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 내부간선도로를 타고 외대에 들러 사무실 입주계약서에 도장을 얻고,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동대문세무서를 들렀다.

법인 사업자등록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이것 저것을 고쳐 썼다!
업종 종목 코드 찾아 맞추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드디어 인생 두번째 법인 사업자등록을 마쳤다.
새로 개설한 법인의 이름은, 포스트에이아이 주식회사!!

함께 사업체를 꾸리기로 한 파트너랑 이틀 넘게 고민하고 찾다 찾다가 그나마 아직 대법원 등기소에 등록되지 않은 이름이라 장고 끝에 합의한 이름인데... 등록하고보니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등록을 마치고 나니까, 5~6년 전에 얼떨결에 처음 법인을 개설했다가 제대로 사업을 해보지도 못하고 폐업을 당했던 기억이 언뜻 떠오른다.

강남구청 쪽의 프로젝트 제안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깊은 고민도 없이 "협동조합 법인"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나름 법인 조직이 뭔가 경험을 쌓긴 했으나, 특별히 사업을 더 키우진 못했다.

그때 법인 이름은 "강남소셜비즈니스협동조합" 이었다.
설립일은 2014년 1월 1일.
전통시장 홍보 프로젝트 딱 한 건을 수주하여 수행한 것을 끝으로 수년간 사업 공백(무실적 신고) 상태를 지속하다가 국세청 권고에 따라 직권 폐업에 동의한 것이 벌써 2년은 훌쩍 넘은 듯 싶다.

사실 내가 하고싶어서 시작했다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당시 흐름(유행?)에 맞추어 "뜻이 좋은 분들과 더불어 협동조합을 만들면 그 자체로 뭔가 해볼 거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다소 막연하게 시작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 탓에 사업 내용이 더 구체화되지 못한 상태로 막을 내린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싶고...

이번에 새로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자등록을 낸 것 역시 '자의 반 타의 반' 성격인 것은 지난번과 비슷하다. ^^
다만, 이번엔 타의보다는 자의가 훨씬 강하고, 나름 미래를 내다보고 '데이터 비즈니스'의 발판을 마련해보자는 다짐 속에 '향후 10년에 걸쳐 인생 제2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한다'는 나름의 각오를 다지고 뗀 발걸음이다.

사업자등록증에 적어넣은 주업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주/부 종목은 "인공지능기술연구개발 및 서비스, 학술연구용역, 데이터분석" 이다!

지금까지 이 분야 이력은 많지 않다!  그 만큼 앞으로 공부해서 따라잡아야 할 대목이 전부다!

쉰여섯 생일을 지난 지 이제 딱 일주일.
백세 시대 건강이 허락한다면 아직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어림잡아 30년 남았다!!
한번 뿐인 인생, 죽음이 닥치기 전까지는, 뭐라도 이루어 남겨야 세상에 나온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나와 남이 둘이 아님을 알고, 내가 얻은 지식과 경험을 아낌 없이 나눈다!"

2004년 연초에 만든 이래로 지난 15년 넘게 고치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의 "인생사명서" 한줄이다!
오늘 새 법인 사업자등록증을 받아들고, 다시 한번 사명서 글귀를 되새긴다!

자, 이제부터 새 법인 사업을 위해 무엇부터 공부를 새로 시작해야 할까??

#오늘의 감사일기 
-------------------------------------
1. 백일백포 약속 선언 실천 실행 돌입에 감사!
2. 월요일 새 한주 해야할 일들이 많음에 감사!
3. 사업자등록사무실 무상입주처 확보해 감사!
4. 생에 두번째 법인 사업자등록 잘 마쳐 감사!

#오늘의 할일 메모
--------------------------------------
1. 코트라 경기지원단 10/7일 특강 강의안 제출 요망
2. 10/20 전북 강의안 교재 준비 업데이트 보완 필요
3. 독서일지 정리 -10월 독서 및 개인학습 계획 수립 
4. Fluent CRM 해설 포스팅 작업 시작하기

#백일백포 005. D-95일!


 

 

 

 

Posted by 렛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