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약속된 미팅이 있어 아주 간만에 구로디지털단지를 찾았다.
2호선 구디역에서 내려 이마트 네거리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건너 넷마블 신사옥을 지나 한화비즈메트로까지...
목적지에 이르기 전 공사 때문에 인도가 끊겨 있어 도로를 건너면서보니, 한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매스컴을 심심치 않게 장식했던 만민중앙교회 터가 완전히 헐려 사라지고 넓다란 공사장 부지가 네마블 신사옥 맞은편으로 쫙 펼쳐진다.

터닦기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아 새로운 빌딩이 들어설 모양이다. 안내문이나 표지판이 전혀 없어서 어떤 건물이 세워질지 알 수가 없지만, 구디역 인근에서 최근 본 것 중 가장 넓은 부지로 느껴진다. 만민중앙교회 본당 터가 저리 넓었던가!!
교회 철거가 어찌보면 구로공단의 상전벽해급 변화를 상징하는 마지막 사건이 아닌가 싶다. ^^

구로-가산 단지에서 맺은 인연이 많다 보니, 한번 공단에 들리게 되면 자주 보지 못했던 업체들을 차례로 순회하게 된다. 만민교회 앞 비즈메트로에서 1차 미팅후 점심까지 나누고, 가리봉5거리 코칭해주었던 업체에 들러 오랜 후배 절친과 더불어 담소를 나누다가, 다시 작년 초에 석달 정도 근무했던 업체 들러서 대표님과 근황을 나누고, 다시 가산 단지로 넘어가 네번째 미팅에 이른 저녁을 같이 하고, 새로 낸 책에서 소개한 솔루션까지 나누다보니 금새 9시를 가리켜,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 10시가 코앞이다.
저녁 식사에 반주 삼아서 쐬주 한 병을 둘이서 나눠 마시고 온 것을 알기라도 하는 것일까, 집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집사람이 "술조심!" 을 강조하면 불쑥 들이미는 문서가 있었다. 빨갛게 밑줄을 치고 별표까지 매겨서 눈앞에 들이댄 서류는 다름 아닌 이달 초에 받았던 건강검진의 결과표였다.

첫장 개요 페이지를 보니 [건강검진 종합소견] 에 정상B(경계) 판정에, 의심질환이나 유질환에는 "해당 사항 없음"이다!
그런데 그 아래 문진에 대한 소견 항목을 적은 [생활습관관리] 항목에서는 근력운동이 부족하니 일주일에 2일 이상 신체 각부위를 포함하여 근력운동을 수행하라는 권유와 더불어, 위험음주상태이니 절주 또는 금주를 하라고 적혀 있다.
허허 이런... 일주일에 한번 정도 1회, 쏘주 한 병에, 최고로 먹어봐야 맥심 2병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 정도로 위험상태라고 금주를 하라니... 쏘주의 도수가 위험하다는 것인지, 진짜 내 몸이 위험하다는 것인지 왠지 흔쾌히 동의하기가 어렵다.
결과표는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는데, 중간에 보니까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 파트만 별도로 한 페이지가 들어 있다.
위험도를 보니 56세 남성 평균치 대비 위험도는 0.54배, 향후 10년 이내 심뇌혈관질환 발생 확률은 평균 6.8%의 절반 수준인 3.7%, 그리하여 심뇌혈관 나이로 치면 47세 수준으로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어린 상태로 나왔다. 다만 신체 활동이 현재 주 2회 수준인 것을 주 5회 이상을 목표로 삼아야 위험 신호등이 켜진 건강상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의 몸뚱아리도 어찌 보면 기계와도 같아서 세월이 지나는 데 장기나 기관, 관절들이 녹슬고 부식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평균보다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 그나마 안도감을 선사해서 감사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위내시경 검사가 주목적이었는데, 다행히 암 소견은 없고 약간의 위벽 염증 증상 정도다. 조직 검사 결과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어 이에 대한 집중 치료가 권장된 수준이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열흘치 약을 먹고 5주 후 멸균 여부를 검사하기로 예약하고 약 처방을 받았던 사항이라 염려스러운 대목은 없었다.
4년 만에 받아보는 건강검진인데다, 내 나이도 50 후반을 바라보니, 예전과 달리 무리하여 몸을 혹사할 일은 절대 아니다. 어찌 되었든 이 결과만 해도 얼마나 양호하고 마음이 놓이는 결과인가.
그럼에도 술을 더 줄이고, 운동량과 횟수를 늘리라는 조언이니, 이 또한 무시하면 안될 듯싶다.
건강검진 결과를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나이 들고, 죽어갈 터인데... 굳이 건강하지 못하게 병치레로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면 특히나 이런 요구 사항에 귀를 기울여야 마땅할 것이다.

낼모레면 또 다시 성탄절에 올 한해가 간다.
가끔씩은 내 건강 스스로 챙겨보고,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 제언일수록 한 번 더 새겨들을 일이다!! ^^

#오늘의감사일기 617알째_211223. 간만에 구로가산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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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전부터 구로-가산 순회 종일 4군데 송년인사 해피!
2. 전자책 5권 추가, 코칭 협의처 2군데 새로 생겨 감사!
3. 크몽 판매 개시 축하 광고쿠폰 선물 받아서 감사 해피!
4. 국민가수 지지 응원하던 박창근 가수 우승 먹어 감사!
https://youtu.be/hgS9H0RbkXg


