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진실들이 말하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
-남아프리카 속담

어제 얼숲(페이스북) 담벼락에 붙은 글 중에 이런 짧은 포스트를 올린 얼벗(페이스북 친구)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댓글을 붙여더랬지요...
"
그래서 불편한 진실 이라고들 하지요! 과연 천안함의 숨은 불편한 진실은 뭘까요???" 라고요...

천안함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외교의 실패'라고 진단하기에는 애시당초 대처 방식 자체가 너무 안일하고, 정치적 계산을 앞세웠던 점을 엄격하게 되돌아보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세계적으로 쪽팔린" 상황들이 재연될 것입니다.

아마도 천안함의 진실은 앞으로 30년이나 50년쯤 지난 뒤, 미국 국방성이나 CIA의 비밀문서 자동 의무 공개 시한이 오면 그 때쯤이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의 하나, 그 때쯤 가서 이런 사건이 정치적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왜곡되었거나 조작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미국이 베트남전 개입의 명분으로 삼았던 통킹만 군함 피격 사건이 자기네들의 자작이었음이 드러난 것처럼) 
지금 별로 잘못한 것 없는 양 얼굴 들고 다니는 군 수뇌부와 나라 지도자들은 그 때까지도 죽지 않고 살아 있을까요??



천안함 외교 참담한 실패, 언론은 뭐했나
"국제적 망신 초래한 황우석 사태에서 교훈 찾아야"
2010년 07월 13일 (화) 23:30:31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고가 우리 정부의 참담한 외교적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발표했지만 어뢰 공격을 뒷받침할 유일한 단서인 어뢰 추진체에서는 폭발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합조단이 제시한 증거는 모두 뒤집혔고 중국과 러시아는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도 실패했다.

박선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9일 안보리가 결의안이 아닌 의장 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 "천안함이 공격을 당했다는 걸 인정했지만 공격 주체를 밝히지 않고 평화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정리했기 때문에 남북한의 의견을 단순히 나열한 것일 뿐"이라면서 "누가 됐든 공격 주체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 신선호 북한 유엔주재 대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외교적 승리”라면서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평화협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적으로 합조단 조사결과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과학잡지 네이처는 8일 제임스 스코프 외교정책분석연구소 연구원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게 맞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유엔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네이처의 보도는 합조단의 발표가 국제 사회에서 공인된 사실이 아니라 논쟁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독자적인 조사를 하고 돌아간 러시아 조사단은 "천안함이 합조단이 제시한 폭발 시점보다 이른 시각에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합조단이 제시한 1번 어뢰는 천안함 피격 이전부터 물속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 합조단의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기도 했다. 러시아가 조사결과를 우리 정부를 배제한 채 미국과 중국에만 통보한 것도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치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3단체가 구성한 검증위원회 조사에서는
프로펠러가 급정거로 인한 관성으로 오그라들었다는 합조단 발표가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노종면 검증위 책임위원은 "합조단이 프로펠러 변형에 대한 분석에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했다"며 "합조단의 기존 발표는 과학적 근거를 잃게 됐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흡착물 분석과 관련 발표 일부를 번복한데다 엉뚱한 어뢰 설계도를 잘못 제시한 사실도 인정한 바 있다.

합조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여러 정황근거를 꿰어맞추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부는 의혹을 규명하기 보다는 색깔론 공세를 펼치면서 6 2 지방선거를 공안정국으로 몰아갔다. 조중동 등 보수 언론은 사고 직후부터 북한의 공격으로 단정 짓고 '안보
장사'에 열을 올렸다. 정부가 부실한 조사결과를 들고 국제사회에 나간데는 보수언론의 압박이 중요한 요인이 됐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도 언론에 끌려다닌다고 했을 만큼 섣불리 북한의 공격으로 몰고 간 측면이 있고 여러 가지 의혹에 침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건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아직 중간 발표만 나왔을 뿐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설령 북한의 공격이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외교적 조치를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언론은 과거 황우석 사태나 서해 훼리호 오보 사건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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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군수뇌부, 번복되는 발표들...천안함의 끝은?

7월 1일입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6월 2일 지방선거는 천안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광풍처럼 일어난 북풍의 회오리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참패라는 결과를 안겨주고 막을 내렸지요...

그로부터 한 달, 천안함 사건은 유엔안보리를 위시한 국제무대로 넘겨져 진실 공방으로 옮겨가고, 북한에 대한 비난 성명 유치(?)를 위해 우리 정부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앞뒤가 안맞는 의혹 투성이 조사 결과에, 국민의 30% 이상이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근거와 자료를 가지고 국제사회를 설득하겠다고 들이댔으니,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결과인지라 놀랄 일도 아닙니다.
국제 사회를 설득하기는커녕, 그동안 북한의 소행이라는 근거로 제시되었던 각종 발표 자료들의 허점과 불일치점들이 하나 하나 드러나면서 정부와 군에 대한 신뢰만 계속해서 깍아먹고 국가 품위는 아예 실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물기둥에 대한 증언도 번복되고, 알루미늄의 폭발성분 흔적이라는 것도 번복되고, 문제의 '1번' 잉크 성분에 대한 분석은 오리무중이고... 급기야 오늘 아침 뉴스판을 보니, 정부가 어뢰 폭발의 결정적 증거라고 내놓았던 북한제 어뢰 설계도와 실제 어뢰 추진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영국 언론인의 주장 또한 맞다고 결국 국방부가 시인을 했군요....
(아래 쪽에 기사 내용 퍼다 옮겨 놓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이미 알려드렸던 내용이니 비교해서 보시길....)

