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앞서 올렸던 http://letsgo.tistory.com/136 = 마우스 드래그/우측버튼 클릭 차단 웹페이지 음악파일 소스 확인법  추가 팁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의 블로그나 카페, 플래닛 등을 방문했을 때 배경음악이 PC 스피커에서 소리로 흘러나온다면, 이는 그 웹페이지 안에 음악의 소스 파일(서버주소) 정보가 들어있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해당 음악이 이미 나의 로컬 PC 안에 다운로드되어 임시파일로 저장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웹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배경음악이 소리로는 들리는데, 해당 페이지가 마우스 오른쪽 버튼 기능을 막아 놓아 [소스 보기] 기능이 동작하지 않고 이 때문에 주소정보를 알아내기가 어렵거나, 퍼가기 방지 기술 등으로 해당 소스(주소)정보를 추출했는데도 정작 제대로 매칭(파일로 저장)이 되지 않는 경우엔, [임시 인터넷 파일] 저장 폴더에 들어가 해당 임시파일을 찾아서 마우스로 클릭한 상태로 원하는 폴더로 끌어서(드래그) 복사(저장)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즉, [임시 인터넷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폴더를 찾기만 하면 된다는 얘기죠. 문제는 윈도우즈 시스템의 초기 설정이 이 폴더를 일반 디폴트 설치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숨김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임시 인터넷 파일 폴더를 [탐색기] 프로그램에서 보이도록 [Windows탐색기]나 [내 컴퓨터]의 [숨은 파일 및 폴더 보기] 옵션 설정을 변경해야 합니다.

탐색기나 내 컴퓨터의 숨은 파일들을 보이기 옵션으로 변경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내 PC에 접속할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은 있지만, 그러한 약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여러가지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저는 보통 새 시스템에 윈도우즈를 설치한 경우 제일 먼저 [탐색기]의 옵션을 [숨은파일/폴더 보기]로 변경하곤 합니다.

일단 알아두면 간단하면서도 유용하니까, 꼭 기억해두시길 권장합니다.

1.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  또는 [시작]-[프로그램]-[보조프로그램]-[Windows 탐색기] 클릭하여 열고,

2. [도구]-[폴더옵션]을 선택,

3. [폴더옵션]-[보기] 탭의 [고급설정] 항목중 보호된 운영체제 파일 숨기기 및 숨김파일 및 폴더의 설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세요!
    1) 보호된 운영체제 파일 숨기기 옵션 [해제]
    2) 숨김 파일 및 폴더 => [표시] 옵션으로 선택
    3) 시스템 폴더 내용 표시 옵션 [선택]
    4)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 [해제]


4. 위와 같이 설정을 변경하고 [적용]하면, 아래 예시와 같이
    C:\Documents and Settings\(로그인 사용자이름)\Local Settings\Temporary Internet Files폴더 아래에 임시로 자동 저장된 파일들의 목록이 나타납니다.

5. 일단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임시 인터넷파일이 저장된 폴더를 찾으면 그 목록 중에서 다운(저장)하고자 하는 음악 파일의 임시파일로 추정되는 파일을 찾아서 아래와 같이, 마우스로 클릭하여 [저장](복사)할 폴더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간단하게 카페나 웹페이지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1) 보통 음악파일의 경우 .wma (윈도우 미디어 오디오) 파일로 저장되어야 자동 스트리밍 다운되어 소리가 나오게 되므로,  파일명 앞에 [악보 아이콘]이 붙어 있는 파일을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너무 많은 임시 파일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찾기가 어려울 때는 음악 파일의 경우 용량이 2-5Mb(2,000-5000Kb)로 다른 파일들보다 크므로, 제목줄의 [크기]를 두 번 더블 클릭하여 용량이 큰 것부터 작은 순서로(내림차순으로) 재배열하면 동영상이나 노래같은 미디어 파일들을 주로 목록 윗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저장할 파일을 찾았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마우스로 클릭하여 그대로 저장할 폴더로 드래그해서 넣으면,

3) 임시파일명에 길다랗게 잔뜩 쓰여졌던 긴 이름 대신 아래와 같이, 맨 뒤쪽 파일명 하나만 달랑 저장됩니다.
   파일의 곡명이나 아티스트 등의 정보를 알고 있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이름바꾸기]를 선택하여 원하는 제목으로 파일의 이름을 임의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6. [임시 인터넷파일]저장되는 폴더를 찾는 게 어려울 때는 아래와 같이 찾을 수도 있습니다.

1) [인터넷 익스플로러]-[도구]-[인터넷 옵션]을 눌러 [검색기록] 항목의 [설정] 버튼을 클릭하세요.


