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위대한 승리- (반양장)
지은이 잭 웰치 | 김주현 옮김
출판사 청림출판
별점

잭 웰치; [위대한 승리]인가, [이기기]인가?

 

컨디션이 안 좋아 몸져 누운 와중에 정신이 들 때마다 틈틈이 책을 한 권 보았습니다.

 
서평을 써주기로 약속 아닌 약속을 하고서 읽었던 책인지라, 다른 책보다도 집중을 해서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400쪽이 넘는 책이라 처음 집어들었을 때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근데, 책을 읽어갈수록 분량은 별로 문제가 되질 않았고, 잭 웰치에 대한 제 자신의 이중적 관점 때문에 그것을 중립으로 돌려놓는 것이 더 힘들더군요...
 
무릇,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성공자(?)들의 자서전적 경험을 담은 책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성공을 과장하고 절대시하여,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곧 바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 것처럼 심리적으로 강요를 받게 되곤 하지요...
 
때문에, 잭 웰치가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그 견해나 관점에 혹 문제가 있을지라도 모두가 옳은 것으로 해석되어 버릴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불안감이 책을 읽는 내내 제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더욱이 책의 원제부터가 "WINNING(이기기?)" 라고 붙여져 있으니, 이게 더 문제였습니다... 

이긴 자보다는 진 자에게, 일등보다는 꼴찌에게 우선 먼저 동정심이 가는 저로서는, 초장의 제목 편성부터 시작해서 책을 잡는 느낌이 도무지 흔쾌하질 않았습니다.
 
책 제목이 무색하지 않게, 전체 20개의 장으로 나뉘어진 책은 이렇게 구성되더군요. 
 
1부: 비즈니스의 원칙 - 사명과 가치/ 정직성/ 차별화/ 의사표현의 권리와 존엄성  
2부: 당신의 기업 - 리더십 / 인재 고용/ 인재 관리/ 해고/ 변화/ 위기관리
3부: 당신의 경쟁력- 전략/ 예산 수립 / 조직 확장 성장/ 인수합병/ 6시그마
4부: 당신의 경력- 적합한 일자리/ 승진/ 고약한 상사 대처법/ 일과 생활의 균형
 
위와 같이 크게 네 가지의 범주로 엮여져 있고,  마지막 20장은 앞 장들에서 못 다룬 질문들에 대해 간추려 답변하는 장입니다...
 
책 내용의 대부분이 자신이 40여년간 몸담았던 GE를 은퇴하고 세계 각지로 강연을 다니면서 말했던 경영에 대한 소견이나, 청중들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을 각 주제별로 엮어 쉽게 풀이한 것들입니다.  덕분에 마치 현장에서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얘기가 많고, 그리 어렵지 않저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어렵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죠!
 
읽는 동안 내내 잭 웰치가 무척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가 단행했던 대규모 해고로 인해 "중성자탄"이라는 악명을 안을 수밖에 없었던 주제를 다룰 때에도, 해고 상황에 처해 리더가 갖는 어려움을 진솔하게 가감없이 얘기합니다. 사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에 경험으로밖에는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없다고 말하는 점이 상당히 공감이 가더군요...
 
또 직장인이 승진하는 방법이나 기술에 대해서, 혹은 급여 문제에 대해서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자신의 경험을 결코 과장되게 포장하거나 미화시키지 않고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각 장의 제목들만 대충 훑어 보아도, 비즈니스 원칙에서부터 기업 경영 과정에서 부닥치는 갖가지 이슈들에 대한 나름의 견해, 나아가 개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의견을 펼쳐 놓은 그의 글들에서는,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크게 개의치 않고 하고픈 말을 과장 없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그의 그릇 크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예산 수립에 대한 장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이 매년 되풀이하는 목표(예산) 설정 방식의 맹점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모든 성장 목표는 각 구성원들이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스트레치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하고, 성과급은 (의도적으로 낮게 잡을 수도 있는) 목표(예산) 대비 달성율에 따라 줄 것이 아니라, 전년도 실적에 대비하여 초과 달성한 정도에 따라 성장 비율대로 나눠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지론을 강조하는데, 꽤 합리적인 설명이라 생각되어 많은 공감이 가더군요...   
 