#백일백포_092 D-8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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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당동에서 올해 만든 딱 두 개의 송년 모임 중 하나를 뛰고 왔다.
위드코로나 긴급 스톱 조치로 인해 4명까지, 밤 9시까지만 미팅이 허용된 터라 요즘은 유명한 곳들도 예약이 필요 없다.
어차피 대학 84학번 동기들 넷이서만 보는 송년 모임이었으므로 굳이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일 필요는 없었다.
일년에 한두 번 겨우 보는 모임이건만, 이 와중에 친구 하나는 겨울철 AI (인공지능이 아니라 조류 인플루엔자)의 공습에 방역 대응차 소집 호출되어 세종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이 와서 결국 셋만 조촐히 만났다.
4인방으로 불리는 넷의 구성이 특이하다.
엔엘 계열 둘, 피디 계열 둘! 격동의 민주화 80년대를 지나는 동안 동기들 중 "빵(감방살이)을 다녀 온 운동권 친구들" 이라서 예전의 노선을 떠나서 사회 개혁에 대한 공감이 남다른 친구들이다. 그래서 지금도 해마다 한두 번은 따로 '4인방 모임'을 갖고 시국 현안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어제 미팅의 화두는 당연지사 대선 정국에 대한 흐름과 전망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나 실정, 민주당이나 이재명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나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이 자연스레 술자리 안주 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이 처한 사회적 위치가 각기 다르지만, 상황을 보는 눈은 거의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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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준석의 선대위 사퇴는 국힘당의 대선 패배를 예감, 자인하고 미리 '발빼기'를 시도한 것이다!
2. 현 시점에서 이재명은 "문재인을 밟고 넘어가야" 하는 입장이고, 문통은 그것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3. 문정부의 최대 실책은 '정책의 실패'가 아니라 총체적인 '인사의 실패'다!
4. 검찰 '권력 개혁'에 손대기 전에 집권 초기 '조선일보'를 필두로 '언론 개혁'이 선행되었어야 한다!
5. 이재명은 '천재과 생존자'로, 향후 일부 위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돌파력이면 충분히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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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야기는 향후 이재명 정부가 잘 되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문정부가 잘못했던 일들의 원인을 되짚어보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국가 과제 어젠더와 인물 구성을 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덤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눠질 정도이니, 우리나라는 누가 봐도 여의도 정치인들보다 일반 시민들의 정치 수준이나 눈높이가 훨씬 높고도 현명하다고 아니 말할 수 없다. ^^

이야기의 주제가 뭐든 안주와 술이 곁들여져야 제맛이다.

어제 만났던 곳은 사당역 10번 출구 나와 안쪽 골목 100미터 앞에 바로 보이는 지하, 남도술상 별관이다.

이 집의 메뉴는 [한상 차림]이 제일 좋다!

[남도 술상] 한 판이면 3~4명이 배고프지 않게 술안주 요기삼아 먹을 수 있다.
어제 셋이서 막걸리를 대여섯 병은 비운 듯 싶은데.... 계산서를 보니 84,000원이 찍혀 있다!!
이런 해피한 만남에 비용 쏘는 것은 하나도 안 아깝다!!

위드코로나 중단 조치 때문에 밤 9시에 아쉽게 자리를 파하고 나오긴 했지만, 짧고 굵은 게 좋다!!

혹시 사당동에서 괜찮은 술자리 찾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다!!

 


#오늘의감사일기 606일째_211222. 크몽 전자책 판매 개시!
1. 크몽 전자책 새벽부터 개시하자마자 주문 감사!
2. 개시 첫날 판매 200만원 돌파! 믿음 성원 해피!!
3. 유붕이자원방래, 행복한 동기송년모임 감사 따블!
4. 대선판 윤곽이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어서 다행!

#백일백포_091 D-09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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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주일 만이다!
드디어 크몽에서 전자책 판매 (서비스 등록) 승인 안내 문자가 들어왔다.
그리고 30분만에 바로 [프리미엄] 컨설팅 상품 구매가 발생했다!! ^^

 

월초에 원고 탈고하고, 일주일 정도 걸려서 표지랑 제목 확정하고, 크몽에 전자책 등록 신청을 요청했던 게 지난주 화요일(14일)이다. 오늘(21일 월요일) 밤 늦게 12시 직전에 꼬박 일주일만에 PDF 전자책 판매 승인이 났다.

두 번의 업로드 실수와, 오전에 들어온 비승인 사유를 보고 해당 보완 요청에 대해 수정 후 재승인을 요청한 지 딱 12시간이 더 걸려서야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 뭐든 처음 해보는 일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나름 해본 분들의 조언과 코칭을 들어가면서 시도를 했는데도 두 번의 업로드 실수와, 한 번의 비승인 거절을 겪고 보완 수정을 거쳐서야 겨우 승인을 얻었다.
기대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기쁜 마음에 구매 좌표 링크를 보내 드렸더니 야밤 심야인데도 불구하고 바로 구매들을 해주셔서 판매 승인된 지 30분도 되지 않아 3건의 판매 거래가 성사되었다.

서비스 판매 승인 30분만에 곧장 세 건의 구매가 발생!! 첫 구매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달 여 동안 백일백포 공개일기장을 통해서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어떤 작업 과정을 통해서 진행을 해 왔는지 중계를 하듯이 정리를 해 두었으니, 책 내용에 대한 소개는 굳이 덧붙일 필요는 없을 터이다.

오늘은 크몽이라는 시스템이 어떤 도구이고, 어떤 특성을 갖고 있길래 다른 전자책 사이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크몽에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기다려 왔는지에 대해서만 부연한다.
이 전자책(& 서비스 상품)의 구매 링크 좌표는 아래와 같다.

https://kmong.com/gig/354740

 

월 2만원에 연봉5천 직원을 대신할 고객관리 툴을 알려 드립니다. | 20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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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ng.com

이 링크를 클릭해서 주문을 해보려고 하면 아래와 같이 스탠더드 / 디럭스 / 프리미엄 3가지 옵션이 나타난다. 그런데, 모바일로 접속해보면 기본 구매 옵션이 중간의 [디럭스]로 설정되어 보인다. 상품 구매 선택 옵션을 위쪽에 보이는 [20,000원 STANDARD] 로 변경해야 PDF 전자책 다운로드만 제공하는 옵션이 선택된다.

디폴트로 선택된 디럭스 버전 대신 STANDARD 버전을 선택하면 전자책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선택지에는 윗쪽 스탠더드 버전 아래쪽으로 99만원짜리 [프리미엄] 옵션도 추가로 보인다.

