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최규문의 디마불사] 125회 라이브는 30분이나 연장 방송을 해야 했다.
"혼불문학관" 방문 이야기 들려주느라 도입부 서설이 길어졌다. 게다가, 중간에 GTM으로 카카오 추적 픽셀 심는 법을 보여주려고 예습도 없이 도전하다가 페이지뷰(방문 이벤트) 추적픽셀 코드를 찾지 못해 10분을 더 까먹은 탓이다.
시연용으로 선택한 카페24스토어 페이지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이 차단되어 있었던 탓에 구글크롬의 F12키 개발자 디버그 화면이 먹지 않아 소스 코드 검사를 빨리 하지 못해 헤맨 것도 시간을 늘어뜨린 요인이다.
덕분에 방송 마치고 두 가지 문제를 마저 찾아 해결하느라, 새벽 늦게서야 잠이 들었다.
1. 카카오 추적 픽셀&SDK 설치 방법은 8월 3일 꽤 큰 업데이트가 있었던 모양이다.
핵심은 카카오 비즈니스 페이지에 [서비스/도구]라는 메뉴가 생기면서 기존에 [카카오 모먼트]에서 제공하던 픽셀 관리 기능과 역할이 달라졌거나 작업 권한에 변경이 생긴 듯 싶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라.
https://kakaobusiness.gitbook.io/main/tool/pixel-sdk
방송 중에 못 찾아 결국 포기했던 카카오의 방문(pageview) 이벤트 추적픽셀 기본코드는 어렵게 여기서 찾았다.
https://kakaoad.github.io/kakao-pixel/send-page-view-event.html
2. 카페24스토어(쇼핑몰)에서 크롬 브라우저의 F12키가 동작하지 않는 건 옵션 설정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팁은 아래 링크를 찾아보면 알 수 있다.
https://j.mp/2ZikXic
원인은 의외로 간단한 데 있었고, 옵션만 아래와 같이 변경했더니 그걸로 끝이었다!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팁을 정리해서 알려드린 뒤에 늦은 잠을 청한 덕에 아침 느지막이 눈을 떴다.
오전에 합정역에서 일주일 미룬 코칭 미팅이 하나 있어, 나갔는데...
웬걸... 여기서도 평소 어렵지 않게 해결했던 문제가 하나 나타나더니 시간을 잡아 먹기 시작했다.
3.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신규 파트너(사업자등록증번호) 등록(입력)하는 링크는 여기에 숨어 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기능을 온전히 이용하려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이 채널을 [비즈니스 채널]로 신청하여 승인을 얻어야만 한다. 비즈니스 채널로 승인을 받으려면 사업자등록증의 내용을 입력(등록)하여 개인 카카오계정을 [비즈니스 계정]으로 변경(본인 인증)하고, 다른 카카오 서비스 설정 항목에 가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스캔 파일)과 신분증 사본(개인식별 정보는 마스킹 처리 필수)을 제출하고 카카오 측의 검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코칭을 받으러 온 분이 사업자등록을 새로 냈기 때문에 카카오톡 채널을 임시로 만들어 두었을 뿐, 사업자등록증 등록도 되어 있지 않았고, 심지어는 개인 카카오 계정이 아직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되어 있질 않은 상태였다.
문제는 카카오 비즈 계정으로 전환하는 서비스 도구를 아무리 눈 씻고 찾아 헤매도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이 메뉴 찾는 데만 꼬박 30분은 헤맨 듯싶다.
서비스 페이지 URL로는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예전에 카카오 관련 종이책 원고를 쓸 때도, 이 비즈 계정 등록(전환)하는 별도 독립 메뉴 링크를 어렵게 찾아두었다가 출간 직전에 링크 주소가 바뀌는 바람에 다시 수정하느라 꽤 애를 먹었더랬는데... 이제는 아예 그 링크 자체가 보이질 않았다.
찾고 또 찾아도 안 보이자, 오기가 생겼다. 끝장을 보고 말리라...
그만 포기하자는 권유를 뿌리치고, 10여 분을 더 헤매다가, 결국 원점에서부터 재출발을 선택했다.
카카오모먼트의 광고 계정 만들기부터 다시 시도했다. 왜냐면 카카오 플랫폼은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접속한 계정이 비즈니스 권한을 갖고 있는지를 먼저 검토하고, 비즈니스 권한("파트너"라고 부른다)이 없는 계정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업자등록증) 정보 입력부터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카카오모먼트 서비스를 쓰겠다고 메뉴를 클릭했더니 [광고계정 만들기] 버튼이 뜬다.
https://moment.kakao.com/dashboard/
버튼을 누르면 먼저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검색] 해보는 창이 나타난다.
신규 법인이었으니 사업자 번호를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눌렀을 때 등록된 정보가 나올 리 없다.
이 때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업자등록번호입니다. 광고 계정을 만들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를 신규로 등록하세요." 라는 안내문 속에 파란색 텍스트(마우스를 대면 하이퍼링크 밑줄이 보임)가 깨알처럼 보인다.
바로 이거다! 딴 데서 보이지 않는 신규 사업자등록 정보를 새로 입력할 수 있는 유일한 숨은 링크(?)다. (그나마 자체 URL을 갖는 독립 페이지가 아니라 팝업 화면이어서 URL 정보를 복사해서 알려줄 수도 없다.)
이미 비즈니스 계정으로 권한이 부여된 경우는 이 링크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을 터이다. 미처 화면 스크린 캡쳐를 떠놓지 않아서 새 계정으로 접속하여 어렵사리 재현 스크린을 찾아냈다.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들, 기능이나 메뉴에 대한 가이드 문서는 넘쳐나지만 정작 필요한 링크를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인 경우가 아주 많다.
어쩌면 이런 게 시행착오 경험으로밖에 터득할 수 없는 지식인데... 그 점에서 카카오는 겉보기에는 참 친절해 보이지만 막상 당해보면 진짜 불친절한 서비스다!!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직은 카카오 서비스를 제대로 써보지 않은 분일 가능성이 99%다!!
#오늘의 감사일기 556일째_211023. 시행착오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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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이브 방송서 헤맨 문제들 3가지 모두 해결 뿌듯!
2.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기 실천 습관화 해피!!
3. 새책 [미래의 부] 잡고 하루밤에 2/3 통독 마무리!
4. 국회 입법 청원서 제출 공식 계정 만들어서 해피!!
#백일백포_031. D-6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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