물론 책은 잭의 개인적인 솔직함을 드러내 보이려는 데 주 목적이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 추출된 경영의 원리와 철학을 전파함으로써, 좀 더 많은 경영자나 직장인, 혹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시장에서 생존을 넘어 승리하기 위한 방법과 태도를 설명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합니다.
 
이 모든 것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승리의 원리를 알려 줌으로써, 사람들이 잘못된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잭 웰치의 식지 않는 열정에 기초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혹 있을지 모르는 잭에 대한 편견만 버린다면 말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는 제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었던 잭 웰치에 대한 편견과 싸움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는 지금까지 잭 웰치가 쓴 책이나 저작물을 거의 접하지 못했고, 작년에 위성강연 행사의 녹화 필름을 잠시 들어본 것 외에는 그저 여기저기 흘러다니는 그에 대한 소문들과 어깨너머 지식(이를테면 해고의 화신, 자본주의 신봉자 등)들로 다소 부정적인 측면에서 그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그의 책 한 권으로 그동안 제가 가졌던 그런 생각들이 싸그리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의 솔직함 속에서 그의 입장과 의견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솔직함으로 인해 제가 가진 선입견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만큼은 읽는 데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허락하시거든,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원문 작성일:  2005/06/20,  이미지 삽입: 2009/06/11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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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혁명- (1)
지은이 김철
출판사 백산서당
별점

[출처] 몸의 혁명- (1)|작성자 렛츠고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 No! 몸의 자세다!


 [몸의 혁명]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부분의 성인병,
 
예를 들자면 당뇨, 고혈압, 관절염, 비만, 디스크 등등 대부분의 질병들이 그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보면 궁극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휘거나 굽어진 척추나 삐어나온 고관절로 인해 몸의 균형이 상실되고이로 인해 신경이나 내분비계의 장애가 발생하는 데 기인한 것이라 보는 것입니다.
 
당연히 목에서부터 발끝까지 뼈대의 위치를 바로잡아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면 이러한 질병들이 대부분 예방 가능하다고 보고, 이러한 교정을 위해 필요한 간단한 운동(체조)이나 자가 교정법의 원리를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장시간의 컴퓨터 활동이나, 운전에 의존해 몸을 움직일 기회가 부족한 현대인들, 혹은 운동 스트레스에 시달려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동작으로 관절에 무리한 힘을 가해서 오히려 병을 키운 분들이라면,  이 책을 "믿거나 말거나" 한번 읽어보시라고 적극 권합니다.

책에서는 누구나 집에서 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여덟가지 기본 동작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하고, 대한민국의 의료비 절감을 위한 국민운동으로 [몸살림운동]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관심이 가는 분은 아래의 사이트를 들러보시면 그 취지와 방법을 어렵지 않게 얻으실 수 있으니, 혹 주변에 이런 성인병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한번 꼭 들러 보십시오..
 
 
[원문 작성일: 2005/05/16 , 제목&이미지 삽입: 2009/06/11 ]

[출처] 몸의 혁명- (1)|작성자 렛츠고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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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를 해고하라 본문보기
지은이 지은이 스테판 M. 폴란, 마크 레빈 | 김경숙 옮김
출판사 한스미디어
별점

[출처] 상사를 해고하라|작성자 렛츠고


"상사를 해고하라" (Fire Your Boss and Hire Yourself) 

 
 
얼마 전에 아는 분이 출판사의 출간 기념이라며 증정자 명단으로 추천해 주셔서 돈 안주고 받아본 책인데요...
증정 추천해준 분의 성의도 성의지만, 책 제목 자체가 워낙 도발적이고 충동적이어서 안 읽어볼 수 없더군요...

영문 원제부터가 [Fire Your Boss and Hire Yourself ] "상사를 해고하고 너 자신을 고용하라!" 라니,
직장인으로서는 꽤나 끌리는(?) 제목 아니겠습니까!!
 