* 최초 문제제기 : http://choykey.egloos.com/10496596
* 당국 당초입장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52814424348021&outlink=1
* 어제 발표기사 : http://tinyurl.com/2cpzm4p

결국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는 설령 진실이 북한의 도발이었다고 할지라도,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설득력있는 물증도 제시하지 못한 채, 외교적인 약점만 드러내며,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한 셈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안보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채, 그나마 기존에 약속했던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마저 늦춰달라고 구걸을 하는 모습으로 귀결됩니다. 그 댓가로 미국 무기 추가 구매와 미군 주둔비 분담액 증가, 한미 FTA 재협상 추가 양보 등이 제공될 것이라는 설들이 공공연하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관인 것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 적의 침투를 눈치채지도 못한 채 한가하게 쉬다가 불의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적함을 흔적도 없이 놓친 군 지휘관들이 어떤 책임 처벌도 받지 않고, 여전히 뻔뻔스럽게도 얼굴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사건 발생 시점에 합참의장이 폭탄주에 취해 있어서 지휘를 할 수 없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자체도 한심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 정작 합참의장이란 분은 감사원 발표에 불만을 표시하며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까지 자처해서 천안함 처리 과정에서 군이 부패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심정 고백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침몰 당시 TOD 동영상의 존재 사실을 알고도 은폐를 승인해준 것으로 드러난 국방부장관 역시 아직 건재하십니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는 진작에 표시했으나 아직 대통령의 수리가 없으니 어쩌겠냐며 오늘도 열심히 군무 및 대국회 업무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공훈을 세운 병사에게나 주어야 할 무공훈장을 군함 경계조차도 못하고 당한 패잔병들에게 한꺼번에 수여를 하고, 그 지휘관들은 처벌을 받기는커녕 천연덕스럽게 전역지원서를 내는 나라, 이런 이상한 나라의 백성으로 저는 오늘 아침을 맞습니다.
과연, 이런 꼴이, 이런 결과가 억울하고 아깝게 죽어간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에 합당한 댓가요, 사후 처리일까요?

우라질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기대도 않거니와 최소한의 도덕 관념이 무너지고, 국민에 대한 책임의식이 침몰되고, 부하장병들에 대한 일말의 의리마저 보이지 않는 이런 집단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마음이 허탈하고, 그냥 헛헛한 실소만 나옵니다...

선거용으로 왜곡된 사실과 진실은 이토록 커다란 국익의 손실과, 국격의 손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린 청소년들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가치관의 혼란과 실종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누가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제 정신 못차리는 권력의 행태를 제 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2010년의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맞는 날 아침,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속속 드러나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의 허점과 총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세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67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3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15

지난 역사가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얼마나 황당한지 사례를 하나 붙여 드립니다...
http://cafe.naver.com/autho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5600

* 원문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dispute&articleid=2010063010184696414&type=date
"어뢰 설계도-파편 일치안해" 영국인 주장 사실로
[머니투데이] 2010년 06월 30일(수) 오전 10:18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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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죽음이라는 결단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와 역사적 퇴보에 대해 경종을 울린 지 꼬박 1주기를 맞는 날입니다.
일년 전 기억이 너무나 아팠던지 어제 오후부터는 하늘에서 비가 눈물마냥 내리더니, 오늘은 정부의 인위적인 "북풍"을 쓸어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바람까지 거세네요...

정부와 군 당국은 46명의 희생과 더불어 금양호 선원들의 목숨까지 앗아간 사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데 혈안이 되어 사고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하필이면 지방선거 공식 개시일인 지난 20일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맞추어서 발표를 했지요.
 오늘 흘러나오는 기사들을 보니, "노무현 1주기"를 기점으로 터져나올 지 모를 "노풍"을 잠재우기 위해 당초엔 오늘(23일)날짜로 사건 발표를 하려다가 미국 조사단 측의 반발을 샀다는 소문도 나오네요... (그냥 소문이길 바랍니다!!)

==> 관련 기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454
"천안함 발표, 노무현 1주기에 맞추려 했다"
박선원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한국 정부 요청, 미국 측에서 반발"/
 2010년 05월 21일 (금) 16:54:01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이런 소문의 진위야 어떻든지간에, 정부와 군당국이 아직도 부실한 물증과 정황 증거를 가지고, 지금까지 의혹과 의문점들로 지적되어온 갖가지 반론들에 대해서는 어떤 시원한 해명도 하지 않은 채,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으로 공식적인 발표를 함으로써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어뢰 폭발이라고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대목들이 너무 많았고, 이에 대한 문제점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떤 납득할만한 해명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로 유엔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로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누차 경고했건만... 결국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잔머리와 짧은 단견들이 이제는 돌이키기 힘든 치명적 자충수를 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조사 발표를 비아냥대고 비웃는 기사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네요...
 아래 퍼다 붙여 놓을 터이니 한 번 보시지요.... 앞으로 우리 정부가 유엔안보리에 천안한 문제를 갖고 국제사회의 응징을 고집하면 고집할수록
이런 조롱섞인 비난들은 더 많아지면 많아지지 결코 줄지는 않을 터이니까요...

