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이었던가, 언뜻 받은편지함에 아마존에서 들어온 지난달 사용료 청구서 이메일이 눈에 띄었다!!
지난 달에 부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는 [최규문의 때때로메일]이 뉴스레터 형식으로 한달에 한두 번 보내는 대량 메일인데... 지난 달에는 딱 한번 밖에는 보낸 적이 없어서인지 거의 비용이 나오질 않았다.

청구서에 찍힌 금액을 보니 KRW 로 275 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인증샷 첨부)

아마존 이메일 서비스(SES) 11월 사용분에 대한 청구서 이메일 인증샷, 1927통을 보냈는데 275원 나왔다!

확인해보니, 지난 11월 기간 중 내가 아마존 SES를 통해 보낸 이메일의 총 통 수는 모두 1927통이다.
275 / 1927 = 0.1427 원 꼴이다.

1통을 보내는 데 들어간 비용이 0.15원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이메일 전송 서비스들이 대부분 이메일 1통당 1원 내외를 받는 것에 비교해보면 정확히 7분의 1에 불과하다. 1통 보낼 비용으로 7통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니, 7배가 싼 것이다. 가성비로 말하자면 7배가 좋은 것이다.

이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면 너도 나도 안 쓰는 게 바보일 듯싶다. 그런데 정작 아마존 이메일 서비스를 쓰는 사람을 주변을 둘러 찾아보면 눈씻고 봐도 그리 많지가 않다. 왜 그런 걸까?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메일(연락처, 리드)에 대해 갖는 마케팅적인 중요성에 다소 둔한 편이다. 다음 한메일 시절부터 네이버 메일에 이르기까지 스팸 메일이 한동안 범람하는 바람에 이메일 개봉에 대해 많이 꺼리는 편이다. 게다가, 급속한 모바일폰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문자 메시지에 일찌감치 익숙해져서 이메일보다는 문자나 채팅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덕분일 것이다. (아마도 여기에는 한글 타이핑이 모바일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여겨진다.)

이같이 문자 위주의 소통 환경을 볼 때 향후 마케팅의 핵심 축이 이메일에서 문자로 옮아갈 것을 예견하고 작년에 의욕적으로 펴낸 책이 바로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291868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 YES24

최고의 유튜브/줌 전문가와 타깃마케팅 전문가가 만나 카카오를 파헤치다!이 책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카카오 메시지 플랫폼 활용법을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개설

www.yes24.com

작년 11월 11일에 나름 날짜까지 택일해서 발행을 한 책이고 그만큼 1년 정도 공을 들여서 힘을 모아 쓴 책이다.
내용도 기존에 썼던 다른 어떤 책보다도 쉽게 풀어쓴 책이고, 기술적인 내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아주 어렵지 않다는 평을 들었던 몇 안되는 책 중 하나다.

문제는 이 책이 코로나가 극성이라 연말 송년모임 조차도 제대로 만들기 어려웠던 작년 연말 무렵에 나왔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신간 도서가 제일 많이 팔리는 시기가 보통 연말연시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맞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점검하면서 새해 비즈니스 계획을 설계하고 입안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작년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로 인해 출판계도 불황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자신의 브랜딩이 온라인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여기 저기 책을 펴내는 사람들의 수는 훨씬 더 크게 늘어난 듯 보인다. 이 말은 제한된 독자 시장을 놓고 작가들 간의 절대 시간 경쟁이 그만큼 심해졌다는 말일 수 있다. 당연히 책 한 권이 차지할 수 있는 절대 시장 파이의 크기는 함께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보통 출판사와 원고-인세 계약을 맺고 종이책을 출간할 때는 보통 기획에서 편집 발간 홍보 비용까지 감안할 때 최소한 2천만원 이상의 초기 투자비가 소요된다. 그렇게 해서 초판 2천~3천부를 유가 판매로 소화해야 겨우 제작비 본전을 건질 수 있다. 이 정도를 못 팔면 대부분 적자를 벗어날 수 없고, 또 새로운 책이 쏟아지기 때문에 시일을 넘겨 해를 넘기게 되면 거의 팔릴 기회도 없이 재고화되어 창고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 되면 인세 수입은 고사하고 투자비도 못 건지고 쫑을 치고 마는 게 종이책의 대체적인 운명이다. 

이번에 새로 쓰고 있는 원고를 전자책으로 발간하려 시도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종이책의 운명과 한계를 너무나도 잘 알고 경험해보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2017년인가, 전자책(eBook)을 이미 한 차례 내 본적이 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616917

 

[전자책]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끝장내기 : 광고 없이 도달률 5배 올리는 비법

페이스북 페이지, 꼭 필요한가요?BR 페이지는 어떻게 만들고 콘텐츠는 어떻게 운영하나요?BR 페이스북 광고는 어떻게 하고, 광고비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BR 어떻게 하면 광고비를 최소로 쓰면서

www.aladin.co.kr


이 때만 하더라도 이북의 가능성을 점쳐보려는 시험적 성격이 강했다. 실제로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나게 확인했다. 그래서 이후로는 전자책 시장에 대한 추가 도전을 거의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당초 시리즈로 몇 편을 연달아 펴낼 작정이었지만 첫 편을 내고 스톱해버린 것도 바로 추가 시장 가능성을 기대하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다시 한번 전자책을 탈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한 것은 그때와는 또다른 문화가 조금씩 생겨나는 느낌이 없지 않아서다. 출판계에서는 정작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게 하지 않는 마당인데, 어느 새 한편에서는 하우투 방법론을 다루는 시장이 은근히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모든 마케팅과 비즈니스가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아이티 수요들이 확산되면서 책 시장에도 이런 하우투 전자책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는 느낌이다.

물론 모든 시장에는 흐름이라는 게 있어서, 하나의 유행이 반짝 떴다고 해서 그게 언제까지 가리란 보장은 하지 못한다.
다만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시기와 조건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는 점에서 희망과 함께 도전해보고 문을 두드려볼 필요가 생겨난다.