2) 아래와 같이 [임시 인터넷 파일 및 열어본 페이지 목록 설정]이라는 팝업 메뉴창이 뜨는데, 중간의 [현재 위치] 정보를 살펴보면 어떤 폴더에 임시 파일들이 저장되는지 바로 알 수 있고, [파일 보기] 버튼을 누르면 임시 인터넷파일들의 목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이제 앞서 5번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저장을 원하는 음악 파일을 찾아서 복사하면 끝납니다.
   만약 너무 많은 임시 파일들이 넘쳐서 찾기가 어려울 때는 [검색기록] 항목의 [삭제] 버튼을 눌러서 기존에 받아놓은 임시 파일들을 모두 지워버린 다음,
해당 웹페이지를 다시 한번 연 뒤 [F5]키나 [다시 보기] 아이콘을 클릭하여 해당 페이지를 새로 로딩시키면 해당 웹페이지의 내용(구성 파일들)만 나타나므로 음악 소스 파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 해보니, 어떠세요? 
참~~ 쉽지요~~ 잉~~~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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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북한산의 가을 풍류를 맛보기로 하여, 회사 동료들 넷이 함께 아침 일찍 구기동 계곡을 따라 올랐습니다...
전날 내린 빗줄기 덕분에 산과 계곡, 돌과 흙이 더욱이 맑고 청아하여, 가을 단풍의 운치를 맛보기에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꼭두새벽 김연아 선수가 피겨 공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즐거운 장면의 여운을 안고 잠을 청한 덕분인지, 아니면 문수봉으로 갈리는 언덕길에서부터 시작된 선연한 단풍 잎들이 아침 햇살에 환하게 비쳐 번지는 풍경이 깨끗함을 더해 주어서인지, 별로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는 산행이었습니다.

문수봉을 넘어내려, 꼭대기를 바라보는 능선 둔덕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한 잔에 가볍게 점심을 요기하고, 사모바위를 향해 가는데, 아뿔사, 누군가가 실족을 했던지... 가던 길이 갑자기 막히더군요... 119 구조 헬리콥터 한 대가 부지런히 환자를 실어 나르는 광경을 눈앞에서 구경하느라, 십여 분을 지체하고 길에서 쉬어야 했지요... 덕분에 눈 앞에서 멈춰선 헬리콥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기회를 얻긴 했지만서두...

각설하고, 삼각산! 북한산은 언제 올라도 명산입니다.  금강산 설악산 못지 않은 산세와, 수도를 품에 안은 넉넉함이 늘 봉우리를 오를 때마다 참으로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의 대청봉에 엊그제 첫눈이 내렸다더군요. 혹여, 이 가을 설악의 단풍을 못 봐 아쉬운 분들이시라면 가까운 북한산 단풍도 결코 그에 못지 않으니 한 번 눈요기들 하시지요...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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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련히 그러려니 했지만, 막상 당하고 보니 은근히 부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해외 출장으로 한 주 동안 나라를 떠나 있다 돌아왔습니다. 한국말은 커녕 영어도 안 쓰는 구 소비에트권이다 보니, 국내의 소식을 접할 수단은 기껏해야 인터넷이었는데, 거기 인터넷은 속도도 속도려니와, 종량제 서비스라, 청소년 축구 8강전인가 아프리카의 중계 동영상 채널은 고사하고, 네이버의 문자중계 2시간 보고 나니까 기본요금 떨어졌다고 다시 돈내라고 해서 그 뒤로 아예 국내 소식 접하기를 포기했더랬습니다.

그러다 한국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ㅋㅋㅋ 일주일 동안 보지 못한 선덕여왕 드라마 파일을 다운받아서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말 이틀 동안은 김연아 선수의 피겨 우승 소식에 취하여 다른 뉴스들은 도무지 신경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정신 겨우 차리고, 오랜만에 뉴스들을 리뷰해보니, 선덕여왕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기사 하나가 고스란히 묻혀 있었더군요....

전경만 먹인 미국 쇠고기, 조선-동아 '쉬쉬'??
엊그제 인터넷 어디선가 흘려본 기사 제목인 것 같아 다시 눈이 가서 읽어보았는데... 내용을 보니, 역쉬나... 아니나다를까...
벌이는 짓이나 내뱉는 말마다 둘러대고 퉁치기에 바쁜 엠비 정부의 꼴불견이 한 순간도 저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내용인 즉슨, 건강에 아무 지장 없는 소고기 수입을 문제삼는다며 PD수첩이며 '촛불 배후'자들을 고소 고발하고 처벌하면서 난리법석을 피우던 정부가 건강에 지장 없다는 것을 입증하겠노라며 총리까지 나서서 시식을 하는 등 쇼를 해대더니, 정작 정부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청사 식당에서는 지난 1년간 단 1g의 미국산 쇠고기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기서만 끝났으면 그냥 "그래, 지네도 먹고 죽기엔 목숨이 아까왔겠지" 하고 이해할 법도 하련만, 연일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를 막느라고 피땀 흘려가며 개고생을 해야 했던 전경들에게만 그것을 퍼 먹였다고 하니...이게 말이 됩니까??
역시, 엠비 정부의 거짓말과 사기성 연기 연출의 수준은 결코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블랙 코미디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언행 불일치에 대해서, 우리들의 조중동은 한 마디의 문제 제기도 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주시는 탁월한 뉴스 감각과 센스를 보여주시는군요... 더 나아가, 수입 금지된 칠레-캐나다산 돼지고기가 쇠고기로 잘못 보도되었다는 헤프닝으로 몰아가면서, 전혀 엉뚱한 물타기-왜곡 기사로 상황을 얼버무리는 탁월한 정보조작 + 여론호도 솜씨까지 몸소 보여주시니, 아! 신비하고 놀라워라~~ 조중동과 그 똘만이 아류 신문들의 권력 아부 능력이여!!

