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어린이날 미처 보지 못한 [추적60분- 천안함, 무엇을 남겼나] 편을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어뢰폭발설의 문제점과 의문점을 누누이 지적하며, 관련 기사나 근거 자료들을 찾아서 올리느라 아까운 블로그 지면을 허비해온 저로서는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상식적이고 과학적인 사실 증명에 입각해서 말입니다!


조중동을 위시한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들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려는 현장 채증 및 취재는 없이 그저 국방부나 합수부에서 발표하는 발표내용을 아무런 의문 제기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마치 진실인 양 "받아쓰기"를 하면서 연일 "북한 소행설"을 부풀리는 비과학적인 작태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기자"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저널리즘의 본분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는지 참으로 심각하게 질문해보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MBC의 [PD수첩] 정도만이 거의 유일하게 그러한 현장 취재 의식이 살아 있다고 보던 와중에, 이번에 KBS가 방영한 [추적 60분- 천안함, 무엇을 남겼나] 편은 이러한 기자정신, 혹은 저널리즘이 아직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는 것을 그나마 확인하는 최소한의 계기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과속 역주행"에 모처럼 브레이크 역할을 해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바쁜 일 때문에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추적60분]을 다운로드 받아서 꼭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여기서 다운받으실 수 있답니다.... 

http://www.boxfile.co.kr/search.php?qstr=%C3%B5%BE%C8%C7%D4+%C3%DF%C0%FB60%BA%D0&x=17&y=25

굳이 60분 동안 화면을 보실 시간이나 짬이 없으시면 아래 [프레시안]의 요약 기사라도 꼭 보세요...
==>
<조·중·동>이 침몰시킨 '좌초설', 공중파 타고 부활  [프레시안] 2010년 05월 06일(목) 오후 04:44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type=all&articleid=2010050616444127626&newssetid=4267

저는 이번 천안함 사고와 연관된 각종 설들과 소설같은 기사들 속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견지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는 점을 누차에 걸쳐 강조해왔습니다. [추적60분] 등에 의해 제가 그동안 공감해왔던 의문점들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것을 보고 저의 문제의식이 결코 저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점에 다소나마 안도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이 유신시대도 아닐진대, 의문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엄밀히 조사하라는 지극히 정당한 요구들에 대해서마저, "유언비언 유포자 수사 착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벌" 등등의 대국민 협박을 가하면서, 정부의 발표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를 힘으로 원천 봉쇄하려는 군과 정부 당국자의 시대착오적인 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관련 기사 :
http://cafe.daum.net/mindong1990/N8MD/50

천안함 사고에 대해 정부나 군이 지금까지 취해온 태도나 발표는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질 않았고, 그 무엇 하나 과학적인 물증으로 검증된 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쉬지 않고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은, "이랬을 것이다, 저랬을 것이다" 하는 추측과 추정의 연속일 뿐입니다!!

= 배가 두 쪽으로 쪼개진 만큼 (뭔가 상당히 큰) 폭발이 있었을 것이다,
-> 그 정도로 폭발력을 가지려면 어뢰였을 것이다,
-> 어뢰를 쏠 정도의 행위는 북한 말고 누가 할 수 있겠느냐,
-> 어뢰 흔적을 찾다 보니 드디어 연돌 부위에서 화약성분이 검출되었다, 
-> 화약의 성분을 분석해보니 우리나라 어뢰에도 쓰는 것이더라,
   (처음엔 중국제라고 흘리다가 중국이 항의 성명을 발표하자 슬그머니 독일제일 수도 있다고 말바꿈)
-> 결론은,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을 위장하기 위해 우리측에서 사용하는(혹은 유사한) 어뢰를 사용했을 수 있다... 


그리고 이같은 내용은 국방부 장관이나 대변인의 입, 혹은 100여명의 조사단 중 민간조사위원은 3명 정도 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민군합동(?)조사단 단장의 입을 통해 거의 "카더라" 통신에 준하는 수준으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무엇보다 비겁한 것은, 이런 내용을 언론을 통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앞서서 보도하게 해놓고, 근거가 뭐냐고 물으면 "우리는 공식적으로 단정한 바 없다"는 말로 계속해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가설을 사실로" 믿게 하는 수법입니다. 

