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004일차_220709. [글자전쟁] 읽기 시작!
아주 간만에, 거의 1년여 만에 소설책을 집어 들었다.
세월호 잠수사의 이야기를 다룬 김탁환의 [거짓말이다] 란 작품이 내가 기억하는 '가장 최근에' 읽은 소설이다.
2년은 족히 지나지 않았을까 싶다...
문학을 멀리 하면 상상력이 줄어든다.
영화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은 결이 다르다.
이미지로 보여지는 것과 텍스트를 읽으며 상상을 해보는 것은 꽤 차이가 큰 탓이다.
작품에 숨은 작가나 감독의 메시지를 찾는 것도 또다른 흥미 거리 요소다.
소설을 두고두고 다시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영화를 두고두고 다시 보는 경우는 종종 있다!
독서일기의 테마 중 하나가 소설과 영화의 차이다!!
글자전쟁, 얼핏 제목만 보고선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면서 한자 옹호론자들과 싸움을 다룬 작품일까 상상을 했봤더랬다.
웬걸... 북한 김정은 권력을 둘러싼 장성택 축출 쿠데타 이야기로 시작해서 똑똑한 무기상과 여자 검사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런 게 제목 하나에서부터 드러나는 작가와 독자의 상상력 차이다. 그게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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