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서 지난 한 주 동안 공백이 되어버린 공개일기장,
백일백포 포스팅 작업을 한꺼번에 몰아서 메꿔냈다.
이 글까지 포함하면 26회차 글이니, 앞으로 74회차를 더하면 올해 끝날엔 100회차를 채우리라.

살다보면 결심은 쉬워도, 그 결심한 바를 꾸준히, 매일처럼 실천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특히 뭔가를 매일 꼬박 꼬박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이어간다는 것은 웬만한 성실성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런 분들이 찾아보면 의외로 가까이 주변에 계신다.

지난 1~2년 동안 카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글을 올리시는 몇몇 분을 대하며서, 참으로 그 성실성에 감탄 감복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분들을 보자면, 내가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은 어떤 핑계를 갖다대도 변명일 뿐이다.

카톡 단톡방을 통해 매일 아침, 포스팅하는 시간까지 맞추어 올리시는 지인이 한분 계신다.
양평 청계산 산자락 중턱에 꽤 큰 규모의 자연휴양림을 가꾸고 계신 분이신데.... 매일 새벽, 귀하고 선한 내용의 글과 경구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시는 감사한 분이다.

예시 삼아서, 어제 아침에 올라온 글을 잠시 옮기자면 보통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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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거리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대표작 "개미", 그가 쓴 "웃음" 이란 책중에 이런 얘기가 있네요~

2세때는 ... 
똥오줌 가리는 게 자랑거리^^^ 
 
3세때는 ...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12세때는 ...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18세때는 ... 
자동차 운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20세때는 ...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35세때는 ...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그 다음이 50세 인데..... 
재밌는 사실이 있답니다.

이때부터는 자랑거리가 
거꾸로 된다고 합니다.

50세때는 ...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60세때는 ...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0세때는 ... 
자동차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5세때는 ... 
친구들이 남아 있다는 게 자랑거리^^^ 
 
80세때는 ... 
이가 남아 있다는 게 자랑거리^^^ 

85세때는 ... 
똥오줌을 가릴 수 있다는게 자랑거리^^^

결국.. 인생이란!~ 너 나 할 것 없이 똥, 오줌 가리는 것^^ 

배워서 자랑스러워 하다가 사는 날 동안 똥오줌...
내손으로 가리는 걸로 마감 한다는 것!
 
그것이 인생...

어찌보면 세상 살아 간다는 것이 
그리 자랑할 것도 없고^^ 
욕심에 쩔어 살 것도 없고^^

그냥 오늘 하루를  선물 받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행복해 지고,
감사하는 맘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어  늙어서는 친구가 있다는 게 
자랑거리라고 합니다. 

친구는 나무와 같아서 바라 보고도 웃고^^ 
함께 울어야 하는 ^^ 소중하게 서로 바라만 보아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 

함께 생각해 주는 그런 사람들이 늙어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 입니다.

힘 없고 돈 없고, 볼품 없어도  함께할 친구들이 있는지 둘러보는 소중한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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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외에도 꾸준히 매일 하루 한편씩 자신의 글을 적어서 자신의 블로그 링크를 올려주시는 분도 계시다.
샘플 삼아 이 분이 올려주신 오늘의 블로그 링크를 하나 소개한다!

 http://naver.me/FQaLfkKA

 

[신아연의 영혼의 혼밥 544] 하루보듬 도덕경 (45/2장) 모자람의 완전함

어제 글에서 "무위로 할 때 궁극에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한 말이 내내 마음에 ...

blog.naver.com


이같이 매일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 말고, 매주 월요일이면 꼬박 꼬박 주간 뉴스레터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한 분은, 오래 전 소셜스쿨 운영할 때 3기 제자이자, 인생의 멘토로 삼게 된 맥아더스쿨의 정은상 교장선생님,
그리고 또 한 분은 아주 오래전 리더십센터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행복 전도사 김재은 대표님이시다.

두 분은 월요일인 오늘도 어김 없이 주간 레터를 보내오셨다.

보이시는가? 발행 호수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
오늘자 먼데이 뉴스레터에 "제648호" 라고 적혀 있다.
1년을 52주로 계산해보면, 무려 12년이 넘는 햇수가 나온다.
생각해보라, 12년 넘게 한 주도 빠짐 없이 뉴스레터를 보내려면 과연 얼마나 꾸준하고 성실해야 할까?
나로서는 감히 따라 해볼만한 엄두가 나질 않는다.

또 한 분의 메일을 수년 째 꾸준히 받고 있는데, 행복디자이너 김재은 대표님의 [행발모] 편지가 주인공이다.

104번째 행발모 일정을 안내하는 김재은 대표님의 주간 편지

이 분 역시 벌써 104번째 모임 일정을 공지하는 편지를 보내오셨다.
코로나 와중이라 오프라인 미팅을 한 동안 쉬 갖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꼬박 2년치를 거의 매주 빠뜨림 없이 보내오신 셈이다. 

