등
    기초적인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호주에서 온 팀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이런 기초 자료는 하나도 못 보고 그냥 폭파라는 전제 하에 절단면을 보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호주 조사단에 영문으로 작성한 좌초 주장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실된 터보 엔진 인양중…발견된 금속 조각 '글쎄'"

    해난사고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도 '좌초'를 확신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인양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터보 엔진을 최근 민간업체가 인양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는 "40~50톤이 나가는 터보 엔진은 평소에는 반듯이 있지만 선저 높이보다 높은 바위에 부딪혀 손상이 크면 배가 기울어 쪼개지면서
    맥주 뚜껑이 열리듯 쏟아진다"며 "천안함은 단순 두 조각이 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터보 엔진을 건져 보면 (좌초로) 찌그러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양된 엔진이
    진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문순 의원은 "어뢰로 피격됐다면 터보 엔진이 맞았을 것이기 때문에 인양된 엔진은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합조단이 찾았다는
    알루미늄마그네슘 조각 등에 대해 "조류가 강한 백령도에서 뭘 찾았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금속은 바닷물에서 이온화 경향의 차이 때문에 쉽게 녹는데, 무엇보다 잘 녹는 마그네슘을 발견했다는 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에서는 뭐든 찾을 수 있다. 심청이 신발도 찾는다"고 비꼬았다.

    이종인 대표는 또 "꿍 하고 폭발음과 함께 몸이 붕 떴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에 대해 "배가 쩍 하고 갈라지면 폭발음보다 더 강한 굉음이 난다"면서 "배가 갈라질 때 수톤짜리
    구조물도 들리는데 60~70kg짜리 사람들이 공중에 안 뜨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가 목격한 선박 사고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천수만 간척시 1만2000톤짜리 배를 침몰시켜 물막이를 했던 '천수만호'. 당시 천수만호를 인양 및 폐선박 처리에 참여했던 이 대표에 따르면 천수만호를 침몰시켰다가 물을 빼서 인양할 때 앞뒤의 균형이 맞지 않아 균열이 생겨 상갑판은 30cm 균열이 생기고 선저판은 주름이 잡혀 있었다. 인천까지 끌고 왔을 때는 거의 침몰 직전이었고, 배가 쪼개지는 순간 폭발음보다 더 큰 굉음이 났고 사무실 크기만한 해치가 위로 떠오를 정도로 쪼개지는 순간 받는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좌초로는 배가 순간적으로 부러지지 않는다는 반론에 대해 이 대표는 "규모와 상관 없이 어느 순간만 지나면 젓가락처럼 뚝 부러진다"며 "사망자들은 1~2분 사이에 배가 가라앉아 버렸고 불이 꺼졌기 때문에 긴 복도를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
    직업이 배가 좌초되고 빠져 나오고 하다가 생기는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수중 용접하는 것"이라며 "간단한 교통사고를 가지고 저명한 분들이 돈 들여 배운 지식을 갖고 설명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 ⓒ프레시안

    "비접촉 근접폭발은 버블제트 안 생긴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연구원(전 청와대 비서관)은 합조단이 2차 발표 때 결론을 내린 '비접촉 수중 근접 폭발'의 허구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호주의 수중 폭발 피해 연구에 따르면 배에 근접해 어뢰가 폭발하면 이른바 '버블제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조사단이 의심하는대로 천안함의 3m에 근접해 폭발이 일어났다면 버블제트는 일어나지 않고 천안함에 어뢰 파편에 의한 파공이 잔뜩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선원 연구원이 제시한 호주 측 연구자료. '버블제트' 효과는 8번 'Bubble Pulse'로 B나 A의 위치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프레시안

