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에 [페이스북 비즈니스--페이스북 페이지 완전정복] 이라는 책을 펴내면서 부록으로 첨부한 몇가지 사용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부록2]_페이스북 페이지에 iframe탭 추가하기 라는 설명 부분이 있는데, 페이스북의 잦은 메뉴 변경으로 인해 책에 실어둔 설명과 그림이 그 사이에 또 바뀌어서 잘 안 맞는다고 설명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그동안 몇차례 있었습니다. 시간을 내지 못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추석 연휴 끝나기 전에 올리마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시간을 냅니다...


이 글은 http://cafe.daum.net/facebookkorea/FKeK/8  에서 다룬 내용 중 일부 수정된 곳을 반영하여 재설명하는 글이므로 페이스북에 탭을 설치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1단계 작업_페이스북에 [개발자]로 등록하고 개발자 app-id를 받는 과정은 설명 생략합니다. 필요한 분은 윗 글 링크를 먼저 보시고, 아래 내용을 참고하십시오.


1. 만들어 두었던 기존 앱을 수정하거나 혹은 새로운 앱을 만들기 위해 먼저 개발자로 등록한 페이스북 계정으로 접속한 상태에서 아래의 링크 페이지로 접속!
https://developers.facebook.com/apps   


2. 우측 상단의 [+새 앱 만들기] 버튼 클릭, [App Name] 칸에 임의로 원하는 앱(탭삽입용)의 이름을 부여함.



3. [보안 확인] 팝업 창이 뜨면 요구하는 보안 그림 단어를 맞추어 입력하고 [확인] 클릭,



4. 새로 만든 앱의 이름으로 Basic 설정창이 뜨면 [기본정보] 항목란의 표시내용 및 카테고리 옵션을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설정하고, (특별히 구분하고 싶지 않으면 손대지 않아도 됨.) 네 가지 선택지 중 맨 아래 있는
[페이지 탭] 부분 링크를 클릭함!!



5. [페이지 탭] 옵션 추가 입력 항목이 아래쪽으로 슬라이드되어 펼쳐지면 여기에
[페이지 탭 이름](페이지에 삽입했을 때 해당 페이지가 노출되는 탭의 이름이 됨) 과 [페이지 탭 URL]을 입력하고, 아래 쪽 [변경내용 저장] 버튼을 클릭함.


** 중요 보너스 팁

여기서 [페이지 탭 URL]은 내가 새로 설치한 앱을 통해 원하는 페이지의 탭 링크를 클릭했을 때 페이스북 본문 창에 뜨는 웹페이지 주소를 의미합니다. 통상 특정한 블로그의 페이지를 연동시키고 싶다고 가정할 경우, 해당 페이지의 URL주소를 그대로 카피해서 붙여넣기 해주면 무방합니다.
만약, 티스토리 블로그의 특정 페이지를 탭으로 연동시켜 보여주고 싶다면, 통상 아래와 같이 자신의 블로그명 뒤에 해당 포스트의 제목이나 넘버를 붙여주면 됩니다.
http://letsgo.tistory.com/219 
 
그런데 이런 경우 티스토리 블로그의 스킨 구조상 통상 대부분 가로 본문 사이즈가 600픽셀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기본 앱의 캔버스 사이즈의 가로 제한폭(520 픽셀)을 넘어가기 때문에 블로그의 우측 일부가 잘려서 보기 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좋은 팁의 하나로, 똑같은 페이지의 모바일 버전 컨버팅 페이지를 대신 집어 넣어주면 페이스북의 본문창 사이즈인 520픽셀에 거의 근접하는 모습으로 텍스트와 이미지가 자동적으로 축소되고 맞추어서 재배열되기 때문에 보기가 무척 깔끔해집니다.

