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게 보낸 편지를 받는 기분...

 

지난 주에 제가 제게 보낸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어제 밤에 제가 제게 보낸 두번 째 편지를 또 받았습니다...

첫 번째 편지는 집사람도 보았지만, 어제 받은 편지는 부끄러워 슬며시 제 호주머니로 숨겼답니다...

지난 1월 1일 신년목표 설계하기 워크숍에 참석해서 올 한 해의 여러가지 목표를 의욕적으로 세우고서는,
실제로 작심3일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제대로 실천하는지를 알아보고, 스스로를 점검하고 격려하기 위한 도구의 하나로
1주 후, 2주 후에 본인이 스스로 받고자 하는 편지를 미리 작성했더랬는데,
그 편지가 지난 주와 어제ㅡ 두번에 걸쳐 차례로 집으로 도착한 것이지요....

내용을 보니, 작심3일이 어디까지 지켜지고 또 한편 얼마만큼 깨어지고 있는지가 명확해 지더군요....

첫 번째 제가 제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녕하신가! 규문씨,

신년 벽두부터 가족까지 팽개쳐두고 하루 종일 목표설계 한답시고 귀한 시간을 투자했었지..
어때 지금은 할 만 한가!
그 때 세운 목표들이 혹시 불과 열흘도 못되어 접혀버린 것은 없는지 돌아보시게나,

무엇보다 안되고 있는 게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계획"을 먼저 세웠는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재정계획"은 세우셨는지
그것이 가능한 목표였는지를 돌아보게나!

- 일기는 제대로 쓰고 있는가!
- 하루 한 사람에게 안부 전화하고 있는가?
- 주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있는가?

- 2주에 한번 때때로 메일을 누군가에게 쓰고 있는가?
- 플러스3시간 사이트에는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가?
- 3일에 한번씩은 헬쓰클럽에 시간 투자를 하고 있는가?

- 불교대학 수강증은 끊어서 새로 재수강을 시작하셨는가?
- 집안 재정과 부모임 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비용은 알아보고 형과 상의해 보셨는가?
- 블로그와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시간투자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 오늘 하루 누군가 타인을 위해 무엇을 전하고 있는가?
- 일주일에 한번씩 세미나 참석은 잘 하고 있는가?
- 사이버 MBA 수강은 매일 빠짐 없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사람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자신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하지.
아마도 너무 많은 목표를 세워만 놓고, 정작 그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해서 "그림의 떡"과 같은
계획의 포로가 되고 있지 않은지를 한번 쯤 돌아보시게!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다히 한번 계획들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해 보게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우선순위가 약하거나 미뤄도 되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목록에서 지워버리는 것도 한 방법일세.
이왕 비싼 돈 투자해서 받은 목표설계 교육이고, 또 새롭게 만난 사람들의 인연이니 소중한 계기로 삼아서
스스로 다시 한 번 자기 실천의 엔진을 가동시켜 보시게나!

성공을 비네!
그리고 한 주 뒤에 이 편지를 꼭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미래는 현재 나의 투자의 결과물이므로,
과거는 내 인생의 거울인 법이라네!

Good Luck to Mr. Choi
2005.1.1 최규문
------------------------------------------------------------------------------------------------------

그리고 제가 제게 보낸 두 번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Hi, Mr. Choi ?

어찌 벌써 2주가 흘러버렸네 그랴!
한 주 전에 한 번 점검을 하고 나니 훨씬 낫지 않나!

작년 한 해 동안 자기 습관과의 싸움에서 많이 나태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 극복의 단초를 잘 마련해 보시게나!
무엇보다도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드는 법이니,
타인에게 뭔가를 전수하고자 하면 스스로 자기 스스로가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게나!
앞으로도 매일처럼 자네의 블로그를 지켜 보겠네.