크몽 플랫폼의 특성을 잘 모르는 분들은 여기서 의아스러워하게 된다. 2만원짜리 전자책 한권 구매하려고 왔는데 웬 디럭스에 프리미엄은 뭐야 싶은 것이다.
애시당초 크몽은 "개인들의 재능(서비스 용역) 판매 거래소"이지 일반 쇼핑몰처럼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다. 즉 사람의 재능이나 기술, 지식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따라서 쓰임새가 모두 다르고 가치 또한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가에 따라서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공산품처럼 딱 찍혀진 가격표를 붙이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기본 상품으로 전자책 한권(파일 하나)을 다운로드 받는 데서 거래가 끝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해당 책의 내용을 실전 현업에서 써먹기를 원할 경우라면 추가로 코칭이나 컨설팅을 받고 싶을 수도 있다. 이런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의뢰자(클라이언트)와 전문가(공급자) 간에 서로 적절한 범위 내에서 용역 서비스에 대한 거래를 선택적으로 정할 수 있는 등급별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크몽 시스템이 갖는 핵심 장점이다.

당연히 전자책 상품 자체는 중간 코칭 수요자나 마지막 컨설팅 수요자를 찾기 위한 일종의 고객 발굴(모객, 유입) 역할을 하는 프런트 엔드 상품일 뿐, 더 큰 거래는 코칭이나 컨설팅 쪽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컨설팅(프리미엄) 옵션이 바로 백엔드 상품이 되는 셈이다.

이와 같이 프런트에서 백엔드로 넘어가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으면 이 플랫폼 자체가 나의 상품성을 알리고 구매자들의 상품 리뷰 평점을 통해 시장의 반응과 만족도를 인증받을 수 있는 브랜딩 도구가 될 수 있다. 유형의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경우 상품의 가치는 결국 이용자(의뢰자)들의 거래 후 만족도 평가가 최고의 판매 촉진 홍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몽에서 서비스 상품은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 후 고객들의 만족도 후기와 평점들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추가 고객을 모으고 판매를 늘리는 데 있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크몽의 이런 구조를 잘 모르고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기껏 구매를 해놓고서도 [구매 확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자책 상품을 판매하려면 상품(서비스) 카테고리를 [투잡/노하우]로 선택해야만 pdf 파일 업로드 옵션이 나온다. 다른 카테고리에 서비스 상품을 올려서는 전자책을 판매할 수 없다는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당연히 구매자는 전자책(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뒤에 [구매 확정] 버튼을 눌러 주어야만 거래가 최종 성사된다.

크몽을 통한 전자책 판매는 구매자가 [마이크몽] 페이지에 접속하여 [발송 메시지] 하단에 있는 첨부 파일을 클릭하여 다운로드 받은 뒤 [구매확정] 버튼을 눌러서 평점과 후기를 남긴 뒤에야 비로소 최종 거래가 마무리(성사)된다.

10여년 전에 파이버 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던 크몽 서비스를 꼬박 10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의뢰자가 아닌 전문가(공급자) 입장에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사용하게 된다.

다행히 전자책에서 제시하는 솔루션 주제도 괜찮은 데다, 그동안 기다려준 독자분들이 많은 터라, 첫 오픈하고 한 나절 사이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활발하다. 전자책 업로드까지 중간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면이 서서 다행이다.

[추신] 크몽 첫 거래 오픈 후 개시일 판매 현황 인증샷!

크몽 첫 전자책 판매 오픈 개시일 판매 내역 인증샷!!

첫 판매를 빵빵하게 장식해준 프리미엄 구매자 분들 비롯해서 선착순 구매를 해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혹, 아직도 이번 전자책에서 다룬 플루언트 CRM 이 어떤 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아래 영상을 먼저 살펴보고 나서 구매 여부를 고민하시길 권한다.
https://youtu.be/COaJ1MAM0r4?t=698


#감사일기 615일째_211221. 크몽 전자책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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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록하고 일주일만에 크몽 전자책 판매승인 해피!
2. 승인후 30분 만에 99만원 컨설팅 상품 주문 감사!
3. 영문PDF문서 깔끔한 한글번역 서비스 발견 해피!
4. 신규출판사 사업자등록증 인터넷 등록 발급 성공!

 

#백일백포_090. D-10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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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얼숲"
지난주에 서초구청에 들러서, 예전에 한번 만들었다가 없앤 '출판사 설립' 신고를 다시 했다.
그리고 오늘은 인터넷 홈택스를 이용해 지난 주 등록한 출판사에 대해 사업자등록을 새로 신청했다.

기업 규제가 많다고들 아우성이지만, 우리나라의 행정 처리 속도나 전산 처리 편의성은 전 세계가 알아주는 초스피드라는 사실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딱 3업무일에 걸쳐서 개인 출판사 하나를 뚝딱 등록했다. 여기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그 속에서 얻게 된 팁들을 몇 가지 정리해서 공유한다.

혹시 개인 명의로 자신만의 출판사를 설립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순서대로 따라하면 되니까 참고하시라.

1. 설립하고 싶은 출판사의 상호를 정한다.
= 기존에 등록된 출판사 이름과 겹치면 나중에 상표권 분쟁 등의 씨앗이 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출판사 상호가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검색, 확인을 꼭 거치는 게 바람직하다.
출판사 상호 등록 여부에 대한 검색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한다.
http://book.mcst.go.kr/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따로 제공하는 전국 출판사/인쇄사 검색 시스템

2. 사업장 주소지 관할 구청에 가서 출판사 설립(등록) 신고를 한다.
= 출판사 이름 검색 결과 상호가 겹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거든, 영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의 문화-체육과 민원 창구에 가서 [출판사 신고]를 하러 왔다고 말하면 신고 서식을 하나 내준다. (예: 서초구청은 23번 민원창구)
이 서류에 설립할 출판사 이름과 대표자 이름, 사업장주소(거주지 주소)를 적어 낸다. 

출판사는 집주소로도 사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자가인 경우 부동산등기부등본이 있으면 되고(타가인 경우라면 임대차, 혹은 전세 계약서 등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임), 임대 사무실을 사업장으로 할 경우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잠시 기다리면 창구에서 아래와 같은 [출판사 신고확인증]과 함께 [면허세 지방세 납부 고지서]를 함께 내준다. (출판사 등록시 면허세는 2021년 12월 현재 27,000원이고 면허세는 매년 1회 납부하므로, 12월에 신고를 하면 올해분 27,000원 외에 내년 1월에 다시 1년분이 고지된다. 이왕이면 연말보다 연초에 하면 1회분이 절약된다.)

