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사당동에서 올해 만든 딱 두 개의 송년 모임 중 하나를 뛰고 왔다.
위드코로나 긴급 스톱 조치로 인해 4명까지, 밤 9시까지만 미팅이 허용된 터라 요즘은 유명한 곳들도 예약이 필요 없다.
어차피 대학 84학번 동기들 넷이서만 보는 송년 모임이었으므로 굳이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일 필요는 없었다.
일년에 한두 번 겨우 보는 모임이건만, 이 와중에 친구 하나는 겨울철 AI (인공지능이 아니라 조류 인플루엔자)의 공습에 방역 대응차 소집 호출되어 세종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이 와서 결국 셋만 조촐히 만났다.
4인방으로 불리는 넷의 구성이 특이하다.
엔엘 계열 둘, 피디 계열 둘! 격동의 민주화 80년대를 지나는 동안 동기들 중 "빵(감방살이)을 다녀 온 운동권 친구들" 이라서 예전의 노선을 떠나서 사회 개혁에 대한 공감이 남다른 친구들이다. 그래서 지금도 해마다 한두 번은 따로 '4인방 모임'을 갖고 시국 현안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어제 미팅의 화두는 당연지사 대선 정국에 대한 흐름과 전망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나 실정, 민주당이나 이재명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나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이 자연스레 술자리 안주 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이 처한 사회적 위치가 각기 다르지만, 상황을 보는 눈은 거의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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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준석의 선대위 사퇴는 국힘당의 대선 패배를 예감, 자인하고 미리 '발빼기'를 시도한 것이다!
2. 현 시점에서 이재명은 "문재인을 밟고 넘어가야" 하는 입장이고, 문통은 그것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3. 문정부의 최대 실책은 '정책의 실패'가 아니라 총체적인 '인사의 실패'다!
4. 검찰 '권력 개혁'에 손대기 전에 집권 초기 '조선일보'를 필두로 '언론 개혁'이 선행되었어야 한다!
5. 이재명은 '천재과 생존자'로, 향후 일부 위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돌파력이면 충분히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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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야기는 향후 이재명 정부가 잘 되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문정부가 잘못했던 일들의 원인을 되짚어보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국가 과제 어젠더와 인물 구성을 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덤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눠질 정도이니, 우리나라는 누가 봐도 여의도 정치인들보다 일반 시민들의 정치 수준이나 눈높이가 훨씬 높고도 현명하다고 아니 말할 수 없다. ^^

이야기의 주제가 뭐든 안주와 술이 곁들여져야 제맛이다.

어제 만났던 곳은 사당역 10번 출구 나와 안쪽 골목 100미터 앞에 바로 보이는 지하, 남도술상 별관이다.

이 집의 메뉴는 [한상 차림]이 제일 좋다!

[남도 술상] 한 판이면 3~4명이 배고프지 않게 술안주 요기삼아 먹을 수 있다.
어제 셋이서 막걸리를 대여섯 병은 비운 듯 싶은데.... 계산서를 보니 84,000원이 찍혀 있다!!
이런 해피한 만남에 비용 쏘는 것은 하나도 안 아깝다!!

위드코로나 중단 조치 때문에 밤 9시에 아쉽게 자리를 파하고 나오긴 했지만, 짧고 굵은 게 좋다!!

혹시 사당동에서 괜찮은 술자리 찾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다!!

 


#오늘의감사일기 606일째_211222. 크몽 전자책 판매 개시!
1. 크몽 전자책 새벽부터 개시하자마자 주문 감사!
2. 개시 첫날 판매 200만원 돌파! 믿음 성원 해피!!
3. 유붕이자원방래, 행복한 동기송년모임 감사 따블!
4. 대선판 윤곽이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어서 다행!

#백일백포_091 D-09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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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안주 거리를 눈앞에 두고, 제일 좋아하는 마무리 매운탕을 끓기 시작하는 타임에, 아쉬움을 달래며 먼저 자리를 떠야 했다. 연일 7천명이 넘은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올해 12월에 잡은 한 손가락 숫자 만큼도 안 되는 송년모임 행사 중 하나였던 자리... 10시부터 시작되는 디마불사 유튜브 라이브 때문에 미안하다 인사하고 홈 스튜디오로 와야 했다...

저녁 시간에 마포쪽에 회집으로 나름 유명한 [남해바다]에서 84학번 농대 동기들 여섯을 만나 잠시 한해 회포를 풀었다.


