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쩌지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확신에 찬 전쟁기념관 대국민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2%밖에는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것으로 나와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께서 무척 당황스러워 하신답니다...
==> 관련 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005/h2010052618053991040.htm [한국일보]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라는데, 국민의 24%가 정부의 천안함 조사 발표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편"(16.6%)이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7.4%)고 응답을 했다는군요... 20대는 무려 41.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구요.
심심한데, 한 번 계산해 볼까요? 
대한민국 국민의 수를 대략 5천만 명으로 잡으면, 약 1천 200만 명이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네요!!

(아, 보통 정치 사회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니까,  영아들부터 10대까지를 제외하면 이 숫자보다는 조금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올해 중1인 우리 딸아이도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TV 채널을 돌려버리는 편이라...)

김국방께서는, 이번 발표가 단순히 억측이나 추측이 아니라 명백한 물증, 즉, 어뢰 프로펠러와 문제의 "1번" 북한산(?) 매직글씨까지 보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나 대한민국 국회에서조차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셨다는군요...
(세계 각국이 한결같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나서는 상황이란 의미 같은데, 이 분이 말하는 국제사회가 도대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말고 어디? 중국? 러시아? 일본?... 에효~~ )

사실 "무응답"자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까지 포함하면, 5천만명 중 30%, 약 1,500만명이 정부 발표를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셈이니, 그런 하소연이 나올 법도 하겠지요...

그러면, 그토록 명확한 물증을 들이대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확신을 갖고 발표했는데, 도대체, 왜! 뭐땀시! 아직도 15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요?

"정부 발표를 믿는가, 안 믿는가?" 라고 묻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못 믿는다" 고 답할 겁니다...
"왜 못 믿는가?" 라고 묻는다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여러가지 의혹들 때문이라고 답할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혹인가?"고 따지면, 민주노동당이 제기하는 이번 발표의 5대 핵심의혹 사항을 참고하라고 하겠습니다.
(--> 하단 첨부 그림 참고!)

도올 선생께서 저같이 의문을 갖고 있는 국민들의 심정을 다소 오바해서 표현하는 바람에, 극우단체들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당하신 모양인데, 고발당해 마땅한 발언인지, 유튜브에 올라온 [오마이TV]의 강연 동영상을 직접 보시지요. 평소 특유의 과장 섞인 말투와 표현의 과격성이야 보는 이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겠지만, 요컨대 정치권력의 잘못된 판단이 국민대중을 오도할 때 초래할 수 있는 파국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충심만은 분명히 드러나 보입니다.

한 가지 궁금증! 왜 도올 선생은 "100% 못 믿겠다"고 직접화법을 쓰지 않고,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고 간접(부정)화법을 쓰셨을까요?   아래 동영상 보시면 얼핏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도올 김용옥.. 구역질나는 천안함 발표 
                  
* 동영상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pwvE6ZmSZno&feature=youtu.be [유튜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지난 10년 동안, "햇볕정책" 아래, 많은 국민적 에너지와 자산을 투입하여 분단 50년만에 가까스로 이루어놓은 남북한 평화교류의 기초와 공든 탑을 이명박 정부는 단 2년만에 거의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급기야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해상과 육상을 가리지 않고 일촉즉발의 전시 상태를 초래하고야 말았습니다. 

어떤 허울좋은 명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담화 내용은 선거판에서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정권의 안위를 위해 국가의 안보를 볼모로 이용해먹은 비겁한 행동이요, 국가 안보를 지키지 못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자들의 파렴치한 작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령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에 의해 침몰한 것이 사실로 입증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남북 관계를 준전시 상태로 몰아가고, 막장 대결 국면을 조성하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길게 보면 정권의 안위에도 부담감만 키워줄 것이 너무나도 자명해 보입니다. 

어제, 이외수 선생께서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독백하며 기도한 이유가 무엇일까를 오늘밤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나님. 지금 깨어 있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무더기로 주옵소서. 지금 잠들어 있는 모든 분들께도 축복을 무더기로 주옵소서. 하지만 6월 2일 투표 안 할 사람들 미리 아시면 축복을 벼룩이 등짝만큼만 주옵소서.
 

아래쪽에 몇 가지 기사자료와 글을 첨부해 드립니다.

1) 천안함이 최초 좌초된 후 해상을 5Km 이상 표류하다가 두 동강 났다고 전한 해경 자료에 대한 KBS의 취재보도
2) 민노당이 홈페이지에 제시한 [천안함사고 민군합동조사단 발표 5대 의혹] 정리 이미지,
3) 이번 천안함 발표 이후 조성된 "북풍"으로 인해 여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서울신문의 기사를 실은 
   포털 사이트 뉴스 토론 게시판에 어느 네티즌이 올린 장문의 댓글 한 편! 