확실한 물증도 없이 "뭐뭐인 것 같다" "뭐뭐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발언을 하고 언론에 슬금슬금 흘리는 행위야말로 "근거 불충분한 루머"를 스스로 퍼뜨리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러므로,

- 폭발이 없더라도 좌초 후 일정한 힘이 가해질 수 있는 충돌이 있게 되면 배가 쪼개질(찢어질) 수 있다.
- 밑바닥면에 길이로 난 스크레치나 폭발(?)력이 팽창하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스크류 프로펠러가 휘어져 있다.

- 엄청난 폭발시 당연히 동반되어야 할 거대한 물기둥을 본 사람도, 물벼락을 맞은 장병도 없다.
- 거대 폭발이 근접 발생시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고막 파열, 화상 환자, 신체 절단 및 손상 환자도 없다.

- 절단면이 폭발열에 의해 불타거나 철제가 녹아내린(걸레짝처럼 시커멓게 녹아버린) 흔적이 없이 깨끗하다.
- 거대 폭발 충격으로 죽은 고기떼(까나리떼) 시체가 조류를 따라 둥둥 떠다녀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

- 함선에 근접하여 어뢰가 폭발했다면 어뢰 파편이 철판을 뚫고 들어와야 마땅한데 파편이 도통 보이질 않는다.
- 강철판이 찢겨져 떨어질 만큼 강한 충격이었는데, 함교 유리창은 멀쩡하다. (강철보다 강한 유리??)

- 지진파 분석 결과, 비접촉폭발(어뢰 버블제트) 이라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이중 파장이 발생해야 하는데, 
   실제 측정된 파형은 직격당하거나 부딪혀 충돌했을 때 나타나는 소리 파형의 특성을 보인다.


등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의문점들에 대해 무엇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할까요?


어뢰 폭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의문점이 많은 반면, 좌초 후 침수, 또는 충돌이라고 가정할 경우에는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왜 군은 최초에 "좌초"되었다고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와서는 절대 "좌초"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좌초가 아니라는 어떤 반박 증거를 내놓고 있나요?)

더욱이 그렇게 어뢰 폭발에 자신이 있고, 북한의 소행이란 확신이 있다면, 무엇이 무섭고 두려워서,
사건과 관련된 가장 핵심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사고 당시 교신기록"이나, 분명히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자료", 자동항적추적장치 데이터" 등에 대해 왜 군은 계속해서 국회나 조사위원들에게조차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증거가 없어서 못 내놓는 것이거나, 혹은 그것이 공개될 경우 지금까지 자신들이 밝힌 주장이나 발표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게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고선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란 것입니다...

그런 즉, 지금까지 군이나 정부 당국의 태도와 자세들을 보건대, 이번 천안함 사고는 크게 두 가지 단계로 전개되고 마무리될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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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5.23 노무현 1주기와 6.2 지방선거 국면까지....

어차피 확증을 제시할 수 없다면, 끝까지 원인을 밝히겠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북한 소행" 추정설을 계속 흘려 언론에서 그대로 "받아쓰게" 하여 반복 노출에 의해 일반 여론을 "북한 어뢰"로 믿도록 끌고 간다. "국가안보 위기"를 계속 강조하고 확대하여 정부나 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을 최소화하고, 지방선거 국면에 "북풍 위기"를 극대화하여, 보수세력의 집결과 표를 얻어낸다. 는 해석입니다. 