    박 연구원은 "그러나 천안함에 어뢰에 의한 파공이 발견되지 않았고, 내부 전선도 깨끗하다면 이 이론과 다른 것"이라며 "정부가 어뢰에 의한 폭발이라고 결론 짓는다면 이론과 다른 점을 추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북 잠수함에 의한 피격이라 하더라도, 북 잠수함과 어뢰를 탐지해내지 못한 책임은 물론, 피격 후에도 고속정을 보내 도주로를 차단시키지 않았고,
    속초함도 북 잠수함이 아니라 괴물체(새떼)에 대고 사격을 해댄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북의 소행이면 굉장히 심각한 작전 실패이고, 적의 사기를 올려준 이적행위에 대해서도 군과 정부는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의원은 "기초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책임 당사자들이 조사의 주체이며, 정치적인 공정성이 상실된 상태에서 진행된 조사 발표는 확립된 사실로 볼 수 없다"며 "따라서 군의 발표에 따라 취해지는 정치, 군사, 외교적 조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황준호 기자
    메일보내기 필자의 다른 기사

    * 원문 출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520094708&section=05 
    한미연합 군사 훈련은 북한에 유린되었는가?

    [긴급질의] 천안함 합조단이 '반드시' 내놔야 할 과학적ㆍ정황적 증거

    기사입력 2010-05-20 오전 10:02:35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고 원인발표한다. 지난 3월 26일 사고가 발생한 이래 온갖 유언비어가 떠돌았고, 언론의 여러 가지 보도와 추측이 있었다.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인 조사와 객관적인 분석으로 이러한 비생산적인 논란이 종식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필자는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알 만한 위치에 있지 않으므로, 이 글에서는 과학적 증거와 정황적 증거와 관련된 몇 가지 의문들을 나열해보고자 한다. 합조단의 보고가 이러한 질문들에 명쾌한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 과학적 증거

    1. 금속 파편의 위치와 상태

    군은 천안함의 절단면과 해저에서
    금속 파편을 수거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 금속 파편은 어디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의 상태는 무엇이었는가?

    만약 이 금속 파편들이 언론의 보도와 같이 어뢰의 외피였다면 파편의 발견 위치는 어뢰가 폭발한 위치와 강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어뢰의 폭발 위치가 천안함에 근접했다면 많은 수의 금속
    조각들이 천안함과 충돌, 선체에 박혔거나 자국을 남겼을 것이며, 폭발 위치가 원거리였다면 천안함에 남아 있는 파편의 수는 소수일 것이다.

    이론적으로 천안함과 접촉할 수 있는 금속 조각의 수는 어뢰와 천안함 사이 거리의 제곱의 역에 비례한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과 같이 극히 소수의 파편만이 발견되었다면 어뢰의 위치는 나머지 파편들이 천안함을 건드리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원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파편의 숫자와 위치, 박혀있는 각도와 깊이를
    측정하면, 파편이 천안함과 접촉한 순간의 모멘텀을 계산할 수 있고, 이를 역산하면 어뢰의 폭발 위치와 강도를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합동조사단이 추정하는 폭발물과 천안함의 거리는 얼마인가? 언론에서 추정하고 있는 것과 같이 천안함에서 3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어뢰가 폭발했다면 금속 파편이 극소수만 발견된 이유는 무엇인가? 3미터라는 근접 지점에서 폭발했다면 당연히 있을
    충격파의 영향(다음 항 참조)은 확인된 것이 있는가? 함저에서 폭발했다면 발견된 금속 파편의 위치와 궤적은 이와 일치하는가?

    2. 수중 비접촉 폭발

    극소수의 금속 파편 만이 발견되었다면 이는 합동조사단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외부
    비접촉 폭발"이라는 판단과 부합한다. 선체에 파공이 없었고, 선원들도 접촉 내지 근접 폭발로 입었을 내외상이 없었다는 사실과도 부합한다.

    그러나 금속 파편의 수가 극소수이고, 따라서 폭발물의 위치가 원거리였다면 이는 두 가지 다른 의문을 야기시킨다. 폭발물의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관한 것이다.

    2.1 어뢰나 기뢰와 같은
    수중 폭발물의 최고충격파의 크기는 통상 아래의 공식으로 결정된다.


