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오랜만에 좀 늦게 출근하느라 늦은 아침을 집에서 먹는데, 아내가 말하더군요...
"이 정부 들어선 이래, 도무지 장례식 그칠 날이 없는 것 같다"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문득 "아! 그래 맞다!"
그런 생각이 왜 그리 새삼스레 가슴에 와 닿던지...
돌이켜보면 숭례문 화재로부터 시작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과, 불안의 징조들....
민심의 우려와 심기 불편은, 광우병 소고기와 얽힌 촛불논쟁과 PD수첩에 대한 고소로 현실화되기 시작했고, 미디어법 개악을 통한 방송 장악과 민주주의의 퇴행을 보면서 차차로 커졌더랬지요. 한 켜 한 켜, 굵어지는 나무등걸의 나이테마냥!  

김수환 추기경의 타계로부터, 작년초 용산 철거민 참혹한 화재참사, 곧바로 이어진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과 해를 넘기지 않고 이어진 김대중 대통령의 죽음, 4대강 삽질 강행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올 들어서 다시 시작된 죽음의 행렬은 법정 스님의 입적소식이 채 가시기 전에 천안함 꽃다운 젊은이 46명의 희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 어느 대통령 치하에서 이토록 장례식과 조문의 행렬이 끝이 안 나는 일이 또 있었나요?
오죽 했으면, 저자 거리에서는 "자고로 임금이 덕이 없고 악업이 쌓이면 나라에 흉사가 끊이질 않고 액운이 낀다."는 이들도 있고, "앞서 죽어간 원혼들의 억울함과 분노가 뼈에 사무쳐 혼령들이 구천을 떠돌며 산 자들을 벌하고 있는 게 아닐까?" 라고 자문하기도 합니다. 

"2010년의 잔인한 4월"은 그렇게 또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정작 미안해야 할 이들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온 국민을 "살아남은 죄인"들로 만들어가며, 성금을 강요하는 나라,
"미안하다"며 울부짖는 부모형제들의 오열과 몸부림을 이용하여, 사고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터에 "피의 보복"을 다짐케 하는 이상한 국면,
정말로 용서를 구해야 할 이들은 따로 있어 보이는데, "용서해줘!" 라며 눈물짓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마치 국민들의 "해이해진 안보의식"이 사고의 근원인 것처럼 몰아서 본질을 흐트러 뜨리는 교묘한 술책과 비겁한 작태들...

저는 누가 들으면 욕을 바가지로 할 수도 있겠지만,
희생 당한 이들에 대해 절대 미안해 하지 않을 겁니다.  또한 용서해 달라고 빌지도 않을 겁니다...
무엇을 미안해 해야 하는지, 무엇을 용서받아야 하는지를 모르겠기 때문이지요....

또한 저는 천안함에서 희생 당한 안타까운 혼령들에게 결코 "영웅"이란 가식적인 칭호를 붙이지도 않을 겁니다...
그들의 죽음과 희생은 우리들 모두의 가슴 속에 뭔가 커다란 숙제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 고귀한 것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죽음이 왜, 어쨌길래,"영웅적"이라고 불리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까닭입니다.

요컨대, 천안함은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과 더불어 우리의 기억에서 덮어져야 할 사건처리의 끝이 아니라,
그들의 죽음을 초래한 근본 원인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의 시작점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세상의 어지러움과 통한의 울부짖음들을 모두 뒤로 떨치고, 북한산에 올랐더랬습니다...
잔인한 4월! 푸른 소나무 가지 끝에서, 골짝 바위틈 사이 사이에서, 아찔한 벼랑 끝에서도...
붉고 화사한 진달래 꽃무리는 삼각산 연봉을 굽이굽이, 지천으로 피어 바람에 흩날리더군요....

46인의 젊은 수병들,
그들의 꽃다운 죽음 앞에, 80년 대학시절 해마다 4월이 돌아오면 즐겨 불렀던 노래 한 소절 진혼곡으로 올립니다...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 날 쓰러져 간
젊음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 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

                                                              이영도 詩 '진달래' (중3 국어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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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렛츠고





지난 이틀 믿기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참으로 착잡하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누르며, 몇 번이나 눈시울을 적셨는지 모릅니다.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는 이들 간에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분명

엇갈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인간 노무현에 관한 한, 좌든 우든

정파와 견해를 떠나서 그가 걸어온 인생 역정과 숱한 말들 속에 깃든 진정성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하리라 봅니다.

 

그는 자신이 내뱉은 말들에 대한 진실성을 끝내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습니다.