이 뉴스 자료나 기사, 댓글들을 읽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저를 포함해서 왜 30% 가까운 국민들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지--정확히 말하면, 왜 믿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헤아리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론 그래도 국방부 장관 같은 분들은 좀체 이해를 하지 못하실 터이지만 말입니다.

아울러, 양식 있는 지식인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왜 유독 이번 선거 만큼은 꼭 투표에 참여하라고 강조하는지도 좀 더 이해가 되실 겁니다.

<렛츠고 2010/05/27  03:50 >


[KBS뉴스] 해경, 9시 16분 천안함에서 물샌다..
  올린이 : 보라보라 영상더보기  작성일 : 2010.04.02 17:19  플레이 : 111,766  추천수 752
* 동영상 출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822134

* 아래 이미지 출처: http://twitpic.com/1r6p9d


* 원문출처: http://media.paran.com/ucc/odview.php?opendiscussion=9186
[Paran 플라자] 열린토론
盧風 삼킨 천안함, 與野 격차 벌렸다


댓글 글쓴이: 개판공화국   옐로우카드
10.05.26 20:59 신고

정부가 발표한대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그것은 국군통수권자와 우리 군의 무능함이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 입니다......

더구나 실전과 같은 군사훈련중에 적의 잠수함이 코 앞까지 들어와 휘젖고 다니며 우리 군함을 공격하여 침몰 시켰다는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의 국가방위 태세가 엉터리였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국제적으로 조롱과 망신을 당한 창피한 사건입니다.....

최첨단 군함에 적 탐지장비와 무기를 탑재하고 100명이 넘는 승조원이 언제 어떻게 누구 에게 당한지도 모르고 참변을 당했습니다.... 적을 상대로 승리를 먹고 사는 군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국민의 혈세로 국방비를 들여가며 밥 먹고 하는 일, 전부가 철통경계와 전투에서의 백전 백승을 외치며 그것이 군인의 명예와 본분임을 생각하는 군대가, 그것도 가상적을 상대로 실전 훈련중에 지휘관부터 사병 전부가 장님, 바보도 아니고, 적이 코 앞 까지 온 것도 모르고 멍~ 하니 있다가 등 신 같이 당해버렸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습니까...?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건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들의 안타 까운 목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랬습니까...? 정부는 그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또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랑 무공훈장을 받으려면 전시에 적군의 지휘관을 생포 또는 사살하거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려야만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무공훈장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왜, 어떻게 당한지도 모르고 죽어갔을..... 그들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준 것이 아까워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 육군으로 최전방에서 근무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입니다..... 최전방 철책이 이유없이 훼손만 되어도 소대장은 바로 보직해임 입니다..... 군인의 책임이 그 정도 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병들에게 책임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정부의 천안함에 대한 사후조치와 사건의 인식에 큰 오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 발표대로 북한의 소행이 명백하다면, 이번 사건은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실전에 대비한 군사훈련중에 군인의 기본인 적에 대한 탐지와 경계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한마디로 근무태세가 해이해진 상태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사건 임에도 정부는 그들에게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화랑무공훈장을 보상하듯 수여 했다는 것입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패했는데도 무공훈장을 주는 나라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뿐일 겁니다..... 그러나 천안함은 전투는 커녕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초계함의 군인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했는데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의도로, 정부가 정치적인 부담과 책임에서 벗어 나려는 행위라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진실과 명분, 원칙을 무시하고 국가의 무공훈장을 정치적 책임회피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비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의 상식과 판단력을 이 정부가 시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책임과 의무 중, 국토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 입니다..... 통수권자가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여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민생활과 경제 전반에 불안을 초래케 했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 책임을 면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임을 면하기 위해 그들에게 영웅 칭호와 함께 무공훈장을 수여함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당위성과 명분을 찾으려 했던 것입니다.....

천안함 사건이 났을 때 대통령은 해군이 사고 수습을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사고 직후부터 해군이 한게 뭐가 있습니까...? UDT 대원의 목숨까지 희생시켜가며 무리하게 수색한 결과가 뭐가 있습니까...? 구조는 해경이 하고, 함수와 함미는 어민이 발견하고, 인양도 민간이 주도하고..... 마지막으로 의구심이 드는 어뢰파편 프로펠러 조차도 어민이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고 싯점부터 결과발표까지... 모든 조사과정이 허점 투성이고 하루가 다르게 말도 바뀌고 어거지로 꿰 맞추어 내놓은 듯한 발표를 볼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북한이 천안함을 한국정부 발표대로 잠수정을 이용하여 어뢰로 격침시켰 다면 북한의 잠수함 운용 능력은 세계 최고중의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산케이신문)....