지난 주 출판사 신고 후 인터넷 국세청홈택스 사이트를 이용해 오늘 사업자등록을 새로 신청했다!

면허세 납부 용지는 보통 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무인 수납기를 이용하면 지로용지 스캔(바코드 인식 등)으로 일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납부할 수 있으므로, 굳이 은행창구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3. 관할 세무서 방문 또는 인터넷(국체청 홈택스)에 접속하여 [사업자등록]을 신청한다.
= 출판사를 단지 설립(등록) 신고하고 [출판사 신고 확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출판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경우든 돈을 버는 사업을 할 경우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만약 기존에 이미 개인이든 법인이든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라면 해당 사업자 항목에 [출판업] 업종과 업태를 추가하는 [정정/변경] 신고만 하는 것으로도 출판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출판사의 이름(상호)이 기존 사업자등록증의 상호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세무서 업무 편의상 새로운 사업자 등록 번호를 발급하도록 권장한다.

개인 사업자라도 일정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일반과세자'로 취급되는데, 출판업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 '면세사업자'이기 때문에, 별도로 사업자등록 번호를 발급받는 것이 원활한 세무 처리 및 보고를 위해 더 편리할 듯싶다.

출판업 사업자 등록시 입력해야 할 항목 중 주업태와 주업종, 부업태와 부업종 등을 기입하여 사업자 등록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구청에 직접 방문하여 비치된 사업자 등록 서류를 작성해도 되고,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여 인터넷으로 등록(신청)해도 된다. 

출판업 사업자등록시에도 임대차계약서 첨부가 필요하므로 미리 챙겨야 한다.

출판업 사업자등록시 사업장 현황 란에 주업태와 주종목, 주업종코드는 필수로 적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부업태와 부종목, 부업종코드도 기재할 것!)
아울러 [개업일자]도 필수 항목인데, 이는 출판사 설립 신고일로 쓰면 될 것이다.


참고로 출판 관련 주업태와 부업태는 아래 코드 정도로 쓰면 무난할 것이다.
(생산 요소는 필수 기재사항은 아닌 듯! 인터넷 등록시에는 따로 입력하라고 요구하지 않음.)

주업태 : 서적 출판업 / 주종목 :  서적 출판 / (주생산 요소: 서적 ) 주업종코드 : 221100
부업태 : 오디오물 출판 / 부종목 : 음악및 기타오디오물 출판 / (부생산 요소 : 음성기록매체 ) 부업종코드 : 221300

종업원 수는 의무 기재 사항 아니지만, 임대차계약서 사본은 필수 첨부 서류다.
임대 사무실인 경우 사무공간에 대한 면적을 제곱미터 기준으로 입력해야 하고, 임대차 계약기간(계약개시일 필수)과 전세(보증금) 또는 월세(차임)은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3.3제곱미터가 1평에 해당하므로 평수로만 알고 있는 경우에는 대략 환산하여 입력한다.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는 게 맞는지만 확인하므로 평수나 넓이 수치는 꼭 정확하지 않아도 무방.) 

인터넷으로 사업자등록 신청을 할 경우 마지막 화면에서 [임대차계약서 사본(PDF)]과 출판업신고 확인증 사본(이미지 파일)을 첨부(업로드)해 주어야 하므로, 미리 파일로 만들어서 준비해두고 작업한다.

통상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여 신고 양식과 함께 부가 서류를 제출하고 20~30분 정도 대기하면 그 자리에서 당일로 사업자등록증을 교부해준다. 인터넷으로 등록 신청시 행정 처리 기일은 2일이므로, 하루 이틀 뒤에 사업자등록증 신청한 민원 접수건에 대해 [민원신청 처리결과 조회] 메뉴를 통해 [처리 상태]를 확인해보라. [처리 완료]로 뜨면 아래와 같이 [발급 번호] 링크를 클릭해서 인터넷 인쇄 또는 출력(PDF 파일 다운로드)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경우 하루 정도 뒤에 [사업자 등록신청] 메뉴의 끝쪽 삼각형 버튼으로 메뉴를 펼쳐서 [민원신청 처리결과 조회] 화면에서 처리상태가 [처리완료]로 바뀌어 있으면 [발급번호 링크]를 눌러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인쇄 출력, PDF 파일 저장)할 수 있다. 


지난주에 구청에 들러 출판사 등록을 마치고 바로 세무서에 방문해서 사업자 등록까지 마치려고 하였으나,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추가로 가져가지 않는 바람에 다시 챙겨서 오늘 인터넷으로 등록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유의할 팁은,  임대차계약서 스캔 파일을 미리 준비해두지 않았을 경우, 출판사 설립 신고용으로 구청에 내야 하는 것과, 사업자 등록증 신청용으로 세무서에 내야 하는 임대차계약서가 따로 필요하므로, 직접 방문 처리시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2부 준비해야 나중에 두벌 일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사업자 등록을 신청하려면 임대차계약 관련 서류 항목에 임대인 이름과 사업자번호 혹은 법인등록번호(대표자 주민등록번호)가 입력되어야 한다. 임대차계약서 사본에 임대인의 주민등록번호가 불확실하게 표기되어 있을 경우 법인등록번호로 대신할 수 있는데, 법인등록번호는 [인터넷등기소]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비회원으로도 법인명 검색을 통해 법인 등록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go.iros&hl=ko&gl=US

 

인터넷등기소 - Google Play 앱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play.google.com


위와 같은 검색 및 입력 등록 절차를 거치면 보통 하루 이틀 만에 신규 출판사 하나 뚝딱 등록하고, 내 출판사 이름으로 책을 펴낼 수도 있고, 교보문고나 예스24와 같은 온-오프라인 도서 유통업체들과 판매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물론 좋은 조건으로 거래를 하려면 출판 이력이나 판매 규모 등에 대한 인증 자료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그런 게 없더라도 이상의 간단한 등록 절차만으로도 얼마든지 내 이름으로 된 출판사 명의로 내 책을 낼 수 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은가!!
정작 문제는, 출판사를 만드는 일보다 단 한 권의 책이라도 만들어 파는 일이 백 배는 어렵다는 점이다!! ^^

 

#오늘의감사일기 _614일째_211220. 부스터 3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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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일찍 화이자 3차 접종 완료! 일단 안심 해피!
2. 사무실 임대차서류 재발급, 출판사업자 신청 감사!
3. 간만에 판매특공대 방문, 임소장이랑 트렌드 공유!
4. 압구정 코칭업체 방문, OBS 사용법 재학습 감사!!

