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8.15 광복절을 맞는 날!
고향인 구례에 내려갔다가 거제에서 데려온 조카들과 함께 노고단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왔더랬습니다...

작년 반야봉 들러 내려오던 길에 오른 데 이어서, 정상을 둘러본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던 듯 싶네요...
그동안은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서, 아름다운 정경을 별로 남기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간 길은 아이들도 있고 하여, 쉬엄 쉬엄, 느긋한 걸음으로 아기자기 사진들을 좀 남겨 보았습니다...

노고단을 직접 올라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이나마 그 기분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올립니다..
이미 꽃잎이 다해가는 원추리 무리하며, 산정의 풀잎과 이름모를 꽃들, 벌과 나비, 고추잠자리와 하늘,
그리고 꽃과 뱀, 돌탑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늘 그렇듯이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세월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저 사람들만이 부산하고 소란스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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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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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고서 꼬박 1년여만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오래 적조하였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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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무척이나 후텁지근하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던 지난 7월 10일,
한강 서편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노을이 지던 날 저녁 8시경,
집사람의 픽업으로 퇴근하는 자동차 창밖으로 보인 풍경을 해상도 130만 화소밖에 안되는
휴대폰(김태희폰) 카메라로 잡은 한 장면입니다...

평소 들고 다니던 휴대용 디카를 사무실에 놓고 나온 것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더군요...
서울에 살면서도 일년에 한두 번, 보기 힘든 장관이었습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동안 누른 셔터라서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한 컷 구경하시지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 댔는데, 잠시 잠깐 창밖으로 자전거를 탄 한 청년이
스쳐 지나가고 있어 순간 눌렀는데, 나름 석양의 노을을 배경으로 잘 잡힌 스냅입니다.



조금 더 가 양화대교를 중간쯤 지나다 보면, 선유도 공원으로 들어가는 정문이 있는데요....
아래는 막 그 정문을 통과할 무렵에 한번 더 누른 셔터로 잡힌 장면입니다...
보너스로 한 컷 더 보시지요...



이날 서울 하늘의 노을이 얼마나 멋진 장관이었는지 더 보시고 싶으신 분을 위해서,
몇몇 분이 올리신 블로그 링크 한두 개를 찾아서 추가 보너스로 붙여 드립니다....

http://www.cyworld.com/anilub79/538184   (안눌러 보심 후회함, 강추 링크!!)

http://blog.daum.net/chnagk/10837555

서울에 살면서 일년에 한두 번 이런 장관을 구경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 또한 흔치 않은 행복이겠지요....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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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 처음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알고, 홈페이지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던 곳은, 지금은 사리져버진 [네띠앙]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맨 처음 이메일이라는 매체를 알고, 웹메일이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던 곳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SK의 [넷츠고] 라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맨 처음 티스토리와 같은 개방형 홈페이지의 개념을 처음 접했던 곳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엘지아이의 [갤럭시] 라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맨 처음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알고, 지식인과 같은 개방형 검색을 접했던 곳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한겨레신문, 하니의 [디비딕]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네띠앙-천리안-나우누리를 거쳐-하나넷-네이버-엠파스-SERI포럼을 거쳐서 이제 여기 티스토리에 또 하나의 머물다 떠나갈 새 둥지를 만듭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듯이, 시작이 있으면 언젠가 끝이 있겠지요. 이 곳 티스토리에서는 무엇을 주제로 글을 엮어볼까 생각하다가, 잠시 고민 끝에 "삶과 명상"을 주제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뭘로 할까 또 고민하다, 문득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는 노래가 떠올라, 우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 "꽃피는 산골"로 붙여 보았습니다.

올 봄 집앞에 면한 야산 나뭇가지에서 유난히도 딱따구리 소리가 크게 들렸더랬는데... 아카시아 꽃향기도 잦아들고 퇴근길이면 복도 창을 통해 진한 초록빛 풀향기가 가슴을 파고 드는 계절이 와서야, 비로소 바쁘던 일손을 잠시 멈추고 제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얼마나 열심히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틈나는 대로, 마음의 여유가 허락하는 대로, 누군가 일상의 삶에 지친 분들이 계시다면, 잠시 미소를 머금고 쉬어 가게 해줄 수 있는 작은 마음의 꽃밭을 일구어보려 합니다...

수서역 사무실에서....  KLC와 인연 6년차를 맞는 날 아침에....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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