이들은 우리가 '엎드리면 코닿는' 인터넷 미디어 세상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도무지 인정하고 싶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미디어오늘]이 문제 제기한 이들의 '쪽팔리는' 보도행태, 얼마나 추잡한 수준인지 한 번 직접들 살펴 보시지요....



전경만 먹인 미국 쇠고기, 조선·동아 ‘쉬쉬’
[기자칼럼] MB정부 이중성, 언론비판 실종…문화일보 물타기 보도 논란
2009년 10월 17일 (토) 08:17:40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최근 논란은 이명박 정부의 이중성과 ‘MB 시대’ 언론의 직무유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명박 정부가 공무원은 먹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의경에게 몰아준 것이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규식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폭로한 결과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과천 대전 광주 제주 등 정부청사 식당에서 사용한 쇠고기를 살펴본 결과, 단 1g의 미국산 쇠고기도 사용하지 않았다.

반면, 과천 청사를 지키는 ‘경기 706 전경대’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 올해 3월은 100%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 올해 5월부터 8월까지도 100%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 최규식 의원 주장이 아니라 경찰청이 내놓은 해명 자료에 나온 내용이다.  쇠고기 선택권이 없는 전경들은 싫든 좋든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 했다.

조중동문 '쉬쉬', KBS SBS '쉬쉬', MBC '단신처리'

   
  ▲ ⓒ민주당 최규식 의원실.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은 지난해 촛불이 한 참 타오를 때 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꼬리곰탕과 내장을 먹이겠다고 밝혔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정부의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폭발했다.

충격적 내용이 알려졌지만 언론은 쉬쉬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는 15일자 지면에 단 한 줄도 실리지 않았다. KBS SBS도 14일 저녁 뉴스에서 보도하지 않았다. 뉴스 가치가 없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을 알기에 조용히 넘어가려 한 것 아니겠는가. 언론은 자기검열로 국민 알 권리를 차단시켰다. MBC는 지난 14일 <뉴스데스크>에서 단신으로 처리했다. MBC가 지난해 촛불정국에서 광우병 문제를 얼마나 심층적으로 다뤘는지를 되돌아본다면 이번 사안을 단신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

언론 비판 역할 보여준 세계일보, 경향신문

   
  ▲ 세계일보 10월16일자 5면.  
 
   
  ▲ 경향신문 10월16일자 사설.  
 

국민은 이런 문제를 언론이 보도하는지 않는지 알 권리가 있다. 한겨레 경향신문 세계일보 국민일보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단신 처리했다.

경향신문은 15일자 사설에서 “미 축산업자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양 미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해온 정부의 이중적 모습이 놀랍다”면서 “언행이 불일치하는 정부를 어떻게 믿고 따르라는 건지 말문이 막힌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류순열 기자는 할 말은 하는 언론인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류순열 기자는 세계일보 16일자 5면 '현장메모'에서 "최규식 의원이(민주당)이 밝힌 사실은 충격적이라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보기 좋게 얻어맞은 국민의 뒤통수는 얼얼하다. 배신감에 텅빈 가슴은 분노로 차오른다"면서 "대통령, 총리, 주무장관의 대국민 약속이 '정부에서 모르는 일'이 돼 버린 한편의 블랙코미디다. 그래 놓고 염치없게도 촛불시위 국민을 향해선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던가"라고 지적했다.

문화일보 뒤늦은 보도, 물타기?

   
  ▲ 문화일보 10월16일자 2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 언론도 있다. 문화일보는 미국 쇠고기를 전경에게만 먹였다는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런 문화일보가 16일자 2면에 기사를 실었다. 기사 제목은  <전경에 수입금지 쇠고기를? “돼지를 소로 착각”>이라고 뽑았다.

무슨 얘기인가 들여다보자. 문화일보는 “경찰이 수입이 중단된 외국산 쇠고기를 밀수해 전경들에게만 먹였다는 의혹이 사실은 국정감사 자료를 잘못 만든 데서 비롯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수입 불가 고기는 돼지고기였으나 경찰 실무자가 착오로 이를 쇠고기로 기재해 국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화일보 기사를 찬찬히 뜯어보지 않으면 전경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인 사실 자체가 ‘착각’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문화일보가 뒤늦게 보도한 내용은 15일 경찰청의 잘못에서 비롯됐다.