그렇잖아도 허점과 의문투성이 조사결과를 대다수 국민들이 믿지 못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상식적 으로 납득이 가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적에게 군인임을 포기하고 부하들을 비명횡사케한 천안함 함장은 당연히 군법회의에 회부되어야 함은 물론 이고, 국방부장관과 군 수뇌부를 포함한 관련자를 해임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며 정의롭고 바른 대통령으로 되돌아 오게 하려면, 국민 모두가 기권 없이 투표를 함으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천안함 사건은 한 점 의혹없이 더욱 철저히 조사하고 증거를 제시하여 북한의 소행이 명명백백 하다면 군사적 무력행사 등 확실하고 철저한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 보너스 컷:  이정희의원,김태영과윤덕용을 떡실신시키다!  등록일 : 2010-05-26 16:46
                     (* 출처: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홍보콘텐츠] 게시판)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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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 http://letsgo.tistory.com/163 에서 트위터 사용자들간에 이뤄진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잠깐 언급했었지요.
지난 금요일(9일), 법원의 한명숙 무죄판결로 인해 그 때 예견했던 상황이 눈앞에 기정 사실화되는 느낌입니다.  법원의 무죄 판결이 확실시되자 당혹스러워진 검찰이 급기야는 또다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들이대며 예전에 한명숙 총리를 지원했던 기업을 불시에 습격(?)하여, 회계 장부 및 컴퓨터 하드를 털어 갔다더군요.. [피의사실 언론 흘리기] 라는 불법 카드는 이젠 아예 검찰의 단골 메뉴가 되어, 모 언론에서는 특종처럼 또 이를 까발려 기사로 나불댔고요...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1703 

"개쪽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이왕 똥 묻은 김에 아주 끝장을 보자고 발 벗고 나선 모양입니다.  
이게 법을 지키겠다는 검찰이 정녕 할 노릇인지, 정말이지 기가 차고, 그 추잡함과 치졸함이 극에 달해서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고 역겨울 지경입니다.  "떡검"도 모자라 "개검"이라는 핀잔을 들어가면서도 검찰은 도무지 자신들이 왜 "엑스맨"으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아직도 알아차리지 못한 바보들 같습니다...

검찰의 또다른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수수 보도기사가 실리자 한 시민이 참으로 무섭고 생각하기 싫은 댓글을 남겼더군요...
"노무현에 이어서 한명숙도 죽어야 끝나겠구나!"

작금 우리 대한민국의 검찰은 "떡검"이나 "개검" 수준을 넘어서 아주 화끈하고 당당하게 "살인검찰"로 불리고 싶은 걸까요?
강금실 전 장관이 그랬다던가, 국회 질의에서 어떤 의원이 그랬다던가 기억은 확실치 않은데,,,
한명숙 총리의 골프접대 건을 두고 여론몰이식으로 도덕성 흠집내기를 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검찰 치고 기업이나 업계에서 골프 접대 권유 한 번 안 받아본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타일렀다더군요...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놈 없다 했는데, 검찰은 털면 과연 먼지 정도만 나올까요?
자, 이번에는 또 몇 년이 지난 사건을 비오는 날 먼지 털 듯 털어서, 다시 또 추가로 흠집을 내려고 달려 들까요??
검찰은 왜 여당도 원하지 않는 짓을 벌여서 오히려 상대방이 표를 더 확실히 얻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와주는 것일까요?

무죄로 개망신당한 자존심이 상해서?
아니면, 정치 검찰로서의 충성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도 아니면 정권이나 여당의 통제 수준을 벗어나버린 검찰 자주성의 발로?
그것도 아니라면, 대한민국의 권력은 자신들 손안에 있다는 오판과 자만심이 초래한 자연스런 귀결점?

검찰의 연이은 헛방질과 자충수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여지가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보건대, 이들이 패착에 패착을 거듭하면서 계속 상대방을 도와주는 엑스맨 역할을 해주는 까닭은 한 마디로 무식해서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시민의식이나 권리의식이 그동안 얼마나 성숙되고 변화되었는지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인 멍청함 때문이라는 것입지요!