오늘은 무슨 일로 일기가 적혀 있는지를,
오늘은 누구를 칭찬하고 격려했는지,
오늘은 누구누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보냈는지,
오늘은 누구로부터 삶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지,
자네 스스로의 실천과 네트워크를 점검해 보시게!

혹시 자네 스스로의 세계와 핑계, 합리화의 유혹에 빠지고 있지 않은지 언제나 경각심을 잃지 말고,
부디 성공하시게!

2005. 1. 1. 역삼동에서 최규문
--------------------------------------------------------------------------------------------------------

자신이 미래 어느날 스스로 받아보게 미리 써서 미래로 보내는 편지,
그것은 작심3일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무기인 듯 싶습니다...


by 때때로 | 2005/01/19 17:35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렛츠고

출처 hotBloodSoul의 다상량(多想量) 노트 | hotbloodsoul
원문 http://blog.naver.com/hotbloodsoul/140069530893

나도 광동제약 불매운동에 동참하려 한다.

 

이런 운동에 동참한다는 것을 마치 '굉장히 급진적'이라거나, 또는 편향적인 행태라고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조중동'이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굳이 그렇다고 해서 특정 기업 불매운동까지 할 필요가 있냐며

'맘 좋은 소리'를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본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기업에서 출시되는 제품이 광고가 될 때,

가장 효율적인 타겟 커버력을 가지고 있는 매체를 선정하는 것은 그 기업의 자유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오로지 기업의 자유에 의해서 선택된 매체가 오로지 다년간 '조중동'이라는 3개 매체에 한정되었다면,

그리고 그런 기업들이 한 둘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을 해볼순 없을까?

 

조중동의 왜곡된 가치관이 매일매일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배달될 수 있도록 유지하게 해 주는 것은 

결국 그러한 기업들의 '효율성 또는 관행'에 의거했다고 알려진 광고집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지자면, 기업들의 광고집행행태가 잘못이 아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문제는 기업의 그러한 광고집행이,
원하든 원치 않았던 조중동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근거인 자본으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문제겠지
.

그러니, 조중동이 변하지 않겠다면, 그들의 현실적 근거 기반인 '광고수입원'에 타격을 주겠다는 거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일수도 있다. 

하지만, 가는 거다.  옳으면 가는 거다. 필요하면 가는 거다.

 

 

--------------------------------

기사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9235.html

“조중동 편중광고 ‘광동제약’ 불매운동 첫 대상”
언소주, 1인시위 등 전개 방침

 

지난해 촛불시위 때 조선·중앙·동아에 대한 광고 중단 운동을 이끌었던 ‘언론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이 8일 ‘조·중·동 집중 광고 기업’ 가운데 중견 제약업체인 광동제약을 ‘불매운동 1호 기업’으로 선포했다.
언소주는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화·팩스로 조·중·동 광고 철회를 호소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조·중·동에만 주로 광고를 내는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언소주는 “<조선일보> 광고 편향도가 가장 심한 기업 가운데 영세사업자를 배제한 결과 광동제약을 첫 번째 불매운동 기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광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5월까지 종합일간지 중 조선일보에 가장 많은 광고를 냈다”며 “특히 지면에 게재된 광고 면적을 비교했을 때 조선에 실린 광고가 <한겨레>에 비해 11.8배 많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언소주가 발표한 불매운동 대상 제품은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광동 쌍화탕’ ‘광동탕’ ‘거북표 우황청심환’ ‘광동 경옥고’ 등이다. 언소주는 광동제약이 조선일보 광고를 중단하거나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비슷한 규모로 광고를 집행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언소주는 불매운동 선언과 동시에 9일부터 서울 종로5가의 약국 밀집지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온·오프라인으로 불매운동 동참 서명과 해당 제품 불만사항 접수도 병행한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조·중·동 광고 기업 중에서 자동차나 건설 분야 대기업도 많은데 왜 굳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며 “중앙일간지 중에선 조·중·동 광고가 가장 많은 게 사실이지만 기업은 마케팅 전략하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신고
Posted by 렛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