이 시나리오가 맞다면, 천안함 조사 결과는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되는 날을 전후하여 6월 2일 지방선거 투표일까지 열흘 사이에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입니다. 내용은 안봐도 뻔합니다. "사고원인을 조사해본 결과, 북한의 소행임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그에 관한 정황 증거들과 그럴듯하게 들리는 몇 가지 근거를 짜맞추어 발표함으로써, "좌파 정권 10년 동안 묻지마 퍼주기를 하다가 결국 그 댓가가 어뢰로 돌아왔다"는 논리를 앞세우며 북한을 규탄하는 우익 세력의 집회와 궐기대회를 부추키고, 남북 대결 구도를 전면화하여, 선거 막바지 여론의 흐름이 행여 노무현에 대한 회한과 미안함으로 표가 야당쪽으로 흘러갈 소지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의 하나,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가정이긴 하나), 공식 발표가 나기 전에 전반적인 여론이 "좌초 절단 침몰설"에 더 힘이 실리고, 정부의 앞뒤 안맞는 발표나 조사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여론이 악화될 경우, "북의 소행이 확실하므로 보복 공격을 감행하자"는 극우파의 보복타격 논리를 전격 수용하는 형식으로, 실제 해상이나 육지 등 북한 접경 지역에서 선제공격을 감행, 북한의 대응 공격을 유도하여 연평해전 같은 국지전을 유발하여 남북 긴장국면을 준전시태세로 몰고갈 여지도 아주 없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단, 이 경우 그 뒤의 사태가 어떻게 확대될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지라 미국 등이 적극 말리고 자제를 요구할 것이라 봅니다. 이는 "전시작전권 환수 연기와 천안함 문제는 별개"라고 얘기하는 미국측의 입장에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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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지방선거의 승패가 결정된 그 이후... 

서울-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한명숙 무죄선고 및 스폰서 검찰의 비리라는 권력 최악의 악재를 천안함을 이용한 북풍이 꺽은 것이므로, 그 정치적 파괴 효과가 고스란히 증명되는 셈입니다. 그 경우 정부여당은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북한 소행설을 좀 더 강하게 언급하는 선에서, "북한의 도발이라는 강한 심증은 있으나 확고한 물증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영구미제로 남기고,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며 식식거리는 모습을 연출하되, 더욱 강력한 국방태세와 안보의식만이 우리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과제라면서 국방예산 증액 등 몇 가지 조치를 더하는 마무리 수순으로 가닥을 잡게 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내고, 그에 따라 유엔안보리에 국제적 대처를 요구할 것이라는 정부측의 의견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 사안을 유엔안보리로 끌고 가려면 확고한 물증과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두 가지 모두 이미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불확실한 물증도 문제거니와, 비상식적인 설명들로 인해 국내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문점들조차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로 끌고 갔다가는 아마도 안건으로 제대로 상정조차 못하고 국제적인 망신만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로는 계속 떠들겠지만, 실제로 무식하게 강행할 수 있는 카드가 못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정도로 북풍을 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경기에서 모두 패한다면, 이는 한나라당과 엠비 정권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되어, 거의 패닉에 가까운 아노미 현상과, 걷잡을 수 없는 레임덕, 차기 대선주자(현재로서는 박근혜가 유력)로의 급격한 줄서기와 정파 라인 갈아타기 및 소장파 의원들의 위기의식과 자구책 마련을 위한 당 쇄신 목소리 등이 크게 전면화되면서, 여당은 한 바탕 헤게모니 재편의 자중지란에 빠져 몸살을 앓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은 지방선거에서 지더라도.... 북한의 소행설에 관한 한 "아님 말고!" 식으로 자신의 꼬리를 바로 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때도 "북한이 저지른 소행인데, 국제적 고립을 우려한 북한이 끝까지 시치미를 떼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며, 기본적으로 더욱 강한 북한 고립화 및 남북간 긴장 강화 정책을 쓸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의 6자 회담 참여 재개 지지 의사를 표명해, 우리 정부만 혼자 왕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엠비 특유의 실용주의와 정치적 무식함을 무기로 하여, 남북정상회담 성사라는 상황 반전 돌파 카드를 막후에서 준비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주도권은 여전히 북한측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는 몸을 주고 싶어도 상대가 받지 않겠다고 튕겨버려 버림받는 최악의 쪽팔림을 초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같은 예측하에,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시종일관 "1차 좌초 후 2차 충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제3의 함정이나 잠함 등과)이라고 주장해온 민간조사위원 신상철 씨의 인터뷰를 담은 내용이 [추적 60분]에 이어서, 어제(5월 7일) 야후미디어가 제공하는 [야후!Show]에서 전화 인터뷰 방송으로 세세하게 공개되었습니다...