이메일 한통을 보내는 비용이 1원이던 시절에 다루어야 할 마케팅 방법론과, 이메일 한통을 보내는 비용이 7분의 1로 떨어진 상황에서 써먹어야 할 도구나 툴은 또 다르다. 더욱이 단순히 보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보낸 다음에 개봉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물론이고, 본문에 붙은 링크가 10개라면 10개의 링크 중 어떤 글이 몇 개씩 클릭을 일으키는지 이메일을 받은 고객들의 행동까지 추적하여 고스란히 링크 응답자별로 분류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시대로 진화한 상태다.

이번에 쓴 책이 바로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이기에 더욱이나 새로운 판매 루트와 접근 방법들을 찾아서 새롭게 시도해볼 필요를 강하게 느낀다. 꼭 얼마를 더 벌자는 차원이 아니다. 새롭게 바뀌는 환경에서 변화하는 고객들의 행동 패턴에 맞추어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봄으로써 그 속에서 얻어 내는 체험 노하우와 실전 팁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이번 책을 전자책으로 내는 이유는 그 사이 독자들의 행동 패턴이 또 다시 바뀌고 있는 전환기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어떤 시도도 해보지 않은 일,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으로 가득하다.
무조건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실패할 것을 미리 염려하는 것도 필요없긴 매 한가지다.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고 했다! 두드려보지도 않고 지레 포기할 일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는게 현명하다.

단 한 명의 독자가 있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책을 내는 기쁨은 남는 법이다!!
탈고를 코앞에 둔 날, 아마존의 기분 좋은 이메일 청구서를 받아 보면서, 이번 책의 미래에 희망을 걸어본다!!

 

#감사일기 598일째-211204. 메일 2천통에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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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마존SES 11월청구서 2천통 발송 275원 해피!!
2. 원고 탈고 작업 진도 90% 이상 마무리 임박 감사!
3. 디마불사 131회까지 마무리 남은 횟수 4번 뿌듯!
4. 작업중 챙겨받은 감자와플 환상적인 맛 해피감사!


#백일백포_073 D-27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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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통과할 수 있을까?

이 오래된 고민을 늘 다시 떠올리 되는 곳, 내게 참새방앗간 같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한 군데를 먼저 꼽을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7번 출구!! "

9호선 신논현역 7번 출구는 교보문고 강남점 정문 입구로 통한다!!

이유는?
신논현역 7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눈앞에 있는 곳이 바로 교보문고 강남점의 정문 입구로 연결되는 까닭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는 이유는 먹을 낱알이 수북한 곳이기 때문이다. 내게 참새먹이와도 같은 일용할 양식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책이다. 지식을 소화시켜 거기서 나오는 머리 속의 노하우를 정리하여 먹거리 삼아야 하는 지식소매상이나 지식노동자에게 있어 책은 매일같이 소비하고 먹어야 하는 양식과도 같은 존재다.

그러다보니, 책 욕심은 거의 먹을 욕심에 버금간다. 다른 곳은 쉬 지나칠 수 있을지 몰라도 서점 앞은 그리 쉽게 통과가 되질 않는다. 꼭 사야 할 책이나 사기로 작정한 목록이 당장에 없을지라도, 어떤 책들이 새로 나왔는지 구경이라도 하고 가야 직성이 풀린다. 강남역 일대 약속이 있어 나갈 일이 생기면 집에서 이용하는 주 교통수단이 9호선 지하철이다. 그러다 보니 귀가하려면 결국 신논현역을 이용하게 되고, 신논현역을 들어오려면 강남교보 빌딩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잠깐이라도 시간 짬이 난다 싶으면 발길은 나도 모르게 문고 안으로 향한다.
오늘도 그런 날이다. 원고 마감 때문에 사 놓기만 하고 쟁겨놓은 채 못 읽은 책들이 지금도 집안 책장 한 가득이다. 그러니 문고를 들어설 때마다 늘 속으로 다짐한다.

"오늘은 안 살거야! "
"오늘은 절대 사면 안돼!"
"오늘은 잠깐 구경만 하고 갈거야!"

다짐하고 들어가지만 나올 때면 꼭 손에 한두 권은 새책이 들여져 있곤 한다.

오늘 교보문고 들렀을 때 살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결국 한권만 중고서점에 접속해서 주문했다!

오늘도 어쩌다보니 강남역에서 미팅이 있었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어김 없이 신논현역 앞을 지나다 자연스레 교보로 발이 향했다. 그리고 구경한 책들 중에서 딱 한 권만 새로 손에 들고 돌아 왔다. 한 권이면 무척 양호한 선택이다. 보통 두세 권은 기본이고, 조금만 기분이 땡기면 대여섯 권을 집어드는 게 거의 습관처럼 되어버린 탓이다.

새로 나온 단행본 중에서는 올해 초 유튜브 백일야방 라이브 시절에 주 시청자 중 한 분으로 단골로 참여했던 트리즈씽킹의 저자, 신정호 님의 개정판 "트리즈 씽킹"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워낙에 평소 인연이 있었던 분들이 책을 내면 일종의 동병상련과도 같이 왠지 그 분의 책은 꼭 사야 할 것같은 의무감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이 책도 처음에는 당연히 구입해야지 싶어서 마음 속에 찜을 해두었다. [퀀텀 마케팅]은 일전에 다른 절친 분에게 올해 필독해야 할 책이라고 소개를 받고 몇 번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른 책들에 후순위로 밀렸던 책인데, 오늘은 꼭 사고 싶었다.