하여, 무슨 내용인가 읽어내려보니, 제목 만큼이나 도발적인 선언과 조언으로 가득 넘치는 책이더군요...

얼마나 도발적이냐 하면, 직장에서는 돈 이상의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말라는 노골적인 선언으로부터 시작해서
직장인들이 지녀야 할 직업적 태도로서 다음의 7가지를 제시하고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논리로 풀어나갑니다. 
-------------------------------------------------------

1단계 : 상사를 해고하고, 당신 자신을 고용하라!

2단계 : 직장과 개인생활을 분리하고, 경력을 무시하라!

3단계 : 직장에 정의는 없으니 오로지 상사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여 거기에 집중하여 부응하라!
 
4단계 : 일자리는 사냥감을 쫓는 사냥 방식이 아니라 바다속에 그물을 드리는 낚시로 해야 한다!

5단계 : 아무도 낯선 이를 채용하지 않으므로 개인적인 인맥을 확대하라!

6단계 : 우선순위에 따라 직장 대조표를 작성하고
, 무엇보다도 돈을 위해 일하라!
 
7단계 : 우리는 모두 해고되기 위해 고용되므로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고 그 시기를 결정하라!
----------------------------------------------------------------------------------

저자들의 
수년간의 라이프 컨설팅 실무 경력과 풍부한 사례에 기초하여 확신어린 목소리로
충고합니다...

이 쯤 내용을 훑어 드리면, 눈치가 빠른 분은 대충 감을 잡으시겠지만, 철저하게 개인 생존의 절박함을 앞에 두고 개인이 조직(직장생활)에 어떻게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위선의 가면을 벗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론적인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그런 논리하에 직장에서 무엇을 우선 순위를 놓고생활해야 하는지, 혹은 평생을 두고 계속되어야 하는 구직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물을 깔아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상당히 상세하게 처세술을 겸한 어드바이스를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읽는 저도, 그저 그렇고 그런 처세론이겠거니 하면서, 약간은 코웃음을 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까, 이런 책이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정리해고가 일상화된 미국의 현실이 어느 새 우리 사회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시대에 왔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피부로 다가 오면서 결코 바다 건너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한 스미디어는 "아침형 인간"이란 책을 출판해서 작년 연말과 올 연초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을 냈던 곳인데요... 내용의 질이나 완결성을 떠나 베스트셀러를 기획하는 출판사들의 트렌드 직감력과 책 제목을 뽑아내는 능력 만큼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책 역시 제가 보기엔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져드는 위기의식이 잔뜩 조장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최근 트렌드에 발 맞추어 다소간 시류에 편승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보입니다만, 한번쯤은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직업이나 직장이라는 것에 대해 뭔가를 기대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다소 비관적인 이야기들이고, 공감이 가지 않는 충고들일수도 있겠지만, 4-5년 이상 혹은 10여년 가까이 직장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머지 않은 장래, 아니 어쩌면 이미 와버린 우리 사회의 직장 문화의 냉혹한 현실에 대해 정면으로 부딪쳐서 혹시 스스로 갖고 있을지 모르는 위선을 떨치는 계기를 줄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기존 패러다임에 대해 과감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데 너무 심한 충격을 받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 원문 작성일: 2004/12/06 , 이미지 삽입: 2009/06/11 ]

[출처] 상사를 해고하라|작성자 렛츠고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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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정보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 본문보기
지은이 전병국
출판사 21세기북스
별점

Delete! -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컴퓨터의 키보드와 친하다보면, 아주 자주 만나게 되는 키 중의 하나가 바로 엔터키와, 딜리트키, 조금 더하자면 스 페이스키와 백스페이스키 같은 것들이지요. 엔터키는 문장으로 치면 일종의 마침표 역할이거나 쉼표의 기능을 하곤 합니다. 문맥을 바꾸고자 줄을 바꿀 때, 혹은 이 단락에서 저 단락을 건너 뛰고자 할 때 우리는 거침 없이 엔터 키를 연신 누르곤 하지요.

