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est Restaurant 50" 2010년에 1위에 오른 뒤, 2021년 5번째로 1위를 기록한 덴마크 식당....
"대부분의 작은 브랜드는 큰 브랜드의 길을 따라가고 싶어 한다. 이미 성공한 브랜드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과, 더 열심히, 더 빠르게 달려가면 앞서가고 있는 큰 브랜드를 언젠가는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두 가지 모두 가능하지 않다. ...
성공한 큰 브랜드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뒷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시장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큰 브랜드가 먹고 남긴 자투리 시장을 챙기는 정도에 그칠 공산이 크다. ...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앞서가는 브랜드를 따라잡는 일 또한 불가능하다. 근면성과 '빨리빨리'가 유효한 덕목이었던 경제 발전 초기에나 가능했던 이야기다.
앞서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길로 질러가는 것밖에는 없다. 더 좋은 것은 아예 다른 길로 방향을 틀어 스스로 선구자가 되는 것이다. "
지금은 1월 11일, 화요일 아침이다! 글을 쓰마고 제목까지 정해놓고 꼬박 일주일을 흘려버린 것이다.
작년 연말까지 "백일백포"를 연간 목표 중 주요한 하나로 설정하고 지키려고 애를 썼다. 덕분에 의무감이 더해져서 미루어서라도 날 수에 따라 글 수도 채우곤 했다. 이젠 목표의 압박이 사라졌으니 굳이 꼭 써야 할 의무는 없어진 셈이다.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강제하고 자극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제일은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했지만,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노라고 다중에게 공언하고 약속하는 것이다. 비록 그 약속이 다소 도전적이고, 실현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에너지가 발휘되어 막상 약속을 할 때는 자신도 회의하고 반신반의했던 일들이 실제로 성사되는 경우가 많다.
작년 한해는 뭔가 머리 속에 든 내용이나 나눠주고 싶은 것을 밖으로 표출하여 내보내는 "아웃풋(out-put)에 집중했다. 반면 올해는 새로운 지식이나 배움을 좀 더 채워 넣는 인풋(In-put) 쪽에 더 집중하기로 맘을 먹었다. 작년엔 글 쓸 거리가 마땅치 않으면 과거의 추억을 소환해서라도 글 수를 채웠지만, 올해는 그럴 정도까지 스스로를 압박할 일은 없겠다.
그래서 올해는 어떤 식으로 블로그나 SNS 포스팅을 할까 고민해보다가, 어제밤에 이런 그림 포스트를 올렸다.
요일별로 테마를 나누어서 일주일에 하나 정도씩 챙겨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내본 아이디어다. 물론 시의성 있는 이슈나 꼭 공유해야 할 내용들이 생기면 수시로 추가 글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서도... 오늘은 11일 화요일이니, 이 기준을 따르자면 [강추] 글이 하나 필요하다.
[화욜강추] 꼭지는 한주 동안 공부하거나 뒤져본 내용들 중에서 가장 강력 추천하고 싶은 링크 글 하나를 엄선해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른바 제이커브를 그리면서 급성장하는 회사나 기업들의 누적적 성공이 그리는 성장 곡선이 기업들에 어떤 영향(저주와 축복)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리고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인사이트를 공개해준다.
첫째, 경쟁 상대에 대한 과소평가 둘째, 경쟁상대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소평가(Underestimating Impact) 셋째, 나에 대한 과대평가(Overconfidence)
세 가지 항목으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기업을 하는 분이든,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든 네트워크 효과가 기업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통찰을 옅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노상규 교수님은 서울대에서 네트워크 효과에 대해 오래 연구하신 분으로, 4-5년 전에 [오가닉 비즈니스]라는 책을 내서 주목을 끌었던 분으로, 아내 되시는 윤지영 박사의 [오가닉 미디어]와 [오가닉 마케팅]을 합해서 오가닉 시리즈로 유명하다. 한동안 [1인상점] 아이템에 집중하시느라 수년간 집필을 쉬었는데, 새해 들어 집필을 재개한다고 하시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연재 구독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다.
[화욜강추]는 내 의견을 주장하기보다는 외부의 새로운 정보나 자료를 발견하여 소개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꼭지이므로, 오늘은 이렇게 글 한편을 추천하는 것으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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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635일째_210110. 새해 시도하는 4가지! ------------------------------------------------------- 1. 비즈니스 전용 세컨드폰 마련, 듀얼 폰넘버 개막!! 2. 3년만에 페북 프로필 사진 캐리커처로 업데이트! 3. 메인 메신저를 페북에서 인스타 DM으로 변경!! 4. 오픈채팅방의 확장판 카카오 팀채팅 서비스 개시!
‘최규문의 때때로메일’은 인연 맺어진 분들과 이따금씩 세상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개인 편지입니다.
