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비바람이 적었던 덕분이라...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모두들 짧은 수명을 미리 끊지 않은 드문 해 중의 하나인 듯 싶다.
4주 연속 토요산행 기록 역시 덕분에 세운 오랜만의 기록이 아닌가 싶고...
한 주의 피로가 몰려온 덕분인지, 점심 후 잠시 붙이마던 눈이 떠진 것은 오후하고도 꼬박 4시!
봄의 열기가 다 식기 전에 꽃향기 보고 싶은 덕분인지, 내부간선도로 길이 꽉 매워져버려...
불광동 지나 구기터널 밑에 이르는 데만도 한 시간 가까이....
이미 일행은 앞서 떠난 자리라
혼자서 구기파출소 뒷편 절터 능선을 타고 올라 탕춘대 성곽으로 오른다...
예전 매표소를 조금 지난 옛 절터로 향하는 길로 빠져드니,
지난 가을 추색을 만끽했던 그 골짜기를 다시 만나 이번엔 춘색을 즐긴다...
비봉이 이마 위로 마주 보일 즈음에 좀 더 가니, 옛 절터가 작은 소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연신 작은 계단들이 바위 위로 이어진다.
올라보니, 어라 이런 곳에 약수터가 숨어 있을 줄이야...
그래 절터라고 했으니 물줄기 옹달샘터라도 있지 않을까 싶었던 짐작이 맞아 즐거웠고
물맛 또한 시원했다.
비봉을 바라다보며 바위 틈 위로 피어난 개나리와 진달래의 조화를 몇 컷 담아내고...
한 달만에 만난 산행 길벗들과 뒷풀이 흥겨운 얘기자락이 봄밤의 향기에 젖는다...
봄의 열기가 다 식기 전에 꽃향기 보고 싶은 덕분인지, 내부간선도로 길이 꽉 매워져버려...
불광동 지나 구기터널 밑에 이르는 데만도 한 시간 가까이....
이미 일행은 앞서 떠난 자리라
혼자서 구기파출소 뒷편 절터 능선을 타고 올라 탕춘대 성곽으로 오른다...
예전 매표소를 조금 지난 옛 절터로 향하는 길로 빠져드니,
지난 가을 추색을 만끽했던 그 골짜기를 다시 만나 이번엔 춘색을 즐긴다...
비봉이 이마 위로 마주 보일 즈음에 좀 더 가니, 옛 절터가 작은 소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연신 작은 계단들이 바위 위로 이어진다.
올라보니, 어라 이런 곳에 약수터가 숨어 있을 줄이야...
그래 절터라고 했으니 물줄기 옹달샘터라도 있지 않을까 싶었던 짐작이 맞아 즐거웠고
물맛 또한 시원했다.
비봉을 바라다보며 바위 틈 위로 피어난 개나리와 진달래의 조화를 몇 컷 담아내고...
한 달만에 만난 산행 길벗들과 뒷풀이 흥겨운 얘기자락이 봄밤의 향기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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