 

#백일백포_089  D-11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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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오랜만에 남산 언저리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운전 귀가길에 서울에도 펑펑 눈이 내려 쌓였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 쪽창 밖으로 내다 보니, 동네 앞 동산 근린공원이 온통 흰 눈으로 수북이 덮였다.
다행히 기온이 아주 차갑거나 찬 바람이 쌩쌩 불지는 않는다. 이런 때 본능적인 역마살의 충동이 샘솟는다. 예전 같았으면 곧장 배낭에 아이젠을 꾸려 넣고 집문을 나서고 말았을 것이다.

이상하게시리 오늘은 가고 싶은 충동은 일었지만 선뜻 집밖으로 나설 마음이 동하지는 않는다.
이런 경우는 보통 뭔가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서 밖으로 나서는 게 마음 한 구석 평안하질 않다는 뜻이다.
밖에 나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집에서 마무리를 해야만 불편함이 덜어질 뭔가 숙제거리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일요일이고 휴일인데, 하루쯤 만사 제쳐놓고 놀거나 종일 내리 퍼 잔다고 해서 어디 크게 문제될 일이 있을까? 

그동안 원고 집필에 치중하느라 한달이 넘게 읽기로 하고 책장에 쌓여만 있는 책들이 수북하다...

"도서출판 얼숲"
지난 목요일 서초구청에 들러서, 예전에 한번 만들었다가 없앴던 '출판사'를 새 이름으로 다시 등록(신고)했다.

사업자 등록까지 추가로 해야 정식으로 계약이나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일단 출판을 업으로 할 수 있는 조건은 갖춘 셈이다. 예전에도 운영하던 사업자등록에 "출판업"을 부업종으로 추가하여 면허세를 냈던 적은 잠시 있었다. 출판이 주업이 아닌 탓에 책도 내지 않으면서 매년 면허세만 내는 게 아까와서 중간에 접어버렸지만, 그래도 언제가는 내 이름으로 된 출판을 해보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던 터라, 이번에 전자책 새로 내는 김에 출판사 신고도 새로 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사실 출판사라는 게 별 것 아니다. 좋은 저자와 좋은 원고를 발굴하여 껍데기와 내용을 독자들이 보기 좋게 디자인하고 편집하여 종이로 인쇄해 내는 일을 하는 곳이다. 문제는 독자는 제한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책이 쏟아지다보니 경쟁이 심해져서 제작비 본전을 건질 수 있을 만큼 팔리는 책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베스트셀러를 만들지 못하면 이익은 커녕 기껏 출판 제작에 들어간 비용을 보전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보니 출판사로서는 아무 원고나 붙들고 새 책을 선뜻 내기 어렵다.

왜냐면 본전을 뽑으려면 BEP에 이르는 최소 물량을 팔아야 한다. 홍보나 광고 노출에 따르는 마케팅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지 않으면 새로 책을 냈다는 사실 자체를 알릴 방법이 없다. 그래서 출판사가 감수해야 하는 비용에는 단지 인쇄 제작비만이 아니라 출간을 알리는 홍보 마케팅비까지 포함된다. 통상 이 비용이 종이책 발간시 2천만원 내외가 들어간다. 분량이나 컬러에 따라서 편차가 생기지만 될성 부른 원고라 판단해서 이익을 목표로 마케팅을 해보고자 한다면 이 정도가 최소 투자비인 셈이다.

이 정도 투자비의 원금을 건지려면 새 책을 냈을 경우 최소한 2500~3000부 정도를 팔아야 본전을 건질 수 있다. 책 값 정가를 2만원으로 잡으면 2500부를 팔았을 때 5000만원 수입이 생긴다. 이 중에서 팔아준 문고나 서점쪽에 40%의 판매(유통)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것을 제하고 출판사가 갖는 몫은 60% 정도라서, 5000만원어치를 팔아도 60%면 3000만원이다. 여기서 책 제작비와 창고 배송비 등 일반 관리비, 홍보 광고비와 저자 인세 등의 비용을 다시 제하고, 나머지를 겨우 가져갈 수 있는 구조이다.

만약 제작 홍보 투자비로 2000을 썼다면 이 경우 나머지 1천만원으로 일반 관리비와 인세 지급 등을 해야 하는 셈이다. 셈해보면 이 정도를 팔아도 겨우 본전을 챙기거나 몇 백만원 정도의 수익이 남는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2500~3천부 정도를 팔 수 있는 책이 그리 쉽게 나오질 않는다는 점이다. ^^ 그래서 출판사들이 제일 선호하는 게 기본 판매부수 독자를 갖고 있는 저자들이다. 저자들의 판매 이력상 어떤 책을 쓰더라도 본전을 건질 수 있는 기본 부수는 나간다고 검증된 저자들의 원고 투고는 언제든 환영한다.  최소한 손해를 보진 않는다는 일종의 보증이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인세를 받아야 하는 저자들 입장은 거꾸로다. 기본 부수를 팔 수 있는 판매력을 가지고도 얻을 수 있는 인세 수입이 판매 정가의 10%에 불과하다. 2만원 짜리를 팔아야 2천원이 생기고, 3천권을 팔아서 얻을 수 있는 인세는 600만원에 불과하다. 600만원을 12개월로 나누면 월 50만원이다. 그나마 혼자 쓴 원고가 아니라 둘이 공저를 했다면 인세 몫은 반으로 줄어 25만원에 불과하다.