좌우 정견과 동서 지역을 떠나 대다수 국민들이 고인이 된 그를 눈물로 기리고

자발적으로 추도하는 이유는 그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가치의 진실함을

알고 또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시는 분의 추모제마저도 촛불시위가 무서워 무력을 동원해 막아야만 하는

치졸한 정권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모르는 졸렬한 정치 검찰에 의한 타살임이

분명한 마당에, 아직도 살아있는 입이라고 노무현을 비웃으며 남은 돌덩이를

던지는 이들의 몰상식과 무모함에 대해서는 참으로 가련한 연민을 느낍니다.

 

집권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는 30년에 걸쳐 독재 정권들이 쌓아 올린
정경유착, 권언유착의 결과물이라 할
무소불위의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고자

기득권 세력의 도전에 맞서 무던히도 줄기차게 싸웠습니다. 검찰권력은 물론

이고 언론권력과 정면대결을 불사했고, 심지어는 청와대 자신의 권력조차도

앞장서 내려놓고, 인터넷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자 시도했습니다.

 

비록 스스로도 원치 않았던 부동산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해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 아래 정작 국민을 깔보는 도덕성 없는 무리들에게 권력을 넘겨주고 마는

커다란 오점을 남겼지만, 역사의 후퇴는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믿습니다.

 

2009 5 23일 아침!

대통령 노무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우리들 모두

의 가슴 속에 커다란 멍에로 지워두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그 숙제를 얼마나 지혜롭게, 또 얼마나 빨리 풀어낼 것인지가 이제 살아 남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요, 국민 모두가 함께 떠안아야 할 큰 빚입니다.

 

주말, 오랜만에 블로그 한 페이지를 열고, 아픈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 짧은

조문에, 진혼의 노래 한 곡 올렸습니다.

마음 함께 하고픈 분만 클릭해 주십시오!!







 

  

우리들 마음 속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 1946. 08. 06 ~ 2009. 05. 23 )

 


짧은 삶, 굵은 마침표 하나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신 당신에게
우리 모두는 방조자요, 타살의 공범들입니다.

 

당신을 칭송하며 따르던 이들에게도
혹은 당신의 진심을 헐뜯고 폄훼하며 비웃던 자들에게도,
지금 비록 당신은 갔지만,
당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오롯이, 그리고 영원히 살아 남을 겁니다.

  

진흙탕 뻘을 뒤로하고 피안의 땅으로 떠나는 당신의 지친 걸음길에
아픈 마음, 타는 가슴으로 진혼의 노래 한 곡 향 대신 올립니다.
막가자는 사람들 없는 나라에서, 부디 고이 잠드소서...


 

>> 인간 노무현을 기리며 다시 보는 그의 초심(初心) 동영상 "노무현의 편지" <<



>> 동영상 출처: http://blog.naver.com/wmaneger/110025495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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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렛츠고

우리들 마음 속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 1946. 08. 06 ~ 2009. 05. 23 )


 짧은 삶, 굵은 마침표 하나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신 당신에게
우리 모두는 방조자요, 타살의 공범들입니다.

 당신을 칭송하며 따르던 이들에게도
혹은 당신의 진심을 헐뜯고 폄훼하며 비웃던 자들에게도,
지금 비록 당신은 갔지만,
당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오롯이, 그리고 영원히 살아 남을 겁니다.

 진흙탕 뻘을 뒤로하고 피안의 땅으로 떠나는 당신의 지친 걸음길에
아픈 마음, 타는 가슴으로 진혼의 노래 한 곡 향 대신 올립니다.

막가자는 사람들 없는 나라에서, 부디 고이 잠드소서...

    


  노무현 대통령 배너
>> 인간 노무현을 기리며 다시 보는 그의 초심(初心) 동영상 "노무현의 편지" <<
 


인물정보 (2005년 기준)  원문출처: http://blog.naver.com/124hong/20402765

노무현 (盧武鉉)  

기    본 
----------------------------------------------------------------------- 
현직   제16대 대통령  
생년월일   1946년 08월 06일 
출생지   경남 김해 
성별   남 
호(별명)   노천재, 노짱 
본관   광주(光州) 
본적   경남 김해군 진영읍 본산리 658 
가훈   자신에겐 엄하게, 타인에겐 너그럽게 
신장/체중   168cm / 62kg 
혈액형   O 
주량   소주 반병 
흡연량   안피움 
종교   없음 
이메일  
http://www.president.go.kr/cwd/kr/president 
취미   독서, 등산 
좌우명   자신에겐 엄하게, 타인에겐 너그럽게 
존경인물   김구, 링컨 
감명깊은책   레미제라블 
좋아하는음식   삼계탕, 추어탕 

직    업 
----------------------------------------------------------------------- 
직업   제16대 대통령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1번지 청와대 [110-820] 
전화번호   02-770-0011 