이 분들 외에도 이렇게 횟수를 빠뜨리지 않고 짧게는 수 년에서, 길게는 십 년이 넘는 세월을 꾸준히 소식을 보내오고 하루 하루 자신들의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분들을 조금이라도 본 받아 보고자 1년여 전부터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통해 적기 시작한 것이 바로 감사일기다.
매일 일기를 적듯이 많은 양을 쓰기는 쉽지 않으니, 짤막하게 하루 하루 감사할 일이라도 몇 줄 적고 넘어가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인데. 오늘자로 551일째를 맞는다. 

그나마 1년 하고도 200일 정도를 빠뜨리지 않고 연재하고 있으니 스스로 대견스럽고 한편으로 뿌듯하다.

거기에 더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매일 하루 한 편씩 일기 삼아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겠다고 약속한 게 바로 지난 9월 23일 추분날이었다!!
평소에는 생각지 않았더랬는데..
추분날(9월 23일)을 첫번째 날로 삼아 계산하면 12월 31일이 되는 날이 100일째를 맞게 된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지난 봄에 "백일야방"을 마친 후에 이번엔 "백일백포"를 실천해보겠노라 제풀에 취해 선언했었더랬다. 작심3일! 불과 2주를 채 유지하지 못하고 맥 없이 포기해야 했다. 스스로 약속을 못 지킨 게 스스로 부끄럽기도 해서, 마침 추분날 백일 계산기를 돌려본 뒤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노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불과 두 주를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단절 위기를 맞았다. 지난 주 몸살로 끙끙 앓던 날을 핑계 삼아 손을 놓고 나자 일주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펀적 흘러 버렸다.

이대로 한번 더 주말을 넘기게 되면 도저히 다시 따라잡기가 어렵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한번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두번째도 포기했다고? 이것은 스스로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래서 만사 제치고, 이틀에 걸쳐 다시 키보드를 고쳐 잡았다. 다행히 그나마 빠뜨리지 않고 적어둔 페이스북의 감사일기 메모 흔적을 쫓아서 기억을 되살려서 1주일치 누락된 공백을 한꺼번에 채우는 데 성공했다!! ^^

역시나, 한꺼번에 몰아 쓰는 일은 힘들다!!
이 또한 시행착오에서 배우는 것이겠지만,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그날 그날 빠뜨리지 않고 쓰는 습관을 기르는 편이 훨씬 더 낫겠다는 것을 덕분에 절감했다. 

그래서 다시 결심한다.
오늘 적어야 할 일기를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말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 할 일은 모레로 미뤄진다.
일주일이 넘고 열흘이 넘어가는 순간 결심을 슬그머니 포기하게 된다!!
그 뒤에 남는 것은 군색한 변명에, 자기 합리화를 위한 핑계거리 찾기에 불과할 것이 뻔하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말자! 
오늘 다시 한번 "백일백포"가 아닌 "일일일포"를 각오하고, 나와의 약속을 기록으로 남긴다!! ^^


#오늘의 감사일기 551일째_211018.밀린 일기 쳐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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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 알림톡 새 템플릿 자동 회신 테스트 성공!
2. AI 학습 관련 첫책 끝내고 두번째 책 읽기 시작!!
3. 오징어게임 후속작품 [마이네임] 개봉, 기대 해피!
4. 일주일 밀린 백일백포 하루종일 투자해 메꿈완료!

#백일백포_026. D-74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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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확인한 이메일 한 통 덕분에 오늘 오후 내내 기분이 좋다.
아마존에서 온 메일인데 내용인 즉 이렇다!

오늘은 일요일 개천절, 내일은 대체 휴일이라 3일 짜리 연휴의 가운데 날이다!
아마존과 소통은 전부 영어 메일이고, 주말이라, 업무 관련 회신이 올 거라는 기대는 아예 접어두고 있었다. 그런데 기대치 않게 오후 2시 무렵에 회신 메일이 들어와 있었다.

따로 전송 통수를 정해서 증설 요청을 하진 않았는데, 알아서 하루 5만개로 용량을 늘려주고, 초당 발송 메일수도 1개에서 14개로 증설해주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용자 계정 상태가 sandbox (개발자 테스트 모드)에서 공식적으로 외부로 이동(out of sandbox =공개 출시!)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1일에 만들어 발송했던 이메일이 이유를 알 수 없이 계속해서 거부되고, 정상 발송이 되지 않았다. 3번이나 연거푸 실패를 했던 터라, 이유가 sandbox 상태였기 때문일 거라 짐작했더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동안 송신 실패했던 이메일을 복제해 같은 발송대상 목록으로 보내보니, 기분 좋게 순조로이 발송이 되는 게 아닌가!!