펄프 무역업을 통해 그럭저럭 중소기업 사장님으로 나름 자리를 굳힌 모임 호스트격 임학과 친구 하나랑, LH에서 20년 넘게 천직처럼 꾸준히 일하는 조경학과 친구 하나와 비슷한 업계에서 일하는 또다른 조경학과 친구, 그리고 늦은 사시 통과로 뒤늦게 변호사 개업을 한 전공이 생각나지 않는 친구 하나, 양계 관련 서비스업에 꾸준히 종사하고 있는 축산과 친구... 나까지 포함하여 딱 여섯이 모인 자리였다. 나는 수의학과라서 농대쪽하고는 전공 분야 성격이 다르지만 캠퍼스가 같고, 당시 운동권의 입장을 함께 했던 터라 맺어진 인연이다.

당시 주류였던 NL계열 대신 소수파였던 PD 계열의 사상적 기조와 정세관을 따랐기에 자연스럽게 서로의 유대감이 더 컸던 친구들이다.  대학 졸업 후 친구들의 모임도 비슷한 이유로 대개는 자신이 속했던 계파 중심으로 양분되어 있는 편이다. 학과 정원 수가 적었던 탓에 사상 노선을 떠나 인간적으로 모두 가깝게 지낼 수밖에 없았다. 사회 운동쪽으로 나와서도 여러 정파와 계열이 함께 모이는 단체에서 주로 활동했던 덕분에 사상적 노선 차이와는 무관하게 인간적으로 교류하고 "중도 실무주의"를 표방했던 편이라 노선을 가리지 않고 양쪽에서 초대 연락이 온다.

이번 송년모임도 그렇다. PD계였던 패밀리 그룹 84학번 동기들은 마포에서 저녁 모임을 갖게 되었고, NL 계열의 동기 친구들은 주말에 파주 쪽에서 1박을 함께 하는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코로나 위험 신호에 1박까지 함께 할 여유는 없어 참가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안부는 전하고 싶은 친구들이다.

사실 이들 대학 인연 말고는 이렇다 할 송년모임이 없다. 다음주로 예정된 대학 과동기들 중 같은 학번 4인방 모임 하나 외에 더 이상 올해 송년모임 일정이 없다! 그렇게 따지면 단체 송년모임은 딱 두 건 뿐인 셈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생긴 인연들은 대학 인연과는 다르다. 직장이 되었든 단체가 되었든, 목적이 생계나 사회적 꿈이었던 곳들은 그 목적이 시들해지거나 멀어지면 맺어진 인연이나 관계도 저절로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린다. 

코로나로 인해 만남지 않는 것이 권장되는 사회가 되다보니, 일상적인 모임의 명분과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모이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이 오히려 하나의 문화처럼 굳어지는 느낌이라 따로 뿔뿔이 나뉘는 풍토가 서서히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부터 진짜로 고민해야 할 것은 그냥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을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 만남"의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 줄 것인가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의견을 나누기 위한 회의 모임이나 교육은 지난 2년간에 걸쳐서 많이 온라인으로 대체된 것이 확연한 현상이다. 어차피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짧게 만나서 자신의 의견만을 표방하거나, 혹은 굳이 만나서 얼굴 보면서 아이컨택을 하면서 주고 받아야 하는 그런 지식이나 실습형 학습 과제가 아니라면 꼭 오프라인으로 만나야만 할 이유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육의 효과는 설령 비실습형 단순 지식 전달이라 할지라도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2년 동안 크게 실감한다. 사실 아이티와 관련한 문제라면 1:1 코칭 같은 것은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화면을 공유해놓고 나누는 것이 더 편리하고 이해에 편한 경우도 없지 않다. 상대방이 화상으로 나누는 대화 기술에 조금만 익숙하고 말귀를 알아듣는 수준에만 이르면 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이나 컴퓨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돌아가는 솔루션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설명이나 시연 실습은 화면 공유와 협업을 통해 직접 함께 조작하면서 전수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다수가 함께 참여하고, 각자의 선행 학습 수준이나 말귀를 알아듣는 수준이 천양지차이고 격차가 클 때는, 한꺼번에 모아놓고 일방적으로 전수하는 해설식 일방향 교육이나 강의는 그 한계나 부족함이 크게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교육 수요에 따른 전수 방식이 달리 필요하고 지식이나 경험을 전달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져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줌(Zoom)이라는 "준비된" 화상 통신 시스템 덕분에 코로나로 단절된 오프라인 모임과 교육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그리고 크게 보완된 측면이 많다. 이런 도구가 국내 기술에 의해서 개발되고 보급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또한 없지 않다. 하지만 모든 도구는 결국 사용자들이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물결이 형성된다. 그리고 특히나 "상호 소통"을 위한 수단이나 툴은 늘 지금 당장 더 많은 사람들이 쓰는 도구 쪽으로 쏠리게 마련이다. 