그런데 그에 못지 않게 자주 쓰이면서 또한 중요한 키가 바로  키보드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 [delete] 키입니다.
용도는 물론 삭제!  지금까지 썼던 모든 데이터를 한꺼번에 날려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한두 글자만 지우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키가 없다면 아마 우리는 한 줄도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어낼 수 없을 런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쓰는 것 못지 않게 지우는게 중요한 것인데요... 지지난 주에 [delete!]라는 제목으로 펴낸 책을 한 권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운 좋게 저작 직강의 강의를 겸해서 책을 받아 저자 사인까지 받았더랬지요....
저자의 이름은 전병국, 나이는 서른네살? , 한때 라이코스 검색팀장을 거쳐서 지금은 검색도시라는 정보 검색 관련 컨설팅과 프로젝트 설계를 업으로 삼고 있는 다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지요...

작년 겨울이었던가, 검색엔진 활용법에 대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강연과 진행을 맡았던 그를 우연히 본 이래로 기억에서 까막득히 잊혀졌던 친구(?)인데 어느 날 갑자기 delete 라는 책과 함께 제 앞에 새로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책 제목 만으로는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더우기 책의 부제격으로 붙어있는 [정보 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특별한 비밀] 이라는 카피 또한 이 책의 본질을 담고 있지 못합니다.

즉 책이 전하는 메시지와 제목간에 일정한 상상력이 요구되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은 꽤 도발적인 표현으로 시작해서 나이에 걸맞지 않을 만큼 차분한 목소리로, 세상을 관조하는 달관자의 입장에서 끝을 맺습니다.

책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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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 두겠습니다."
사표를 냈다. 2002년 9월 5일....
그리고 말미에는 이렇게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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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모든 게 달라졌다.
드디어 지도 없는 길을 발견했다.
제가 메일 쓸 때 써 먹어야겠다고 메모를 해둔 예의 93쪽에는 이런 귀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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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나?"
나는 풀이 죽어 대답했지. 
" 네, 다 했습니다."
"정말 다했나?"
"네, 다, 다했습니다."

상사가 말했어.
"그럼 왜 나한테 도움을 청하지 않았나?"

------------------------------------
이렇게 시작과 끝, 그리고 중간부를 따다 붙여도 이 책의 줄기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요약하여 소개하자면,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하프타임에 섰을 때, 어떻게 하면 자신이 태어난 사명과 내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을지를 저자 나름의 해박한 정보력과 혜안으로 재구성한 뒤, 친절하게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는 워크북까지 부록으로 얹어놓은 책입니다.

전체 책의 분량이 190쪽에 불과한 단촐한 책인데, 더우기 실천워크북을 빼고 나면 고작해야 130쪽에 불과한 단상과도 같은 책인데, 어떻게 그토록 강하고 많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 놀라웠습니다.

더욱이 나이 서른 넷이면 아직 인생을 거칠게 좌충우돌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야 마땅할 터인데, 저자는 이미 나이 사오십이나 되어야 겨우 깨달을 만한 뛰어난 직관력과 삶에 대한 관조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의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독특한 줄기가 있으니 그것은
정보= 오늘(현재), 지식=어제(과거), 지혜=내일(미래) 라는 관점에서 이들간의 관계를 해석해 낸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조지 오웰의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인용하여, 그들간의 관계를 한번 더 정리하지요...

"과거를 지배하면 미래를 지배할 수 있다. 현재를 지배하면 과거를 지배할 수 있다"

결론은 정보(현재)를 지배하는 사람은 미래(지혜)를 볼 수 있다는 관점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것이지요.

다만 저자의 탁월함에 경탄하는 것은, 그가 성현들의 명구들을 단지 인용의 점철로 짜깁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이를 자신의 목소리로 다듬어서 내뱉는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등대와 나침반을 찾는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그의 탁월함이 돋보입니다.

그 방법 중의 첫번째가 바로 딜리트 입니다.
지우라는 것이지요... 무엇을?  예, 바로 과거의 패러다임과 관성적 사고를 버리라는 상징 어법일 수 있겠지요...