    W=폭발물 무게 (kg); R=거리(m) [이 공식은 충격파가 평면임을 가정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가정은 무리가 없으나, 만약 충격파가 원구형이면 충격파의 크기는 거리의 제곱의 역에 비례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충격파의 크기는 거리(정확하게는 거리의 1.18 승수)의 역에 비례 한다. 천안함과 접촉한 금속 파편이 극소수일 만큼 원거리라면 천안함이 받는 충격파의 크기는 그 만큼 작아진다.

    "비접촉 폭발"로 천안함을 두
    동강 낼 정도의 충격파를 내기 위해서는 폭발물이 그 만큼 커야 한다. 그런데 폭발물이 충격파에 기여하는 정도는 폭발물 무게의 3/1 승수에 비례한다. 거리가 늘어날수록 폭발물 무게는 3승수로 증가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합동조사단이 추정하고 있는 폭발물의 무게(언론에서는 250kg 추정)가 천안함을 두 동강 낼만 한 충격파를 생성할 수 있었는가? 언론에서 추정하고 있는 것과 같이 천안함에서 3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어뢰가 폭발했다면 충격파가 선체에 접촉한 순간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고, 이러한 충격파가 선체에 남길 흔적을 추정할 수 있다. 선체에서 이러한 흔적이 확인되었는가?

    2.2 어뢰나 기뢰와 같은 수중 폭발물은 충격파 이외에도 버블효과를 생산한다. 폭발하는 순간 발생하는 고열
    가스가 고속으로 팽창하며 일종의 풍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버블은 내부의 가스 압력과 외부의 수압이 평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팽창을 중단해야 하지만, 일종의 팽창 관성 때문에 이 지점을 넘어 과도 팽창한다.

    이후 최대 팽창점에 도달한 버블은 수압 때문에 수축에 들어가고, 다시 팽창하는
    사이클을 반복한다. 함정이 최대 팽창점 안에 있다면 함정은 버블의 팽창과 수축에 요동되고, 함정 공명현상까지 추가되면 함체가 절단될 수도 있다. 언론에 회자된 버블제트효과이다. 여기서 합동조사단이 과학적으로 규명을 해야 할 부분은 어뢰와 같은 폭발물의 위치가 천안함에 버블효과를 미칠 거리 내에 있었는가 이다. 그 거리는 통상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결정된다.


    W=폭발물 무게 (kg); Z=D+9.8; D=폭발깊이(m)

    이 공식에서도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폭발 깊이가 클수록 버블의 반지름은 작아지고, 폭발이
    수면에 가까울수록 반지름은 커진다. 반면에 폭발이 깊은 곳에서 일어날수록 물기둥은 작아질 것이고, 폭발이 수면에 가까울수록 충격파에 의한 물기둥이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버블효과로 천안함에 타격을 줄 버블 반지름은 1의 답에서 나온 폭발물의 거리 안에 있는가? 버블효과는 천안함을 절단시킬 만큼 강력했는가? 버블효과로 천안함이 절단되었다면 선미만이 빠른 속도로 가라앉은 이유는 무엇인가? 천안함이 버블효과로 타격을 입었다면 폭발 깊이 (D)는 물기둥이 생성되지 않을 정도로 깊었는가?

    만약 언론의 보도대로 천안함 함저 3미터 거리에서 어뢰가 폭발했다면 수면까지의 거리는 6미터 정도에 불과하고, 수면에 나타날 충격파의 크기는 앞의 공식으로 도출할 수 있다. 이에
    기초하면 물기둥의 존재여부와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

    2.3 언론은
    지금까지 천안함 절단면과 해저에서 검출된 화약과 금속 파편의 성분에만 관심을 두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물리적 사실들은 폭발물의 폭발 위치와 폭발 충격의 크기이다.