일단 책이 나온 지 조금 지났다 싶은 책을 구입할 때는, 신간과 달리 꼭 구입하기 전에 알라딘 앱을 먼저 뒤져본다. 중고책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곳이고, 나온 지 얼마 안된 책들이라 오프라인 문고 매대에서 팔리고 있는 책이라도 이미 중고 가격으로 올라오는 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중고 서점에 나오는 책들은 1년만 지나도 정가의 절반 가격 정도로 나온다. 때문에, 택배비 2500~3000원을 고스란히 더해도 정가의 3분의 2 정도 금액이면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퀀텀 마케팅이 마침 반값에 나온 중고가 있어서 스마트폰 앱으로 처리해 버렸다. (정가 18,000원짜리가 9500원까지 나온 게 있어 택배비 3천원을 더해서 12,500원에 주문했다.)

그 다음으로 눈에 쏠리고 꼭 한 권을 산다면 무엇을 사야 할까를 고민하다고 도서 검색대에 들러서 검색 키워드로 
"CRM" 입력해 보았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의 원고가 CRM 에 대한 것인 만큼 기존에 나와 있는 CRM 관련 도서들이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참고 삼아서 보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눈이 가는 책들이 두어 권 있어서 서가 위치 안내도를 두어 장 뽑아들고 책장을 향했다. 검색 결과에서 보았던 책들보다 훨씬 더 많은 책들이 고객 관리 파트 서고에 줄줄이 꽂혀 있었다. 내용이 엇비슷하면면서도 또 접근 관점이나 강조점들이 다른 내용들이 적지 않아서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 충동이 일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권,  그래서 두 권, 다시 또 한 권!!  뽑다 보니 CRM 교본만 세 권이 손에 들려 있었다.

CRM 관련 대학교재 형식으로 나온 책들 중에서 그나마 최근년에 나온 것들로 꼽아본 세 권!!

문제는 이들 책들이 모두 다 대학 교재로 쓰이는 책들인 듯 대부분 가격이 3만원 언저리였다. 세 권을 구입하려면 기본 가격만 9만원 가까이 나올 참이었다. 합산 가격이 충동 구매의 흥분을 가라 앉히게 하고 냉정심을 다시 찾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모두 내려놓고 오기엔 너무 늦은 터라, 제일 손이 갔던 한 권만 고민 끝에 선택하고 나머지 두 권을 제 자리에 꽂아 두고 아쉽게 돌아 나왔다.

한 권이라도 싼 책은 아니었던 터라, 이미 앱으로 주문한 중고 책까지 합하면 일반책 두 권 정도는 비용을 쓴 셈이라 겨우 마음을 다독이고 돌아설 수 있었다. 입구 쪽으로 나오는 길에 매대 하나가 큼지막하게 보여서 다시 한번 발길이 멈추어졌다.

2018년에 임헌수 소장과 함께 펴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이 매대에 깔려 있어 반가왔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나온 지 3년이 꼬박 지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책이 홍보용 매대에 세 칸씩이나 차지하고 깔려 있었던 것이다. 저자 입장에서 한번 낸 책이 개정판도 없이 이처럼 오래 동안 롱런하여 팔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실제로 이 책은 2010년에 맨 처음 내서 이름을 알리게 해 주었던 페이스북 첫 책 만큼이나 많이 나간 책이다. 기억하기로 1만 5천부까지 인쇄를 했던 책이니까, 아마 지금 깔려 있는 책들은 인쇄 발행 쇄수가 아마도 15쇄 정도는 찍혀 있지 않을까 싶다. (한번 확인해 볼 것을... 흐뭇한 나머지 미처 확인해볼 생각을 못했다.)

예전에 동판 인쇄 시절에는 한번 만든 활자판을 압착해서 인쇄를 하는 방식이어서 보통 2~3천부를 찍고 나면 인쇄 상태가 안 좋아져서 새 동판을 만들어서 쇄를 갈아 끼우곤 했더랬다. 그래서 1쇄, 2쇄 판갈이를 할 때마다 보통은 2천부 내지 3천부를 찍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요즘은 인쇄 기술의 발전으로 모두 디지털 인쇄를 하기 때문에 동판 활자판이 필요 없게 되었다. 그래서 보통은 1천부 단위로 1쇄씩 더해서 찍어내는 게 새로운 출판업계 관행이 되어 가고 있다.

재미 있는 것은 독서 인구란게 사실 제한되어 있어서, 책은 초 베스트셀러가 나오면 오히려 일반적인 책들은 더 안 팔리는 성격을 갖고 있다. 즉 쏠림 현상이 발생해서 너도 나도 베스트셀러로 손이 가면 나머지 신간들은 자연스레 경쟁에서 밀려서 한꺼번에 죽어 나가는 셈이다. 그러니까 책을 많이 내는 출판사들일수록 여러 권을 한꺼번에 마케팅할 수 없으니 전략적으로 밀고 싶은 책 한두 권에 마케팅 예산을 올인하는 경향이 크다. 결국 운좋게 선택받은 한두 권이 돈질에 의해서 히트 반열에 오르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서 출판 시장 또한 책의 내용이나 퀄리티보다는 마케팅 투자비와 광고 예산, 홍보 전략이 더 크게 판매를 좌우하는 시대이다.  결국 책도 마케팅이 좌우하는 셈이다. 

새로 쓰고 있는 책은 전자책으로 도전해보려는 중이다.
종이책과는 유통 구조나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과 새로운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늘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과제를 안고 도전하는 것은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다. 이 또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참새라면 피하기 어려운 방앗간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597일째_211203. 강남교보 책 쇼핑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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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마케팅 최후관문 자동스텝문자 해결 감사!
2. 점심 미팅, 얼큰 동태탕 모처럼 땀흘리니 해피!
3. 강남교보 구매 충동 누르고 한권만 구입 감사!
4. 공부할만한 CRM 관련책들 새로 발견해 해피!!


#백일백포_072 D-28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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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건강검진을 한번 건너 뛰었던 것 같으니 4년은 넘지 않았을까요?"

얼마 만의 건강검진인지 솔직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문진 답변서를 써내면서도 그랬고, 검진 시작 전에 의사가 위내시를 해본 게 언제쯤인지 다시 묻는데 기억이 애매해서 답하기가 어려웠다. 보통 2년만다 돌아오는 검사인데, 한번 건너 뛰었으면 최소한 4년은 더 넘었을 듯 싶다.