이렇게 하려면 원래의 티스토리 블로그 페이지의 주소 대신 해당 포스트의 모바일 페이지 주소를 대신 넣어주어야 합니다.
http://letsgo.tistory.com/m/post/view/id/219

위의 링크 주소와 같이  자신의 블로그 주소 http://letsgo.tistory.com 와 특정 포스트의 글주소(숫자) 219 사이에
 /m/post/view/id/ 를 삽입해 주시면 됩니다.


6. 위와 같이 설정하고 [변경내용 저장]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탭 페이지 하나를 삽입하는 앱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이제 만든 페이지 앱을 원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붙이려면
왼쪽 사이드 메뉴 중 [앱 페이지 보기] 링크를 클릭!


[참고사항]
윗쪽에 있는 [경고문](warning)을 보시면 2011년 10월 1일부터는 페이지탭 URL (HTTPS보안)이 요구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페이스북이 사용자(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올리는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해 보안 장치를 강화하지 않아서 테스트성, 혹은 스팸성이나 바이러스성 앱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항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앞으로는 보안 서버를 경유하지 않은 임의의 페이지(https://로 시작하지 않고 그냥 http://로 시작되는 페이지)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7. 새로 만든 앱 소개 페이지가 뜨면, 여기서 왼쪽 사이드 메뉴 중
[내 페이지에 추가] 링크를 클릭,


8. 아래와 같이 [회원님의 페이지에 OOO 추가하기] 팝업창이 뜨면, 해당
탭페이지를 추가하고 싶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선택하고 [페이지에 추가] 버튼을 클릭!



9. 이제 해당 페이지에 탭이 추가되었을 것이므로, 확인을 해보려면, 페이스북 [계정]-[페이지 이름으로 facebook 사용] 메뉴를 클릭해서 뜨는 페이지 리스트 팝업 창에서 새 탭을 설치한 팬페이지를 선택하여 클릭!


10. 해당 팬페이지에 제대로 탭페이지가 삽입 되었는지 확인해보려면, 좌측 사이드 메뉴 중에 새로 설치한 탭의 이름을 확인해서 클릭하여 (기본 노출 목록 중에 보이지 않으면 [더보기] 링크를 클릭) 본문 창에 520픽셀에 맞춤된 해당 URL 페이지가 제대로 뜨는지 확인하면 끝!!


이상과 같이 하시면 앞서 배우셨던 페이스북 페이지에 외부 페이지를 탭으로 추가하는 작업이 간단하게 끝납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의 포스트를 삽입해서 옮겨오고 싶은 경우, 티스토리 모바일 컨버팅 페이지 주소를 이용하시면 더욱 깔끔하게 연출됩니다... 한번 따라서 시도해 보시지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0월부터 보안 서버를 적용한 페이지를 의무적으로 달게 하게 된다면 아마도 보안 페이지 처리가 안된 페이지들을 삽입하는 일은 좀 곤란해질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Posted by 렛츠고
,
대한민국 페이스북 전도사, 최규문입니다...

페이스북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생각지 않게 책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수년 간 접었던 강사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것도 벌써 두 달이 넘어가네요... 
광복절에 맞추어 출간된 페이스북에 대한 국내 최초 매뉴얼(?) 북,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는 지금도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책이 나간지 불과 두어 달이 지나지 않아 개정판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메뉴가 새롭게 바뀌고 있어서 무척 곤혹스럽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확연하게 바뀐 기능이 바로 최근 10월초에 도입된 새로운 [뉴 그룹] 기능입니다.  전에도 [그룹]을 여러 개 개설해두고 커뮤니티 활동을 해 보았지만, 이번에(10월초) 새로 개편 업그레이드된 뉴 [그룹]의 기능이 훨씬 더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운영하기에 편리하고 막강합니다. 혹시라도 예전에 만든 그룹의 전체 멤버수가 아직 그리 많지 않거나 혹은 앞으로 그룹 멤버들을 꾸준히 늘려서 5000명 이상의 대규모 그룹으로 성장시킬 목적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당장은 좀 번거로우실 수 있겠지만, 구 그룹을 중단하고 뉴 그룹으로 옮겨 타는 쪽을 심각히 고려해보십사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기존에 올려진 콘텐츠나 게시물들이 많을수록 많이 망설여지시겠지만, 구 그룹의 경우 회원들과 인터랙티브한 활동이 많이 제한되었던 것이 비하면 이번에 새로 개편된 페이스북의 뉴 그룹은 매우 역동적인 쌍방향 액션이 가능한 구조로 작동 방식 자체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번에 새로 보강된 그룹의 핵심 기능을 살펴보면서 왜 갈아타기를 권하는지 이유를 포스팅해 드립니다... 