이런 비아냥과 함께, 진실을 재검증하자는 목소리 또한 계속해서 가라 앉지 않고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미국 정부를 향해 천안함의 진실을 밝히라고 청원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하고, 
북한 어뢰의 근거로 제출된 "1번" 잉크 글씨의 과학적 분석 등 갖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네요...
아직 정확한 사실 확인들이 되지 않은 문제제기성 글들이니까 감안하시고, 아래 링크 글들 한번씩 보시지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770586
미국 사이언스 誌. 천안함 어뢰 증거물에 쓴 1번은 가짜증거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43720&table=seoprise_12
韓国軍艦「天安」沈没の深層 / 2010年5月7日/ 田中 宇(전 교토통신 기자 共同通信社 . 약력참조)
=> 사진 첨부 영문 기사 내용:
 http://www.japanfocus.org/-Tanaka-Sakai/3361
* 관련기사 링크주소 추가 (2010/5/24 10:3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80543
[노컷뉴스] 사진 전문가들, 북한어뢰 '1번' 의혹 제기2010-05-24 06:00 CBS사회부 구용회·조은정·박종관 기자

* 원문 출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003732726&code=41131111
日 언론 “한국정부 발표 사실이면 北 잠수정 능력 ‘세계최고’”
국민일보/ 쿠키뉴스  [2010.05.21 19:13] 

[쿠키 지구촌]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언론인 산케이 신문이 우리 정부의 발표가 사실일 경우 북한의 잠수정 운용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의 한국정부 발표 소식을 전하며 ‘상상을 뛰어넘는 북한의 뇌격 능력(想定を超えた北の雷?能力)’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기서 신문은 “사고 현장은 수심이 40~45m. 이렇게 얕은 바다에서 잠수함 작전 행동은 곤란하다. (따라서) 소형잠수함이나 잠수정이 발사모체가 된다”며 “북한이 보유한 소형잠수함(상어급)은 무리를 하면 (한국정부) 발표와 같은 사이즈(250kg 규모의 CHT-02D-기자 주)의 중어뢰를 장착할 순 있지만, 이런 수심에서 어뢰 발사는 바늘 구멍에 실을 통과시키는 것보다 어렵다”고 주장했다.

20일 민간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130t급)이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했다. 국내에서도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 직후 130t급에 불과한 연어급 잠수정이 1.7t의 중어뢰를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발사하기는 힘들다는 일각의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산케이가 언급한 상어급 소형잠수함은 300t급이다. 산케이는 연어급 잠수정을 상어급 잠수함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는 이어 “어뢰는 수심 6~9m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어뢰가 통과할 수 있는 폭은 31~39m에 불과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해상자위대 잠수함 조차 천해(淺海)·동중국해 수심 200m 해역의 대잠훈련에서 어뢰 발사에 고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상어급도 잠수정(유고급·80t급-기자 주)도 바다에 공작원을 풀어놓는 것이 주임무이고, 어뢰발사는 부차적”이라며 “과거에도 좌초하거나 어망에 걸리는 등 북한의 조함(操艦)기술도 낮다고 여겨졌다”라고 설명했다.

즉, 한국 정부 발표 대로라면 북한의 소형잠수함이나 잠수정 운용 능력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는 의미다.

신문은 “이번 작전에 특화된, 기량 향상을 위한 맹훈련을 반복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숙달된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하며 “북한이 이번 공격과 같은 능력을 갖춰왔던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뿐만이 아니라, 주한미군이나 해상자위대에게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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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씩 우리나라 언론들, 특히 방송 뉴스에서 북한의 현실을 보도하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한 나라의 발전상이나 혹은 후진상을 보여주려고 하면 보통은 그 나라의 수도 도심 전경을 공중 사진(스카이라인)으로 보여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여러 글로벌한 영화들의 시작이나 엔딩 장면을 보면 특히나 그 도시의 항공 사진을 클로즈업하는 방식으로 그 영화 스토리의 배경 도시가 어디인지를 심플하게 보여줌으로써 스토리의 문화적 배경을 예상하게 만들곤 하지요...

그러자면, 북한에 대한 얘기를 꺼낼 때도 그런 상식에 비추어 볼 때ㅡ 북한의 수도인 평양 상공의 스카이라인을 비춰주는 것이 아마도 현재 북한의 발전상(혹은 후진상)을 보여주는 데 제일 적합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는 좀처럼 평양 시내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장면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따금씩 북녘 소식을 현장 취재한 뉴스나 기사들을 보자면 기름이 없어 자동차도 별로 안 보인다는 평양 시내의 한산한 도로 전경이나 도보를 걷는 사람들, 혹은 교통 경찰 등의 모습 정도만을 보여줄 뿐, 정작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장면은 없습니다..
북한이 도심 전경을 전부 내려다볼 수 있는 그런 관광을 기자들에게 허용하지 않기라도 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한 번 궁금하기도 하여 찾아 봤습니다. 북한의 수도인 평양 시내의 스카이라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탈북자 출신으로 동아일보의 북한 취재 전문기자로 활동중인 주성하 기자의 블로그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
http://www.journalog.net/nambukstory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

그동안은 언뜻 서울 시내 전경이라고 생각했던 주기자 블로그의 첫 화면 배경사진의 전경이 서울이 아닌 평양이더군요.
중앙에 있는 주체탑 모양의 건축 전경 모습을 보고서야 아, 이게 서울이 아니었구나 싶었지요....
주성하 기자 블로그 가보시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배경으로 깔려 있답니다. 한번 구경이나 해 보시지요....


