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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2 [튜닝팁] 윈도우7 업그레이드 설치기(2) 2
  2. 2010.02.11 [사용담] 윈도우7 업그레이드 설치기(1)

2. 윈도우7 설치 후 유용한 튜닝팁 몇 가지

앞서 글에서 당부드린 것처럼, 윈도우7 설치 시작 전에 제반 점검사항을 충분히 점검해 보고, 설치를 잘 마치셨나요? 
어떻게든 윈도우7 업그레이드 설치에 일단 성공하셨다면, 이제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변경 사항들을 고려하여 기존에 쓰던 PC환경에 맞추어 여러가지 기능을 최대한 쓰기에 편리하도록 셋팅하는 튜닝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1. 떡 본 김에 제사 지내기--64비트 모드, 아직은 참으시길!

제 PC는 애슬론 AMD64 듀얼 프로세서였지만 저렴한 껍데기 표준PC였던 터라, 램 메모리는 1기가에 불과했습니다.  윈도우세븐을 깔자면, 램은 최소 2기가, 특히 64비트 멀티부팅을 위해서는 4기가까지 권장되길래, 이번 참에 1기가 짜리 램을 하나 추가로 주문해 끼웠답니다. ^^  우후~~ 뭔가 더 잘 돌아갈 것같은 기대감! 메모리 업글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지요...

근데 웬걸... 기껏 메모리 늘리고 좋아라 했는데, 어떤 크랙 프로그램 하나를 설치했다가 동작이 잘 안 되어 바로 지웠는데... 그 과정에서 레지스트리에 손상이 생겼는지, 공포의 블랙 스크린이 뜨면서, 부팅이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동 수리 모드로 놓고 재부팅하기를 5-6회 반복하여 어찌어찌 부팅은 가능해졌지만, 마우스 명령 클릭시 프로그램 반응속도가 하세월로 느려터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부팅 후 첫번째 프로그램 화면 열리기까지 5분 이상 소요되는 몰지각한 현상). 

어떤 프로그램이 문제를 일으킨 주범인지 알 수 없어, 재부팅 테스트에 시간을 낭비하느니 차라리 오에스를 새로 까는 게 낫겠단 판단이 들더군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왕에 메모리도 추가했는데, 32비트 모드보다 듀얼 프로세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64비트 모드로 깔아보자는 욕심이 순간 함께 발동했습니다.

메모리 1기가 늘린 덕분에 64비트 모드로 재설치에 기껏 깔았던 응용 프로그램들을 몽땅 재설치하는 작업으로 일이 커져버린 것이지요... 익히 짐작하시겠지만 그리되면 프로그램을 전면 재설치하고 튜닝 작업을 고스란히 되반복할 수밖에 없지요...

다행히 64비트 모드로의 업글 설치는 무난하게 잘 되더군요. 운영체제 설치 후 첫 부팅시 반응속도는 그야말로 굿이었구요. 64비트 듀얼 모드의 심리적 효과 덕분인지, 시스템 부팅 및 프로그램 오픈에 필요한 대기 타임이 거의 제로라 느껴질 정도였거덩요.... (실상 1기가 환경에 XP설치할 때에도 비슷하게 드는 느낌입니다... 운영체제 하나만 달랑 깔아놓고 신규 프로그램은 아직 설치하지 않은 상태니까, 클릭시 반응속도 빠른 것은 당연한 법인데도, 그게 업그레이드 덕분이라고 여겨지는 착시현상을 겪는 것이죠...)