오늘 아침 일찍 이대목동병원에 들러서 한두 시간 가까이 이런 저런 검진을 받았다. 혈액 검사나 기본 검사야 그닥 시간이 드는 일은 아니었고, 올해 핵심 진단 종목은 위내시경 검사였다.  수면 내시를 신청했으니, 기억은 분명치 않지만 일부 의심 소견이 있어 조직 검사를 의뢰했다며 추가 수납을 요구하고, 다다음주에 결과를 보러 오라고 해서, 미리 날짜까지 예약하고 돌아왔다. 

사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에 대한 염려나 걱정이 아주 없지는 않다. 여기저기서 결국 나이 들어갈 때 건강은 근력에 비례한다면서 이런 저런 근력 강화 운동을 하란 충고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 평소에 억지로 운동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닌 데다, 몸을 쓰기보다는 머리를 쓰는 일이 많다보니, 특별히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한, 건강에 대한 대부분의 조언들은 들을 때 뿐, 실제 구체적인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다.

검진 결과야 알기 싫다고 해도 2주쯤 뒤에는 어떤 결과든 나올 터이니, 그 때 살펴보면 될 일이다. 사실 크게 걱정이 되지도 않는다. 어쩌면 코로나 덕분에 작년부터 올해까지 근 2년 동안은 먹는 거나 생활이나 거의 폭식이나 폭음, 혹은 비정상적이라 할 식생활이 다른 해에 비하면 훨씬 줄어든 시기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먹는 식사량은 실제로 많이 줄었고, 몸무게 변동은 거의 없다. 최근 들어서는 책 원고 마무리한다는 명분 아래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콕 모드로 두문불출 하는 바람에, 운동량의 절대 부족 때문인지,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는데도 체중이 줄긴 커녕 오히려 1~2킬로 더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 또한 일시적인 것일 수 있으니 특별히 걱정을 더하는 요소도 아니다.

반 우스개 말로, "걱정을 한다고 해서 걱정이 없어질 거라면 세상에 걱정할 일이 없겠네!" 라는 표현이 있다. 걱정에 대해서 가장 명확하게 핵심을 꿰뚫는 이야기다. 즉 걱정은 한다고 해서 내 맘처럼 통제되거나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 마디로 걱정을 한다고 해서 일어날 일이 안 일어날 것도 아니고, 걱정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닥칠 상황이 더 나아질 것도 없다.  물론 더 나빠질 일도 없다. 세상일은 걱정을 할 시간이 있거든 차라리 걱정이 현실화될 경우에 어떻게 뒷처리를 해낼 것인지를 닥쳐서 고민하는 편이 훨씬 더 필요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정기 검진이 돌아올 때마다 억지로 평정심을 논하고 마음 다스림을 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평소에 조금이라도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좀 더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긴 하다.

새벽 백팔배를 다시 시작해 볼꺼나?
한달 전쯤 잠시 한두 주 시작했던 스쿼트나 플랭크라도 다시 시작해 볼꺼나??

연말부터 시작해야 할까? 내년도 신년 계획으로 미루어야 할까??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으려면 아마도 얼른 원고 마치고 주말 산행이라도 제일 먼저 재개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감사일기 596일째_211202. 내 나이 56세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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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년만의 위내시경 수면검사, 잘 깨어났으니 감사!
2. 수면검사에 배우자가 보호자로 동행해주니 감사!
3. 스텝메일 이어 스텝문자 자동발송 힌트확인 해피!
4. 미라클 평생회원 모임 초대로 첫 인사 나눠 감사!!


#백일백포_071 D-29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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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 
마케팅 자동화, 1인기업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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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까지 손털겠다고 약속해놓고 아직 깔끔하게 탈고를 못한 아쉬움을 에필로그 원고를 먼저 써내는 것으로 대신 달랬다. 

책 원고를 쓰다보면 가장 먼저 쓰는 부분이 프롤로그(서문, 머리말, 들어가는 말) 부분이다.
지금부터 원고를 쓰기 시작할 건데, 왜, 뭐땀시, 누구 보라고, 무슨 내용을 쓰겠다는 것인지, 글을 쓰는 목적과 목표, 대상 독자를 향해 굳이 책을 쓰는 취지를 밝히는 대목이다.
책을 쓰는 행위 전체에 대한 목적 의식을 밝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누가 그 책을 읽으면 좋을지, 나는 그 책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근거와 이유를 미리 밝혀 놓는 곳이다.

그런 다음, 웬만큼 글 원고 전체를 마무리했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쓰게 되는 부분이 바로 "에필로그" 원고다.
"에필로그"의 원래 뜻은 편지 글로 치자면 일종의 "추신" (PS = postscript)  같은 것이다.
"~에 덧붙여" 라는 뜻이니까 한자로 옮겨 쓰자면 "사족"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꼭 있어야 할 것은 아니지만, 독자를 위한 작가의 안내이자 배려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짧은 마무리 '부연'인 셈이다.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81030.010200741350001

 

[문화산책]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시월의 끝이 다가온다. 가을의 뒷모습은 노랗게 물든 은행 나뭇잎처럼 화사하지만 마른 낙엽처럼 금방 바스러지는 느낌이다. 공교롭게도 ‘문화 산책’을 걷는 것 역시..

www.yeongnam.com


이번 책의 원고 작업처럼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고자 했던 내용이 아직 끝이 안 났음에도 불구하고, 에필로그 원고를 먼저 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사실상 책을 통해 가장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은 이미 집필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아직 마무리하지 못해서 남은 원고라 해봐야 보완 보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싶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내용은 이미 모두 담았다고 판단될 때 할 수 있는 행동이 바로 '에필로그' 쓰기인 까닭이다.