직접 보시니 느낌이 어떠세요?  서울 시내 도심 전경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 안 드세요?  (저만 그런가요??)
처음에 든 느낌은 이거였습니다. 와우,,,, 평양도 이렇게 발전했었나?  처음에는 낯설고 곧이곧대로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작년 가을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과거 소련연방의 하나로, 얼마 전에 두번 째 튤립혁명으로 대통령이 권좌에서 쫓겨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쉬켁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는 최고층 건축이라고 해봐야 15층 정도 건물로,
20층짜리 건물 하나도 변변한게 없었기 때문입지요...

일종의 편견이자 착각의 산물인데요,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연방에서 독립한 CIC국가 중 하나이지만, 우리는 습관적으로 소련의 연방국가들이 수십만 명이 굶어 죽어가는 북한보다는 더 발전해 있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생각들을 하곤 하지요...그리고 북한이나 평양의 발전상이 보이면 웬지 낯설고 북한의 '정상적인' 모습 같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적어도 이 평양시내 전경 사진 하나만 봐서는 북한의 실상이 결코 우리의 편견대로만은 아닐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방송들은 북한이나 평양의 모습을 전할 때 이런 시내 전경 모습은 안 보여주고, 중앙통신 등 뉴스화면에서 한복 저고리 입은 아나운서의 선동적인 목소리만 컷트해서 전쟁 준비에 광분하고 있는 듯한 모습만 편집해서 보여주는 걸까요?  (심지어는 군대 사열 장면이나 일터에서 노동하는 장면 등을 내보낼 때는 국정원 등에서 제공한 필름을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실제 동작속도보다 더 빠르게 재편집된 것이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의 다정한 벗, 네이버에게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평양 시내 전경 사진, 어디 없니? "하고요.... 그랬더니 몇 몇 리스트가 친절하게 뜨네요....

그 중에서 그나마 전체 전경이 가장 풍성하게(?) 나온 사진과 동영상이 있어 링크 주소만 옮겨 드립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work_gallery&no=266367&nsk=1.1272045255.4bb1ab758f9f64524f49455b09962d08
위 사진을 보면 평양(대동강)에도 우리의 여의도와 비슷한 "양각도"라는 섬(?)이 있고, 그 위에 높은 빌딩이 하나 있군요.

아래 동영상이 그나마 네이버에서 찾을 수 있는 평양 시내 전경 동영상으로는 제일 잘 잡힌 것 같구요...
촬영자의 말에 따르면, 위 링크 사진의 양각도에 있는 빌딩으로 보이는 양각도호텔에서 2008년 10월 24일에 찍은 거라네요. 
http://blog.naver.com/osgsb/100056756569

멀지만 가까운 평양의 모습을 굳이 블로그 포스트로 다루는 이유는 바로 요즘 천안함 침몰 사고를 두고서 자꾸만 명확한 물증도 없이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려고 기를 쓰고 있는 우익들의 위험한 망동들에 대해 좀 더 냉정해질 것을 촉구하고 싶어서입니다.  냉정해지려면,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해야 하고, 불분명한 근거로 추정이나 추측을 하기 전에,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제도권 언론에 의해 북한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차단당하고, 또 국정원 등에 의해 재편집된 정보들로  쇄뇌되어 있습니다. 그런 나머지, 북한은 하루 끼니도 못 잇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형편없는 나라로, 김정일 휘하 정신 나간 지도자나 지휘부 일부만 무너지면 마치 고무풍선 터지듯이 전 사회가 일거에 붕괴될 것처럼 착각합니다. 또 대포나 미사일 몇 발이면 북한을 초토화시켜 통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철없는 어리석음을 자랑하곤 합니다...

이런 착각과 무식함이 아주 적나라하게 제대로 드러난 것이 바로 며칠 전에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중에  "백성들은 어려운데(인민들은 굶어 죽어가는데?) 김일성 생일에 60억짜리 폭죽 불꽃놀이가 왠말이냐"고 거론하며, "북한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한 대목입니다. (청계천 보수비에만 1년에 100억원이 넘는 돈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나 있는지...)
관련 기사를 찾아 볼까요.... 우리의 대통령 각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연합뉴스 | 입력 2010.04.20 17:08 | 수정 2010.04.20 17:14
민주평통 간담회..`태양절 불꽃놀이' 비판
"힘으로, 경제적으로 北과 통합할 생각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북한이 최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을 앞두고 성대한 불꽃놀이를 한 것과 관련, "나는 북한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평통 북미주 자문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다과회에서 "백성들은 어려운데 60억원을 들여 (김일성 주석) 생일이라고 밤새도록 폭죽을 터뜨렸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돈으로 옥수수를 사면 얼마나 살 수 있겠느냐"면서 "나는 북한이 바르게 가야 한다고 본다"고 거듭 지적했다.  ... (후략)

이 기사가 신문과 방송 등 매스컴에 보도되자,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연일 지목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교적 점잖게 처신하면서 이번 침몰을 자신들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성 발언" 정도로 침착을 유지하던 북한 당국이 아주 신속하고도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하루만에 "금강산 관광 관련 시설 전면 몰수"라는 강수를 두고 나왔습니다.

