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020회차_220801. [파산] 정독 1회!!
@이건범 지음, 2014년 12월, 피어나 출간!
"그러나 신용은 은행이 평가하는 게 아니다!"
8월의 첫날, 285쪽짜리 자서전 겸 고백서로 나온 책 한 권을 오후 느지막이 첫장을 펼쳐서 밤 12시를 넘겨서야 정독으로 4~5시간을 내리 투자하여 단번에 끝까지 읽어냈다!
열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유아용 한글 학습 프로그램 '아리수한글' 을 기억하는가?
이 책은 386 운동권 출신 벤처 기업인, 이건범 대표가 최다 12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매출 100억원 규모까지 성장시켰던 아리수미디어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파산했는지, 자신의 경영 실패담을 진솔하게 풀어놓은 자기 고백형 자서전이자, 기업 경영 지침서이다.
스타트업들이 각광받고 대접받는 시대, 나름 성공한 기업인이나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셀프 PR용 콘텐츠나 책들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범람하며 서점의 자기계발서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독차지하는 마당에, 어쩌면 수치스럽게 느껴져서 누구에게도 밝히고 싶지 않을 실패담, 그것도 파산 스토리를 굳이 책으로 엮어 낼 수 있는 용기가 참 존경스럽다.
사업을 하다보면 당초의 의지나 계획과 달리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늘 편법과 그릇된 관행에 타협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십상이다. 자신의 경영 원칙과 가치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기업 실적까지 챙긴다는 게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 점에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일으켜 하루라도 빨리 성장시켜 단 기간에 뭔가를 이뤄보려고 도전하는 젊은 창업자나 기업인들에게 좋은 반면교사로서 소중한 경험 팁이 되어줄 것이다.
꼭 한 번 읽어보라 책 추천해주신 랭키닷컴 한광택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 남긴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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