1년 내내 홍보해서 팔아도 1만부 셀러가 나오기 힘든 형편이니, 12개월에 걸쳐 1만부를 팔아도 받을 수 있는 인세 수입은 월 1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이게 우리나라 출판시장에서 작가들이 책으로 돈을 벌기 어렵다고 말하는 유통 구조의 현실이다. 따라서 저자가 판매 네트워크(고정 독자층)를 이미 갖고 있고, 굳이 서점 등의 유통 구조를 거치지 않고도 책을 팔 수만 있다면 계산이 달라진다. 자신이 직접 출판사를 등록하고 제작 및 판매를 떠맡으면 제작이나 유통에 따르는 투자비나 수수료 비용을 고스란히 절약할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나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의 경우 한번 디지털 파일이 만들어지기만 하면, 인쇄로 인한 제작비가 추가로 필요치 않다. 그래서 이 경우 1만권이 아니라, 1천권만 팔아도, 정가가 2만원이 아니라 1만원만 되어도 고스란히 1천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자 입장에서는 서적 유통 마진이나 홍보비로 낭비되는 비용을 줄이고 자신의 지적 노력의 댓가를 최대한 보전하고 건질 수 있는 유통 방식인 셈이다.

그래서 이번에 낸 전자책으로 이런 유통 구조가 실제로 동작 가능한지를 직접 실험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전자책도 나온 사실을 알리고 홍보 판매할 수 있는 루트(쇼핑몰)는 필요하다. 이 루트는 내가 직접 온라인 샵을 만들어도 되고, 심지어는 입금받고 그냥 파일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주어도 된다. 혹은 이메일 첨부 파일로도 보낼 수 있는 게 전자책의 특징이다.

다만 금새 펼쳐볼 수 있는 종이책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전자책 대신 직접 인쇄 출력해서 보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주문 수량 만큼만 인쇄하여 배본해주는 출판을 POD(Publish On Demand) 방식이라고 한다. '주문형 소량 출판'이라 번역하는데, 아마존이나 교보문고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자 인세는 판매수익의 20% 정도로 종이책 인쇄 형식이긴 하지만 출판사를 거치지 않는 만큼 배분율이 일반 책의 인세보다 높다.

다양한 출판 방식과 도서 유통 구조를 이해하면 저자나 출판사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최후에 남는 문제는 독자가 기꺼이 돈을 내고 사줄 만큼의 가치를 지닌 원고를 얼마나 제대로 생산해 낼 수 있는가이다. 결국은 다시 콘텐츠다!!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 내는 전자책은 단지 새 책 한 권을 보태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변화하는 출판 유통 문화 속에서 또다른 콘텐츠 판매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싶은 테스트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 실험을 위해 출판사 등록이라는 환경 조건을 갖추는 것이고! 세밑에 이번 시도가 기대한 소기의 성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613일째_211219. 간만에 독후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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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간후 망중한, 책두권 연짱 독파 독후감 2편 해피!
2. 일요일 오후면 습관처럼 쏟아지는 낮잠 휴식 감사!
3. 12월눈 펑펑 내려쌓여 두문불출 위쳐 정주행 해피!
4. 일욜밤 세라방 51회차 줌미팅 모임 참가자들 감사!

 

#백일백포_088  D-12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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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쪽수가 390이다.
400쪽에서 열 페이지가 모자란 책인데, 첫 장을 펼친 이래 쉬지 않고 모두 읽어내는 데 대여섯 시간, 얼추 한 나절 정도 걸린 듯 싶다. 어제 새벽에 읽어 치운 [눈 떠보니 선진국]에 이어서 연짱이다. 마침 토요 휴일, 눈까지 많이 내려서 내일까지 집밖으로 나갈 일은 없겠다 싶어서, 오늘은 [인간 이재명]을 읽기 시작했다.

이른 저녁을 간단한 간식으로 대신하고, 책을 붙들기 시작한 게 아마 오후 5~6시께였던 듯. 중간에 두어 시간 눈을 붙이고 일어나 다시 읽기 시작했다. 책 마지막 장을 덮고 시계를 보니 새벽 1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다.

전문 기술 서적이거나, 실습으로 따라해야 하는 자습서라면 400쪽 짜리 분량을 한 나절에 후딱 읽어 치우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스토리북이나 이야기를 담은 소설류들은 다르다. 머리 속에 장면을 드라마처럼 상상해가면서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한번 이야기 전개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집중도가 훨씬 더 높아진다. 당연히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지게 마련이다.

한 사람의 성장 일대기를 구술이나 인터뷰, 일기장의 내용들을 모아서 재구성하고, 내가 들은 이야기를 남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풀어놓은 스토리 구성 방식이다. 덕분에 별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억지스러운 표현이나 어렵고 현학적인 문장도 거의 없다.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는 터라 누구라도 읽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책이다.

하지만 문체가 쉽다고 해서 내용까지 불편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은 독자에게 두 가지 면에서 불편함을 감수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 중 한 사람의 가정 형편이나 환경이 어쩌면 우리 나이 또래 인생들이 평균적으로 살아왔음직한 삶보다 훨씬 더 삭막한 빈민촌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초-중-고 학창 생활을 평균적으로 살아온 우리들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상당히 이질적이고 딴 세상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육성회비 낼 돈이 없어서 선생님께 얻어 터지는 '몸빵'으로 대신한다. 병원 갈 돈이 없어서 몸이 병신이 되는 것을 방치하고 고통을 참아낸다. 이런 장면들이 지속되는 장에서는 일반 상식으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이질감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또 하나는, 지금까지 접한 이재명의 "전과 4범" 기록이나 법정 다툼들이 애초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된 것인지를 다루는 대목이다. 전후 맥락과 팩트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면, 기존에 미디어와 주변의 입소문에 의해 주입되었던 편견과 선입견을 180도 깨야 하는 "자기 부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성남 산동네 청소부에 공중변소 문지기네 집 아이가 학교 문턱도 제대로 가보지 못하고 고입 검정고시와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의 A급 특별장학생이 되는 과정이 특히 그렇다. 보통 사람들은 꼬박 3년간 매일 공부만 해서 얻는 교육 과정 이수 자격을 1년은커녕 수 개월도 안 되는 학습 기간을 통해 검정고시로 통과한다. 누구는 9수를 해서야 겨우 통과할 만큼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대학 졸업 후 1~2년만에 거뜬히 통과한다. 이런 과정은 마치 억지 드라마 대본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같은 성공 스토리의 연속이다.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나는" 수준의 극적 반전이 넘치고 있어서 그런지 좀처럼 쉽게 공감이 가질 않는다.