경찰청은 ‘경기 706 전경대’가 100% 미국산 쇠고기를 먹은 것은 아니라는 해명 자료를 내면서 칠레산과 캐나다산 쇠고기도 먹였다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문제는 칠레산과 캐나다산 쇠고기는 수입 금지된 상황이기 때문에 밀수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규식 의원실은 경찰청이 밀수된 쇠고기도 전경에게 먹였다는 보도 자료를 냈고, 일부 언론은 이를 보도했다. 그러자 경찰청은 다시 해명자료를 내서 칠레산과 캐나다산 쇠고기는 사실 쇠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였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번에도 담당자의 착오로 잘못 보낸 자료였다는 설명이다. 밀수 쇠고기 논란은 경찰청의 잘못에서 비롯됐다.

중요한 점은 밀수 쇠고기 논란과 미국산 쇠고기를 전경에게 몰아준 사건은 다른 문제라는 점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전경에게 몰아줬다는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공무원들이 단 1g의 쇠고기도 먹지 않았다는 것도 바뀌지 않는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 줄도 실리지 않은 '미국 쇠고기 비밀'

문화일보 보도는 조선닷컴이 16일 <전경만 먹었다는 ‘수입 쇠고기’ 사실은 ‘돼지고기’>라는 기사로 받으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선닷컴은 “경찰이 수입이 중단된 외국산 쇠고기를 밀수해 전경들에게만 먹였다는 의혹이 사실은 국정감사 자료를 잘못 만든 데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고 문화일보가 16일 보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문화일보가 16일자에서 새로운 사실을 보도한 것처럼 전했지만 밀수 쇠고기 논란은 15일 경찰청 해명을 통해 언론에 알려진 내용이다. 문화일보의 ‘착각’, 조선닷컴의 ‘해프닝’ 등 단어에만 주목한 일부 누리꾼들은 전경에만 먹인 미국산 쇠고기 문제 자체가 ‘해프닝’인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사진 가운데)와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조선일보는 15일자, 16일자, 17일자 지면에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단 한 줄의 기사도 실리지 않았다. 동아일보는 쇠고기와 관련한 기사가 하나 실렸다. 동아일보 17일자 B1면 <인도서 온 카레, 주부의 애인이 되다>라는 기사의 내용이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를 전경만 먹었다는 내용은 아니다. 그런 내용은 조선과 동아 지면에서 한 줄도 찾아보기 어렵다.

언론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조선과 동아는 할 말은 하는 언론이라고 홍보하지 마라. 경향신문이 사설에서 비판하고 세계일보가 ‘현장메모’를 통해 비판하는 모습이 바로 할 말은 하는 언론의 모습이다.

어설픈 물타기로 전경을 두 번 울리는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 누리꾼들은 바보가 아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언론이 ‘MB 시대’에 어떤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최초입력 : 2009-10-17 08:17:40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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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아시아나편으로 인천공항을 다시 밟았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 오후에 서울을 출발해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거쳐서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의 수도인 비쉬켁에 내려서 몇 가지 일을 마무리하고, 주말 양일간을 이용해서 이스쿨 호수로 달렸습니다. 꼬박 일주일 동안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키르기즈스탄을 다녀왔더랬습니다...

우연찮은 계기로 반은 여행 목적, 반은 비즈니스 환경 점검차 다녀오게 된 것이지만, 이번 여행의 백미는 단연 이스쿨 호수의 명소 휴양시설인 아브로라(오로라) 호텔에서 묵었던 1박2일의 일정이었습니다.  평균 해발고도 1700미터, 수평선이 보일 만치 넓은 호수 뒷편으로 남쪽 중국과의 국경 전체를 가로지르는 천산(톈샨)산맥의 만년설이 수평선 너머로 희미하게 비추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멋진 광경입니다.

7-8월 여름 성수기면 방 잡기도 힘들다는 오로라 호텔의 가을 정원은 만개한 장미꽃들로 은은하게 빛나고, 사람 인적 하나 없이 고즈넉한 가을 낙엽으로 뒤덮인 넓은 뜰은 조경의 아름다움을 떠나서 그 자체로 가을의 정취를 전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방을 둘러싼 만년설 산맥들을 뒤로 한 모든 풍광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그 자체로 화선지에 옮겨놓은 한 폭의 수채화나 유화마냥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분을 할 수 없는 명작으로 변해버리더군요...

이방인의 발길이 마땅치 않았던지 게으른 걸음걸이로 짖어대는 개들의 목청만이 계절의 적막을 깨뜨리는 아시아 고원의 정원에서, 셔터 소리와 함께 담긴 키르기즈스탄의 가을을 같이 맛 보시지요....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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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sx 파일 음악소스 찾아 원하는 곡만 추출해서 PC로 다운받는 방법 을 올려드렸더니 많은 분들이 보시더군요... 그런데 막상 쓸만한 음악 카페나 블로그를 살펴보면 정작 마우스 드래그 기능이나 오른쪽버튼 클릭 기능을 막아 놓은 곳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경우 링크된 파일의 소스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지요.