아무튼, 이리하여, 결국 제 PC의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세븐 64비트 얼티메이트 케이] 버전으로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2-3주 정도 사용 경험으로 보건대, 램 2기가로 64비트 돌리는 데 무리는 없습니다.(멀티 부팅 모드 아닙니다.)  다만, 시스템 드라이버(특히 오디오 카드) 재설치를 비롯해, 바이러스 방지용 백신 프로그램들, 이를테면 [알약]이나 [V3 Lite] 등이 64비트 체제에서 아직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32비트 체제로 운용할 때와 비교해 프로그램 반응 속도 역시 체감으로 느껴질 정도는 아니라서, 64비트 설치로 인한 편리함은 당장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32비트(x86) 버전으로 다시 깔고 싶은데, 또다시 운영체제며 프로그램 재설치하고 튜닝하는 게 도무지 엄두가 나지를 않아, 그냥 버티며 쓰고 있습니다. 시스템 사양이 설령 빵빵한 경우라 하더라도 64비트 버전 설치는 아주 신중하게 고민해보신 뒤에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빠른실행 도구모음] 작업 바에 노출하기

윈도우 세븐 설치 후 변화된 초기화면이며, 뒤바뀐 메뉴판 디스플레이 때문에 잠시 멍해지는데, 새로운 것을 만나면 이전 버전에서 편리하게 썼던 기능부터 다시 찾게 마련이지요. 그 중 첫번째는 아마도, [윈도우 탐색기] 프로그램을 찾아 메뉴판(작업표시줄)의 [빠른 실행도구 아이콘] 박스(빠레트)에 넣어두는 일일 겁니다. 근데, 이게 XP와는 달리, 작업표시줄 설정 옵션 중에 나타나지를 않아 당혹스럽습니다.

빠른 실행 도구 아이콘의 편리함을 체험해보신 분들은 그 기능이 왜 없어졌을까 궁금해할 법도 한데, 짐작컨대, 윈도우세븐의 경우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해당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작업표시줄 위에 뜨는데, 이 아이콘에 마우스를 위치하고 오른쪽 버튼을 눌러보면 팝업 메뉴 중에  [이 프로그램을 작업표시줄에 고정] 시키는 선택 옵션이 보입니다. 

이 옵션을 체크해두면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이 프로그램 아이콘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작업표시줄에 남게 되고,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프로그램 구동 아이콘과 실행 상태 아이콘이 하나로 통일된 셈이라서, 굳이 빠른 실행도구 아이콘을 별도로 등록해두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전 버전에서 [빠른 실행도구] 모음을 즐겨 사용하던 분들에겐 아이콘 기능의 병합이 더 헛갈리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예전처럼 [빠른 실행도구] 모음을 따로 쓰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작업하시면 됩니다.


1) %userprofile%\AppData\Roaming\Microsoft\Internet Explorer\Quick Launch
위의 구문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클립보드(메모리)에 복사(Ctrl+C) 해 놓을 것

2) 작업표시줄에 마우스 포인터 위치 후 우측버튼 클릭 - [도구 모음] -[새 도구 모음] 클릭, 메뉴 팝업 창 하단의 폴더: 입력창 박스 안에 위에서 복사해둔 구문을 붙여넣기( Ctrl+V) 한 뒤에 [폴더 선택] 버튼을 클릭!

3) 이제 작업표시줄을 보면 [Quick Launch] 라는 제목의 도구모음이 새로 나타나는데, 이 영역에 마우스 포인터 위치 후 우측버튼 클릭 - 디폴트로 체크되어 있는 [텍스트 표시] 및 [제목 표시] 항목을 각각 클릭하여 옵션을 해제시킴.

4) 그러면 프로그램 아이콘 도구 모음에 대한 타이틀과 설명이 없어지고, 예전과 같이 아이콘 이미지들만 남게 되며, 이 상태에서 하단의 [작업표시줄 잠금]을 클릭하여 체크해두면, 시스템을 재부팅해도 [빠른실행 도구모음] 박스가 계속 노출됨. 
(작업표시줄 잠금 옵션을 해제한 채 재부팅하면 종종 [빠른실행 도구모음] 박스가 없어져 버리기도 하므로 유의할 것!)