학    력 
----------------------------------------------------------------------- 
1952 - 1959   경남김해 대창초등학교  
1960 - 1963   경남김해 진영중학교  
1963 - 1966   부산상업고등학교  
- 1998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최고위과정  
- 1999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경    력 
----------------------------------------------------------------------- 
1975.  04  -                사법고시 합격 
1977.   -                    사법연수원 수료 
1977.  09  -                대전지방법원 판사 
1978.  05  -                변호사노무현법률사무소 변호사 
1981.   -                    YMCA 이사 
1981.   -                    부림사건 변론이후 인권변호사 
1981.   -                    공해문제연구소 이사 
1985.   -                    부산민주시민협의회 발기인 및 상임위원 
1987.  04  -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1988.   -                    국회5공비리조사 특별위원(청문회) 
1988.  04  -                제13대 국회의원(부산 동, 통일민주당) 
1988.  04  -                민주당 노사문제특별위원회 위원장 
1988.  04  -                국회 노동위원회 간사 
1990.   -                    민주당 기획조정실장 
1991.  03  -                민주당 부산동구지구당 위원장 
1991.  10  -                민주당 예결의원 
1991.  10  -                민주당 대변인 
1991.  11  - 1992.  05   민주당 당무위원 
1991.   -                    민주당 민생위원장 
1992.   -                    민주당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 
1992.  03  -                제14대 총선 출마 (부산 동, 민주당) 
1993.  03  -                민주당 최고위원 
1993.  03  -                민주당 당무위원 
1993.  03  -                민주당 부산시지부 지부장 
1993.  04  -                해마루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1993.  10  -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소장 
1995.   -                    민주당 부총재 
1995.   - 1996.            민주당 당무위원 
1995.   -                    부산광역시장 출마(민주당) 
1996.   -                    제15대 총선 출마 (서울 종로, 민주당) 
1996.  02  - 1996.        민주당 종로지구당 위원장 
1996.  06  -                국민통합추진회의 상임집행위원 
1997.  11  -                국민회의 입당 
1997.  11  -                국민회의 부총재    국민회의 당무위원 
1998.   -                    부당노동행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1998.  05  -                국민회의 종로지구당 위원장 
1998.  07  - 2000.  04   제15대 국회의원(서울 종로 보선, 국민회의) 
1998.  08  -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1999.  02  -                국민회의 경남도지부 지부장 
1999.  04  - 1999.  09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999.   -                    국민회의 실업대책위원회 자문위원장 
1999.   - 2000.  01       국민회의 동남지역 (부산.경남.울산) 발전특별위원장 
2000.  01  -                새천년민주당 지도위원 
2000.  01  - 2000.  05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2000.  01  -                새천년민주당 당무위원 
2000.  02  -                새천년민주당 부산 북강서을지구당 지구당위원장 
2000.  02  - 2000.  04   제16대 총선 출마(부산 북강서을 민주당) 
2000.  08  - 2001.  03   해양수산부 장관 
2001.  10  - 2001.  11   새천년민주당 최고의원 
2001.  11  - 2002.  05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2002.  04  - 2002.  12   새천년민주당 제 16대 대통령후보 
2002.  12  - 2003.  02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2003.  02  -                (현) 제16대 대통령 
2003.  09  -                새천년민주당 탈당 

가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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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노판석(盧判石) [별세] 
모   이순례(李順禮) [별세] 
배우자   권양숙(權良淑) 대한민국 영부인 
자녀   노건호(盧建昊) LG전자 근무 
며느리   배정민(裵庭敏) 
자녀   노정연(盧靜姸) 전주한영국대사관 근무 
사위   곽상언(郭相彦) 법무법인화우 변호사 
형제자매   노명자(盧明子) 주부 
형제자매   노영현(盧英鉉) [별세] 
형제자매   노영옥(盧英玉) 주부 경남 김해 거주 
형제자매   노건평(盧健平) 농업 공기업임원인사 관련 3천만원 수수 
장인   권오석(權五石) [별세] 
장모   박덕남(朴德南) 
처형   권창좌(權昌左) 
처제   권진애(權珍愛) 
처남   권기문(權奇文) 

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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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훈   2004 영국 최고 훈장 `배스 대십자훈장(GCB)` 
저 서   1989 사람 사는 세상 (현장문학사) 
  1994 여보, 나좀 도와줘 (도서출판새터) 
  1996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 (나남) 
  2001 노무현이 만난 링컨 -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든 정치인 (학고재) 
  2002 노무현 상식, 혹은 희망 (행복한 책읽기) 
  2002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행복한 책읽기)  

[출처/인물정보] 노무현 인물정보|작성자 주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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