>> 인터뷰 방송 직접 듣기 링크  ==> http://j.mp/bsKHaQ 

통화 인터뷰와 함께 한 쪽 켠에서 실시간으로 실시된 네티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상철 씨의 주장에 대해 그것을 듣는 사람들이 이번 천안함 사고의 원인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아래 그림과 내용 참고하시죠!! (2010년 5월 7일 밤 현재)



<오마이뉴스>에 실린 신상철 씨의 인터뷰 내용도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2010년 5월 14일 추가)
"어뢰 피격? 천안함 침몰 원인은 폭발 아니다"
국방부에서 교체 요구한 신상철 민간위원 "좌초 가능성이 가장 높다"



* 출처 : [시사서울] 2010년 05월 05일(수) 오후 01:12 

“천안함 침몰은 좌초와 함선 충돌이 연계된 사고”
[시사서울] 2010년 05월 05일(수) 오후 01:12

[시사서울=이한듬 기자]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조사위원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천안함 침몰은 모래톱에 의한 좌초와 미군 것으로 추측되는 함선과의 충돌이 연계돼 발생한 해난사고”라고 주장,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4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한 신상철 대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신 대표 먼저 “현재 군이 공개한 것은 오후 9시 02분 정상 기동 기록과 9시 22분의 침몰 기록 뿐 그 사이의 중간 과정이 없다”라며 “원인은 없고 결과만 남은 채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문을 열며 군 당국이 현재 핵심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9시 2분 이후에 발생한 하나의 사고와, 반토막나 침몰하는 두 번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사고”라며 천안함 침몰에 두 가지의 사고가 연계됐다는 색다른 주장을 제기했다.

신 대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백령도와 대청도 주변은 토사로 인한 저수심지대가 넓게 분포돼있다.첫 번째 사고는 이 모래톱위에 얽힌 좌초인데, 함미의 옆 부분에 줄이 쭉쭉 간 것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번째 사고는 충돌이다.정부는 어뢰에 의한 폭발이라고 말하는데 선박을 둘로 쪼갤 정도의 폭발이라면 징후가 있어야 하나 파편도 없고 생존자․희생자에게 폭발에 의한 이비인후과적 질환도 없고, 주변 까나리 어장에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암초와의 충돌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일단 첫 번째 사고인 모래톱 좌초 후 배를 후진해서 뺐을 것이다.배의 스크류가 앞쪽으로 휘어져 터져있는 것이 후진한 증거이며, 후진 중 다른 선박과의 충돌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신 대표는 “당시 해당 지역에 군함이 많았다.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봤을 때 폭발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장 가능한 물리적인 충돌은 타 선박과의 충돌이다”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선박이 둘로 쪼개진다면 중력에 의해 윗 쪽부터 찢어져 밑으로 내려앉아야 하는데, 90도로 기울어 침몰한 것은 무언가 힘으로 밀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박의 실체에 대한 질문에 “미군 측 군함일 가능성이 높은데, 미군사령관의 한준호 준위 위문을 비롯해 미 대사가 백령도 까지 들어온 것을 보면 미국이 깊게 연관돼 있는 것 같다”며 “해난 사고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해난사고는 해난사고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의 침묵 이유에 대해 신 대표는 “우리 정부의 움직임이 북한 소행에 의한 어뢰 쪽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북한 공격설 보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언론은 보수 언론이 거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그들이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나 북한과의 연관설을 통한 정치적인 이득을 보려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할지라도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중 막강한 함대를 뚫고 들어와 어뢰를 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신 대표는 지방선거 일정과 맞닿은 천안함 침몰사고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스케쥴 자체가 참 묘하지 않느냐, 5월 결과 발표와 6월 정식보고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5월 중순 발표는 아마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중간보고가 될 것이고, 6월 지방선거가 끝난 후 보고서는 국적도 없고, 원인도 불분명한, 폭탄은 폭탄인데 결국은 잘 모르겠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목적 자체가 너무나 빤하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 ondal-84@hanmail.net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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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합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정부-여당, 그리고 그들의 충견 노릇을 자임하고 있는 KBS! 
이들이 작금 벌이고 "천안함 위로성금(?) 모금 방송"이 아무래도 너무나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들이 머리가 영 안 돌아가는 것이거나, 잔 머리가 너무 잘 돌아가는 것, 둘 중의 하나인데, 어느 쪽인지 헛갈립니다.
아니 이 둘 모두인 것 같습니다!!