주례 연설에서 북한을 거론할 때와, 이번 생일(태양절) 불꽃놀이 비판에 대해 반응이 판이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북한은 제가 보건대, 친안함 침몰의 배후로 의심받는 게 부당하거나 기분 나빠서 저러는 게 결코 아닙니다. (아니, 겉으로는 "남조선의 불상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남한의 부실한 사고 대응체계와 우왕좌왕하는 지휘체계의 부실함"을 보면서 은근히 즐기고 있었을 친구들입니다...)   

일부 극우 정치인들이나 국정원이나 국방부 관계자들이 아무리 북한 소행으로 몰면서 북한을 자극하더라도, 이번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확인되면 될수록 "남한측의 엄청난 안보 허점과 구멍"을 저절로 자인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북으로서는 "천안함의 배후로 의심받는 것이" 사실 굳이 나쁠 것도 없는 셈입니다.  왜냐면 사실이 아니면 그 뿐이고, 사실이 아닐진대 미국과의 협상 등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만의 하나 남한 내부의 자체 사고로 드러날 경우 이명박 정부가 입게 될 이미지 타격이 심대할 터이므로, 북으로서는 그야말로 "어부지리"에 "1석2조"인 셈이니까요...

그러니, "절대로 우리들이 한 일이 아니다"고 길길이 흥분하면서 날뛰는 것보다 "자신들의 내부 사고를 위장하고 지방선거에 활용하고 싶은 남한측의 자작극"이라고 반응하는 편이 훨씬 더 "합리적인" 대응인 셈입지요...
아니나 다를까 천안함에 대한 북한의 첫 공식 논평의 내용을 보면 이러한 의도와 자신감(?)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뷰스앤뉴스 | 2010-04-17 16:17:17
북한 "MB정권, 지방선거 이기려 '북 관련설' 날조"


[전문] 천안함 침몰 22일만에 첫 공식반응  

다음은 전문.
'남측이 돌리고있는 천안호 침몰 북관련설의 진상을 폭로'

남조선괴뢰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언제나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벌어지고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역적패당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한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2025


반면, 청와대나 정부 입장에서는 "선체의 피로파괴이든 우리측 기뢰이든 내부 사고"라고 인정하고 덮자니 무척 창피하고,
북한의 도발이라고 간주하여 "국방 안보 체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음"을 자인하자니 뒷감당해야 할 책임이 너무 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바에야, 확보하고 있는 정보의 유출을 최대한 차단하고 발표 시기를 늦추되, "우리 측의 내부 사고도 아니고, 북한의 소행인 듯 싶긴 하지만(심증은 가나)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서 뭐라고 단정적으로 사고 원인을 얘기할 수 없다"며 "영구 미제" 쪽으로 가닥을 잡아 발표하는 편이 최선인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방부 장관 등과의 국회 질의 답변을 통해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식으로, 미리부터 "영구미제화될 가능성"을 계속해서 거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리 여론을 떠보려는 에드벌룬 냄새가 진동 합니다...)

적어도, 당장 눈앞에 닥친 6월 2일 지방선거 까지는 "북한의 도발"이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은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계속 어뢰 관련 설을 만들어 흘리면서, 우익 보수세력의 북한에 대한 경계심과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려 보수표=한나라당표를 최대한 모으기로 나름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은 이미 사고의 진실 규명을 떠나, 선거국면 돌파를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대한 양념을 가미하기 위해서  "성상납 검찰 X파일의 폭로"로 권력의 도덕성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와중에, 난데 없이 "황장엽 암살 임무를 띠고 남파되었다는 간첩 체포" 기사를 "하필이면 이 시기에" 흘려서 충성 언론들로 하여금 연일 "헤드라인"으로 대서특필하게 만들어 국민들의 시선을 억지로 돌려서 천안함 북한 소행설을 강화하는 여론 조작의 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절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아주 낡아빠진 대국민 선전 술책이라는 것을 "알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정작 그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 제가 보기에 청와대나 정부 여당의 천안함 대처 방식 및 언론 활용은 아직까지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래 가장 현명하고 훌륭하게(=영악하고 약삭빠르게) 닥친 상황을 정치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걸작품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태양절 불꽃놀이에 대한 엠비의 논평이, 북한의 감정을 촉발시켜 남북간 대립국면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한 계산된 의도가 깔려 있었다면 그 또한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쓰인 카드였다고 보이구요....