이번 주가 하루 이틀 남았으니, 주말까지 손 보고 교정 교열까지 한두 번 더하면 늦어도 일요일 정도에는 최종 탈고를 선언할 수 있을 듯싶다.

물론 아직 채워야 할 마지막 챕터, 마케팅 자동화 프로세스 설계 또한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앞으로 시리즈로 2권을 내야 할 만큼의 본격적인 내용을 담아야 할 테마이다. 다만 이번 책은 본격적인 마케팅 자동화 프로세스 설계 부분보다는 마케팅 자동화 도구를 이렇게 저렴하게도 갖출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소개하고 실제 도입 방법을 알려주는 쪽에 초점이 있다. 그래서 욕심을 최대한 내려 놓고, 이번 책에서는 설치하는 방법과 기본 기능을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좁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에필로그의 내용이나 부록도, 남은 과제에 대한 언급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게임들이 그렇듯이, 세상의 많은 일들도 늘 하나의 주제를 파고 들어가서 어느 정도 일단락을 지었다 싶으면 또 다음 과제가 생겨난다. 마케팅도 예외가 아니다. 한 고비를 넘었다 싶고, 한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싶으면 다음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좀 더 난이도가 높아진 목표를 안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펼쳐 놓는다.

아마도 2022년에 스스로 설정할 수밖에 없는 목표는 "CRM 도구를 실전 실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하고, 그래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하는 주제로 실전 성공 사례를 찾아서 공유하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작업이 마무리되었을 때, 또 다른 과업이 기다린다는 것은 어찌 보면 끝이 없다는 데서 한숨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늘 학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라 오히려 기분 좋은 일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늘 다시 음미하지만, 명언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595일째_211201 이준석 페북 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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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달 12월을 맞아 올해 결실 돌아보니 감사!
2. 탈고박두! 에필로그 원고 미리 써놓고 보니 해피!
3. 미진점 개발 과제 대안 관련 조언 주신 분들 감사!
4. 확진 하루 5천명 돌파까지 식구가족들 무사 감사!


#백일백포_070 D-30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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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 빠르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래, 근 2년이 다 되어 가면서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정말로 많이 줄었다. 그나마 간간히 생기는 부고 소식에 어쩔 수 없이 장례식장을 찾는 경우가 종종 생기긴 하지만, 요즘은 지인들의 자녀 결혼식 조차도 발길이 그닥 내키질 않는다.

어쩌면 코로나는 핑계일 뿐, 정작 우리들 자신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진심으로 내키진 않는데 사회적 눈초리나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체면치레"나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이유로 나가는 모임이 그 만큼 많았단 뜻이 아닐까싶다.

나만 하더라도 그렇다! 코로나 이전에 오프라인 강의며 포럼, 이런 저런 미팅이나 뒤풀이 모임 등을 다니다보면 알게 모르게 지출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런 까닭에 한달 신용카드 마감을 하다 보면 거의 매달 60~70만원 정도는 나갔던 게 보통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이런 모임이나 외부 활동이 줄면서 지금은 신용카드 결제액이 거의 절반에서 3분의 1까지 줄어들었다.

집안 경제로 치자면 소비 지출이 줄었으니 반가운 소식일 터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신용카드 지출액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거꾸로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거의 반토막 이상 났음을 역으로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풀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한 지 딱 1달 만에 코로나 하루 확진자의 숫자가 거의 5천명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애초 많으면 1만명까지도 육박하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아주 충격적인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난 2년간의 통계를 모조리 경신하고 넘어서는 상황이라 심리적으로 다시 위축이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외출이나 송년모임으로 잡아 두었던 모임들도 왠지 모르게 꼭 나가야 할까 망설이게 되고, 모임 규모도 더 키우지 않으려고 다시 조심하게 된다.

그 와중에 11월도 끝날을 마감하고, 이제 올해도 12월 딱 한 달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당초 9월인가로 잡혔던 오프라인 컨퍼런스 특강 요청 하나는 10월 11월로 넘어갔다가 12월까지 넘겨졌는데,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다시 내년 1월로 늦춰졌다. 올해가 가기 전에 어떻게든 시도해보려 했던 여러 행사나 모임도 다시 내년으로 넘겨지는 모양새들이다.

개인적으로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약속하고 스스로 다짐했던 CRM 가이드 전자책 원고 작업이 얼추 마무리되긴 했다. 최종 장에 대해 마무리 보충을 하는 중이라, 탈고를 선언하지는 못하고 있어 결국 스스로 약속한 마감일을 맞추진 못한 셈이다. 그렇지만 이번 주말 정도면 어떻게든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서, 당초 예정했던 것에 비하면 탈고가 아주 늦어지진 않을 것 같다.

종이책을 만들려고 작정한다면 얘기가 좀 다르다. 탈고 해서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뒤로도 편집 작업이나 표지 디자인 등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출간까지 하려면 보통 3개월 이상이 더 걸린다. 이번에는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을 내기로 계획했던 터라, 탈고 마치고 원고 파일을 PDF로 굽거나 업로드하기만 하면 출간이 곧바로 이루어진다.

필요하면 언제든 내용을 보완해서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을 올릴 수도 있으니,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출간을 굳이 미룰 일도 아니다. 일단 출판해서 오픈해놓고 독자의 반응이나 피드백을 받아서 내용을 더 보완하여 업데이트 판을 내는 것도 하나의 출간 전략이 될 수 있는 시대이다.

오늘까지 써놓은 원고 진도는 142쪽이다.

당초 120쪽 정도에서 마무리할 생각으로 집필을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보다 이미 20쪽 가량 원고량이 불어난 상태고, 앞으로 마무리까지 다 하려면 최소한 30쪽 정도는 더 늘어날 듯 보인다.  모두 합하면 최종적으로 170쪽 분량이 좀 넘을 듯싶다.

