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메일(04.10.14)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조회(130)
때때로 메일 | 2004/10/14 (목) 11:44

 
안녕하세요, 최규문입니다.
 
웹플랜에서 소프트웨어 마케팅하다가 리더십센터로 옮겨서 본격적으로 기업 교육에 관한 컨설팅 업무를 맡게 된 것도 이제 꼬박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째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말이 석 달이지, 웹플랜에 있는 2년 넘게 리더십센터의 교육을 수시로 받아온 데다 전산관리 업무를 총괄하다 보니 이 쪽 돌아가는 현황에 대해서 어깨 너머로 익힌 게 많아서인지 적응하는 게 어렵진 않습니다.
 
어쨌거나, 가끔씩 제 스스로 살아온 모습을 돌아보면서 "참, 여러가지 한다..." 하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91년에 수의사 면허를 따고 수의대를 졸업했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서는 전공과는 거리가 한창 먼 진보정당 운동에 나섰다가, 다시 일반 중소 광고기획사로, 거기서 다시 텔레마케팅 판매회사로, 시민운동 단체를 거쳐 정치권으로, 국회로, 그리고 다시 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을 거쳐서 인터넷-모바일 IT 벤처업계로 전전한 경력만 해도 이력서의 칸이 모자랄 정도니까요...

오죽하면 1년에 한두 번 송년회나 동기회에서 만나는 친구들 인사가 "올해는 명함 안 바뀌었느냐?"
는 말이었을 정도였으니....


1. 성공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회생활 10여 년만에 열 군데가 넘는 직장을 옮겨 다녔으니 나오는 평가는 상반될 수 밖에 없지요.
좋게 얘기하면 다양한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것이요, 나
쁘게 얘기하자면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도 없이 세월만 축낸(?)" 10년을 보낸 셈이지요. 그리고 이제 제 나이 마흔의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사람이 불혹에 이르면 마음의 욕심이 없어지는 게 정상인가요?
요즘은 제 행복을 더 많은 것을 갖고(Have), 하고(Do), 되고(Be)의 영역에서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가시적인 성공이나 영달에 대한 집착 대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 놓음으로써 얻어지는 신적 평화나 안정감, 혹은 영적 충만감에서 발견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종교나 신앙에 귀의하는 차원은 아니구요, 가능한 명상에 잠겨 나의 존재 의미를
돌아보고 되새기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하고 그러다보니 책읽는 시간이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소속된 직장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성공"과 "리더십" "시간관리" "인생관리" 따위와
관련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 기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역으로 "바꿔서 생각해보기" 에 대한 관심과 사고
전환의 훈련을 의식적으로 많이 합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죠...
 
사람들은 왜 성공을 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할까?
사람들은 왜 돈 많이 벌고, 좋은 차 타고, 큰 집에 사는 것만이 행복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할까?
 
요즘 같이 성매매 처벌 특별법인가요, 이런 것들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할 때면,이런 생각도 합니다.
 
성경에도 나오고 불경에도 나오는 성매매의 인류 역사를 과연 한낱 법조문 몇 구절로 막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아니 타당할까? 아예 성매매를 법으로 규제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맞는 것 아닌가?
 
인간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 도덕적 규범이나 이념, 가치라는 것이 과연 시대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그도 아니면 지구상의 다양한 문명이나 문화적인 차원에서 볼 때 타당성과 주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의 길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등등...

2. 하늘에서 본 지구
 
맡고 있는 영업 부문이 IT/ 전자 관련 업체인 탓에 요즘 들어 [COEX] 전시장 근처를 자주 갑니다. 얼마 전 부터인가 환경단체에서 진행하는 [하늘에서 본 지구] 사진전이 코엑스 동편 앞 마당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하늘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지구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보면서 정말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 광경인지 보시고 싶으시면 다음의 링크를 한번 클릭해 보십시오...
 
사진들을 보면서, 또 그 광경들을 떠올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주에서 이런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생명체의 무리를 가진 지구, 지금까지 인간이 발견한 유일한 별에서, 왜 인간들은 서로 싸우며 죽이고, 오늘도 테러와 전쟁을 염려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그것이 결국 인간 정신 문명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왜 제가 성공이나 목표 달성이라는 표현이나 구호 대신에 영적 행복감을 구하는지 심리적 배경이 이해가 되시지요...


 3.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에 지하철 무가신문의 광고면에서 문득 눈에 띄어 예스24에 온라인 주문하여 그저께부터 읽고 있는 책이 바로 이런 제목의 책입니다.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 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직접 듣는 성공에 관한27가지 오해와 진실 --이라는 부제가 마치 책에 대한 광고 카피처럼 앞 표지에 적혀 있는 책인데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해 미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 성공학과 자기계발 관련 강사로 유명하다는,
토마스 슈웨이크 라는 사람이 쓴 책입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단돈 만원에 내보낸 책인데,
예스24에서 구천원 내고 배달받았거든요...
 