(다만 제 생각에는 북한의 감정을 촉발시키고자 의도된 발언이었다기보다는 도무지 생각이 없는 엠비께서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이라는 지지세력을 만난 김에 서로 마음도 통하고 하니, 어른이 아이 타이르듯이 "즉흥적으로" 한 발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 발언이 북한정권을 어느 정도로 자극할 수 있는 '도발적' 발언인지 아예 개념이 없었던 것이겠죠...)

저는 엠비의 그 발언이 보도된 기사를 보자마자, 왜 저렇게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마구 내뱉을까 싶어 다소 불안했더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북한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극렬한 문구의 대남 비난 성명과 함께 금강산 관광 시설 전체를 전격 몰수해 버렸습니다... 북한의 담화 내용을 좀 짜깁기해서 다시 볼까요?


북한 명승지개발종합지도국은 2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중략)

"이미 동결된 남조선당국 자산인 금강산면회소와 소방대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소유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5개 대상을 전부 몰수한다"..."금강산 관광 지구에 있는 나머지 전체 남측 부동산을 동결하고 그 관리인원들을 추방한다" 
"응당한
주권행사이고 북남관계뿐만 아니라 국제관례와 규범에도 완전히 부합되는 지극히 정당한 합법적 제재권의 발동이다"
"괴뢰 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우리가 동결조치를 추가하는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제딴에 그 누구를 위협해보려고 어리석게 망발하였는가하면 리명박 역도는 대결에 미쳐날뛰던 나머지 감히 우리의 태양절
기념행사까지 시비하는 무엄한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괴뢰패당은 저들의 함선 침몰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키면서 북남관계 전면단절과 심지어는 전쟁불사론을 줴쳐대는데 이르고 있다" ... (후략)

[출처] :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423153846&section=05

여기서 제가 보기에 중요한 대목이 바로 여깁니다.
"감히 우리의 태양절
기념행사까지 시비하는 무엄한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남한에서는 대통령이 그냥 민주평통 자문회의 노인네들 모아놓고 마음 좀 다독여 주려고 제 딴에 어른스런 형님인양 아우 타이르듯이 그냥 "정신차리라"고 충고 한 마디 한 것 뿐인데, 북에서는 이를 두고 "대결에 미쳐날뛰던 나머지" 일으킨 "무엄한 도발"로 규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민족 최대의 명절로 설날이나 추석을 얘기하듯이,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태어난 날을 "태양절"이라 부를 정도로 일년중 최대의 명절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마치 남의 생일파티장에 와서 이게 뭔 낭비냐고 완전히 "기분 초치는 말"을 한 셈이니 그러잖아도 자존심 강한 북한이 이를 가만 두고 보지 않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입지요...

북한이 다른 것은 몰라도 자신들의 영도자라 믿는 김일성이나 김정일 같은 이른 바 "수령"들에 대해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것에 대해 왜 이렇게도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는 그들이 "수령"을 부르는 호칭들만 보아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주성하 기자가 쓴 다음 블로그 글을 한번 참고해 보시지요....

 ‘태양절’에 태양은 부끄러워 숨는다 2010-04-15 15:27:50 
http://www.journalog.net/nambukstory/28062 

어쨌든, 북한의 수령들에 대한 비난이나 모욕은 그들의 자존심에 최대의 상처를 내는 행위로 거의 "군사 도발"에 가깝게 여긴다는 점만은 알고서 발언하는 게 필요할 것 같구요. 지금은 중단되어버렸지만, 행여라도 나중에 금강산 관광이 중국여행사를 통해서라도 재개되어 북한에 갈 일이 생기시거든, "안내원 동무"들에게라도 만의 하나 "김일성, 김정일"의 이름을 옆집 개 돼지 이름 부르듯이 함부로 부르시는 것은 자제하시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입니다.

자, 그럼 오늘의 본론입니다....
북한은 과연 천안함 침몰의 배후가 맞는 것일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비상한 국가안보의 위기를 바로 잡겠다면서 북한과 일전 불사의 각오로 일관했던 전직 대통령들(그래봐야 김영삼과 전두환)을 만나서 환한 미소로 화합과 화해를 부르짖었다는데요, 그 중에서도 YS는 확실하게 북한을 100% 범인으로 지목하여, 자신의 북에 대한 일관된 편견과 똥고집을 변함 없이 고수하고 있네요...

==>관련 기사:  김영삼 “100% 북 어뢰에 당했다”  2010.04.24 01:32 입력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4/24/3701074.html (중앙일보)

그런 와중에 이명박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라 자타 공인하는 류우익 주중대사가 실언인지 확언인지 모르겠으나 "우익"이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북한을 이번 침몰의 배후로 단정하는 발언을 해서 그게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논란을 사고 있다네요. 
류대사의 발언을 비롯해, 작금 북한의 배후설을 흘리는 "비과학적"이고 "소설적인" 기사들은 각종 매스컴에 차고도 넘치므로, 여기서는 북한의 어뢰 공격설로는 도무지 뒷받침할 수 없는 "과학적인" 의문점을 다룬 기사들의 링크와 대표적인 글 몇 편만 아래에 퍼다 붙여 놓습니다.

