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후 벌써 열흘이 가까와오는 지금,
군의 이런 저런 발표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천안함 침몰 미스터리의 진상은 과연 무엇일까요??
많은 전문가와 많은 보도진들이 나름 소설과 추정 기사들을 지금도 써갈겨대고 있고, 오늘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우익신문들은 조국의 안위를 수호하겠다면서 북한을 향한 의구심을 증폭 시켜 정권 면피용 소설을 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언론지상이나 온라인 매체 등에서 보였던 어떤 소설이나 추측성 기사들보다 사건의 진상에 대한 정답에 가깝다고 판단되는 기사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건대, 그간에 밝혀진 각종 사실과 정황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해석에 근접해 있다고 여겨지는 글입니다...
사고 당시 측량되었다는 지진파 기록이나 물보라 목격담 등등 아직도 앞뒤를 맞춰야 할 요소들이 남아 있고, 또 새로 생겨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들에 관한 한, 앞뒤 말의 아귀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글입니다...
[국민뉴스]라는 온라인 신문의 권종상 객원논설위원이 4월 1일 오전에 올린 글인데요....
[국민일보]랑은 다른 곳으로 보이니까 혼동하지 마시고...
조금 긴 글이긴 하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군과 정부 당국의 오락가락 믿을 수 없는 발표 정황들에 비추어볼 때, 다른 어떤 사건보다도 치밀한 분석과 사실 재조합에 대한 상상력이 요구되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렛츠고 2010/04/03 01:05 >
군의 이런 저런 발표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천안함 침몰 미스터리의 진상은 과연 무엇일까요??
많은 전문가와 많은 보도진들이 나름 소설과 추정 기사들을 지금도 써갈겨대고 있고, 오늘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우익신문들은 조국의 안위를 수호하겠다면서 북한을 향한 의구심을 증폭 시켜 정권 면피용 소설을 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언론지상이나 온라인 매체 등에서 보였던 어떤 소설이나 추측성 기사들보다 사건의 진상에 대한 정답에 가깝다고 판단되는 기사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건대, 그간에 밝혀진 각종 사실과 정황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해석에 근접해 있다고 여겨지는 글입니다...
사고 당시 측량되었다는 지진파 기록이나 물보라 목격담 등등 아직도 앞뒤를 맞춰야 할 요소들이 남아 있고, 또 새로 생겨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들에 관한 한, 앞뒤 말의 아귀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글입니다...
[국민뉴스]라는 온라인 신문의 권종상 객원논설위원이 4월 1일 오전에 올린 글인데요....
[국민일보]랑은 다른 곳으로 보이니까 혼동하지 마시고...
조금 긴 글이긴 하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군과 정부 당국의 오락가락 믿을 수 없는 발표 정황들에 비추어볼 때, 다른 어떤 사건보다도 치밀한 분석과 사실 재조합에 대한 상상력이 요구되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렛츠고 2010/04/03 01:05 >
* 원문 출처: http://www.kookminnews.com/news/service/article/mess_03.asp?P_Index=631&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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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후 두 가지 기사가 나름 그럴 듯 하여 링크만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렛츠고 2010/04/03 09:10>
실종 금양98호 천안함 침몰원인 제공
http://tsori.net/2924
(해경의 레이더 장비체계 및 방어시스템 대비 해군의 은폐의혹 분석 블로그)
헛소리들을 한방에 날려버린 지진계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10/04/02/ARTnhn43786.html
(조갑제닷컴에 실린 [북한침투 공격설] 추측 시나리오임)
토-일요일 주말 동안 3일과 4일에 걸쳐, MBC가 발빠른 취재를 통해 위 퍼온 본문의 글이 상당히 신빙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증거를 속속 제시하고 나서네요... 천안함 침몰의 미스터리를 둘러싼 군 당국과 MBC의 진실 공방이 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아픈 사연과는 별개로 점점 재미있어져 갑니다. 희극과 비극이 엇갈리는 이 웃지 못할 현실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네요... <렛츠고 2010/04/04 23:50>
천안함 함장, 사고발생시각 진술 번복
천안함, 침몰 당시 왜 보고 안 했나?