아래 예시 화면으로 보여드리는 페이지는, 딸아이가 학교 합주단의 퓰륫 연습곡 하나를 찾아 다운받아달라고 해서 들어간 블로그 사이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마우스 드래그/클릭 방지 옵션으로 인해 [속성] 보기는 물론 본문 드래그 기능도 먹질 않더군요. 그나마 이 페이지는 글의 수록곡을 첨부파일로 따로 올려놓아 다행이었지만, 만약 첨부파일도 없는 경우라면, 이런 데서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파일 정보를 추출하여 다운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다소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단 배워두시면 요긴할 터이니...인내심을 갖고 한번 따라와 보시지요.... 

1. 마우스 드래그/우측버튼 클릭방지 해제 프로그램 "스펠(Spell)" 활용하기

첫번째 가장 빠르고 편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드래그 방지 기능을 해제시키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드래그 방지를 풀거나 마우스 클릭 방지 기능을 해제시켜주는 몇 가지 프로그램을 찾아서 설치도 해보고 써 보기도 했는데, 주요 포털들의 펌 방지 해제 프로그램들에 대한 차단 방법 또한 날로 진화하여 프로그램들의 수명이 그리 길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스펠(Spell)이란 국산 프로그램이 괜찮은 편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용량도 적고 설치도 쉽고, 사용법도 심플해서 마우스 기능이 차단되어 있는 웹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사용법은 아래 페이지들을 참고하십시오!
- 소개 추천 글: http://blog.naver.com/uhaknblog/30045606617
- 개발자 설명 및 프로그램 다운로드 사이트: http://data.rodream.org/index.htm?page=spell

자, 그럼 스펠 프로그램 설치를 마친 뒤, 음악 소스 정보를 찾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아 볼까요?


1) 드래그 방지된 웹사이트 페이지(블로그 포스트)를 찾아서 여세요!

2) 스펠 프로그램을 구동한 뒤 페이지 목록 중에서 해당 페이지를 선택한 뒤 아랫쪽의 [... 펌 방지를 해제 합니다! ] 메뉴버튼을 클릭하여 마우스 드래그 방지 기능을 해제시킵니다.

3) [캡쳐 방지 해제가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팝업 안내창이 뜨고, 여기서 [확인]을 클릭하면,

브라우저의 외곽에 빨간색 굵은 테두리와 안내문이 나타나면서, 캡쳐방지 항목이 [허용됨]으로 변경될 것입니다.

4) 캡쳐방지가 [허용됨]으로 바뀌면, 신기하게도 본문에 대한 마우스 드래그가 아래 그림과 같이 허용됩니다.

이 때,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기능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 플레이어 바 이미지 위에 마우스를 대고 우측 버튼으로 [속성] 정보를 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때는 부득이 [플레이어 바] 이미지 영역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복사](Ctrl+C)한 뒤에, 그 내용을 웹 에디터로 붙여넣어 실제 html 소스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5)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래와 같이 웹브라우저의 [새창] 또는 [새탭]을 열어 자신이 개설한 개인 블로그나 카페에 접속(로그인)하여 [포스트 쓰기]나 [글쓰기] 창을 열고,

위에서 마우스 드래그로 카피한 내용을 본문 입력창 안에 그대로 [붙여넣기](Ctrl+V) 한 다음, 웹편집기에서 제공하는 [html 코드보기] 옵션을 아래와 같이 체크
해주면 됩니다.

6) 위와 같이 [플레이어 바 이미지]와 복사한 내용이 카피되어 본문 창에 나타나면 웹에디터 상단이나 하단의 메뉴 옵션 중에 있는 [html 코드] 입력 방식에 체크를 해 보세요. 그러면 카피한 본문 글이나 이미지 대신 소스 코드의 html 텍스트 구문이 아래와 같이 좍 나타날 것입니다. 

그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시면 코드 구문 중에 <EMBED... src="http:// 어쩌고 저쩌고~~ .asx (또는.wma) ~~불라불라 " >같은 문구가 보일 것입니다. 이 중에서 앞 부분과 뒷 부분은 미련없이 버리고, http:// 부분에서부터 링크된 파일의 이름(.asx /.wma 같은 확장자명)이 끝나는 부분까지만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복사]하시면 이게 바로 다운받으려는 소스 파일의 위치 및 파일명 정보입니다.


7) 일단 소스 파일의 위치 정보를 알아내면 그 다음 해당하는 곡을 추출하거나 다운받아 저장하는 순서는 앞서 올려드린 글 asx 파일 음악소스 찾아 원하는 곡만 추출해서 PC로 다운받는 방법에 제시한 순서와 같습니다.

웹브라우저 [새 창] [새 탭]을 열어 카피한 내용을 URL 주소창에 [붙여넣고] [엔터]로 [저장]한 뒤에, asx 파일이면 메모장(Notepad)으로 열어서 asx 파일 안에 수록된 개별곡들의 위치정보를 확인한 뒤, 다운받기 원하는 곡의 위치정보만 드래그 [복사]하여 다시 [새창]이나 [새탭]의 주소창에 [붙여넣고] [엔터]로 [저장]시키면 작업 끝!!