3. 숨은 시스템 폴더 및 파일에 억세스하기

윈도우 세븐이 자랑하는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시스템 및 파일에 대한 보안의 강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의 보안을 강화할 때마다 사용자는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 설정을 놓고 더 많은 애를 써야만 시스템 파일에 대한 접속이나 통제가 가능했습니다. 그만큼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졌고, 또 초보자들에게는 그만큼 윈도우의 사용이 어려운 학습과제가 되곤 했더랬지요.

윈도우 세븐의 보안 강화는 XP를 통해 나름 [관리자 계정]의 의미를 어렴풋이 터득하고 [숨김 파일] 이나 [시스템 파일], 혹은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능력을 겨우 깨우친 이들에게 또 한번의 추가 학습을 요구합니다. 

윈도우 세븐을 처음 접하고 당혹스러운 것 중 하나는 기존 XP에서는 [관리자 계정] 속성만 부여하면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했던 시스템 폴더나 파일들에 대한 접속 권한이 주어지질 않고 계속 폴더에 대한 [엑세스 거부 메시지]를 띄우는 것입니다.
기존에 XP에서는 숨겨진 시스템 관련 파일들을 보려면 [윈도우 탐색기]나 [내 컴퓨터]의 [폴더 옵션]에서 몇몇 가지 숨은 파일 보기 옵션에 디폴트 설정 체크 항목을 해제하거나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폴더나 파일에 접속이 가능했지요. (
http://letsgo.tistory.com/149  참고!)

그런데, 윈도우 세븐에서는 XP와 같이 분명히
Documents and Settings 라는 폴더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폴더에 자물쇠가 단단히 채워져 아무리 클릭을 반복해도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는 경고메시지만 뜬답니다. 

해당 폴더의 속성을 제아무리 수정하려고 [속성] 정보의 [보안] 탭 설정을 바꿔도 소용이 없습니다. 한참을 고생한 끝에서야윈도우세븐에서는 사용자별 설정 정보나 추가 생성 파일들을 사용자 폴더(C:\Users /한글 버전= [C:\사용자])를 새로 만들어 각 개별 계정별로 그 안에 따로 따로 저장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존 XP에서 
[C:\Documents and Settings\로그인 사용자계정\Local Settings\
Application Data\Microsoft\...] 
에 해당하는 폴더가 윈도우7 에서는 애시당초 아래와 같이 그 위치가 변경된 겁니다.
[C:\Users\로그인 사용자계정\AppData\Local\Microsoft\...]


따라서, 예를 들어 흔히 사용하는 아웃룩 pst 파일을 찾으시려면 아래의 경로에서 해당 파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C:\Users\Administrator(또는 로그인사용자계정)\AppData\Local\Microsoft\Outlook\Outlook.pst

애당초, 위치 경로 자체가 달라진 것을 이름만 같은 폴더에서 찾으려고 용을 썼으니 그저 헤맬 수밖에 없었던 것입지요...

이 밖에도 윈도우 세븐에서 새롭게 터특해야 할 변경 요소들이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당분간은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튜닝 팁을 찾는 수고가 불가피할 것 같네요... 위의 두 가지 사항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니 미리 알아두시면 관련된 문제 해결시 응용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윈도우 세븐 사용팁 시리즈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틈틈이 계속 연재토록 하겠습니다. 굿 럭!!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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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월도 열흘이 지나 설날이 코앞이로군요...
지난 주 초에 옛 사무실 들렀다가 후배 동료로부터 자신이 윈도우 세븐(Windows7)을 드디어 깔았는데, 엑스피보다 훨씬 낫다고 은근히 자랑을 해대더군여...   [어얼리 어덥터]의 DNA를 꽤나 타고난 저이지만, 적어도 오에스(운영체제)에 관한 한 통상 새로운 운영체제가 출시되고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사용자들의 추천평을 듣지 않고는 절대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랜 피시 경험상 제가 가진 철칙 중의 하나입니다...