최초 침몰시각 '밤 9시 45분'은 보고시각
군당국, "밤 9시 19분 통상적 교신기록 확인"
민간합동위 "'4대 의혹' 철저히 밝힌다"
엇갈리는 발표‥천안함, 자체 결함 가능성은?
"천안함 침몰 당시, 폭발 음파 없었다"
청와대를 포함한 군 수뇌부 전체가 천안함 사고의 사후 대처(은폐?)를 놓고 어떤 각본을 쓰고 또 지시하며 나누고 있는지에 대한 정황을 옅볼 수 있는 장면이 CBS [노컷뉴스] 사진기자에 의해 포착되었네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지금 군이 청와대를 기망(!)하면서 허위 보고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최악의 경우 우리 군함 자체 내부사고로 판명될 경우, 청와대가 상당한 쪽팔림-국군통수권의 실질적 상실에 대한 인정- 을 무릅쓰고, 그나마 진실 은폐 공범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임!)
아니면, 사고의 책임을 조금이라도 면해보기 위해, 조선일보 등 극우 호전론자들의 여론을 배경삼아,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군 당국이 북한을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오바'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요?
아래, 청와대로 해석되는 VIP의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국회 질의 응답시 발언 조절 쪽지에 대한 [노컷뉴스]의 해설기사를 한번 주의깊게 보시지요..... <렛츠고 2010/04/05 14:10>>
* 원문 출처: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37179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지금 군이 청와대를 기망(!)하면서 허위 보고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최악의 경우 우리 군함 자체 내부사고로 판명될 경우, 청와대가 상당한 쪽팔림-국군통수권의 실질적 상실에 대한 인정- 을 무릅쓰고, 그나마 진실 은폐 공범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임!)
아니면, 사고의 책임을 조금이라도 면해보기 위해, 조선일보 등 극우 호전론자들의 여론을 배경삼아,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군 당국이 북한을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오바'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요?
아래, 청와대로 해석되는 VIP의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국회 질의 응답시 발언 조절 쪽지에 대한 [노컷뉴스]의 해설기사를 한번 주의깊게 보시지요..... <렛츠고 2010/04/05 14:10>>
* 원문 출처: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37179
[Why뉴스] 청와대는 왜 김 국방에게 '쪽지'를 건넸을까?
2010-04-05 09:15 CBS사회부 구용회 기자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시원히 짚어 준다. [편집자 주]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의 어뢰 공격설'을 제기하던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발언파장이 커지자 김 장관에게 'A4 메모지'를 건네는 장면이 <노컷뉴스>에 포착됐다.
메모에서 청와대는 '어뢰공격설 발언을 급수습하라'는 취지의 주문을 했다. 왜 청와대와 국방부가 '북 공격설'에 대해 큰 시각차를 가진 것일까? 그 속사정을 짚어보겠다.
▶ 천안함 침몰이후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을 보면 발언의 '일관성'이 없다는 게 확연히 드러나지 않나?
사고 사흘 뒤인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가 열렸다.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이 '북한의 어뢰공격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했다. 김태영 장관은 답변에서 "당시 북한 공격 징후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초계함에는 어뢰탐지를 위한 수단을 갖고 있고, 이 '소나'(음파탐지기)를 운영했던 수병도 그런 감지가 없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다음날인 30일에는 역시 국방위에서 '북한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며 "북한 기뢰가 흘러와 우리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기뢰설'에 맞장구를 쳤다.
그 다음 사흘 뒤인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가 열렸다. 여기에서는 본인의 "어뢰공격 가능성이 없다"는 발언을 다시 뒤집고, "어뢰가능성이 좀 더 실질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랬다저랬다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널뛰기 발언이다.
▶ 김태영 국방장관의 '널뛰기 발언'과는 달리 청와대는 북한 개입설에 대해 처음부터 매우 신중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해군이 초동조치를 잘했다"고 해서 뭇매를 맞았는데, 많은 국민이 뜨악해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북한관련 발언은 일관성이 있었다.