어렵게 맞은 "위드코로나"의 숨통도 잠시 뿐, 송년모임을 화상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 2년차를 보내면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함께 교차한다!!

내년에는 과연 마스크 없이 편한 웃음으로 친구나 동료들과 쐬주 한 잔을 부딪힐 수 있으려나...

 

#오늘의 감사일기 604일째_211210. 꼴뚜기 송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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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책 업로드 표지시안에 많은 투표의견들 감사!
2. 원고초고 나눔 신청에 100분 가까이 반응에 해피!
3. 대학동기들 마포송년모임 간만에 편히 웃어 감사!
4. 디마불사 132회, 네번째 취중방송 무사마쳐 다행!


#백일백포_079 D-21일!!

Posted by 렛츠고
,

From: 최규문 [mailto:letsgo@uhakn.com]
Sent: Sunday, December 06, 2009 12:18 AM
To: @
민동회 분들께

Subject: [
민동만을 위한 때때로메일 특별판] 송년모임 스케치, 카페에 올렸으니... 회포 코멘트 남겨 주셔요...

 

어제 밤, 모두들 무사히 귀가하셨는지요?? 최규문입니다….

 

30명 모이면 최대라 생각했던 어제 모임은 민동 송년모임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에,

가장 극적인 분들의 동참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미팅이 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면면을 살펴보시면서 저희가 만나게 된 히스토리와 인연을 더듬어보시면,

가히 그 규모(?)와 진한 정도를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반가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 *****

 

- 상집/지역: 이우재, 조춘구, 장기표, 이경재, 최윤(춘천), 김휘대(예천)

- 듀엣 출연: 염만숙-임국진, 원라미-진경배, 박혜선-허숭, 홍인식-김길선(+수행인)

- 고정 출연: 오순애, 임인기, 정영훈, 김연화, 김병기, 이태복, 이유섭, 최병현, 서진석, 최진영,

             변현단, 최유성, 최규문

 

- 감격 출연: 서무송, 이상길, 김봉환, 김성식, 그리고 차준성, 지석규, 박종혁...

- 찬조 출연: 이동(이우재 대표 3), 안상조(신문명연구원 보좌역), 한유진(동작)

 

한 분씩 손을 꼽아보니, 모두 서른 여덟 분!!  마흔에서 딱 둘이 모자라군요...

 

, 제가 생각해도 대견하고(?) 뿌듯한 참석율입니다.

누가 뭐래도 서로가 서로를 마음으로 아끼고 보고 싶었던 그간의 그리움이 쌓였던 덕분일 거구요...

 

오랜만에 상집 선배님들까지 모처럼 한 자리에 자리할 수 있도록 북돋워주신 이우재 대표님과,

먼 거리 멀다하지 않으시고 가장 먼저 자리 당도하여 1차 전체 회식비를 챙겨주신 조춘구 사장님!

지방 칩거 집필을 마치기가 무섭게 서울로 오셔서 함께 자리해주신 장기표 선배님 덕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슴을 느껍해 해 주었던 출연, 김길선, 염만숙 님을 빠뜨릴 수 없네요.

한 분은 눈이 안보이고, 한 분은 입을 떼기가 어려운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참석하여,

정말로 오랜만에 서로의 정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1차의 나머지 대금을 챙겨주신 최유성님과, 2차 호프집을 책임져주신 김성식 선배는 물론이고,

'일산파' '편집국' 팀의 3차 카라오케 자리를 챙겨주신 김봉환 선배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아주 모처럼 만에 3차까지 뛰고 새벽 2시가 넘어서 나오자니, 포근한 탓인지, 눈이 내려야 할 계절에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회포를 나눈 자리라서... 전혀 기분 나쁘지 않은 해피한 비였습니다...

 

성황을 이루도록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고마운 마음 전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더 좋은 소식으로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리에 모이신 많은 분들이 지금은 어디에서 뭘 하고 지내는지,...

각자 자신의 근황을 한 마디씩 돌아가면서 나누었는데, 순서 한 바퀴 도는 데만도 꼬박 두 시간이
족히 걸리더군요....

사연들 중 주요한 것들은 각자 근황 소식을 전하는 글로 따로 공유하도록 하겠구요.