왜, 아직, 선체 인양도 채 하기 전에,
아직도 44명이나 남은 장병들의 생사 여부, 시신도 확인하기 전에,
이들을 이미 죽은 귀신으로 몰아서 "원혼굿"을 시작하는 것일까요?


위로 성금을 내지 말자는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왜 하필이면, 지금! 이 시점에!
침몰의 원인, 죽었는지 살았는지 실종 장병들의 시신도 채 확인하기 전에 
생존 장병들의 죄의식을 부추키며, 그들의 피같은 눈물을 앵벌이 무기로 전락시켜 난리 굿판을 벌이느냐는 것입니다.

이건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정부, 여당, 그리고 국민 공영방송을 자임하는 KBS가 할 짓은 지금 성금 모금이 아니라,
누가, 무엇이, 꽃같은 나이의 젊은이들을 하루 아침에 어둡고 차가운 바닷속에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게 만들었는지,
그 원인을 찾고, 마땅히 책임을 물어, 이 땅에 다시는 그와 같은 젊은 희생들이 없도록 하는 일입니다.

함선의 노후와 결함을 숨기고 방치한 채 무리한 운행으로 한 순간 두 동강이 나서 벌어진 안전사고라면, 마땅히 관리 소홀과 내부 보고체계의 문제, 그리고 4대강 삽질 공사에는 수십조 원을 쓰면서 국방예산 증액은 깍아버린 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만의 하나, 북한의 도발에 의해 것이라면,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에, 그것도 초계함이 3대씩이나 함께 움직이는 코 앞에서 적이 왔는지 갔는지도 모르게 속수무책 공격을 당해 침몰한 것이라면, 마땅히 총체적인 안보체계의 구멍과 부실에 대해 군부 지휘라인 전체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또한 만의 하나, 내부 사고이든, 외부 침탈이든, 사건의 원인을 처음부터 모두 알고 있었으면서도, 새떼다, 어뢰다 계속해서 말을 바꿔가면서 국민을 기망하고 은폐하려 했다면, 그 주모자들 모두에게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원인도 모른 채 "개죽음"을 당했을 수도 있는 실종 장병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그러므로 가짜 눈물을 흘리는 사회 지도자 몇몇이 형식적이고 가식적으로 내놓는 "책임 면피용 성금"이 아닙니다.

아울러, 실종 장병들의 희생을 놓고 살아온 전우들의 눈물을 "앵벌이 성금"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짓은 정말이지 하면 안되는 범죄행위입니다.  엊그제까지도 한 배 안에서 24시간을 함께 먹고 자던 전우들에게 그건 참으로 못할 짓입니다. 그들의 눈물을 더욱 깊게 하고 심적 고통을 더하게 하는 고문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 즉, 이번 주말을 기해 KBS가 급조한 "천안함 모금 방송"은 그 기획부터가 너무나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한 마디로, 모금 방송의
저의가 불순합니다!

내부 사고든 북의 도발이든 결과적으로 국방 안보 지휘를 맡은 라인들이 져야 할 책임은 중차대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종자들의 시신은 커녕, 선체 인양도 못하고 버벅대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의 진상조차 오리무중으로 빠져드는 형국인데...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찰의 무리한 헛발질로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뇌물수수 기소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면서, 
당장 지방선거를 앞둔 여론이 완전히 이명박 정부와 여당을 떠나자 권력의 위기의식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나름 머리를 굴려서 굴려서 만들어낸 꼼수!가 바로 여론호도용 "성금 방송"인 것입니다.
생존 장병들의 눈물을 도구로 삼아, 천안함 침몰의 원인에 대한 책임자 처벌 여론을 가리우고, 군에 대한 동정론을 불러 일으켜서 국민들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시선을 돌려보자는 지극히 얄팍한 술책을 또 고안해 낸 것이지요...