==> 관련 기사 : 직접 타격? 버틀 제트? 여전한 의문점  2010년 04월 19일 13:10 (mbn) 
http://mbn.mk.co.kr/news/newsRead.php?vodCode=499807&category=mbn00003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둘러싼 의문점들은, 다름 아닌 희생당한 실종자 및 유가족들이 제기하는 "군 수사발표의 의문점"만 하더라도 40여 가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니, 설령 앞으로 정부 여당이 이번 사건을 잘 활용하여 지방선거 국면을 무사히 잘 돌파하는 성과(전과?)를 올린다 하더라도, 그 이후 계속적으로 제기될 수밖에 없을 "원인 규명"에 대한 목소리와 반발을 어떻게 차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검찰 스폰서 X파일"마냥, 군 내부의 누군가의 양심선언이라도 나와서 설왕설래하는 은폐 의혹들이 만약 사실로 드러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이명박 정부 남은 2년 반이 레임덕의 혼란으로 점철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요컨대,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증명이 되려면 다음과 같이 의문점을 제기하는 기사들에 대해서 헛소리 말라고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는 명확하고도 "과학적인" 물증이 나와야 합니다. 과연 그런 게 나올 수 있을까요? 
저는 속단의 위험이 있지만, 앞으로 절대로 그런 '절대적 물증'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나올 수도 없다고 감히 예측합니다!!
저의 예측이 맞을지, 그 전에 아래와 같은 기사들을 좀 더 눈여겨서 보아 두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렛츠고  2010/04/24 06:30>

* 원문출처: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745
"천안함 미공개 자료, 미국 갖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박사…'선체 결함' 강력 암시
2010년 04월 23일 (금) 09:48:13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천안함 침몰 사건을 풀어줄 수도 있는 미공개 주요 정보를 미국 당국은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미국 정부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려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인 박선원 박사는 2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확실한 것은 한국 정부가 갖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자료, 이것은 미국이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원 박사는 "한국 정부는 사고가 났다고 하는 9시 15분부터 22분 사이에 천안함이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속도는 얼마였는지 하는 정확한 정보, 항적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적어도 사고 직전 30분 직후 30분이면 이미 이 사건의 성격이 다 드러난다. 그런데 안 하고 있어요. 이 모든 걸 미국은 알고 있는 정보"라고 설명했다.

   
  ▲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이 지난 1일 오후 천안함 침몰과정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 이치열 기자 truth710@  
 
박선원 박사는 "우리 한국정부와 우리 군 당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 이것은 주한미군이 다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면서 "주한미군 당국은 국민에게 공개를 안 했지만 미군은 알고 있는 거죠. 주한미군은 그래서 이 사건의 윤곽은 잡고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선원 박사는 미국 정부가 사건 초기 신중론을 제기했다가 북한 개입설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선원 박사는 "미국 정부가 북한 개입 가능성으로 입장을 바꿨다라고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3월29일 크롤리 미국 공보차관이 말한 표현, 그러니까 우리는 선체의 결함 이외에 다른 침몰의 요인을 알지 못한다, 이런 건 굉장히 구체적으로 문제를 짚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원 박사는 "4월 1일 날 커트 캠벨 차관보가 서울에 와서 청와대와 외교부 당국자를 만났다. 그때 그 방문목적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듣고 군사적 행동부분에 대해서 신중을 기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러 온 것"이라며 "섣불리 어떤 북한 연루가능성을 들어서 군사적인 위기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그런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출처: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756
'어뢰 폭발'이라더니, 함교 유리는 멀쩡
언론에 포착된 천안함 함수 모습… 사고원인, 증폭되는 의문
2010년 04월 23일 (금) 13:09:56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천안함 함수 일부분이 23일 오전 언론에 공개됐다. 군 당국이 함수 인양 작업을 벌이는 도중 함수 상단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흥미로운 대목은 함수는 유리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멀쩡한 상태로 관측됐다는 점이다.

연합뉴스는 23일 <함수 비교적 '멀쩡'…마스트는 사라져>라는 기사에서 "선체 측면은 흠집이 거의 없을 정도로 멀쩡했고, 핵심 지휘부가 있는 함교 역시 유리창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원래 모습 그대로였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외부 폭발에 의해 선체가 두 동강이 났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선체를 두 동강 낼 정도의 강력한 충격으로는 어뢰 직접 타격과 수중폭발에 따른 버블제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침몰한 천안함 함수인양을 위한 함체 바로세우기 작업이 완료된 23일 백령도 인양작업 해역에서 천안함의 함수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문제는 군 당국과 언론의 주장과는 달리 외부 폭발 가능성을 증명할 뚜렷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또 선체를 두 동강 낼 정도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면 천안함 함교의 유리창은 왜 멀쩡한지도 선뜻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천안함 사고 원인은 함수를 인양해 함미 부분과 맞춰보고, 정밀 조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기 전까지는 섣부른 결론을 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어뢰 타격설, 버블제트설, 기뢰폭발설은 물론이고 다른 가능성까지 열어 놓고 조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북한 공격설을 기정사실로 몰아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섣부른 단정은 의문이 여전한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민군합동조사단이 지금 꾸려졌는데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합동조사단의 구성, 운영, 활동범위 모두 베일에 가려져서 그러한 비공개 상태에서 어떤 결과, 어떤 결론 만들어지는지 누구도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 원문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66323&PAGE_CD=S0200
"함미 손상 흔적, 어뢰로 인한 것 아니다"
[인터뷰]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씨... "물 차서 기울며 생긴 것"
 [오마이뉴스] 10.04.17 21:14 ㅣ최종 업데이트 10.04.17 21:17 김도균 (capa1954)
  