 

누가 누가 참여했나, 어떤 얼굴들이 자리했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비록 휴대폰 카메라라 상태가 별로이긴 하지만 몇 컷 만들어, [민동 카페]에 올려 드렸으니,

http://cafe.daum.net/mindong1990/N8MD/39

http://cafe.daum.net/mindong1990/MnGj/9

 

위 링크 클릭하고 방문하셔서 구경하시고,

행여 어제 아쉽게도 참석 못하여, 인사 나누지 못해 안타까웠던 분들께서는 회원 가입하신 뒤,

어제 못 나눈 회포, 인사글, 한줄 코멘트로라도 남겨 주시면 모두들 반가와 하실 겁니다…

 

참고로, 몇몇 분의 근황만 대표적으로 알려 드리자면,

 

어제 모임에서 “영원한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서교동앵커 차준성 형께서 멀리 무주에서

올라와 참석하시면서, 내년도 6월 이후에는 사랑채가 완성될 것이니, 누구든 와서 쉬어가도 좋다고

공약을 하시었구요…

 

지금 제주도 처가댁에서 장인께서 손수 지은신 귤을 판다고 하니,

혹시 좋은 귤 드시고 싶은 분은 참고하십시오…  차준성 : mil923@daum.net

그리고 요 메일 작성해서 발송하기 좀 전에 멀리 속초에서 엄경선 씨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오늘 있었던 [출판기념회] 잘 끝났다구요….

http://cafe.daum.net/mindong1990/N8MD/37  (엄경선 출판기념회 소식 관련 글..)

 

그리고, 뒷풀이 중인데, 반가운 사람이 제 목소리 듣고 싶어 한다고 전화를 바꿔 주길래,

정말로 오랜만에 이 사람이랑 통화했습니다…  최혁이라고….

 

어떻게 잘 살아 있느냐 했더니, 즐거운 목소리로…

네이버에 가서 [최판관 닷컴]이라고 치고 사주팔자를 부탁하면, 자기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 바람이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공혜조 누님이 거의 불가에 귀의하다시피 하여 지금은 근 보살님의 경지에 이른신 듯 하다 하고,

어제 차준성 형아도 만숙이 누님 통해 소개받은 [깨달음의 장]에 갔다가 나름 “깨달음”을 득하고…

요즘은 정토회 일 돕는 데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또 한편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사주팔자라 하니...

이 또한 나름 삶의 연륜들을 더해가면서 세상의 깊이를 알아가는 증거들이 아닐까 싶네요….

 

[깨달음의 장]은 법륜 스님이 시작하신 정토회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마음수련장 비슷한 곳인데,

우주 속에 자아 존재의 의미를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는 화두 하나로 깨뜨려내는,

제가 여즉 경험해본 여러 자아찾기 명상(?) 프로그램 중에 가장 강력한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세상만사가 모두 덧없고 의미 없어 보이시거나…

우주삼라만상 속에 나의 존재가치가 의구스러우실 때,

그리고 인간에 대한 믿음이나 혁명의 대의가 어느 날 스스로 부정당하는 그런 배반감이 드실 때,,,,

그런 때에는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시라 강추합니다.

http://www.jungto.org/training/training2_01.html

 

그건 그렇고…. 네이버에서 [최판관닷컴]을 치니까, 이런 데가 나오네요….

http://www.choipanguan.com/

최혁 동지의 아버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라 합니다.

여기에 들어오는 모든 사주팔자 분석, 작명, 운명상담 업무를 최혁씨가 도맡아서 일하고 있다네요….

혹시라도 뒤늦게 늦둥이 보거나 아이 낳으시고 이름 새로 지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연락해 보시구요….

 

세상일이 도무지 뜻대로 안 되거나, 몸에 자꾸 질병 환난이 올 경우에도 무슨 운명의 굴레 때문인지,

사주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인 셈 치고…. 한번 찾아가 보시지요….

저는 꼭 사주가 아니더라도 최혁이 어떻게 먹고 사는지 궁금해서라도 조만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참 그리고 꼭 한 분 소식을 전해야 할 분으로…

정말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신 “돌아온 김봉팔” 김봉환 선배님 소식을 전해야 겠네요…

 

당 해산되고 제가 맨 처음 근무한 곳이 충무로 대한극장 뒤 남산쪽 주택가 필동에 자리했던

[평우커뮤니케이션즈]라는 광고기획사였는데….

거기에서 만나고 함께 했던 봉환형이 그동안 꾸준히 인쇄통에서 성장을 이끄시고, 지금은 나름 어엿한

윤전기 시절을 갖춘 [코리아프린텍] 이라는 인쇄업체를 일구어 내셨는데,,,,

그 여세를 몰아, 새롭게 [푸드시스템] 사업을 시작하여 이 사업에 지금 집중하고 계시답니다..