2. "웹브라우저 =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식에서 해방되면 좋은 점

우리는 통상 [인터넷]=[웹서비스]요, [웹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인 게 마치 당연한 일인 양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국내에 처음으로 인터넷이 도입되던 시절, 28K-56K 모뎀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같이 대용량 이미지나 파일들이 웹(world wide web)을 통해서 업-다운되는 통신환경은 꿈도 꾸기 힘들었습니다. 그 시절은 기껏해야 텔넷이나 이메일 프로그램을 이용한 텍스트 기반의 통신이 고작이었고, 당시 초기 웹 브라우저로 유명했던 프로그램들도 지금은 그 이름도 아련한 "넷스케이프"나 "모자이크" 같은 녀석들이었습지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애플의 맥킨토시 인터페이스를 재빨리 흉내내어 MS-Windows 3.1을 시작으로 마우스 클릭 방식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운영체제에 도입하면서부터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도 본격화되었고, 이때부터 인터넷 통신 프로토콜도 점차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웹(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이 등장했죠. 웹이 본격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98이 나올 무렵부터 윈도우즈 운영체제 안에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강제로 설치해서 내보내기 시작했지요... 그로 인해 수년 동안 국제적인 독점 방지 침해 소송에 걸려서 시달리기도 했었구요...

아무튼 그런 소송을 감내하면서 꾸준히 익스플로러 보급에 힘을 쏟은 MS의 고집(?) 덕분에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를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 덕분에 은행이나 관공서를 비롯해 대다수 웹서비스 업체들 또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거의 웹의 표준인 것처럼 간주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 웹(브라우저)에서 마우스의 기능을 막거나 차단하는 것 또한 익스플로러를 기준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거꾸로 해석하면, MS의 익스플로러가 아닌 웹브라우저, 예를 들자면 넷스케이프의 후예들이 개발하고 있는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같은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접속하면 같은 웹페이지라 해도, 이런 마우스 차단 기능들을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다는 뜻이지요.

특히 최근에는 익스플로러의 느려 터진 브라우징 속도에 열 받은 많은 웹 매니아들이 여러가지 사용자 기능 설치가 가능한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어서, 서서히 브라우저도 경쟁과 선택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요컨대, 마우스 드래그/우측버튼 클릭방지 기능을 피하려면 새로운 브라우저를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스펠 프로그램을 적용했는데도, 웹페이지상에서 마우스 드래그나 우측버튼 클릭 기능이 동작하지 않으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먼저 오페라 브라우저를 설치해 보시라는 겁니다. 굳이 생소한 오페라를 소개하는 것은 파이어폭스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매우 빠른 브라우징 속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설정에 따라 여러가지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즘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웹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컨텐츠 펌 방지 기능이 익스플로러 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도록 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미디어 파일의 속성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

오페라를 설치하려면 일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겠지요....
자주 이용하는 자료실에 들어가셔서 "오페라"를 키워드로 입력하여 검색한 뒤 비교적 최신의 다국어 버전을 다운받으세요. 예를 들어 [네이버 자료실] 검색 결과는 아래와 같네요.


위 캡쳐 이미지에서 보듯이 한글이 지원되는 오페라 최신 정식 버전은 v9.64이고, 올 3월에 업로드된 이래 지금까지 약 12,000번 이상 다운되었네요. 최근에 v.10 베타 버전까지 나와 있지만 아직은 베타이므로 정식 버전을 설치해보시길 권합니다. 정식버전의 사이즈가 인터넷 익스플로러(15~16MB)나 파이어폭스(8MB) 보다 적으니까, 일단 기분이 좋지요...

다운받은 뒤 설치하는 것은 화면 안내대로 따라만 하면 되니까 따로 설명은 생략하구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브라우저"
라는 평을 받는 오페라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 네이버 자료실 오페라 소개글: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218112&cat=60
- 오페라 사용자 체험 블로그글: http://papacons.egloos.com/9373417 

일단 오페라 프로그램의 설치가 완료되거든 프로그램을 구동한 뒤, 앞서 익스플로러를 통해 찾아놓은 사이트(마우스 드래그가 금지되어 있던 웹페이지)의 주소(URL)를 복사해서 오페라의 주소 입력창에다 [붙여넣기] 하시고 [엔터]를 치세요.
실제 사례를 보자면,

1) 익스플로러에서 음악 파일 구동되는 페이지 [주소 정보] 확인하여 [복사] 하기
위와 같이 해당 블로그 페이지(포스트)의 [복사] 버튼을 누르거나 혹은 웹브라우저 상단의 주소창에 있는 정보를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카피해도 되겠지요...