원고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다루는 테마가 그 만큼 늘었다는 이야기도 되고, 개별 챕터에 대한 기술 설명의 양이 그만큼 상세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든다면 다룰 분량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영상으로 찍는 시간이 훨씬 더 짧을 것이다. 화상으로 직접 시연해보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내용을 글과 이미지로 바꾸어 설명하는 작업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가지 메뉴 속에 클릭 한 번 할 때마다 바뀌는 수많은 화면들을 생각해보라.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라 생각되는 장면들만 추려서 모으는 게 먼저 필요하다. 눈으로 보여주면 그만일 장면 하나 하나를 최대한 쉬운 말과 텍스트로 풀어서 설명을 덧붙여야 한다. 이런 작업 특성 때문에 설명 동영상을 찍는 것과 가이브북 책의 원고를 만드는 작업은 성격이 많이 다르고 훨씬 더 어렵기도 하다.

아무튼 11월의 끝날을 마감하면서, 책의 마감 장에 대한 내용을 고민하게 되었으니 그나마 아주 게으름을 피지 않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남고, 향후 부록으로라도 다뤄야겠다 싶은 남은 과제는 여전히 많다.

새 책의 원고를 마무리할 때마다 느끼지만, 좀더 완벽하게 만들려다보면 자꾸만 양이 늘어나는 걸 용인하게 되는 것이 작가의 마음이다. 종이책은 한 페이지 늘어날 때마다 편집 비용이나 제작에 들어가는 투자비가 늘어난다. 때문에 출판사를 끼고 책을 만들면 어쩔 수 없이 원고량를 자르고 줄이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 반면 혼자서 만드는 전자책은 그런 제한을 받지 않아도 된다. 바로 그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지금은, 완성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끝맺음을 위해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자제해야 할 때이다.
그래서 끝날, 마감일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한달의 마감일이 되었든 1년의 마감일이 되었든 정리와 마무리를 위한 마감 시한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모든 일을 추동하는 최고의 에너지이자, 완성본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마감일이기 때문이다.

아자 아자!! 11월을 마감하고 새로 12월을 맞는 날,
앞으로 일주일을 더 넘기지 말고 "탈고의 축배"를 들자!! 

 

#감사일기 594일째_211130. 11월 마무리 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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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의 특강차 오전부터 코엑스 무역센터 행차!
2. 간만에 보는 젊은 직원들의 해보려는 열기 해피!
3. 갑자기 밀려오는 오후의 피로, 간만에 낮잠 해피!!
4. 실무진의 GTM 에러 질문 한큐에 해결, 구글 감사!


#백일백포_069 D-31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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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근 6개월 만에 대학 캠퍼스에 들러서 2시간 짜리 줌 특강을 하나 마쳤다.

찾아간 캠퍼스는 2호선 한양대학교!
미디어 관련 학부생들에 대해 "뉴스미디어의 미래"와 관련되어 소셜미디어가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에 대해 전하는 주제이고 내용이다. 한 학기에 한 차례식 2년째, 매 학기마다 한 차례씩이니 오늘이 횟수로 치면 4번째였다.

소셜미디어를 전파하던 초창기에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가 나름 유명했던 곳이 서강대였던 터라, 그 쪽 교수님과도 연계하여 한 학기 강의를 만들었던 적이 있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충남대 쪽이랑은 거의 100시간 가까운 교육 과정을 만들어서 전수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어느 무렵부터는 초대 요청에 따른 1회성 특강이 아니면 대학교와 인연을 맺고 정규 학습 과정을 개발하거나 정기적인 커리큘럼으로 만들어보려고 일부러 시도하지 않는다. 솔직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활용법을 강의하거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전하는 것이 썩 내키거나 신이 나지 않는다.

가끔씩 그 이유가 뭘까 고민해보게 되는데.... 딱 정리하긴 힘들지만 아마도 "산학간 괴리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교를 탓해야 할지, 학생을 탓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배우는 아이들도, 가르치는 학교쪽도 그 내용이 실제 사회 현장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지를 깊게 이해하지 못한 채 관성으로 배우고 관성으로 가르치는 느낌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대충 개론을 훑어 배워서 안다고 한들, 현장 실무에 기술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실무 지식과 노하우는 훨씬 더 디테일한 각론들 속에 들어 있다. 이것은 100시간 200시간 이상의 집중적인 전달과 세부적인 기술 학습의 전수가 필요하다. 그런 탓에, 짧은 몇 시간 짜리 특강 한두 번으로 전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문제는 그런 정도로는 "문제의식"을 전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실력"을 길러주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얼마 전에 마무리한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의 [SNS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의 경우 교육 시간이 무려 200시간이 넘는 한 학기 집중 과정이었다. 물론 혼자서 전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데다 다루는 과목이 많다 보니 강사진만 5~6명이 전문 파트별로 나누어서 3개월 가까이 진행했다. 하루 4시간씩 주에 5일이면 20시간, 3개월 12주면 240시간이 넘는 분량이다.

이 정도로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전해도 실전 실무에 바로 투입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모든 업무가 그렇듯이, 실무 역량은 지식 전달에서 오는 게 아니라, 현장 실무 경험과 실전 프로젝트, 고객사로부터 돈을 받고 맡은 과업을 수행하면서 익히고 배우는 게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사회에 나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전하고 공유하는 것 자체는 의미 있는 일이고, 나름 열심히 뭔가 새로운 것을 배워보려는 친구들에게는 애정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학교 캠퍼스 강의를 할 때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도 아닌 온라인 줌 강의를 할 때마다 거의 절망스러운 것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화면도 켜지 않는 상태에서, 강사는 사실상 껌껌한 노트북의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만 쳐다보면서 [화면 공유] 후 혼자서 "떠드는" 일이다.

특히 1회성 특강의 경우는 평소 소통 이력이나 안면 교분이 없다 보니, 인사나 정을 나눌 여유도 없이 화면에서 잠시 만났다가 수업이 끝나면 사라지고 마는 거의 기계적인 전달자 이상이 되기가 힘들다.