2년째 여전히 줄지 않는 코로나 탓에 힘겨웠던 한해의 끝날을 맞습니다. 국민 다수가 백신 접종에 앞장선 덕분에 '위드 코로나'로 가는 듯 싶었는데, 한달여 만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 안타까운 마음 큽니다. 꼬박 2년 가까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의 한숨 소리에 가슴이 아립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쪼록 새해엔 코로나가 독감 정도 수준으로 잦아들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함께 염원하며, 해 마무리 인사차 안부 편지 한 장 남깁니다.
올해 1월 1일에 시작했던 유튜브 채널의 [최규문의 디마불사]는 조금 전 135회차를 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7주에 걸쳐 "1:1 고객관리 시대 최고 가성비 CRM 솔루션"으로 [플루언트 CRM]이란 툴을 소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을 열심히 연구한 덕분에 21일에, 11월 한달 넘게 매달려 쓴 [한글 사용법 매뉴얼]을 [크몽] 사이트에 전자책으로 올려 공개할 수 있었는데요. 올해 거둔 제일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1) 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디마불사 백일야방에 이어 매주 유튜브 라이브 방송 135회 달성! (2) 9월 23일 추분날부터 시작한 하루 한개 블로그 업로드 도전, [100일 100포] 어렵사리 완수! (3) 12월 5일 탈고하고, 12월 21일 공식 배포한 [고객관리 자동화 하루에 끝내기] 전자책 출시!!
유튜브 라이브 한 회 2시간씩 135회면 270시간 분량이지요. 유튜브 전성시대인 데다 동영상 콘텐츠가 갖는 누적 효과 덕분에 연초 1천명이던 구독자가 12월 말에는 2100명을 넘겼습니다. 채널 열고 4년이 넘었으니, 지난 3년에 걸쳐 이룬 실적을 올 한해에 더한 셈이지요. 매주 금요일 진행했던 개인 방송은 당분간 쉬고, 대신에 소셜스쿨 교수진 분들과 "줌으로 만나는 북토크" 라이브 방송을 설 지나 2월 초부터 재개할까 합니다!
일단 저질러놓고 뒷감당을 하는 것은 늘 쉽지 않은 부담입니다. 하지만 그 부담을 이겨내고 어떻게든 끝 마치고나면 고생한 만큼 즐거운 추억으로 남곤 하지요. 그런 점에서 백일야방으로 시작해서 백일백포 완수로 끝마친 2021년은 제게 '정리의 중요성'과 '콘텐츠 공유의 힘'을 거듭 확인시켜준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책 한 권이 제 성장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성취에 대한 생각을 되돌아보게 하더군요.
내용이 재미도 있고 쉬운데 시의성까지 넘쳐서 술술 익힌다. 우리 사회가 선진국 문턱에서 고민해야 할 게 무엇인지 문제 의식을 아주 쉽고도 설득력 넘치는 글로 매우 절실하게 던져준다. 225쪽 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분량인데, 통찰력이 넘쳐나서 책 귀퉁이를 접어 책갈피를 한 곳만 30개가 넘는다. 눈에 띄는 한두 구절만 인용해본다. ------------------------------------------------------------------ "한국은 자살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한다.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자살 사망을 계산하는 자살율은 26.9명, OECD 국가 중 1위다. 그런데 이것은 반쪽만 말한 것이다. 평균은 26.9명이지만, 70대가 되면 46.2명으로 오르고, 80세 이상은 무려 67.4명으로 치솟는다. 한국은 자살률이 아니라 '노인'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 나라다. 노인이 되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더 이상 살 길이 없어 스스로 죽는다는 것이다. 이런 각박한 판에 무슨 용기로 애를 낳겠는가? " (33쪽)
"무턱대고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과 '왜'를 물어야 한다. 언제나 문제를 정의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숫자가 말을 할 수 있을 때 사람이 말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돈을 썼으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국가 CIO(정보최고책임자)와 CDO(디지털최고책임자)는 이를 위해서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지표를 바꿔야 한다. 서른이 넘었으면 키 재는 건 이제 그만!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가 선진국이다. " (36쪽)
추분날부터 시작한 [백일백포] 포스팅은 이 편지 글까지 꼬박 100일째를 채워 목표점에 이르렀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12월 31일까지 100개를 올리겠다고 약속한 것을 어렵게 지킨 셈이죠. 아래쪽에 지난 일주일간 올린 글들의 링크를 첨부해 놓습니다. 혹여 눈길이 가는 제목이 있거든 클릭해 보시지요. ^^
이제 또 한해를 아쉽게 마무리하고 임인년 새해를 맞습니다. 올해가 지난 10년을 총정리하는 해였다면, 내년은 비약하는 호랑이의 기상을 본받아 새로운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해로 삼으려 합니다. 지난 주 합정역 미팅이 있어 나간 길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내년에 공부할 새 주제와 관련된 책들을 한 보따리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새롭게 공부하여,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면 다시 또 함께 나눌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관심 갖고 지켜보시며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세우신 소망들 모두 뜻한 대로 이루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