    합동조사단은 외부에서 폭발로 야기된 충격파나 버블이(또는 둘 다) 천안함을 절단시킬 수 있었는지, 물기둥이나 선원의 내·외상, 금속 파편 잔류 없이 충격파나 버블을 어떻게 생성시켰는지를 시원히 규명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어뢰 등의 폭발물이 천안함 인근에서 폭발했다면
    선박을 절단시킬 만한 충격파로 인한 충격은 천안함에 설치되어 있는 무기체계와 기기 등에도 충격을 주게 된다. 이 충격 때문에 설치물들이 손상되거나, 특히 선박의 운항에 사활적이지 않은 기기들은 원위치에서 이탈하기도 한다. 선박은 길고 구조와 재질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선박 부착물들이 받는 충격효과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게 된다. 천안함에 배치되어 있던 무기체계와 기기의 상태는 어떠한가? 이러한 패턴과 일치하는가?

    ■ 정황적 증거

    1. 북의 동기와 목적

    모든 범행에는 동기가 있고, 군사작전에는 목적이 있다.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면 북의 동기와 목적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언론은 북이 지난 11월
    대청해전에서 패배한 뒤 '복수전'을 다졌고 '게릴라전훈련'을 지속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해군이 대청해전을 '승리'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한국의 입장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북의 동기를 알기 위해서는 북의 인식을 봐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 면에서 북은 작년 11월의 대청해전을 '승리'로 자축하고 있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12월 김정일 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18주년 기념프로그램에 대청해전에 참가했다는 북한 해군들이 출연 "적들의 사령탑이 보기 좋게 날아가고 선체의 구멍이 펑펑 뚫리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는 막 사기가 나고 통쾌하기 그지없었습니다"라고까지 선전을 했다.

    '승리'했다고 선전을 하고, 그것도 최고사령과 추대기념프로그램에서 선전을 한 전투에 대해 보복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합동조사단은 북의 동기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2. 한미연합사의 대응

    천안함 사건은 한미연합훈련이 독수리훈련 기간 중 일어났기 때문에 온갖 소문과 유언비어를 초래했다. 이러한 풍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합동조사단은 독수리훈련과 한미연합사의 대응태세 중 천안함과 관련 있는 부분들은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미연합사가 공동으로 야전훈련을 하는 와중에, 훈련지역 또는 그 인접지역에서 북한의 공격을 받았다면 한미동맹이 중대한 타격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민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번 독수리훈련 중
    동해에서는 이지스함 존 매케인함과 머스틴함이 동해항에서 출항해 훈련에 참가했고, 남해에서는 미 7함대 기함인 블루릿지함 및 이지스함 샤일로함과 핵잠수함 콜럼비아가 진해항에서 출항했고, 서해에서는 이지스함 라센함과 커티스 윌버함이 평택항에서 출항해 훈련을 벌이고 있었다.

    한국 해군은 서해에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 최신예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이 훈련에 참가했고, 잠수함 최무선함도 콜럼비아함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 훈련에는 이미 한국에 배치되어 있는 미군뿐만 아니라 미 본토와 일본 등에 있는 미군 8000여 명이 참가했다.

    즉 한미연합사는 동·서·남해에서 해군력을 총동원하다시피 하여 훈련을 벌이고 있었고, 특히 서해에는 미 이지스함 2척과 한국 이지스함 1척을 포함한 최첨단 해군력이 집중되어 있었다. 평상시도 아니고 최첨단 해군력이 가동하는 상태에는 호위함과 초계함이 기함과 이지스함을 호위하고, 대잠함
    헬기와 정찰기와 초계기가 동원되어 잠수함 등의 동향을 감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의 잠수함이 침투했다면, 천안함과 라센함 및 커티스 윌버함, 세종대왕함 사이로 침투하고도 발각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또 천안함이 북의 잠수함을 사전 포착하지 못했더라도 어뢰가 인근에서 폭발할 때까지 이를 감지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천안함이
    피해를 입은 이후에도 한미연합사는 잠수함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파악했다면 그 잠수함을 차단, 파괴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재정 美존스홉킨스대 교수 메일보내기 필자의 다른 기사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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