2) 복사한 페이지 주소 정보를 오페라 주소창으로 붙여넣기

** 여기서 잠깐!!
만약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를 최초로 설치한 시스템이라면 아마도 오페라 주소창에 카피한 주소를 붙여넣고 엔터를 눌렀을 때 위와 같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바 이미지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아래와 같이 해당 미디어 플레이어 바 위치에 [플러그인 콘텐트] 라는 박스의 외곽 테두리선만 가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처음 설치된 오페라에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구동시킬 수 있는 [플러그인] 장치에 대한 매칭 정보가 정의되어 있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다음의 사이트 설명을 참고하여 해당 플러그인 설치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 오페라 플러그인 관련 기술정보: http://www.opera.com/support/kb/plug-ins/page1/
-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사용 플러그인 설치: http://www.opera.com/support/kb/view/434/

또 꼭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라도 해당 [플러그인 콘텐트] 박스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위와 같이 [플러그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라는 팝업 경고창이 뜨는데, 이 경고창의 내용 중에 해당 플러그인 장치에 연결된 [파일의 서버-위치]에 대한 속성 정보가 나오므로, 이 내용을 그대로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복사]하시면 됩니다. 바로 이 내용이 해당 수록음악 파일의 위치 정보이므로, 이 주소 정보를 브라우저의 [새창]이나 [새탭]을 열어 주소창에 붙여넣고 [엔터]하여 해당 파일을 [저장]하시면 바로 연속곡 모음정보파일(.asx) 또는 해당 음악 파일(.wma)로 저장되니까요... 

3)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플러그인 설치 후 연결된 파일의 [속성 정보] 확인하기
앞서의 그림처럼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플러그인이 정상적으로 설치되면 아래와 같이 해당 플레이어 바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이전 설명처럼 플레이어 바에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팝업 메뉴창이 뜨는데, 여기서 [속성] 정보를 클릭하면 역시 해당 연결 파일의 소스 정보가 나타납니다.

아래와 같이 [등록 정보] 팝업 창이 뜨면, 그 중에서 [위치:] 정보에 있는 주소 내용을 마우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드래그하여 [복사](컨트롤+C)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파일 위치 서버 정보의 텍스트 길이가 길 경우 전체 내용이 한꺼번에 모두 보이지 않고 아래 행 부분에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http: 첫 부분부터 마우스를 클릭한 채로 손가락을 떼지 말고 텍스트 스크롤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드래그하여 해당 파일의 이름(확장자명)이 나올 때까지 블록을 지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4) 복사한 위치정보를 브라우저 [새 창]이나 [새 탭]에 [붙여넣고] [엔터]쳐서 [저장]하기
위에서 복사한 파일 위치 정보를 익스플로러든 오페라든 상관 없이 원하는 브라우저의 새 탭이나 창을 열어서 붙여넣기 한 뒤에 엔터를 치면 아래와 같이 해당 소스 파일의 이름과 형식을 보여주면서 [저장]할 것인지를 묻는 창이 뜰 겁니다. 두고 두고 해당 파일을 원할 때 꺼내서 듣고 싶으시다면 당근 [저장] 버튼을 눌러주시면 끝이지요....




4. 남은 팁 -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에서 드래그 복사한 파일 주소가 맞지 않아 에러가 날 때... 

위에서 사용자가 더 많은 파이어폭스 대신에 오페라를 설치하시라고 권해드린 이유는 최근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에서 펌 방지를 위한 의도 때문인지, 마우스 드래그 방식으로 복사한 위치 정보를 웹편집기에 붙여넣고 소스 코드를 확인할 때 해당 파일의 위치(폴더) 정보를 임의로 변경시켜버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가지 증상들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데요, 참고하세요.

<.asx 파일 위치 소스정보를 추출하여 주소창에 넣고 엔터쳤을 때 에러 화면 예>
 
같은 페이지 위치 정보를 오페라를 통해 추출한 주소와 비교해본 결과 아래와 같이 빨간색 밑줄친 부분의 문구가 상이하더군요. amp; 이 없는 오페라 추출 주소만 바르게 링크 정보를 가져와서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 .wma 파일 위치 소스정보를 추출하여 주소창에 넣고 엔터쳤을 때 에러 화면 예 >

같은 페이지 정보를 오페라를 통해 추출한 주소와 비교해본 결과 아래와 같이 미디어 파일이 위치한 서버의 서브 폴더의 이름이 일부 바뀌어 버리더군요. 마찬가지로 오페라 추출 주소만 바르게 링크 정보를 가져와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에러?)들이 펌 방지된 페이지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지, 혹은 마우스 드래그 복사 뒤 html 편집기로 소스를 붙여넣기 할 때 일관되게 나타나는 증상(에러?)인지는 잘 모릅니다. 제가 웹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전문 소스 분석가는 더더욱 아닌지라, 해결책 또한 아직 모릅니다. 

이와 동일한 문제의 원인을 아시는 분, 또는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에서도 바르게 파일 주소 정보 소스를 추출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 분께서는 내용을 공유해 주시거나 댓글을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제가 권할 수 있는 최선책은 오페라 브라우저를 통해서 소스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참고하세요!!

 

2009.10.24 rhks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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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들 편안히 쉬셨습니까?