반복하건대, 이들은 머리가 영 안 돌아가는 것이거나, 잔 머리가 너무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영 머리가 안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작위적이고 인위적인 상황 면피성 성금 모금이라는 지극히 "얄팍한 잔꾀"로 분노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우둔함이고,

잔 머리가 너무 잘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노심초사 실종 장병들의 안위를 염려하는 가족들과 국민들의 억울함과 상실감을 민첩하게(얍쌉하게) 역이용해서 국면 전환을 꾀하는 영악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고안해 낸 이같이 영악하고 얄팍한 꾀가 침몰 사태의 책임론에 불을 지르는 역효과를 가져올지,
눈물 콧물 다 짜내서 위에서부터 아래로 초등학생 꼬맹이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걷히는 위로 성금의 액수에 묻혀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지는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후자의 의도가 어느 정도 성공한다면 KBS는 "큰집"으로부터 두고두고 더 많은 이쁨과 칭찬을 받게 되겠지요....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소중한 목숨!
그것이 진정 "개죽음"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단코 그 책임이 국민들의 "위로성금" 으로 가려지고 덮여져선 안됩니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 자신부터 사태를 책임지는 자세만이 그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고 제대로 기리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첨부한 기사는 그러한 문제제기의 시작이라 공감되어 퍼다 올려 드립니다.

젊디 젊은 목숨들을 담보로 "정치적 쇼"를 벌이는 위정자들의 모습 앞에 월요일 아침부터 정말이지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절망스럽고, 그들을 향한 분노가 가라 앉지를 않습니다!!

  
<렛츠고 2010/04/12 11:40>

[현장칼럼-조현호] 천안함 성금모금 생방송에 비판 쇄도
(KBS 4시간 방송, "원인 오리무중인데 추모 분위기 몰아가기")

(편집자첨언-쓰레기방송 케뷩쉰, 김비서는 무뇌아집단인가?)
꼴불견,씌뤠기

2010/04/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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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성금모금 생방송에 비판 쇄도

KBS 4시간 방송, "원인 오리무중인데 추모 분위기 몰아가기"

2010년 04월 11일 (일) 14:47:03

 

 

KBS가 천안함 실종자들을 영웅이라고 표현하면서 성금을 모금하는 추모생방송을 내보내 '사고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모 분위기로 몰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안팎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KBS는 11일 낮 12시10분부터 2시까지 <KBS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1부)>를 방송했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2부를 방송할 계획이다.

 

1부에서 KBS는 각종 가곡 및 추모 음악을 방송하면서 정운찬 국무총리,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유인촌 문화체욱관광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임직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등의 성금 기탁 사실을 화면으로 방송했다. 화면 뒷부분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정부의 성금 기탁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또한 여의도광장에도 대형 게시대를 설치하고, 이원 생방송을 통해 성금 접수 상황을 전달했다. 사회자는 "우리는 과거 어려워도 하나였다"(김재원) "힘과 지혜를 모아 헤쳐나가자"(박주아)고 말했다.

 

   
  ▲ 지난 3일 밤 12시부터 방송된 KBS <특별기획 천안함 침몰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  
 

KBS는 2부에서는 "희생의 가치를 생각해보고,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의 방법과, 사고의 충격과 논란으로 분열된 국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종합구성(미니 토론 + VCR) 프로그램"을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 프로그램엔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박효종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안기석 전 해군작전사령관, 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KBS의 특별생방송 1부가 끝날 무렵 KBS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엔 '정부가 나서서 최대한 보상과 예우부터 해야지 일만 터지면 국민한테 손벌리느냐' '시신인양도, 진상규명도 안된 사태에 대해 범국민적 모금방송이나 할 일인가' '아직 시기상조' 등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이 방송이 진정한 공영 방송이 맞나요? 며칠전 정부 관리자가 군인들 모금이랑 시민성금 모금어쩌고 하더니 바로 특별생방송 편성해서 모금부터 하는거 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국가가 먼저 할수있는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부터 해야지 일터지면 국민들 한테 손벌리는 국가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국가인가요? 국민들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서 애도를 표하는건 몰라도 이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사장이 아무리 친정권 인사라고 하지만 요즘 KBS 하는거 보면 진짜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제발 정신좀 차리길 바랍니다"(김아무개)