결국 이런 내용의 끝에서 독자가 내리는 결론은 두 가지 중 하나일 듯싶다.
자기 부정을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자기 부정을 하느니 차라리 끝까지 기존에 주어진 인식을 고집하든가...

자기 부정을 받아들인다는 말은 어린 나이에 스스로 두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을 만큼 불우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한 인간의 성장 스토리를 곧이 곧대로 이해하고, 그의 말 속에 담긴 진심과 진정성을 인정해주는 쪽을 말한다.

반대로 지금까지 매스미디어와 주변 사람들의 막연한 입소문에 의해 형성된 인식을 고집하는 경우라면 결국 이 책의 제작 의도와 내용에 대해 회의와 의심을 더하는 것으로 버텨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니 그에 대해 좋은 점만 추려서 최대한 부각하고, 그동안 약점으로 비판받았던 대목들에 대해서는 앞뒤 사정을 그럴듯하게 꿰매어 합리화시켜놓은 '선거용 홍보책자'에 불과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인터뷰 형식을 가장한 후보 선전 책자의 하나일 뿐이라고 치부하고 그 의미를 평가절하해버리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전자를 선택하게 되면 기존에 내 편견이나 생각이 깨지는 데서 오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후자를 선택하게 되면 기존의 판단을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데서 자기 합리화가 가능하다. '인지부조화'의 불편이나 고통을 굳이 자초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와 같이 후자의 입장을 선택하여 자기 합리화를 꾀할 때 과연 마음이 안 불편할까 하는 점이다.

최대한 객관자의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 책을 읽어 가다보면 내용의 흐름이 실제 사실과 크게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논란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이재명의 주장이 아니라, 직접 관계하여 당시 전후 맥락을 제일 잘 알 것 같은 주변인 증언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책의 내용을 부정하고 싶다면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인터뷰 당사자들 또한 모두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하거나, 인간 이재명이 썼다는 과거의 일기장들 또한 '조작된 소설'에 불과할 것이라고 여겨야 하는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된다.

이쯤 되면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하기 힘든 대목을 스스로 만나게 된다.
책이란 게 아무리 객관성을 강조해도 집필 의도에 따라 어느 정도 윤문 처리가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팩트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는 점 또한 인정해야 한다. 미디어에 의해 오래 동안 뇌리에 박힌 선입견이나 편견이 책 한 권 읽는다고 뚝딱 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번 굳어진 편견의 벽은 절대로 그리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존에 그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깨야 할 벽은 어쩌면 광주항쟁을 폭도들의 무기 탈취 난동이라고 믿다가 5.18 학살 비디오 영상과 사진들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속아 왔음을 깨달아야 했을 때와 비슷한 감정과 자기 부정을 감수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번 대선에서 유일하게 믿고 찍을 만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뿐이라고 판단하고 지지하는 입장이다. 예전엔 심정적으로는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자칫하면 정권이 한나라당 같은 수구 꼴통 보수들에게 넘어갈까 염려되어 마지 못해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었던 경우도 있었다. 엊그제 "양당 후보가 다 이 모양이면 차라리 심상정 후보를 찍어주면 안 될까?" 하면서 슬그머니 정의당 지지를 호소하는 딸아이의 질문에 단호히 "No!" 라고 답했다. 마지 못해서 찍어주는 게 아니고, 이번에는 진짜로 지지하고 밀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내린 판단이라서다.

지금까지 정당의 계급성과 정책의 진보성을 후보 지지 판단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이 꽤 길었다. 나는 지금도 녹색당의 당원으로 벌써 4~5년 넘게 꼬박 꼬박 매달 당비를 내고 있다. 한 사회의 정책 전환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결정은 어느 정당이 시기적으로 더 혁신적이거나, 덜 개혁적일 수 있겠지만,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일상적 선거나 투표 행위를 통해 이루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편이다. 그리 따지면 정책의 진보성이란 것도 우리 사회의 누구에게, 어떤 계층에게 더 큰 혜택이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관점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 본다.

노동자, 농민을 계급 혁명의 주체로 보는 시각은 폐기 처분한지 벌써 오래다. 지금은 월급쟁이 직장인일지라도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면 보유한 지분의 크기 만큼 자본가가 되는 시대이다. 평생에 걸쳐 18평 연립주택 한 칸 겨우 마련한 나같은 사람을 '자산가 계급'으로 분류하는 것이 합당할까? 연봉 1억을 넘게 받으면서 정규직 자리 확대를 가로막고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이나 노조 간부들을 연봉 2500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이해관계가 같은 노동자 계급"이라고 분류할 수 있을까?

같은 논리로 따져 보자면, 평생 청소부에 화장실 미화원 직업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밑바닥 인생들을 위해서 정책을 고민할 것이며, '부의 약자 배분'에 과연 얼마나 제대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수십억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일개 직장인들이 내는 건강보험료보다도 적게 내는 자들이 과연 일반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말을 어디까지 진정성이 있다고 믿어 줄 수 있을까?

사람의 의식과 인식은 처한 환경과 물질적 조건에 따라서 결정되기가 쉽다.
인생의 철학과 가치 체계 또한 살아온 경험과 주변의 인간 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게 태반이다. 이같은 기본 상식에 비추어서 [인간 이재명] 이란 책을 읽고 나면, 적어도 이런 "비천한 천출" 출신도 한번쯤은 우리 사회 지도자로 뽑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뼘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각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성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재주는 누구에게도 없다. 다만, 한 사람이 살아온 흔적은 결국 그 동안 그 사람이 뱉아온 말들과 행동을 반추하여 얼마나 언행이 일치했었는지를 되돌아 평가해보는 수밖에 없다. 운 좋게 직접 내가 경험했다면 좋을 것이나, 그러지 못했다면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증언이나 직접 경험자의 평을 대신 들어보는 수밖에 없다.