모처럼만에 망중한을 즐기던 일요일 아침, 한가하게 그동안 다운만 받아 놓고 보지 못했던 다큐멘터리 두 편을 연짱으로 보았더랬습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했던 거니까,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지난 주와 지지난 주 두 주에 걸쳐 KBS가 2부작으로 마련한, [특별기획] 역사스페셜 만주대탐사 1부와 2부 였지요...


1부 [제5의 문명, 요하를 가다] 편은,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vod/1604536_30885.html 
(프로그램 소개 및 다시보기)

두만강 이북 만주땅 요하강 인근에서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기원이 최소 1,500년에서 2천년 이상 앞선 고대 신석기 문명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이들의 석관묘 양식이며, 비파형 청동검, 옥귀걸이 등의 유물에서 보이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중원의 한족과는 사뭇 다른, 북방민족 계열의 것으로, 한반도에 분포하는 유적들의 특징과 거의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는 일제에 의해 신화로 격하된 "단군 왕검의 고조선" 이 실재했음을 보여주는 유물로 추정된다는 것이며, 실제 사료 및 예전 중국과 북한의 공동 탐사 결과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는 요지입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중원문명 시원주의를 버리고, 이민족 오랑캐의 역사로 치부하던 북적-동이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기존의 사관을 고칠 수밖에 없게 된 내밀한 사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부, [금나라를 세운 아골타, 신라의 후예였다] 편은,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vod/1605745_30885.html 
(프로그램 소개 및 다시보기)

1부에서 다룬 요하문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중국을 지배했던 역대 두 개의 왕조,
즉, 세계 최대의 문명도시를 일구었던 송나라의 수도를 무너뜨리고 금나라를 건국했던 금태조 아골타와,
그 이후 등장한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중국에 다시 들어선 후금, 즉 청나라의 태조 누르하치,
그리고 6대 건륭황제와 청의 마지막 황제, "아이신줘러(愛新覺羅) 푸이"에 이르는 역사의 발자취를 추적합니다. 

이들의 궤적을 통해 금나라와 청나라 왕조의 성씨가 다름 아닌 "김(金)씨" 였음을 밝혀내고,
이들의 시조는 바로 신라 멸망기 한반도에서 만주로 넘어가 여진족을 통합했던 신라 이민 세력의 후예들로,
청나라 또한 여진족과 발해족의 연합 정권이었음을 중국의 각종 정사 기록과 비문 등을 통해 명백히 증명해 줍니다. 

제가 그동안 많은 고구려나 부여, 혹은 고조선을 다룬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아 왔지만,
신라가 한반도에서는 고려에 복속을 당하지만, 당시 북으로 이주한 김씨성을 가진 신라인의 후예들이,
만주의 여진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강력한 힘을 길러,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전 중국을 지배하고 다스렸으며,
이것이 현재 중국의 영토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새삼 약간의 전율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전에도 금나라나 청나라같은 북방 민족의 중국 지배가 여러 면에서 우리 선조들의 활동과 맥을 같이 할 거라는
추정과 주장들을 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금과 청이 실제로 김씨성을 썼던 왕조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느끼게 되는
민족적 자긍심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뿌듯함과 아쉬움을 함께 선사해 주더군요... 

아울러, 중국의 동북공정이 비록 많이 허황되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또한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구요.

정말이지, 혼자만 보기에는 아깝고, 두고 두고 다시 보고 싶은 다큐멘터리라서 강추하고 싶습니다.
혹시 놓치신 분들 중에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 다운받아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아래 사이트 링크 이용하십시오.

http://www.boxfile.co.kr/search.php?qstr=%B8%B8%C1%D6%B4%EB%C5%BD%BB%E7&x=28&y=15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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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후 느지막이 여름 동안 쉬었던(?) 예전 모임 동료들과 월례 정기산행을 했더랬습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여, 구기파출소 뒷편으로 나있는 소로길을 따라 올라서,
탕춘대 산성 능선길로 올라 향로봉 쪽을 향했습니다....

옛절터로 빠지는 이정표를 조금 지난 향로봉길 초입에서 잠시 사과 한 쪽을 나눠먹으며 다리쉼을 한 뒤,
서편으로 바라뵈는 족두리봉 방향으로 길을 틀어, 옆 능선으로 올라 타고,
독바위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더랬습니다...

아침엔 비가 내리다 점심땐 말짱 개었다간 다시 소나기가 쏟아지는 변덕을 부린 게 미안했던지,
해지는 석양녘의 서편 하늘이 두터운 구름을 뚫고 아름다운 서광을 쏟아 내더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하늘 서광의 모습을 디카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독바위역 아래쪽 간이 주점에서 막걸리 한 사발에, 가을 전어구이 대신 돼지 두루치기 한 양푼과
녹두전 한 판을 얹어서 가을풍류를 즐기다 헤어졌습니다.
사진 몇 장 구경하시고, 공기 좋은 가을, 종종 산행으로 자연과 벗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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