이유인 즉, 운영체제를 한번 업글하게 되면, 단지 OS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는 데서 일이 끝나는게 아니라, 새로운 운영체제에 맞추어서, 시스템 드라이버 재셋팅에서부터, 각종 애플리케이션이나 유틸리티 프로그램의 환경을 모두 다시 셋팅해주거나 기존의 설정을 복사해서 재셋팅하는 [튜닝] 작업이 불가피하게 따르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고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아무리 맘잡고 다시 튜닝을 한다 해도, 통상 이전 운영체제 환경으로까지 익숙하게 만들려면 거의 일주일 이상은 소비가 될수밖에 없는 대공사이기 때문에, 바쁘거나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작업들이 밀려 있는 경우에는 애시당초 생각을 말아야 하구요.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신버전들은 이른바 "공포의 블루 스크린"으로 불릴 만큼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피시 전체를 먹통으로 만들어 시스템 전체를 새로 밀고 까는 수고를 하게 만드는 경우가 그 동안 적지 않았던 탓입니다.

그리고, 그렇게라도 설치해서 이전 버전보다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쓸 수 있다면 그나마 고생한 보람이 있겠죠. 윈도우 세븐의 아비격인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 예전에 한번 실패했던 윈도우ME(밀레니엄에디션) 보다 더 심한 혹평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업글 대상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비운에 처한게 불과 한두 해 전의 일이라, 새로 나왔다는 윈도우세븐도 또 어떤 이상한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계속 업글을 망설이게 했던 것이지요...

그러던 터에, 후배 친구로부터 윈도우 세븐에 대한 업그레이드 호평을 듣고 나니, 슬그머니 호기심이 일기도 하고, 어얼리 어덥터로서 자존심도 상하는 것같고 해서, 지난 주말 토욜에 드디어 작심을 하고, 윈도세븐의 업글에 착수하기로 큰 맘을 먹었습니다. (운영체제 업글 해보신 분은 이게 얼마나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실 듯....)


1. 시작이 반이라지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카피해온 이미지 파일을 시디로 굽는 작업부터 시작했지요....

컴퓨터를 웬만큼 오래, 능숙하게 다뤄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사실 시스템을 재셋팅하는 작업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지요.... 

1. 우선 설치용 파일이 필요하니 프로그램 설치CD를 구하거나 이미지 파일(.iso)을 카피해서 갖고 오셔야 하지요.

2. 이미지 파일을 카피해 왔다면 이것을 CD로 구워야 하는데, 윈도우세븐은 용량이 커서 이미 CD로도 부족하구요, DVD 로 구우셔야 합니다. (통상 CD는 700메가 정도 용량인데 반해, DVD는 4.7기가 정도 용량까지 커버를 합지요....)

3. 그리고 이렇게 설치용 CD나 DVD를 구우려면 우선 컴퓨터에 그것을 지원하는 CD/DVD 라이터 장치가 일단 붙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네로 익스프레스 같은 롬 버닝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가능하지요.

[참고] 버닝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 시스템의 하드 드라이브에 가상으로 CD드라이브를 만들어서 이미지 파일을 불러주는(마운트한다고 표현합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보통 [데몬 툴즈]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대표적이죠. 이번에 업글하고 나서 다른 응용프로그램 추가 설치하려고 찾다 보니, 흔히 쓰는 무료 [데몬 라이트] 버전은 윈도7에 호환이 되지 않는다더군요. 할 수 없이 작고 간단한 마운팅 프로그램을 찾다가 우연히 [윈CD_에뮬레이터] 라는 프로그램을 찾아 써 보았는데, 무엇보다 용량이 450K밖에 안되고 일반 윈도우탐색기 내에서 바로 .iso파일을 더블클릭하는 것만으로 마운트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해서  앞으로는 데몬 대신 애용하기로 했습니다.  
  
4. 아무튼, 위와 같이 설치용 CD를 만들어 시스템을 재부팅 시키면 까만 바탕화면에 CD로 부팅을 할 거면 아무키나 누르라는 메시지가 영어로 뜨지요... 여기서 아무 키도 안 누르고 멍 때리고 있으면 기존의 운영체제로 (하드디스크) 부팅을 하게 되니까...  화면만 멀뚱히 쳐다보고 있으면 하세월이 지나도 업그레이드는 안 되겠지요... 걍 얼른 엔터를 눌러얍죠...