이 대통령이 '북한연루 문제'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박희태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과 오찬때다. 이때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청해전때와 달리 이번 사고 직후에 감청된 북한군의 교신기록을 보면, 특이동향이 없다. 정황도 없는데 개입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음날 2일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고 있기 때문에 차분히 원인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급기야는 김태영 장관의 '북 어뢰공격설'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4일 정부 고위당국자가 익명을 전제로 "북 공격설은 억측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의 의중과 연관선상에 있는 발언이다.
▶ 김태영 국방장관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어뢰 공격설'을 강하게 제기했을때도 청와대가 곧바로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주의를 요구한 사실이 <노컷뉴스>가 포착한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됐는데?
김태영 장관의 '어뢰설' 발언이 나오자 각 언론사는 이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그러자 청와대가 국회 답변중인 김 장관에게 긴급히 쪽지를 건넸다. 쪽지 내용은 <노컷뉴스> 사진팀 윤창원 기자가 찍은 사진을 통해 분명하게 포착됐다.
메모를 보면, "장관님, VIP께서 국방비서관을 통해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고 하면서(기자들은 그런 식으로 기사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여당 의원 질문형식이든 아니든 직접 말씀하시든지간에 안보이는 것 2척과 이번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 침몰 초계함을 건져봐야 알 수 있으며, 지금으로써는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시라(이하 중략)"라고 적혀 있다.
청와대가 쪽지를 건넨 취지는 김 장관에게 북한 어뢰공격 가능성에 대해 너무 '오버'하지 말고 수습하라는 지시임을 알 수 있다.
▶ 청와대가 왜 김태영 장관의 발언수위를 조절하고 나섰을까?
솔직히 저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 그 이유를 짐작하기 힘들다. 청와대의 근거는 첫 번째는 아직 '북한의 개입정황이 없다는 것'일 거다. 이 대통령은 '과학적인 조사'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태영 장관이 너무 튄다고 생각한 것 같다.
두 번째는 북한 개입정황이 없다는 것은 미국 당국자들 입을 통해서도 여러번 확인되고 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 개입이 사고원인이라 믿거나 우려할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증거가 없는데 무턱대고 주장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
▶ 미 당국자들의 발언을 왜 중시하는가?
한미 연합군은 NLL부근에서 독수리 연합훈련을 하고 있었다. NLL은 북한의 코 앞이다.
지난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때는 NLL부근에서 연합훈련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번 독수리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모든 정보망은 물론 남과 북도 'Alert'(초경계)상태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다.
백령도에는 우리 군이 진입할 수 없는 미군측의 '레이더 감청기지'가 있다. 미군측은 이 레이다 기지와 정찰기, 일본의 오키나와 기지 정찰시설을 통해 훈련에 따른 북한의 움직임을 속속들이 보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훈련기간 중 북측도 평소 기동하지 않던 정찰기 2대를 남하시켰다 돌아갔고, 북한 잠수정 2척도 찾고 있었다는 정보사항이 파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이 개입 안했다고 100% 확증할 수 없으나, 한미 정보당국이 파악한 북한군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점도 현단계에서 명확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관련 핫이슈]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
goodwill@cbs.co.kr
2010-04-05 09:15 CBS사회부 구용회 기자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시원히 짚어 준다. [편집자 주]
메모에서 청와대는 '어뢰공격설 발언을 급수습하라'는 취지의 주문을 했다. 왜 청와대와 국방부가 '북 공격설'에 대해 큰 시각차를 가진 것일까? 그 속사정을 짚어보겠다.
▶ 천안함 침몰이후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을 보면 발언의 '일관성'이 없다는 게 확연히 드러나지 않나?