이번에 뉴 그룹에서 새로와진 기능은 크게 보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그룹 가입에서 노동조합의 [유니온샵] 제도와 유사하게 강제 자동 가입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뭔 얘기나면, 어떤 그룹을 새로 만들 때, 꼭 초대하고 싶은 나의 친구가 있으면, 일단은 내 맘대로 원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그룹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 그룹의 회원으로 초대를 하면 그 자체로 선택된 사람들은 무조건 해당 그룹에 강제 가입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그룹 멤버로 초대받은 분들이 [탈퇴]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은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내가 개설을 하더라도 열심히 홍보해서 친구들이 각자 그 그룹에 가입해주지 않으면 어쩔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내가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이미 나의 "친구"로 맺어져만 있으면 언제든 강제로 멤버로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원치 않는 초대를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겠지만, 활용하기에 따라서 이 기능은 매우 강력한 조직화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룹의 개설은 내가 했더라도, 초대를 받은 상대방 친구가 그룹의 취지에 동의하고 참여하기로 작정하면, 그 때부터는 멤버 중 누구라도 자신의 친구 중에서 그 그룹에 초대하고 싶은 친구를 역시 임의로 강제 가입시킬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참여한 그룹에 다른 친구들이 함께 가입하기를 원할 때, 그 친구에게 소개 추천을 할 수는 있으되 가입할지 여부는 결국 상대방 친구의 결정에 달린 문제였는데, 이번 뉴 그룹에서는 친구들을 임의로 초대(가입)시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룹의 개설 취지가 좋을 때는 급속하게 멤버를 늘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둘째로, 뉴 그룹에서는 [전체 회원에게 쪽지 보내기] 기능이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그룹 대표 이메일 계정] 을 등록해서 그 이메일 계정을 수신자(받는 사람)으로 놓고 이메일을 작성해서 전송하면, 그 메시지가 그룹 담벼락에 걸리는 동시에, 그룹 멤버 전체에게 각자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접속계정(이메일) 앞으로 동시에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동안에는 이메일로 단지 어떤 액션이 일어났다는 통보만을 해주고 실제 본문은 이메일 메시지 안에 있는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페이스북의 해당 담벼락이나 연결 페이지에서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메시지 본문 전체가 이메일로도 공유되기 때문에, 굳이 그룹의 담벼락을 찾아보지 않아도 내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사실상 전체 회원에 대한 [공지사항] 안내 도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이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에 구 그룹의 [전체 회원에게 쪽지 보내기]가 최고 5천 명에게까지만 가능했던 제한 규정에서 자유로와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그룹 구성원의 한도를 몇 명으로 제한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날린 동보 메시지에 대해서는 이메일 회신 또는 담벼락 댓글로 상호 인터랙티브한 주고받기 대화가 가능합니다. 덕분에 기존에 그룹 단체 동보 메시지는 관리자가 멤버들에게 일방적으로 보내면 끝나버리는 다소 일방향적 통보 행위였는데, 이런 단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대화를 하는 듯한 역동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 대표 이메일 기능은 매우 유의해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입니다. 왜냐면 그룹 개설자(관리자) 뿐만 아니라, 일반 가입 멤버들도 누구든 보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자칫 악성 멤버에 의해 악용되거나 혹은 외부 스패머들에게 대표 이메일 주소와 참가 멤버의 페이스북 이메일 계정 정보(보내는 서버 비밀번호)가 유출되면 졸지에 스팸 메일의 무기가 되어버릴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 대표 이메일 계정은 개설자가 [그룹 수정] 메뉴에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 http://cafe.daum.net/facebookkorea/EBMO/83
셋째로, 그룹 멤버들 간에 [단체 채팅] 기능이 새로이 제공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에 방해받을 것을 감안하여 개인채팅 기능도 거의 기능을 [오프라인 상태로 표시]해두기 때문에 거의 채팅 기능을 사용하지 않지만, 아주 긴급한 도움이나 질문을 하고 싶은 때는 누가 뭐래도 실시간 채팅만큼 좋은 게 없지요...