워드프레스 FluentCRM으로 작성한 이메일을 아마존 SES 메일서버를 이용해 대량 발송하는 장면

지난 9월 15일에 용량 증설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이래 오늘까찌 2주 넘게 아마존이랑 실랑이를 벌였다. 끈질긴 쪽이 이기는 법! 어제는 약간 짜증난 투로 어필(항의성) 메일을 날렸더니만, 잘 쓰지도 못하는 영어로 문장 쓰느라 고생한 흔적을 느낀 것인지, 다행히 요청했던 이상으로 서비스를 정상화시켜 준 것이다... ^^

2주 동안 틈만 나면 독학으로 밤새워가면서, 뭐가 잘못된 탓일까 되풀이 공부했다. 최소한 3~4일 넘게 꼬박 밤을 새면서 들여다보니 어느새 아마존 SES 의 설정 구조를 비롯해서, SMSP 의 원리, DNS 설정 원리, 거기에 FluentCRM과 아마존 서버의 연결 원리까지 얼추 대략은 꿸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쌓였다.

11월부터는 우리나라도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모색할 모양인데, 이번에 공부한 내용만 잘 정리해서 풀어도 하루 짜리 "개인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 구축 실전 과정" 원데이 코스 하나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 싶다. 

지난 주에 아마존 이메일 시스템을 셋업하고, 9월 24일자로 샘플 테스트 삼아서 1550명 가까이 이메일을 발송했더랬다.
그 발송건을 포함한 9월분 청구서 금액이 오늘 메일과 휴대폰 문자로 찍혀 들어왔는데... 가히 가격이 예술적이다.

1553통의 이메일 정상 발송건에 대해 아마존 AWS 에서 청구한 신용카드 지불 승인 내역 = 213원!

1500통이 넘게 발송된 것에 대한 금액이 2천원도 아닌 달랑 213원이다!!
통상 우리나라에서 대량 이메일을 가장 싸게 보낼 수 있는 곳(서비스)가 타스온(구 포스트맨) 같은 곳인데, 보통 발송 통당 1원 내외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1500통을 보내려면 최소한 1500원 이상을 내야 하는데, 200원 꼴이라면 그 비용에 비해서도 거의 7배 이상 싼 값이다.  그래서 아마존 SES를 가성비 수퍼갑 이라 부르는 것이다!

처음에 서버 설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셋팅하고 출시 성공하면 유지 운영 관리 비용은 정말이지 감탄스럽게 싸다!
그래서 마케팅 도구 비용이나 유지 운영비를 아끼고 싶은 소규모 기업들이나 스타트업들에게 강추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오픈 소스 정책을 고집하며 무료 SMTP(우편접수 발송처리)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Fluent SMTP는 찰떡 궁합이다. 아마존 SES 및 SNS 서비스와 연계하여 반송 메일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메일 작성 템플릿과 발송대상자 명단을 관리할 수 있는 Fluent CRM과 연동해서 쓰면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Pro 버전(130불/년)을 구입해도 한달에 기껏 1만원 정도 꼴이니 이 어찌 좋지 않을손가!!

굳이 아쉬운 건ㅡ 이들 서비스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뚝딱 환경 설정을 끝내기가 쉽지 않는 점뿐.

각설하고, 아마존 SES 시스템이 무엇이고 어떻 셋업하면 되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보시라.

https://youtu.be/YSPhvDvKrT4

아울러, SES 계정 셋팅 프로세스를 직접 따라해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여 공부해보라.
https://bit.ly/3khNc7r

 

아마존 이메일 서비스, Amazon SES 설정 방법 | 꿈꾸는섬

마케팅 경영 사례 연구 및 트렌드 탐구

happist.com

글쓴이가 누구인지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으나, 영어 해설 화면을 차근히 한글로 풀어준 덕분에 조금만 집중해서 따라하면 쫓아가는 게 아주 어렵지는 않다. 이 지면을 빌어 특별히 감사드린다.

Fluent CRM의 기능이나 사용 요령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재를 할 계획이니, 조금 인내심으로 갖고 기다려주시길...

아무튼 오늘은 삼일절보다 즐거운 개천절이다!

배우고 때로 익히니 어찌 즐겁지 않을손가!!
친구가 있어 멀리서 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오늘의 감사일기 _536일째_211003.하늘이 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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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2주간 씨름하던 아마존 이메일 문제 해결!!
2. 내일도 대체 휴일로 2주 연속 3일 연휴 맞아 해피!
3. 백일백포 11일차 포스팅 완료, 열흘 넘기니 감사!
4. 일욜밤 세라방 40회차 채워 고정 참가자들 감사!!


#백일백포_011. D-89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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