오프라인 수업이라면 비록 1회성 특강이라 하더라도 참가자들의 얼굴과 표정을 대하고 눈빛을 마주쳐보면 그 짧은 아이 컨택의 순간에도 서로간의 스피릿과 영감 같은 것이 오간다. 줌 강의는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경우 이 아이컨택의 기회가 원천 차단되는 효과로 인해서, 강의 전달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실제로 얼마나 강사의 의도가 온전히 전달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제일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같은 온라인 강의의 심각한 맹점 때문이다.

물론 상호간의 소통이 덜 중요한 기술이나 기법의 전수 과정이라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강좌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그런 내용의 강의라면 굳이 이동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면서 오프라인 미팅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사람과 사람간에 에너지나 감동이 오가야 하는 강의나 주제, 내용이라면 오프라인 아이컨택을 나눌 수 있는 강연 기회는 절대 온라인으로 대체하기가 힘들다.

아마도 예배를 온라인으로 치러야 하는 목사님들이나 신부님들이 제일 비슷한 심정이지 않을까싶다.

아무튼 두어 시간을 미디어의 변화 현실, 특히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뉴스 미디어의 변화 흐름에 대해 짚어주고 나오니까 6시 퇴근 시간이었고, 캠퍼스에 이미 어둠이 깔려 껌껌한 상황이었다. 지하철 입구로 향하는 데 캠퍼스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광경이 야광 조명으로 연출되고 있었던 덕분이다.

2021년 11월 29일 2호선 한양대학교 2번 출구 앞에서 본 캠퍼스 야간 전경

코로나로 인해 멈춰 선 오프라인 강의 현장, 그로 인해 더 썰렁해진 캠퍼스 위로 은은한 조명이 그나마 마음을 위로해주는 느낌이었다.  

간만에 늦가을 캠퍼스의 야간 풍경을 대하며, 문득 난무하는 대자보와 최루탄으로 날밤을 지샜던 우리의 대학 시절 캠퍼스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마음 한 구석이 다시 쓸쓸해진 하루다!!

#감사일기 593일째_211129. 간만에 찾은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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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이틀 남은 11월! 마무리챕터 집필 진척 감사!
2. 한 학기 건너 한양대 미디어 관련 특강 초대 감사!
3. 간만에 찾은 인사동 가을막바지 조계사단풍 해피!
4. 급번개 요청에 흔쾌히 밥 술 사주시는 선배 감사!!


#백일백포_068 D-32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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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밤 9시부터 1시간! 
일요일이면 어김 없이 진행해온 [소셜스쿨 일욜밤 세라방] 오늘로 48회 모임을 마쳤다!!

소셜스쿨에 교수진으로 함께 해온 4명의 강사가 매달 한 차례씩 맡아서 12번씩을 진행했으니, 꼬박 1년을 채운 것이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차수인 48회차를 마침 내가 맡은 주제로 꼬박 채운 셈이다. 

매일 쓰는 감사일기든, 
매주 갖는 세미나 모임이든,
매달 한 차례씩 갖는 포럼 모임이든,

횟수를 더해 간다는 것은 늘 역사가 쌓이는 일이고, 연륜이 더해간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지나간 역사는 기록해 두어야 비로소 남는다.
하루 하루, 한 건 한 건 흘려서 버리면 역사는 쌓이지 않는다.