이번 뉴 그룹에서는 [단체 채팅]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내가 [온라인 채팅] 상태로만 되어 있으면 기존에 다음 카페 등에서 [현재 채팅룸 대기자] 표시가 되듯이 페이스북을 이용한 단체 채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역시 채팅 기능을 자주 사용하시는 커뮤니티 분들에게는 매우 강력한 실시간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런저런 위험성이 따르지만, 뉴 그룹의 기능은 상호간 쉬운 조직화 기능과 더불어 매우 역동적인 주고 받기 기능으로 인해, 잘만 활용하면 조직의 활동성과 참여도, 액티비티를 현격하게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어떠세요... 지금 혹시 구 그룹을 운영하고 계신 그룹 관리자 분들께서는 그룹의 회원수가 더 늘어나기 전에 뉴 그룹으로 전격적으로 갈아타는 건 어떨지 한번쯤 심각히 고려해보시면 어떨런지요?? ^^


아래 내용은 페이스북길라잡이 김기한 님께서 페이스북 댓글 나누던 중에 제 글에 대해 남겨주신 코멘트 의견입니다.
그룹채팅은 250명까지만 가능하다고 하고, 그룹의 목적은 대규모 그룹을 위한 용도라기보다는 소규모 그룹의 액티비티
활성화를 권장하는 쪽이라고 보완 의견을 주셨습니다. 중요한 지적이고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어 그대로 옮겨 드립니다...
저도 공감하는 내용들이어서, 따로 원문 수정 없이 길라잡이 님의 코멘트 글을 그대로 붙여 드립니다..
내용의 핵심은 조직이네요. 그렇다면 그룹채팅 부분은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250명 넘으면 그룹채팅 기능 사라집니다.

조직? 대규모라?

의견에 반대합니다. 개발자들도 분명히 '소규모' 로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운영을 해보니... 소규모... 그 개념이 맞습니다.

개발자들의 의견에 반하는 대규모...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메일에 대해 조심하라?

이것도 기능을 좀 더 살펴보면, 그룹에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멤버 개개인이 이메일을 수신할 것인 지에 대해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
서로가 페북이라는 플랫폼을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주면 되겠지요~

Posted by 렛츠고
,
지난 여름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를 관람하기 위해 갔던 이래 근 두 달 만에 용산 전자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전자랜드를 찾는 주목적은 5-6층에 자리한 [랜드시네마]가 제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단골 극장이기 때문입니다. 
가끔씩은 소소한 전기공구나 컴퓨터 관련 부품을 구입하러 나가기도 하고 사용중인 구닥다리 HP 노트북이 말썽을 일으키면 찾아가기도 하는 곳이 바로 용산 전자랜드입지요...

지난 금요일에 전자랜드를 찾은 이유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만나 지금은 가까운 친구처럼 지내게 된 베타뉴스 이직 대표의 "이벤트 초대"를 받고 "인사를 겸해서" 들렀던 자리였으니까요... 그 동안 온라인(페이스북)을 통해서 사귄 여러 친구분들이 오신다고 하여 그 분들과 인사도 나눌 겸 없는 짬을 내어 점심 시간 전후로 3시간 정도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아는 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직 대표 포함하여,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공동 저자이신 유윤수 선배님, 방송 블로거로 유명하신 이군상 감독님 등과 함께 6층 식당가에서 점심을 마치고, 로비 전시장과 세미나가 열리는 영화 상영관 등을 한 바퀴 둘러 보았더랬지요...

