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오늘자 횟수를 헤어보니 어느덧 606일째를 기록한다.
365일이 두번이면 2년을 채우는 셈이니, 600일을 넘긴 지금은 2년으로 향하는 지점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간 셈이다.

얼마 전인가 백일백포 초기의 글을 통해서, 우리네 삶에서 어떤 결심한 바를 실제로 이루도록 하는 세 가지 동력으로 기록의 힘과, 약속의 힘, 그리고 감사의 힘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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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이 어떻게 일을 이루도록 할까에 대해 의아스럽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제로 감사를 하려면 꾸준히 매일처럼 자신의 삶을 되새겨 돌아보아야 한다.

 

020_2021.10.12(화) / "감사일기" 545일째, 삶의 세 가지 힘!!

세상 살이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힘"을 요즘 거듭 실감한다! 첫째는 기록의 힘이다! -------------------------- 하루 하루 일상을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적어두는 일기에서부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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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삶을 돌아볼 때마다 오늘은 특별할 게 없는데 싶다가도 곰곰히 더 돌아보고 더 깊이 파보면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던 작은 일들 하나 하나를 다시 떠올리게 되고, 그 작은 일들 속에 담긴 또다른 인연과 그 인연이 있기까지 수고한 분들에 대한 감사를 떠올리게 된다.

사실 감사해야 할 거리를 헤아리고 떠올릴 때 가장 쉽게 우선 떠오르는 것이 바로 "선물"이다.
선물은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댓가나 기대했던 것들이 아니다. 그리고 선물은 물건이든 마음이든 내가 받기를 미리 기대했거나 혹은 보답을 받기에 합당한 사전 베품이 있었던 관계가 아닌 경우에 그 감동이나 배려의 깊이가 더 진하게 전해온다.

오늘은 특히나 여기 저기서 생각지 않게 얻고 받은 선물들 덕분에 특히나 감사하는 마음이 더 새삼스러운 날이다.

어제밤 늦게 박강수 공연을 보고 난 뒤 2차 뒤풀이를 끝내고 집에 들어오려는 내게 함께 갔던 절친이자 후배가 지하철 개찰구 안에 있는 옷가게까지 기어코 끌고 들어가서 선물로 사준 겨울 외투가 옷걸이에 걸려 제일 먼저 내 눈길을 끈다.
공연 티켓도 후배가 예약하여 계산한 것이니까, 따지고 보면 콘서트 관람권도 선물인 셈인데, 덤으로 옷선물까지 추가로 받은 셈이다.

그 와중에 지금은 애를 년년생으로 둘이나 낳고 아이를 돌보고 있는 후배 제자 하나가, 늘 감사하다는 인사 메시지와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케익 선물권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덕분에 오늘의 감사일기는 이들 선물 받은 데 감사하는 마음 기록만으로도 세 줄이 금방 채워졌다. 

어제는 선물 복이 터지는 날인지, 일진이 좋은 날이었는지 이것들 말고도 생각지 않았던 택배 선물이 하나 더 도착했다. 벌써 5년 넘게 꾸준히 자문 코칭 역할을 해주고 있는 업체에서 VIP 연말 선물용으로 제공하는 명품 곱창김 세트도 어제 택배로 받았는데, 오늘 첫 맛을 보니 김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덕분에 요즘은 꼭 명절이 아니어도 주고 받게 되는 선물 꾸러미들이 심심치 않게 마음에 고마움과 감동을 선사해준다.

아무래도 겨울이 오고, 연말이 오면서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그러다보면, 주변 친구나 지인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한 해 동안 인사 한번 없이 너무 소원했던 게 아닌가 후회가 되기도 한다. 해가 가기 전에 인사라도 챙겨야겠다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드는 것도 그런 회한에서 일어나는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오늘의 감사일기는 덕분에 적기가 무척 편해졌다.
여기저기서 선물로 받은 기록만 되새겨 적는 것만으로도 네 줄 중 세 줄이 금새 차버렸으니 말이다. ^^  

12월도 12일을 맞았으니, 이제 올해 남은 날 수도 불과 스물 날이 채 되지 않는다.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또 1년이 훌쩍 지나간다.  코로나로 인해 1년 내내 만날 기회 한번도 갖지 못한 채 얼굴 인사 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한 해를 넘기는 인연은 또 얼마나 많은가!!

참으로 안타깝고도 답답한 시국이다.
작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국면이 과연 언제쯤이나 끝이 날 수 있을까?

희망을 갖고 인내심을 가져보려 애써 위안하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아픈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해가 가기 전에 챙겨야 할 주변이니 이웃은 또 없을까?
그저 받는 데 기뻐하고 감사만 할 일이 아니라 주위에 무엇을 선물애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날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606일째_211212. 연말 선물들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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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뒤풀이길 졸지에 겨울외투 선물로 득템감사!
2. 5년 한결같이 챙겨주는 자문 코칭업체 선물 감사!!
3. 애기엄마 후배제자의 미리 크리스마스 케익 감사!
4. 최종 탈고후 간만에 일요일 오후 낮잠 해피 감사!!
 

#백일백포_081 D-19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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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 본문보기
지은이 여훈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
별점


오늘보다 더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앞서 소개하고 권한 책들 외에 굳이 한 권만 보탠다면, 

[오늘보다 더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15초, 30초 정도의 광고 동영상이나 한두 컷의 광고 포스터를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깨우칠 수 있다는 재미난 설정과, 짧은 광고 카피 한 줄이 잔잔하게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롭고도 감동적인 책입니다...

부록으로 실린 광고 동영상 CD들은 잘 된 또하나의 책이라
수 있으니 책만 읽고 CD는 팽개쳐 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  
 
여훈 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필자이지만, 우리나라 작가 중에서도 이런 류의 신선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할 수 있다는 점이, 깔끔하게 정리된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저를 즐겁게 해 주더군요...

곁에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틈틈히 보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연말연시나 새해 선물로, 혹은 신입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미래 설계에도 필독서로 추천할 만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 원문 작성일: 2006/07/04 , 이미지 삽입 : 2009/06/12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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