소셜스쿨과 함께하는 일욜밤 세라방
차수 날짜 발제자 포럼 주제 장소 행사 요지(초대장)
1차 2020-12-06 송영우 우리는 왜 "세라방"을 시작하는가? 줌라이브
2차 2020-12-13 정장식 랜딩페이지를 이용한 세미나 신규 리드 획득 방법  
3차 2020-12-20 이태원 동영상 쉽게 만드는 서비스 10가지  
4차 2020-12-27 최규문 2021년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따라잡기!  
5차 2021-01-03 송영우 2021 트렌드- 언택트 시대 불확실성을 돌파할 비즈니스 찾기  
6차 2021-01-10 정장식 우리 제품(서비스)에 맞는 온택트 퍼널 설계하기]"  
7차 2021-01-17 이태원 고객 창출 및 관리 유지에 도움이 되는 SaaS 마케팅 서비스 총정리"  
8차 2021-01-24 최규문 "1인 라이브 방송 편집 송출 프로그램 OBS 스튜디오 도전기"  
9차 2021-01-31 송영우 "위기의 가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단골을 만드는 3가지 방법 "  
10차 2021-02-14 정장식 "한번 고객을 단골손님으로 만드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11차 2021-02-21 최규문 "소규모 사업자들의 고객퍼널 설계 프로세스와 필수 고려사항들"  
12차 2021-02-28 이태원 "동영상 메시지 쿠폰 알림톡 발신 자동화로 단골고객 늘리기"  
13차 2021-03-07 송영우 "절대 실패하지 않는 가격 인상의 기술 - 아키라의 역발상 전략"  
14차 2021-03-14 정장식 "고객이 거절할 수 없는 랜딩페이지 오퍼 설계 전략과 기법"  
15차 2021-03-21 이태원 "웹사이트 지식센터 운영팁 - 쉽고 빠르게 FAQ 매뉴얼 만들고 관리하기"  
16차 2021-03-28 최규문 "IF This Then That!! -- 제일 쉽고 간편한 마케팅 자동화 필수팁"  
17차 2021-04-04 송영우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5가지 기본플롯: 발단-인생역전-회생-괴물극복-탐험"  
18차 2021-04-11 정장식 "마케팅 퍼널과 세일즈 파이프라인 효과적 연계방안"  
19차 2021-04-18 최규문 "카카오톡 챗봇과 페이스북 챗봇,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쓸까?"  
20차 2021-04-25 이태원 "랜드봇(Landbot)으로 자동화봇 만들기: 신청 및 관리용 봇 "  
21차 2021-05-02 송영우 스토리텔러의 4가지 유형, 그리고 스토리 빚어내기   https://j.mp/3A43w2x
22차 2021-05-09 정장식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결과 상위노출, 어떻게 해야 하나?   https://j.mp/3AfYHUb
23차 2021-05-16 이태원 마케팅 자동화 : 문자메시지 & 알림톡 가성비 높게 보내기   https://j.mp/3dl77zJ
24차 2021-05-23 최규문 카카오 오픈채팅과 오픈프로필의 마케팅 실전 활용법/   https://j.mp/3jivjq8
25차 2021-06-06 송영우 소상공인이 성공 창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8가지 실력   https://j.mp/3A8lrW0
26차 2021-06-13 정장식 노출을 늘리는 콘텐츠 키워드 선정 요령 및 인덱스 목록 만들기   https://j.mp/3jnJUAK
27차 2021-06-20 이태원 "워드프레스+페이지 빌더로 쉽게 웹사이트 만드는 노하우"   https://j.mp/3hdtqs3
28차 2021-06-27 최규문 페이스북 계정 비활성화 원인과 예방대책 - 더이상 묻지 마세요   https://j.mp/3doVibM
29차 2021-07-04 송영우 "스토리텔링 3단계와 꼭 알아야 할 사항들, 그리고 체크리스트"   https://j.mp/3Fg7Ga2
30차 2021-07-11 정장식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알고리즘 해부: C랭크&DIA로직 이해"   https://j.mp/2YdkSMA
31차 2021-07-18 이태원 "워크플로우 작성시 활용하면 좋은 비주얼 플래닝 도구 4가지"   https://j.mp/3os8e6V
32차 2021-07-25 최규문 "카카오 싱크와 카톡 챗봇 마케팅 활용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팁"   https://j.mp/3otH27K
33차 2021-08-01 송영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더불어 사는 법"   https://j.mp/2YdnHgD
34차 2021-08-08 정장식 "콘텐츠로 돈 버는 마케팅 자동화 6단계 퍼널 설계하기"   https://j.mp/3isfjAE
35차 2021-08-22 최규문 "OBS스튜디오로 라이브방송 자막 넣고 다중 채널 송출하기"   https://j.mp/2ZWkVgh
36차 2021-08-29 이태원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 내면에서 찾아내기 -- 강점혁명 2021"   https://j.mp/2YcxoMh
37차 2021-09-05 송영우 "컨테이저스-전략적 입소문, 무엇을 읽고 어떻게 응용할까?"   https://j.mp/3D6rF9l
38차 2021-09-12 정장식 "[1페이지 마케팅 플랜] 사냥꾼은 이제 그만, 농부처럼 마케팅하라!"   https://j.mp/3FaVmrR
39차 2021-09-26 이태원 "유튜브 인트로 영상 & 짧은 홍보용 동영상 쉽고 빠르게 제작하기"   https://j.mp/3miOEXZ
40차 2021-10-03 최규문 "페이스북 서버API와 추적픽셀 업데이트 : 맞춤전환 실전 활용팁"   https://j.mp/3A7LhYV
41차 2021-10-10 송영우 "내 사업 모델 만들기(1) 시스템과 사업, 사업화, 트리즈 기법"   https://j.mp/3ntcdy3
42차 2021-10-17 정장식 "고객 페르소나 분석, 관점을 바꿔라 - 소비자는 사람이다!"   https://j.mp/3EitUat
43차 2021-10-24 이태원 "보여주며 대화하라! -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마케팅"   https://j.mp/3EdmEg0
44차 2021-10-31 최규문 "가성비 최고 CRM도구, WP-Fluent CRM 설치 활용법 소개"   https://j.mp/3GuFtNv
45차 2021-11-07 송영우 "내 사업 모델 만들기(2)- 사업캔버스와 린스타트업 모델"  
46차 2021-11-14 정장식 "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꿀팁 & 알짜 편집 앱"  
47차 2021-11-21 이태원 "고객 유입의 출발점, 랜딩페이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48차 2021-11-28 최규문 "가성비 최고의 마케팅자동화도구, Fluent CRM 실전팁(2)"  


늘 그렇듯 하루의 역사와 기록이 쌓여서 한 주를 만들고, 한 주의 역사와 기록이 쌓여서 한 달을 만든다!
그 한 달의 기록과 역사가 덧쌓여 1년을 만들고 그 1년들이 모이면 연륜이 된다.

앞서 소셜스쿨 월례포럼 83차를 넘기면서 남겼던 소회와 비슷하게 새롭게 시작한 무슨 일인가가 1년의 역사를 채우며 또 한 단락을 매듭짖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의 뿌듯함과, 또 한편으로 아쉬움을 느낀다.
뿌듯함은 한번 시작한 것을 쉼 없이 그치지 않고 지속해온 데서 얻는 자부심인 반면,
아쉬움은 좀더 많은 분들이 듣고 보고 함께 했으면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데 대한 아까움과 안타까움 탓이다.

사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나 먹거리도,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누지 못하면 취하는 사람들만 좋고 마는 한계가 있다. 약간의 자기 만족감이나 도취감을 가질 수는 있을지라도 그래서 누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물으면 그 효용이 한계로 느껴지는 까닭이다.

유튜브 시대가 온 뒤로 모든 콘텐츠가 사실상 무한 공개되고 무한 공유되는 세상이다.
어떤 내용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는 결국 누가 얼마나 봐주고 나아가 자발적으로 공유해주고 추천해 주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쌓아 놓아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그냥 개펄에 묻힌 진주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무엇을 쌓을까도 고민해야겠지만, 어떻게 소비하게 할 것인가에 더 큰 고민을 해얄 듯싶다!!


#감사일기 592일째_211128. 드디어 3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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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일러 수리한 옆 호스도 터져 재수리 할인 감사!
2. 지인분 모친상에 코로나 부의금 마음 대신 다행!
3. 일욜밤 세라방 48회 마무리, 꼬박 1년 달성 감사!!
4. 원고 3장 마무리, 마지막 4장 집필 착수하니 해피!


#백일백포_067 D-33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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