이재명이 그동안 해왔던 말들, 아내될 사람에게 청혼 검증 자료(?) 삼아서 통째로 넘겨주었다는 자신의 일기장과,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에 대해 그 결과나 성과(약속 이행율)를 통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바로 그 점에서 [인간 이재명]이란 책은 한 인간이 살아온 평생의 궤적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했던 말을 어떻게 실천했었는지를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낸 하나의 증명서이자 한 인간의 평범한 인생 스토리북이다.

그의 인생 스토리가 결코 흔치 않은 이야기이기에 드라마처럼 보인다는 점이 오히려 맹점이고 쉬 넘어서기 힘든 문턱이다. 다만 그게 영화의 대본이나 소설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참으로 찾을래야 찾기 어려운 희한한 사람을 우리 사회 차기 리더로 선출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가 우리 앞에 주어졌다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유권자로서 평생에 걸쳐 단 한번도 쉽게 만나기 힘든 행운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던 시점부터 이번 대선은 "노무현 시즌2"가 될 것이라고 미리 예견한 바 있다.
https://letsgo.tistory.com/266

 

018_2021.10.10(일) / 쌍십절, "노무현 시즌 2"의 서막을 보며...

경선 결과 발표 내용을 뒤늦게 보고 "이건 뭐지?" 하는 마음이 들어 영 찝찝했다! 원인이 뭐든 아슬아슬한 결과였지만, 참으로 천만다행이다!! 3차 선거인단 결과는 상식적으로, 통계적으로 정상

letsgo.tistory.com


대선 투표일이 석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노무현 시즌2" 선거라는 나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앞으로 기회나 짬이 나면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들을 종종 정리해서 나눠보고 싶다.
읽다가 기억하고 다시 되새겨보고 싶은 대목으로 책 모서리를 접어둔 페이지들은 약 서른 군데, 아래와 같다.

21, 146, 174, 196, 207, 214, 222, 229, 233, 235,
239, 254, 257, 260, 265, 269, 274, 279, 281, 289,
295, 318, 323, 329, 333, 341, 344, 376, 386쪽...

인간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이건 혹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건,
적어도 내 소중한 한 표를 조금이나마 '상식과 공정'의 기준에 맞추어 행사하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실 것을 강추한다.



#오늘의 감사일기 612일째_211218. [인간 이재명]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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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만에 경리단길 커피스미스 행차 송년미팅 해피!
2. 녹사평역앞 경리단길 짜글이 맛집 점심 해피감사!
3. 고객관계관리 CRM 전자책 내용 반응 좋아 다행!!
4. 390쪽짜리 인간 이재명 스토리북 내리 완독 감사!


#백일백포_087 D-13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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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올해 사실상, 마지막 수업(특강)을 마무리했다.
코트라 아카데미에서 모집한 해외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SNS 마케팅 방안에 대한 주제로 올들어서만 8번째 특강이었다. 양재동 본사부터 대전, 경기에 이어서 오늘은 당산동에 있는 서울2센터에서 줌으로 진행한 온라인 강좌다. 

올봄, 우연한 계기로 연락이 와서 코트라와의 강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마케팅 방안에 대해 국내 다른 누구보다도 앞서서 많이 심도 깊게 공부하고 연구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이나 세일즈 분야가 내가 주로 연구했던 분야는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강연 의뢰가 들어왔을 때는 무척 조심스럽게 응낙했었다.

강의는 듣는 수강생들이 스스로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도움이 된다 안 된다를 평가하고 피드백을 준다. 특히 온라인 강좌는 PC나 프로젝트 스크린에 공유 화면만 달랑 띄워 놓고 참가자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면서 혼자 2~3시간을 내리 "원맨쇼"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경우가 태반이다. 자칫하면 강의 평가가 박하게 나오기 십상이라 이런 강의 요청은 맡는 게 그리 흔쾌하지가 않다.

처음에는 그런 점들 때문에 우려스러워서 어쩌다 한번 우연히 1회성으로 지나가는 강의 요청이겠거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웬걸, 다행히도 수강자들의 평가 피드백이 그리 나쁘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첫 차수가 끝나기가 무섭게 매달 한 차례씩 지역을 돌아가면서 강연 요청이 들어오는 바람에, 4월에 시작되었던 강연 차수가 오늘로 8회차까지나 연장된 것이다. 거의 매달 올해 내내 빠짐 없이 진행한 셈이 되었다.

덕분에 매월 정기 특강처가 생긴 것과 유사한 혜택을 입었다. 코트라(아카데미)만 하더라도 일반대학이나 지자체 관련 일자리센터 기관 등에서 개최하는 과정보다는 강의료 단가가 높은 편이다. 그러니 정기적으로 강연 요청이 들어오면 월 평균 수입을 유지하는 데 나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한 해 8회차 이상 강연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으니 감사할 일이다.

도움을 받은 만큼 필요한 사람들 누구에게나 준비한 교재나 안에 다룬 내용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강의안으로 만들었던 자료를 PDF 파일로 만들어서 공유한다.
https://drive.google.com/file/d/1zLpCWBaZJmbY2kkgy748oluJgmCPakgU/view?usp=sharing

 

[KOTRA아카데미_8차_당산] 온택트시대 글로벌 SNS를 활용한 마케팅 기본전략_211217.pdf

 

drive.google.com


혹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파일을 슬라이드 쇼 동영상으로 굽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아래 글을 참고삼아 읽어보시길....


https://ubicat.tistory.com/1269

 

PPT슬라이드쇼 동영상 만들기 및 자동저장 기능

PPT슬라이드쇼 동영상 만들기 및 자동저장 기능 안녕하세요 오늘은 PPT녹화 만들기 자동저장까지 배워보실건데요~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___< 1. 슬라이드 쇼 만들기 상단 메뉴바에서 슬라이드

ubicat.tistory.com

 

#오늘의 감사일기 611일째_211217. 눈 떠보니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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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만에 붙접은 책 한 권 아침까지 내리 완독 해피!!
2. 코트라 올해 마지막특강 당산동에서 마무리 감사!
3. 큰나 전자책방 사이트 업로드 완료,구매좌표 생성!
4. 디마불사 133회차 금욜야방 25분 연장방송 뿌듯!
 

#백일백포_086 D-14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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