이날 
행사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씨게이트, 알파스캔 등 나름대로 PC 업계를 이끄는 IT 선두 업체들이 참여, 자사를 대표하는 최신 IT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참여
업체 현황이나 출품 주제에 대해서는 [베타뉴스] 쪽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http://www.betanews.net/article/509478  행사소식은 그 쪽 뉴스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짤막한 개인 관람 후기로 대신하렵니다.
층에서 점심을 끝내고 조금 늦게 내려왔더니 세미나 강연장인 극장 상영관 안은 이미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좌석이 꽉 차 버렸더군요. 군데군데 한 두개 빈 좌석이 있긴 했지만, 열심 경청 중인 관객들에게 눈총을 받을 게 두려워 상영관 입구 계단에서 잠시 발표자와 청중들의 통태만 살피다가 나왔습니다.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서 들었더라면 세미나 내용도 좀 더 자세히 적어서 올려드릴 수 있을 터인데... 

아무튼 상영관과 로비를 임대한 행사 방식이 인상적이었는데, 부스 참여 업체수나 규모가 좀 더 크고 다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영화 한편쯤 미리 서비스로 조조 참석자에게 틀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법 하고요...)

당일 행사 장면은 이군상 감독께서 현장 방송(녹화?)을 담당했었는데, 당일 행사 동영상이 곧 올라올 겁니다.
(나중에 찾으면 링크 주소를 추가해 놓겠습니다. 혹시 세미나 내용 보고 싶으신 분은 나중에 참고하시길!)

신기술 세미나의 내용이 조금은 업체의 신상품 홍보성이 강한 듯한 느낌이 없지 않더군요. 상품 자체를 소개하는 아이템보다 실제로 최신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개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탭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모바일 기기 제조사나 유통점도 전시업체로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많이 들더군요. 

삼성이나 엘지 같은 대기업들이 작은 규모의 이벤트에 큰 관심을 두지는 않겠지만, 용산의 통신기기 관련 대리점이나 유통상들이라도 참여시키면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좀 더 갔던 제품은 SSD인가, USB를 이용해서도 무척 빠른 리딩 속도를 낼 수 있는 스토리지 장치가 개발되었다고 하던데... 요즘 집에 있는 SATA 보드에 억지로 붙인 구형 E-IDE 하드의 동영상 읽는 속도가 버벅대는 터라, 살짝 새로운 스토리지 장치에 대한 욕심이 발동하더군요... 물론 현재 경제 사정을 감안하여 지르는 충동은 자제했지만서두....

그 외에도 USB 연결 및 아이폰(아이튠)과 무선으로 연결하여 이동식 스피커 시스템을 이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거의 따블 이상 연장시켜주는 배터리 팩 시스템 같은 것도 관심을 끌더군요...
이번 참가 업체들의 신제품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하나씩 살펴볼 수 있도록 소개가 잘 되어 있네요... http://www.betanews.net/bbs/list.html?tkind=2&lkind=17&mkind=468
행사장 풍경 둘러본 사진은 아래쪽에 한꺼번에 올려둘 터이니 참고하시고, 앞으로 이런 소규모의 아이티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좀더 자주 열렸으면 싶었습니다. 굳이 코엑스까지 가서 대기업 제품만 보는 연례행사가 열리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말입니다...

그래도 국내 컴퓨터의 메카를 자처하는 용산의 기술 세미나장으로 보기에는 규모나 참가업체가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쳐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역 상인들과 업체들의 꾸준한 노력과 합심으로 용산이 대한민국 컴퓨터 산업의 메카로 명실상부하게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렛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