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밤새 고민하던 문제가 여전히 골치를 썩이고 해결되지 않고 있다.
밤새 씨름하다가, 늦은 새벽에 잠들었다가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다시 실랑이를 연속했다.
홈페이지 구독 신청 양식으로 들어온 고객 리드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글 시트로 넘긴 다음, 
여기서 생긴 디비 연락처에 대해 자동으로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는 시스템을 솔루션으로 장착하는 작업이다.

그런 기능은 물론 여기저기 많다. 문제는 가성비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최대 효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툴을 찾는 까닭이다.
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이라 그나마 다행인데....

그러다 문득, 점심 지나 통장을 살펴보다가 잠시 놀랐다!

200만원 남짓, 지난달에 코칭을 하거나 강연했던 수고료가 모르는 사이에 입금되어 있었는데,,,
입금 내역 항목에 찍힌 입금한 곳의 절반 가량이, '코트라' 쪽이었다.

특이한 점은 같은 코트라인데도, 입금처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
지역별 사업단이 전국에 걸쳐 활동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데,
여러 곳이 지급 주체로 찍혀 있다는 이야기는 코트라 산하 여러 곳에 강연을 맡았던 까닭이다...

양재동에 본부 건물이 있는 서울을 기본으로 대전, 경기를 넘어, 이번달에는 전북, 전주쪽도 교육 일정이 하나 잡혀 있다.

내가 코트라(아카데미)와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올 봄 무렵이었다.
4월 말경에 코로나로 인해 줌으로 진행된 강의를 양재동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했던 게 첫 시작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엔 그냥 1회성 특강이라 생각하고, 한 번 잘 하면 그만이겠지 싶었는데... 웬걸 그게 아니었다.

그 다음달도, 또 다음달도 매달 수강생이 생겼다면 강의 요청이 이어졌고,
그 사이에 지방 사업 단위들에서도 서울에서 소개를 받았다면 추가 출강 요청이 더해졌다.
덕분에 그 사이 서울에서만 네 차례, 대전에서 두 차례, 그리고 오늘(7일)은 경기까지 더해 일곱 차례 특강을 마쳤다.

우연히 첫 인연이 맺어진 건, 바로 유튜브 채널에 개설한 디지털 마케팅 라이브 영상이었다.

4월 10일에 마친 백일야방의 보이지 않는 홍보 효과였던 듯싶다.
4월 말에 첫 강연이 끝난 뒤, 다행스럽게도 참가자 분들의 호응과 피드백이 우수하게 나온 덕분에 다시 모실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다음 달 다음 달 추가 강연이 이어지면서, 나중에는 지역 사업단들까지 소개 추천이 이루어지고 그 사이 소문이 확대된 모양새다.

사실 최근 2~3년간 매년, 혹은 매 분기 고정적으로, 반복적으로 강연을 시리즈로 맡고 있는 곳이 너댓 곳은 된다.

개인적으로 강연 기회를 늘리려고 일부러 영업을 하거나 광고를 하는 편은 아니라서, 대부분의 강연이나 교육 요청은 어딘가 노출되어 있는 콘텐츠 영상이나, 그동안 발간했던 책들을 읽은 독자들, 
그로 아니면 한번 초청을 했던 교육 담당자 분들의 피드백과 리뷰에 따른 주변 소개 추천으로 생겨난다.

흔히 말하는 "인바운드 영업"의 결과로 생기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주어진 요청에 감사히 응하는 것으로 족해하고,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편이다.

다행인 것은, 처음에는 소개나 추천으로 한번 강연으로 인연을 맺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피드백에 의해 반복 단골 고객으로 바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고정 거래처가 쌓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영업의 원리는 물건을 파는 것과, 교육(코칭, 강의)와 같은 무형의 콘텐츠를 파는 것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첫 만남은 대부분 입소문과 추천에 의해 이루어지고,
두 번째 세 번째 판매(강의/코칭 요청)는 모두 앞서 제공한 상품에서 만족한 경우에만 추가로 발생한다.

그 점에서 최초의 접점이 생겨나게 하는 입소문(추천, 소개)의 힘은 말할 것도 없고,
첫 고객 접점에서 이용자(구매자, 소비자)에게 만족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우연한 접점과 소개 기회 하나 하나에 열성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늘 절감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소개와 추천을 해주는 분들이야말로 최고의 영업사원이자 홍보대사 분들이다. 
콘텐츠 자체의 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이지만, 누가 뭐라 해도
동서고금 "주변 사람들의 만족 경험담"을 통한 "입소문 추천"을 이길 수 있는 영업 수단은 아직 찾지 못했다!

님아, 
우연히 소개 받은 그 곳, 그 일에 오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가? 

항상 깨어 되물어볼 질문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_540일째_211007. 집앞 낙지마당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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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 죙일 구글시트 문자발송시스템과 씨름 집중!
2. 고민 봉착시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는 벗들 감사!!
3. 7번째 코트라 줌특강 경기지원단 잘 마쳐서 다행!
4. 신설법인 파트너와 동네맛집 회동, 미래설계 감사!

#백일백포_015. D-85일!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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