작금 청와대와 군 당국이 천안함의 침몰 원인 공개를 놓고, 계속해서 갈팡질팡하는 것, 사고의 원인을 밝히지도 못하고, 앞뒤 안맞는 상황논리로 시나리오 꿰어맞추기에 정신이 없는 이유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과 웹을 통해 더 이상은 권력의 정보 독점이나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지요. 한 마디로 이 모든 혼란이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아둔함에서 기인하는 "블랙 코미디"라는 점을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검찰도, 군대도, 한나라당도, 그리고 어쩌면 청와대도 아마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헛방질과 자충수를 두게 될 것입니다...
왜냐면 이들의 최대 맹점은 지금 그들이 권력을 갖고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권력의 잘못된 행사를 통해서 벌어지는 수많은 실수로부터 어떤 교훈도 배우지 못하는 무식함과 멍청함에 있기 때문이지요...
용산참사, 노대통령의 죽음, 4대강 삽질, 미디어법 날치기, 세종시 무대책, MBC 좌파 척결, 불교계 좌파 스님 추방 등등....
쉬지 않고 벌어지는 이들의 헛방질은 제가 보기에, 계교나 오만의 소치라기보다는 무감각과 무식의 소치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아래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엑스맨 효과가 나타날 것을 거의 모든 국민들이 애초부터 미리 예견하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만은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무죄 선언의 쪽팔림을 당하고서도 여전히, 한명숙의 또다른 정치자금 수수 의혹설을 흘리며 버티는 까닭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 없듯이,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년(女) 없다"는 명제도 "참(truth)"임을 만인 앞에 증명해 보이고 싶은 게지요...

조심스럽게 예견하건대, 검찰이 그런 식으로 무자비하고 치졸하게 계속 달려드면 들수록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엑스맨 효과는 2배, 3배로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검찰이 미리 자포자기하거나 제 풀에 지치지 말고, 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좀 더 말 같지 않은 사건을 끊임 없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고, 내심 희망하는 바입니다.  

무죄 판결 이후 출마선언도 하기 전에 뒤집혀버린 서울시장 선거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미디어오늘]의 아래 기사를 참고해 보시면 제가 왜 그러기를 희망하는지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렛츠고 2010/04/11 03:53>

* 원문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354 [미디어오늘]
한명숙 39.2% 오세훈 37.6% 노회찬 7.9%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 한명숙 지지율 오세훈 넘었다
2010년 04월 10일 (토) 11:22:52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서울시장 후보 가상 대결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는 지난 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무죄 선고를 받은 이후 서울 지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를 벌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다음 네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 한명숙 39.2% 한나라당 오세훈 37.6% 진보신당 노회찬 7.9% 민주노동당 이상규 3.4% 등으로 나타났다.


   
  ▲ 한명숙 전 총리가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후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한명숙 전 총리는 오차 범위 내의 결과이지만 오세훈 후보를 넘어서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 선고를 받으면 한나라당 우위의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란 정치권 관측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한명숙 전 총리는 아직 공식적인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이고 본격적인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지지도 상승요인이 적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게다가 이번 여론조사는 여당 후보 1명 대 야당 후보 3명의 대결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야당 단일후보로 나서면 더욱 유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리서치뷰  
 

실제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야권 단일후보 46.5%, 한나라당 후보 38.5%로 야권 단일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것인지는 불투명하지만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4당 단일 후보가 성사될 경우 야권 단일후보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자충수로 끝나면서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 선거운동을 해주고 있다”는 여권의 비아냥이 농담이 아닌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여권의 고민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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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6.04 08:52 http://cafe.daum.net/mindong1990/MnGi/26

    [여론조사] "盧 서거, 현 정권 책임"

     

    ◀ANC▶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서는 현 정권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이어서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건
    본인의 책임이 크다 36.6%,
    외부의 책임이 더 크다 60.8%였습니다.

    외부의 압박이 주된 요인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러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냐고 묻자
    이명박 대통령을 지목한 답이 39%,
    검찰 27, 언론 21% 순이었습니다.

    둘씩 꼽으라 했을 때는
    검찰 64, 대통령 55, 언론 45%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는
    정치보복의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62.5%로,
    정당한 수사로 본다는 의견 3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검찰 수사 자체도 공정하지 않게
    이뤄졌다는 의견도 58.3%에 달했고,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로는
    가족과 측근에 대한 과도한 수사 확대,
    확인되지 않은 혐의로 망신주기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정국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67.8%가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풀기 위해서 대화 등
    유화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가 54%,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요구 42.5%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잘못됐다고 보는 견해는 49.9%로,
    옳은 방향이라는 43.6%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전화로 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원문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59022_2687.html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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