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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18 022_2021.10.14(목) / 알라딘과 교보, 헌책의 향기와 새책의 맛...

오늘은 합정역을 오전과 저녁 두 차례나 들렀다.

엊그제 합정역 교보문고 들러서 산 새책 두권이 있었는데,
오늘 아마존에 들러서 중고책 두 권을 추가로 샀다.

오른쪽의 며칠 전 교보에서 구입한 두 권의 새책이고,  왼쪽의 두 권이 오늘 알라딘 합정점에서 구입한 중고책들이다.

부의 시나리오와 미래의 부, 
2030축의 전환과 부의 추월차선...

뒤 중고책으로 구입한 두 권의 책은 사실 교보에 가면 여전히 경제 경영 파트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면 10위권 리스트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 책인데도 포장도 뜯지 않는 새책을 중고가(정가의 3분의 2 수준)로 구입할 수 있었다. 

중고책을 사는 데서 느끼는 즐거움은 새 책을 사는 데서 얻는 즐거움과는 또다른 한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먼저 꼽을 것은 역시 "싸다"는 것이다.
새책을 구입할 때는 아무리 할인을 받아도 도서정가제 법규 준수 원칙상 10% 이상 할인받을 수 없다.
교보문고의 경우 [바로드림] 구입 방식을 이용하면 매장에서 직접 자기가 골라서 폰으로 온라인 결제를 하고 들고 가면 포장 배송 및 캐시어 카운터 처리의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조건으로 5%의 구매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사실상 15%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인데, 그렇다 하더라고 운 좋으면 절반 가격 또는 비싸도 3분의 2 가격(33% 할인)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중고서점만의 피할 수 없는 장점이다.

특히 두껍고 비싼 책일수록 신간 맛에 덜컥 구입만 해놓고, 집 책꽂이에 고이 묻혀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작 몇 개월에서 반년즘 지나면 어느새 재고들이 중고서점에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때 구입하면 가갹 하두 가격 할인 외에 한 가지 장점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새 책이 베스트셀러로 인증을 받는지 여부를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많이 팔린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꼭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독자마다 읽고 싶은 내용이나 취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럼에도 보통은 읽어본 사람들의 평이 좋아야 입소문을 타게 되고, 그래야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는 공식은 크게 억지를 부려서 바꾸기 어렵다. 

요컨대, 많이 팔리는 책은 대개는 나중에라도 꼭 읽어볼 만한 가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잖아도 두껍고 비싸서 살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던 터에, 몇 개월 미루고 기다린 보람으로 새책보다 훨씬 싼 값으로, 내용(읽어볼만한 가치성)이 검증된 후에 사서 볼 수 있으니 이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다.

남들이 떠들고 막 사 재낀다고 해서, 나도 덩달아 사서 봐야지 하는 마음에, 두고 두고 읽지도 못할 챙들을 냉큼 사서 책장에 쟁여만 둘 바에야,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다!

다만, 트렌드를 앞서 살펴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기를 원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새롭게 뜨는 분야에 괜찮은 새책이 나왔는데. 6개월 반년씩 묻혀놓고 타인의 평가를 기다린다는 것 또한 어리석기는 마찬가지다. 필요한 분야이고, 미래를 앞서 살펴야 할 분야라면 구입을 망설이거나 미룰 일이 아니다!

급속한 기술 진화와 시장의 변화에 따라, 1년은 커녕 6개월이면 트렌드가 뒤바뀌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누가 BTS가 전 세계 빌보드 차트를 장악할 수 있으리라 장담할 수 있었겠는가!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누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차트를 석권하리라 예측할 수 있었겠는가!!

그만큼 세상은 급변하고, 트렌드를 점 치고 따라 잡는 것은 이제 미룰 수 없는 과제이고 숙제이다.
적어도 책은, 그러한 변화 트렌드를 앞장 서 제시하고 알려주는 수단이자 도구하는 점에서 다른 어떤 미디어에 비해서도 느리지 않은 채널이다. 종이책 한 권을 제대로 만들려면 원고 작업부터 출간까지 제아무리 빨라도 최소 3개월에서 통상 6개월 이상이 족히 걸린다. 즉 대부분의 종이책은 구상 집필에서부터 서점에 깔리기까지 대체로 6개월 정도는 걸려서 세상에 나온 작품이라 보면 맞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도 변치 않는 인문학이나 역사학 관련 책이라면 또 모르겠다. 하지만 날이 다르게 바뀌는 기술 분야나 ICT 분야의 책이라면 6개월이면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니, 중고책이 주는 이점이 아무리 크다 한들, 넋 놓고 기다릴 만큼 한가한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돈에 대한 철학, 삶의 가치 등을 다루는 책들은 날이 가고 해가 지난다고 해도 크게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의 추월차선 같은 책들은 사실 몇 개월 쯤 뒤늦게 본다고 해서 얻을 교훈이 크게 바뀔 일이 없다. 
이런 류의 책들은 사실 세간의 평을 들어보고 핵심 키워드나 독서 가치를 확인해보고 읽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10년 이상 길게 보는 관점에서 메가 트렌드를 다루는 책들 역시 마찬가지다.
어차피 당장 올해와 내년의 트렌드를 동적으로 재빠르게 짚어보겠다는 의지가 아니라면 10년 20년의 긴 트렌드는 좀 더 긴 호흡을 가지고 천천히 돌아보아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미래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등장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과 액션으로 인해서 예측이 변화하는 특징을 갖는다.
즉, 어떤 미래 예측도 예측 그대로 100% 맞아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미래학이 안고 있는 자기 모순이다. 

한 마디로 인간의 역사에서 과거에 정해진 미래는 있을 수 없다!
특히 그게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삼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과제를 문제 삼을 경우에 특히 그렇다!
과연 인류는 작금의 기후위기나 지구 온도 상승을 방치하여 100년 안에 심각한 인류 사멸의 위기에 놓이게 될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인류의 자기 인식 능력과 문제 해결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믿는 편이다.
인류가 당면한 최고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걱정되는 미래 예언상은 현실화되기가 그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난 오늘도 믿는다!! 

그 점에서 이 책 한 권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4635826

 

6도의 멸종 - YES24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와 사막화로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중국의 마을,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길과 집이 무너지고 있는 알래스카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피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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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일기 547일째_211014. 아름다운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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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시작 개인코칭 탐색 인터뷰, 키워드 성공 예감!
2. 합정 알라딘, 찾던 중고책 2권 상질품 획득 해피!!
3. 벙개 저녁 모임에 간만에 축하용 와인 한 병 감사!
|4. 모처럼 통금시각 10시 채워 늦은 귀가, 해피나잇!

#백일백포_022. D-78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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