5. 나름 보기에 멋지고 상큼한, 기존 윈도우 XP보다는 훨씬 회화스럽고 환한 이미지의 설치화면이 뜹니다....

6. 문제는 윈도7은 나름 무척 안정화되긴 했지만, 최근 시스템의 고사양화를 반영하여 개발된 운영체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시스템 사양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필요로 합니다. 

램 메모리를 거의 1기가 이상 4기가까지 수용하여 빨리 굴린다고 하는 64비트 체제까지 지원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기존 운영체제를 그대로 쓰고 싶을 때 동시에 사용하도록 멀티부팅 기능 또한 지원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현재 내 PC가 어느 정도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고 있는지 우선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멀티부팅을 하려면 최소 2기가 이상 3기가 정도의 램 메모리를 요구하는데, 그럴만한 메모리 여유가 있는지, 또 프로그램 설치시 하드 드라이브의 여유공간을 최소 20기가 이상 비워두길 요구하는데, 그럴 만한 하드(C드라이브) 공간이 있는지부터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윈도7은 이런 경우를 생각하여, 초기 설치화면 하단에 [Windows 설치전 알아야 할 내용] 이라는 도움말 링크를 제공합니다. 여기를 누르면 설치 전 유의사항에 대한 도움말 팝업 안내창이 뜨는데, 무작정 설치 버튼을 누를 경우 허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각종 안내사항들이 들어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꼭 이것부터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호환성 검사]를 클릭, 인터넷 도움말로 직행하시면, 현재 시스템에 윈도7의 정상 설치가 가능한지를 점검해주는 프로그램  [Windows 7 업그레이드 관리자]를 다운받으라고 권장합니다. 다운받아 설치하고 나면, 내 피시의 사양을 자동으로 체크한 다음, 윈도7을 설치하려면 먼저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정상 설치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등을 각종 경고와 안내문으로 비교적 친절하게 보여 줍니다.

그러니 아무리 윈도7을 급하게 써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도, [지금 설치] 버튼 바로 누르지 마시고, 이 시스템 점검 프로세스를 꼭 먼저 거치세요. 급한 마음에 [지금 설치] 버튼 누르시면, 한창 동안 설치 파일들 띄우고 설치 단계 진행해 놓고선 결국은 [윈도우 XP에서 윈도우7로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없습니다] 또는,  [시스템에서 윈도우 7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아무아무개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같은 허무한 경고 메시지만 만나게 될 확률이 무척 높습니다...

체크해 보셨나요? 시스템의 환경이 어떤지 잘 모르실 경우, 메인보드의 구성 내용을 비롯해서 CPU나 RAM, 기타 오디오 칩셋 정보 등을 자동 분석하여 보여주는 시스템 분석 진단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 쉽게 자신의 시스템 환경을 알아볼 수 있지요. 요즘은 여러가지 시스템 진단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지만, 제 경험상 제일 좋은 것은 그래도 역시 [산드라] 인 것 같습니다.
http://file.naver.com/search.php?q=%BB%EA%B5%E5%B6%F3&cats=0&swh=NTITLE&_smode=&licens=
영문판에 세어웨어로 약간의 기능제한이 있다지만, 아주 자주 쓸 일은 없으니, 이따금 필요할 때 최신 버전으로 다운받아 잠깐 사용하시기에는 부담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구, 아직 [설치] 버튼도 못 눌렀는데 글 쓰는 게 지치는군요... 나머지 얘기는 설 연휴 보내면서 짬이 나면 이어서 하죠...
암튼 이리 저리 우여곡절 끝에 윈도7을 설치하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바탕화면은 이런 모양입니다...
훨 이쁘죠!! 엑스피보담.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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