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포머- (성과로 말하는 핵심인재)
지은이 류랑도
출판사 쌤앤파커스
별점

어설픈 소설 형식을 딴 성과주의 공식집, [하이퍼포머]


이 책은, 한 마디로 성과주의의 표본을 보는 듯한 책입니다.

조직 속에 속한 개인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관리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공식을 요약해주는 책입니다. 이른 바 "고성과자"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으려면 어떤 조건과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가를, 약간의 소설적 구성을 통해서 도식화를 시도해본 것이 바로 <하이퍼포머>라 보시면 맞을 겁니다.

우량 영업부서에 새로 배속받은 이수호 대리가 고성과자 조직 속에 속해서 스스로 고성과자들의 문화를 체득해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기가 무엇인지를 새 하이퍼포머 팀장의 코칭을 받아서 깨달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약간 어설픈 소설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조금은 상투적인 냄새가 나지만 하이퍼포머의 원칙과 역량을 심플하게 담아내려 애를 썼다는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책입니다.

본문은 크게 3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도입 격으로 문제의 핵심을 목표관리 차원에서 짚어보고,
2부에선 성과경영의 프로세스와 형식에 관해 설명하고,
3부는 하이퍼포머의 핵심역량에 대한 주제들을 소개합니다.

각 부의 스토리 말미에는 해당 주제와 연관된 테마 정리 챕터를 별도로 두어서,
1. 하이퍼포머의 5가지 핵심가치, 
2. 하이퍼포머가 추구하는 성과목표 프로세스 
3. 하이퍼포머의 5가지 핵심역량을 차례로 제시합니다.

사실 스토리는 버리고 이 정리 요약 챕터만 발췌식으로 읽어도 저자가 전달하려는 주제는 거의 전달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이 책에서 굳이 기억에 남는 말을 찾는다면,

"팀장을 가장 우선적인 나의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상사 또한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보고, 그의 니즈를 찾아내어 만족시키라!"는 것인데,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우리가 조직 속에서 감성적으로는 제일 하기 싫은 일이 바로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며칠 전에 본 LG경제연구원의 [대한민국 직장인의 리더십 진단]이라는 연구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기업에서 리더십을 둘러싼 상사와 직원들의 관계 인식을 되돌아보면 "상사를 고객으로 모시라"는 말이 좀처럼 설득력이 생기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 이 논문 보시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 참조하실 것, 회원 가입 필요!)

 http://www.lgeri.com/management/organization/article.asp?grouping=01020200&SEQ=393

 [ 원문 작성일: 2008/02/04 , 이미지 삽입: 2009/06/12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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