좀 지루하실지 모르고, 무단 전재로 저작권법에 저촉될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의 앞뒤 표지 날개에
붙어 있는 대목을 살펴보면 이런 내용들이 적혀 있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서 여러분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혹은 성공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리라고 생각하시는지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면서 답을 한번
맞추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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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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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처음부터 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 예 5%  아니오 95%
02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예 5% 아니오 95%
03  융통성이 성공의 필수 요소라도 생각한다 : 예 96% 아니오 4%
04  성공에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 예 90% 아니오 10%
05  인맥과 연줄은 성공에 필요한 것이다 : 예 25% 아니오 75%
06  직업적으로 심각한 좌절을 경험한 적이 있다 : 예 70% 아니오 30%
07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 예 42% 아니오 58%
08  지금 하는 일을 후회한 적이 있다 : 예 0% 아니오 100%
09  분노와 급한 성격이 성공에 지장을 준다 : 예 28% 아니오 72%
10  일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 : 예 80% 아니오 20%
11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을 쉽게 알아본다 : 예 90% 아니오 10%
12  외모가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 예 100% 아니오 0%
13  위험을 즐긴다 : 예 30% 아니오 70%
14  상사, 부하직원, 동료 사이에 업무적 거리를 분명히 한다 : 예 52% 아니오 48%
15  기력을 소진했다고 느끼거나 자신감을 잃었던 적이 있다 : 예 40% 아니오 60%
16  자신이 협상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 예 40% 아니오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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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자신의 생각과 성공자들의 실제 답변이 많이 일치하시는지요?
 
솔직히 저의 경우에는 내 생각과 같은 대목보다는 의외인 대목이 더 많았습니다.
만약에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실제 성공자들의 답변이 거의 일치했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자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성공할 확률이 다분하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설령, 저처럼 예상했던 답이 많이 빗나간 경우라면, 성공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나 역시 성공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아서 타이핑하는 노력과 무단전재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 메일에 옮겨 드립니다.
 


4. 
일과 삶의 균형
 
마무리를 할까요?
위의 질문 중에  특히 07번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약간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세미나 강연이 있어서 안내해 드립니다...
 
작년에 저희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이자 전세계 리더십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스티븐 코비 박사를 초빙하여 제1회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 이라는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었는데요,,,  그 때 반응이 아주 좋아서 연례 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하여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는 10월과 11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다음주 금요일(22일)에 스티븐 코비와 더불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책을 공동 집필한 저자 <로저 메릴과 레베카 메릴> 부부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초청강의가 열립니다. (자세한 안내는 아래 참고)
 
로저& 레베카 메릴 부부의 강연 주제가 바로  [일과 삶에 있어서의 균형]이라고 하는군요...
* 생산성 향상을 위한 Work & Life Balance  
이들 부부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아래쪽에 간단한 프로필을 추가해 놓습니다.

>> 2004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 1차 행사(10/22) 키노트 스피커 메릴 부부 프로필 소개 <<
Roger and Rebecca Merrill
로저 메릴은 코비리더십센터 (현재의 프랭클린코비사) 공동 창립자이자, 시간관리와 조직의 리더십 경영 분야에서 35 이상 강의, 컨설팅, 집필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한 기업과 비영리 단체에서 각각 실무 경험과 중역의 위치에 있었고타블렛PC 시간관리, 개인 생산성 향상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였다.
미국 내외 다수의 유명한 잡지와 라디오, 텔레비전에서 인터뷰를 했다.
 
레베카는 지난 35년간 가정의 업무를 돌보면서 스티븐 코비 박사의 명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가족의 7가지 습관집필에 참여하였고, 스티븐 코비, 로저 메릴, 드웨잇 존스의 “The Nature of Leadership” 출간에도 참여한 있다.
 
메릴 부부는 Connections: Quadrant II Time Management 썼고, 스티븐 코비 박사와 함께 시간관리 분야의 베스트셀러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공저했다. 최근 출간된 "Life Matters" 일과 가정, 시간, 돈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로저 메릴은 브리검영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조직관리분야 석사를 받았다. 레베카 메릴 역시 브리검영 대학을 졸업했다메릴 부부는 7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자 손녀가 있으며, 그들 가정은 Ladies Home Journal ABC World News Tonight에서 소개된 있다.

직업과 가정에서의 적절한 균형이 가정 행복의 기본요소이고, 가정의 평화가 사업 성공에도 중요한 요소인 것이 상식이라면, 부부가 함께 하는 강의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번 리더십 페스티벌에 이분들 강연행사 말고도 여러가지 행사가 있는데요, 스케쥴 보시고, 어떤 행사든 참석하고 싶은신 분께서는 제게 회신이나 안부 겸한 전화 주시면 우대(?)하여 모실 수 있는 방안을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모쪽록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구요.
가족과 더불어 몸과 마음, 가정과 하시는 사업 모두에서 알찬 수확을 거두시는 가을 만드십시오.
 
수서역에서  최 규 문 드림.

* 추신 -------------

요즘 만나고 연락하는 분들이 늘어나다보니 메일링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되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메일은 제가 개인적으로 새로 만나게 되었거나 평소 알고 지내는 분들께 한 달에 한두 차례 이따금씩
보내드리는
[개인 안부 + 재미난 최신정보 + 약간의 비즈니스] 성격을 겸한 개인 부정기 메일입니다.

혹시 저의 때때로 메일을 처음 받아보시는 분 중에 스팸처럼 느껴져서 불쾌하시거나, 상업성 메일로 보여
다시 받고 싶지 않으시면 곧장
[수신거부] 혹은 [보내지 마세요] 등등으로 회신을 주십시오.
바로 처리하여 심기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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