15일 오후 백령도 인근에서 인양된 해군 초계함 '천안함' 함미가 바지선에 올려져 있는 가운데, 절단면에는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 천안함 우측에 비스듬하게 3줄 정도 긁힌 듯한 흔적이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천안함침몰

인양된 천안함 함미 부분의 손상 흔적은 폭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배에 물이 차서 한 쪽으로 기울며 생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난구조 경력 30년의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58) 대표는 17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인양된 천안함 함미의 모습으로 볼 때 침수로 인해 천안함이 파손된 것이다, 전에도 이 같은 파손 모습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어뢰 폭발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조선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에서 기름유출 사고를 낸 허베이 스피리트 호를 비롯해 수십 건의 해난 사고를 처리한 해난구조 전문가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15일 오후 백령도 인근에서 인양된 해군 초계함 '천안함' 함미가 바지선에 올려져 있는 가운데, 절단면에는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천안함침몰

- 16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외부 폭발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고, 일부에서는 천안함이 어뢰에 피격되어 침몰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데.

"천안함 사고 직후 KBS에 출연해서 어뢰 피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바로 나다. 당시에 나왔던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는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후에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니 어뢰 폭발 가능성은 오히려 희박해졌다. 실제로 어뢰를 맞고 부서진 함정을 봤는데 폭발음과 섬광, 배의 파손 정도가 어마어마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들었다는 '꽝' 소리는 폭발음이 아니라 배가 두 동강나며 나는 소리였다고 생각된다. 거대한 배가 두 동강 날 경우 폭발음과 비슷한 굉장한 소음이 들린다. 어뢰가 터졌다면 생존자들은 코에 있는 모세혈관이 터져 코피가 나거나 고막이 찢어지는 등 이비인후과 계통의 부상을 입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천안함 생존자 대부분은 골절상이나 타박상을 입지 않았나."

 

- 그렇다면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배가 어떤 원인으로 침몰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절단면뿐만 아니라 배 전체적인 상태를 봐야 한다. 천안함은 잘라진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에 의해 뜯어진 것이다. 천안함 함미의 좌측과 우측이 비대칭적으로 떨어진 것을 가지고 폭발의 흔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내구재의 구성에 따라서는 뜯겨지는 면이 달라질 수 있다. 절단면이 위로 향하고 있는 것도 이런 것을 뒷받침한다.

 

처음에는 선저에 링클(주름)이 잡혔을 것이다. 그러다가 밑에 힘을 받는 부분이 주름이 잡히고 갑판 쪽은 견딜 대로 견디다가 뜯어지는 것이다. 뜯어질 당시에는 이미 배가 휘어져 있는 상태다. 나는 대형 유조선은 물론 각종 상선과 어선 등에서 여러 차례 이와 유사한 배의 파손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천안함 침몰 21일만에 실종자 44명 중 36명이 주검으로 발견된 가운데 16일 오전 백령도 장촌포 함미 인양해역에서 군 관계자들이 실종자 시신 수색 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 유성호
천안함침몰

- 군 당국은 천안함 함미에 난 사선 형태의 흔적이 인양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놀이터의 시소를 생각해보자. 양쪽의 무게가 팽팽하게 균형이 잡혀 있다가 끊어지는 순간 옆면에는 사선으로 주름이 잡힌다. 배가 단 한 순간에 잘리면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옆에 주름이 잡혔다는 것은 절단되기까지 일정 시간동안 어느 정도 힘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군 당국은 인양과정에서 체인이 흠집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 함미 측면의 스크래치는 힘이 가해져서 생긴 흔적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것들을 확인하려면 배 밑바닥(선저)를 보아야 한다. 핵심은 함저 부분의 절단면이다. 군 당국은 선저가 비교적 깨끗하다고 하지만 그 부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왜 그렇게 감추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천안함의 절단 부위가 배의 중간 부분인데.

"상선은 기관실이 배의 뒷부분에 있지만 천안함은 취약부인 기관실이 중앙에 있다. 그곳에는 메인 엔진이 가운데 놓이기 때문에 중간에 뭐를 잡고 있을 내구재가 별로 없고 텅 비어 있다. 후미에 장병들이 있던 곳은 격실이 많아서 구조상으로 볼 때 단단한 부분이다.

 

만약 거기에 (기관실에) 파공이 생겼다면, 물이 침수되면서 크랙이 갑자기 벌어지는 수가 있다. 무게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크랙이 벌어지는 속도가 급가속이 되는 것이다. 물이 갑자기 쏟아들어오면서 배 뒤쪽이 무거워지고 천안함의 앞부분이 들렸을 것이다. 그러다가 무게 추 역할을 하던 기관실이 부러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군 당국은 인양 작업 과정이 '군사기밀'이라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천안함 함미 인양업체인 88수중개발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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