 

-"이게 범국민적으로 모금을 할일인가요? 아직 시신도 원인도 규명을 못했는데 이런 생방송은 왜 하는겁니까? 권력의 하수노릇 그만 좀 하시죠"(조아무개)

 

-"아직은 시기 상조인것 같습니다.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고, 실종자 사체도 수습되지 않았는데, 그분들이 영웅이 된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아직은 특별방송이니 영웅이니하는 방송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권아무개)

 

-"지금 천안함 피해로 성금 모아서 도대체 뭐할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방송 할시간에 천안함유족분들께 찾아가 위로의 한마디를 해주겠네요. 누구에게 보여지자고 하는 방송인지.. 누구 입에 들어갈 성금기탁 방송인지.."(이아무개)

 

이를 두고 KBS PD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기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중앙위원(기획제작국·교양제작국)은 11일 낮 "이미 일주일 전 주말에도 천안함 특별방송을 세건이나 했고, 그것도 모자라 오늘은 또 추모 및 성금 방송까지 한 것"이라며 "최근 방송된 도 그렇지만 원인규명과 의혹에 대한 확인작업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이 추모 분위기로 몰아가려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지난 3일 밤 12시부터 방송된 KBS <특별기획 천안함 침몰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  
 

홍 위원은 "최근 천안함 특별방송에 '동원'되는 PD들도 이미 KBS가 짜놓은 프레임 내에서 이견을 제시하기 힘들 정도여서 이런 방송은 (전형적인) '관제성 프로그램'"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은 하루빨리 사고의 진상이 밝혀지길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선규 KBS 홍보팀장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이지 단지 성금만 모금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프로그램의 취지를) 좋게 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365

 

PS. 이 기사는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님께 전재를 허락받은 기사입니다. 전재를 허락해주신 조현호 기자님께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며 정론직필의 기사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지식을 전해 주십시요. <벙어리 구름>

 

 

[아운사족칼럼] 쓰레기방송 케뷩쉰, 김비서는 무뇌아집단인가?

 

생사유무는 고사하고, 아직도 차디찬 서해 바닷물속에 있는 그들인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살점을 다 떼줘도 아깝지 않을 자식의 행방은 묘연한데...

또 설령 그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면 그들의 차디찬 시신조차도 찾지 못한 상황인데...

 

부모와 가족들 실종자 가족 모두는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심정인 이 때,

국방의무 다하고 돌아오겠노라 환히 웃고 떠난 자식 모습만 눈앞에 아른거릴 이 때,

이런 허접쓰레기 설레발치는 쓰레기집단이 과연 공영방송인가? 그러면서 수신료인상?

 

정부와 국가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부여된 고유의 임무조차 못하는 무능집단인데...

또 내가 돈을 내더라도 그쓰임새가 어떤지 오리무중도 모자라 구중심처 쌈짓돈인지라

나는 언제부턴가 국가기관이나 방송모금해도 성금을 단 한 푼도 안내고 못내는 이유다.

 

그래서 난, 이런 저런 이유로 성금의 방법을 바꾼지 이미 오래다. 직접 지원이다. 

차라리 그런 돈이 있다면 난 길거리 노숙자에게 하루라도 더 연명하라고 돈을 보탠다.

너희들이 어떤 곳에, 어떤 방법으로 돈을 쓰는지 모르는 것보단 백배,천배 낫기 때문이다.

 

실종자 가족(난 아직은 그들의 시신을 다 찾지 못했기에 유가족이란 표현도 못(안)쓴다)들은 오늘도 노심초사 절절한 가슴으로 이제나 저제나 생떼같은 자식들을 "가슴에 묻어야되지나 않을런지 타들어만 가는 심정"일 것이다. 그런 그들을 두고 어찌 이런 저질의 굿판을 벌이는가?

 

이미 정부와 군은 수없는 말바꾸기로 그들의 가슴에 생체기를 냈고, 생체기 난 가슴에 소금까지 뿌리고도 모자라 이제는 그들의 시리도록 아픈 가슴에 거대한 납덩이까지 얹어서 살아있는 그들까지 생목숨을 어찌하려는게 아니라면 제발 천륜과 인륜을 져버리는 엿같은 행동을 당장 멈춰라. 방송같지도 않은 김비서와 케빙쉰이란 조롱거리인 KBS는 제발 미친 굿판을 거둬라.