사고 사흘 뒤인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가 열렸다.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이 '북한의 어뢰공격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했다. 김태영 장관은 답변에서 "당시 북한 공격 징후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초계함에는 어뢰탐지를 위한 수단을 갖고 있고, 이 '소나'(음파탐지기)를 운영했던 수병도 그런 감지가 없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다음날인 30일에는 역시 국방위에서 '북한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며 "북한 기뢰가 흘러와 우리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기뢰설'에 맞장구를 쳤다.
그 다음 사흘 뒤인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가 열렸다. 여기에서는 본인의 "어뢰공격 가능성이 없다"는 발언을 다시 뒤집고, "어뢰가능성이 좀 더 실질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랬다저랬다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널뛰기 발언이다.
▶ 김태영 국방장관의 '널뛰기 발언'과는 달리 청와대는 북한 개입설에 대해 처음부터 매우 신중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해군이 초동조치를 잘했다"고 해서 뭇매를 맞았는데, 많은 국민이 뜨악해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북한관련 발언은 일관성이 있었다.
이 대통령이 '북한연루 문제'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박희태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과 오찬때다. 이때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청해전때와 달리 이번 사고 직후에 감청된 북한군의 교신기록을 보면, 특이동향이 없다. 정황도 없는데 개입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음날 2일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고 있기 때문에 차분히 원인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급기야는 김태영 장관의 '북 어뢰공격설'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4일 정부 고위당국자가 익명을 전제로 "북 공격설은 억측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의 의중과 연관선상에 있는 발언이다.
▶ 김태영 국방장관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어뢰 공격설'을 강하게 제기했을때도 청와대가 곧바로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주의를 요구한 사실이 <노컷뉴스>가 포착한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됐는데?
김태영 장관의 '어뢰설' 발언이 나오자 각 언론사는 이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그러자 청와대가 국회 답변중인 김 장관에게 긴급히 쪽지를 건넸다. 쪽지 내용은 <노컷뉴스> 사진팀 윤창원 기자가 찍은 사진을 통해 분명하게 포착됐다.
메모를 보면, "장관님, VIP께서 국방비서관을 통해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고 하면서(기자들은 그런 식으로 기사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여당 의원 질문형식이든 아니든 직접 말씀하시든지간에 안보이는 것 2척과 이번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 침몰 초계함을 건져봐야 알 수 있으며, 지금으로써는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시라(이하 중략)"라고 적혀 있다.
청와대가 쪽지를 건넨 취지는 김 장관에게 북한 어뢰공격 가능성에 대해 너무 '오버'하지 말고 수습하라는 지시임을 알 수 있다.
▶ 청와대가 왜 김태영 장관의 발언수위를 조절하고 나섰을까?
솔직히 저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 그 이유를 짐작하기 힘들다. 청와대의 근거는 첫 번째는 아직 '북한의 개입정황이 없다는 것'일 거다. 이 대통령은 '과학적인 조사'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태영 장관이 너무 튄다고 생각한 것 같다.
두 번째는 북한 개입정황이 없다는 것은 미국 당국자들 입을 통해서도 여러번 확인되고 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 개입이 사고원인이라 믿거나 우려할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증거가 없는데 무턱대고 주장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
▶ 미 당국자들의 발언을 왜 중시하는가?
한미 연합군은 NLL부근에서 독수리 연합훈련을 하고 있었다. NLL은 북한의 코 앞이다.
지난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때는 NLL부근에서 연합훈련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번 독수리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모든 정보망은 물론 남과 북도 'Alert'(초경계)상태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다.
백령도에는 우리 군이 진입할 수 없는 미군측의 '레이더 감청기지'가 있다. 미군측은 이 레이다 기지와 정찰기, 일본의 오키나와 기지 정찰시설을 통해 훈련에 따른 북한의 움직임을 속속들이 보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훈련기간 중 북측도 평소 기동하지 않던 정찰기 2대를 남하시켰다 돌아갔고, 북한 잠수정 2척도 찾고 있었다는 정보사항이 파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이 개입 안했다고 100% 확증할 수 없으나, 한미 정보당국이 파악한 북한군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점도 현단계에서 명확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관련 핫이슈]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
goodwi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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