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이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힘"을 요즘 거듭 실감한다!

첫째는 기록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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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일상을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적어두는 일기에서부터, 순간 순간 퍼뜩 떠오르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적어두는 메모의 힘까지. 기록은 한꺼번에 수많은 일거리와 처리할 것들을 다 쳐내기 버거워하는 우리의 머리, 뇌를 위해서 손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도움이다.
우리는 멀리 삼국유사에서부터 가까이는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기록 DNA"를 갖고 있는 드문 민족이다. 그리고 그 기록 민족의 후예답게 5천만 인구가 맘만 먹으면 개인 블로그 하나쯤은 적어낼 능력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구당 블로그 보유 수나 SNS 활성화 계정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해보면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위에서 크게 뒤지지 않을 것이라 짐작한다.
짧은 메모든 하루 일기든 길이가 중요치 않다. 기록은 개인적으로든 국가적으로든, 자신의 역사를 이루는 요소 자료가 된다. 갑자기 찾아온 몸살 탓에 백일백포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일주일을 훌쩍 넘겨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빈 자리를 메꾸면서 지난 일기를 적을 수 있는 것도 바로 페이스북에 꾸준히 연재한 감사일기 덕분이다.
회상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는 짤막한 키워드 몇 줄이면 족하다. 한 줄의 메모를 '씨불'로 삼아서 후후 불어가며 불씨를 다시 살려내면 어느 순간 글에 불이 붙어 다시 활활 타오르게 되는 원리를 자주 실감한다.

둘째는 약속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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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란 누구가 다른 사람과 언제까지 무엇을 하기로, 일종의 "계약을 맺는" 행동이다.

개인들간의 소소한 약속은 그냥 손가락 걸고 "약속!" 하고 외치면 성사되는 것이지만, 국가간의 약속은 "조약"이니 뭐니 거창한 문서들에 사인을 남기고, 심지어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번 맺은 약속은 설령 그게 잘못된 것이거나, 부정한 것이라 해도, 일단 공표되어 버리면 그 자체로 무를 수 없는 성질의 것이 되어 버린다. 작금 일본과의 외교 관계 악화 문제도 연원을 파고 들면 박근혜 시절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엉성한 '이면 합의' 비슷한 것이 국민 감정에 비추어 용인할 수 없는 것이었던 탓이다. 어설프게 맺은 약속을 문정권 들어 파기하면서 기인한 측면이 무척 크다.
그만큼 국가간 약속이란 섣불리 할 일이 못 된다.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를 정한 기본 조약들이 왜 늘 중요하게 거론되는지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작금 70년이 넘는 한국전쟁의 휴전 상태를 종전 선언으로 가자고 하는 논의들도 그래서 굉장히 상징성이 강한 일들이다.
개인들간 약속이라고 해서 그 중요성이 덜할 수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점!
약속은 비밀로 맺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맺을 때 거스를 수 없는 힘이 훨씬 강해진다!
기업들간 맺은 계약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제 3의 "공증"을 거쳐야만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공개"하는 것이 갖는 강제력과 믿음(상호 신뢰)의 힘은 법적 강제력에 준하는 힘을 갖는다.
대부분의 계약서 첫 구절은 한결같이 이 구절을 빠뜨리지 않는다.

"아무개와 아무개는 "상호 신의의 원칙" 아래 다음과 같이 협약한다!"
여기서 상호 신의의 원칙이란 게 바로 "서로의 말을 믿겠다"는 대전제인 것이다.
믿음이 없는 약속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것이기에 그 만큼 힘이 없고,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만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비밀 약속"이나 "이면 합의"는 언제든 깨질 수 있고, 그 책임은 서로에게 미루어진다.

이 약속의 힘을 개인이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나 자신에게 하는 약속을 만인에게 공개하는 "선언" 행동이다.
나는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하겠노라고 다중 앞에 밝히는 것이다.
누가 굳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 스스로 하고 싶은 바를 각오로 밝히고 여러 사람 앞에서 다짐하는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 즉 자신의 각오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동 만으로도 자기 말에 대한 약속을 공증하는 행위가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모든 노력과 힘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므로, 뭔가 꼭 이루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일이 있거든, 스스로의 각오를 마음 속으로만 품지 말고 바로 선언하라!
그러면 실제로 이루게 될 가능성이 최소한 3배 이상은 높아진다.

셋째는 감사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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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에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일상 하나 하나가 타인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로 연결되어 있음을 성현들께서 누구보다 먼저 깨달았음을 뜻하는 것이라 본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누구의 도움도 얻지 않고 사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오늘 하루 우리가 먹고 마시고 놀고 일하고 잠자는 모든 것이 누군가 타인의 손과 수고를 거쳐 만들어진 물건과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태생적으로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무리의 힘과 도움 없이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런 만큼, 함께 사회를 이루고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이나 이웃, 지인,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우리 삶에서 필요할 뿐 아니라 필수적인 태도이다.
우리가 한시도 그침 없이 숨을 쉬면서도 공기의 존재나 소중함을 느끼기 어렵듯이, 사회적 삶 속에서 굳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 바로 타인의 존재와 사회적 관계에서 얻게 되는 원초적 도움들이다.

낳아준 부모님이나 조상이 없었다면 지금 내 존재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어른이 되기까지 먹고 자고 생활했던 모든 흔적들이 실상 누군가가 만들고 제공해준 수많은 노력과 노동의 산물들 덕분이라는 건 말하기 새삼스런 일이다.
그러니 현재 내가 존재하고 숨 쉬고 있다는 자체가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있고 서로 신세를 지고 있는 관계의 증거이다. 그러니 어찌 늘 잠시 한 순간이라도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문제는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되돌이켜 떠올리지 않으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늘 감사하지 않는다고, 감사를 의식적으로 되새기지 않는다고 굳이 탓할 일은 아닐 지 모른다. 하지만 그리 되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자만해지거나 세상을 나 홀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위험이 있다.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다!
어쩌다 사람으로 태어나 살아오는 동안 맺어진 관계를 내 의지로 단절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연의 숙명을 깨치고, 오늘 맺게 된 모든 관계에 대해 그리고 하루 하루 모든 일상의 범사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되새길 일이다. 그리하면 할 수록 내 존재가 있기까지 주변의 모든 분들에게 더 깊이 고마운 마음을 더할 수 있다. 고마움을 표시하면 할수록 신기하게도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서로의 관계는 더 깊어진다.

요컨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세 가지 큰 힘의 근원...
'기록'과 '약속'과 '감사'의 힘을 늘 되새겨 실생활에 활용하면 무엇이든 뜻한 대로 이루기가 그 만큼 수월해진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감사일기"를 적고, "백일백포"를 약속한다!
'약속'은 선언하는 그 순간부터, 나를 지켜주고, 밀어주고, 힘을 북돋워주는 "최고의 에너지원"이다!
감사일기는 "약속의 힘을 증명하는 삶의 기록"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545일째_211012. 몸살 뒤 얻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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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만의 몸살에 모처럼 12시간 내리 잠. 회복 해피!
2. 3주 넘게 몰입한 개인 마케팅툴 활용 마무리 모드!
3. 예상외 강의일정 교체로 포천행차, 몸살회복 감사!
4. 9월 가계부 정산 마무리,주식의 덧없음 확인 감사!


#백일백포_020 D-80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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