 

거듭 묻는다."쓰레기방송 케뷩쉰, 김비서는 무뇌아집단인가?"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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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들 편안히 쉬셨습니까?

모처럼만에 망중한을 즐기던 일요일 아침, 한가하게 그동안 다운만 받아 놓고 보지 못했던 다큐멘터리 두 편을 연짱으로 보았더랬습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했던 거니까,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지난 주와 지지난 주 두 주에 걸쳐 KBS가 2부작으로 마련한, [특별기획] 역사스페셜 만주대탐사 1부와 2부 였지요...


1부 [제5의 문명, 요하를 가다] 편은,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vod/1604536_30885.html 
(프로그램 소개 및 다시보기)

두만강 이북 만주땅 요하강 인근에서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기원이 최소 1,500년에서 2천년 이상 앞선 고대 신석기 문명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이들의 석관묘 양식이며, 비파형 청동검, 옥귀걸이 등의 유물에서 보이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중원의 한족과는 사뭇 다른, 북방민족 계열의 것으로, 한반도에 분포하는 유적들의 특징과 거의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는 일제에 의해 신화로 격하된 "단군 왕검의 고조선" 이 실재했음을 보여주는 유물로 추정된다는 것이며, 실제 사료 및 예전 중국과 북한의 공동 탐사 결과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는 요지입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중원문명 시원주의를 버리고, 이민족 오랑캐의 역사로 치부하던 북적-동이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기존의 사관을 고칠 수밖에 없게 된 내밀한 사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부, [금나라를 세운 아골타, 신라의 후예였다] 편은,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vod/1605745_30885.html 
(프로그램 소개 및 다시보기)

1부에서 다룬 요하문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중국을 지배했던 역대 두 개의 왕조,
즉, 세계 최대의 문명도시를 일구었던 송나라의 수도를 무너뜨리고 금나라를 건국했던 금태조 아골타와,
그 이후 등장한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중국에 다시 들어선 후금, 즉 청나라의 태조 누르하치,
그리고 6대 건륭황제와 청의 마지막 황제, "아이신줘러(愛新覺羅) 푸이"에 이르는 역사의 발자취를 추적합니다. 

이들의 궤적을 통해 금나라와 청나라 왕조의 성씨가 다름 아닌 "김(金)씨" 였음을 밝혀내고,
이들의 시조는 바로 신라 멸망기 한반도에서 만주로 넘어가 여진족을 통합했던 신라 이민 세력의 후예들로,
청나라 또한 여진족과 발해족의 연합 정권이었음을 중국의 각종 정사 기록과 비문 등을 통해 명백히 증명해 줍니다. 

제가 그동안 많은 고구려나 부여, 혹은 고조선을 다룬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아 왔지만,
신라가 한반도에서는 고려에 복속을 당하지만, 당시 북으로 이주한 김씨성을 가진 신라인의 후예들이,
만주의 여진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강력한 힘을 길러,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전 중국을 지배하고 다스렸으며,
이것이 현재 중국의 영토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새삼 약간의 전율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전에도 금나라나 청나라같은 북방 민족의 중국 지배가 여러 면에서 우리 선조들의 활동과 맥을 같이 할 거라는
추정과 주장들을 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금과 청이 실제로 김씨성을 썼던 왕조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느끼게 되는
민족적 자긍심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뿌듯함과 아쉬움을 함께 선사해 주더군요... 

아울러, 중국의 동북공정이 비록 많이 허황되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또한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구요.

정말이지, 혼자만 보기에는 아깝고, 두고 두고 다시 보고 싶은 다큐멘터리라서 강추하고 싶습니다.
혹시 놓치신 분들 중에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 다운받아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아래 사이트 링크 이용하십시오.

http://www.boxfile.co.kr/search.php?qstr=%B8%B8%C1%D6%B4%EB%C5%BD%BB%E7&x=28&y=15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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