 

아쉽게도 제가 길게 얘기를 나누지 못해서, 시시콜콜 어디냐 뭐냐 묻진 못했지만,

탁월한 기획력으로… 한식의 도시락화에 도전하여, 한솥 도시락을 무찔러 보는게 꿈이라 하시더만요….

 

지금도 하루 7천명분 이상의 도시락을 납품하는 나름 규모있는 회사로….

인쇄통 쪽 1년 매출이 겨우(?) 70억 정도인데, 새로 시작한 지 1년밖에 안된 푸드시스템 쪽에서
낸 올해 매출액이 근 5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여, 민중당 동지들을 100명을 모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일단 “집합”만 시켜 놓으면

맘껏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캐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노라고 공약하셨습니다.

(3차까지 가는 바람에 술에 취해서 한 말공약이 아니라, 완전 맨정신에서 한 맹약입니다!)

 

조건은 최소 100인분 이상은 되어야 캐터링이 나갈 수 있으니, 그 때문이랍니다….

저보고 100명을 채울 수 있는 공간과 동원력(소집능력)이 되면 날짜와 장소만 정해서 알려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벌써부터 내년봄 모임을 어디서 누구의 후원을 등에 업고 압력을 행사하면,

흩어져있는 민중당 동지분들이 100명이 모일 수 있을까 하는 프로젝트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떠오르는 분이 계시면 제게 24시간 대기중이니 문자나, 메일, 전화 주십시오…

 

그리고 끝으로, 4수생 성공신화” “여당 내 초선이지만 다선 같은 경제통” 김성식 선배님께서,

바로 내일모레,  월요일 1 30분에 국회도서관 지하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여의도 인근 가까운 데 계신 분께서는 잠시 짬을 내시어, 맘에 별로 안드는 여당 안에서일지언정

열심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자 애쓰고 계신 김성식 의원님을 마음으로나마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소식으로,

어제 1, 2,3차 회식 비용을 조춘구, 최유성, 김성식, 김봉환 님께서 해결해 주신 덕분으로

어제 모임에서 회비로 모아 남긴 돈이 모두 54만원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일부는 멀리 지방에서 오시느라 차비 투자하신 분께 교통비로 찬조하였구요…

나머지는 제가 따로 꼬불쳐 놓았습니다.,

 

앞으로 이 민동 기금(?),

민동회 분들이 사업을 새로 시작해서 개업을 하신다든가… 사무실을 새로 내신다든가,

오늘 엄경선 씨나 담주 김성식 선배님처럼 출판기념회를 한다든가…

http://cafe.daum.net/mindong1990/N8MD/34 (김성식 출판기념회 초대장 )

 

누가 몸져 누워서 입원 수술이라도 받게 되었는데, 과일 바구니 문병이라도 한번 해야 한다든가…

이런 저런 기쁘거나 슬픈 일이 생기면

그런 애경사에 민동 동지들 명의로 화분 하나, 혹은 조화 하나라도 보내는 용도로 쓸 생각입니다.

 

물론, 민동회 분들에게 이런저런 소식을 전달하는 데, 혹은 소식 끊겼던 분들 다시 연락처 확인하고

연결하는 데 이용하는 통신료로도 아주 쬐끔 전용(!)될 수 있구요…

 

아무튼 제가 배고프다고 개인적으로 밥 사먹는 데 허비하지는 않을 거라는 점은 다들 믿어주실 터이니,

혹시 주변에서 민동 분들 애경사 챙기실 일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만 성의 표시하기는 뭐하다 싶은

경우가 생기시면 언제라도 제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회비 떨어질 때까지는 알차게 쓰고, 떨어지면 다시 모으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긴 소식 메일 대신에, 각자 누구라도 언제든 사시는 얘기 올리고 서로가 격려하고

의지하고 정보 나누실 수 있도록 [다음]에 개설한 [민동카페]를 기본 매체통로로 삼아 소식 전할 터이니,

제 메일이 어째 뜸하다 싶으시면, 알아서 다음 카페로 와서 소식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창당한 해를 기념하여 1990을 민동 뒤에 추가했구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민동 회원 연락처 링크 페이지도 참고하세요…

민동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mindong1990

민동회원 웹주소록: http://letsgo99.tistory.com/2

 

겨울비 내린 뒤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본격적으로 겨울맛이 나는 12월의 시작입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플루 조심하시고, 올 한 해 남은 한 달 알차게 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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