저자는 이를 일러 [멈춤] 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관성적으로 아무 의심 없이 살아오던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STOP! 멈춤이라는 것이지요....
일단 멈춰야만 내가 돌아온 길을 돌아보고, 내가 가야 할 길을 생각해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인생길을 찾는 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멈춤--> 목표 --> 몰입 --> 위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조하고 깨달음을 완성하기 위한 특별한 커피 한 잔을 우리에게 권유합니다...
바로 카페인을 제거했다는 디카프(DeCaff) 커피, 이른 바 에스프레소 커피를 말입니다..
 
그가 말하는 디카프(DeCaff)의 원칙이란...

1. 삭제한다 (Delete) -
2. 바꾼다    (Change) -
3. 실행한다 (Act) -
4. 저장한다 (File with Schedule) -
5. 위임한다 (Forward)
 
이것이, 바로 정보의 홍수나 바다 속에서 급류에 휩쓸리거나 망망대해에 표류하지 않을 수 있는 원리라는 것이지요.

아무튼 세상은 언제나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시대와 연배를 뛰어넘어 내공이 탁월한 인사들이 많다는 것을 저에게 다시한번 절감시켜 주었던 책이고, 제게 겸손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내용에 대해 좀 더 알아보시고ㅡ 꼭 사서 읽어보십시오.
누군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나 동료들이 있다면 연말연시 선물로 권해 주기에도 아주 적절한 책입니다.  

 
[원문 작성일: 2004/11/08 , 제목&이미지 삽입: 2009/06/11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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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지은이 토마스 A. 슈웨이크 | 서현정 옮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별점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 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직접 듣는 성공에 관한27가지 오해와 진실 -
 
1.

사람이 불혹에 이르면 마음의 욕심이 없어지는 게 정상인가요?

요즘은 제 행복을 더 많은 것을 갖고(Have), 하고(Do), 되고(Be)의 영역에서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가시적인 성공이나 영달에 대한 집착 대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 놓음으로써 얻어지는 신적 평화나 안정감, 혹은 영적 충만감에서 발견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종교나 신앙에 귀의하는 차원은 아니구요, 가능한 명상에 잠겨 나의 존재 의미를
돌아보고 되새기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하고 그러다보니 책읽는 시간이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소속된 직장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성공"과 "리더십" "시간관리" "인생관리" 따위와
관련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 기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역으로 "바꿔서 생각해보기" 에 대한 관심과 사고 전환의 훈련을 의식적으로 많이 합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죠...
사람들은 왜 성공을 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할까?
사람들은 왜 돈 많이 벌고, 좋은 차 타고, 큰 집에 사는 것만이 행복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할까?
 
요즘 같이 성매매 처벌 특별법인가요, 이런 것들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할 때면, 이런 생각도 합니다.
 '
성경에도 나오고 불경에도 나오는 성매매의 인류 역사를 과연 한낱 법조문 몇 구절로 막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아니 타당할까? 아예 성매매를 법으로 규제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맞는 것 아닌가?'
 
 '인간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 도덕적 규범이나 이념, 가치라는 것이 과연 시대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그도 아니면 지구상의 다양한 문명이나 문화적인 차원에서 볼 때 타당성과 주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의 길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 등등...
 
2.
맡고 있는 영업 부문이 IT/ 전자 관련 업체인 탓에 요즘 들어 [COEX] 전시장 근처를 자주 갑니다.
얼마 전 부터인가 환경단체에서 진행하는 [하늘에서 본 지구] 사진전이 코엑스 동편 앞 마당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하늘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지구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보면서 정말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 광경인지 보시고 싶으시면 다음의 링크를 한번 클릭해 보십시오...
 
사진들을 보면서, 또 그 광경들을 떠올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주에서 이런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생명체의 무리를 가진 지구, 지금까지 인간이 발견한 유일한 별에서, 왜 인간들은 서로 싸우며 죽이고, 오늘도 테러와 전쟁을 염려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그것이 결국 인간 정신 문명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3.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에 지하철 무가신문의 광고면에서 문득 눈에 띄어 [예스24]에 온라인 주문하여 그저께부터 읽고 있는 책이 바로 이런 제목의 책입니다.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 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직접 듣는 성공에 관한27가지 오해와 진실 - 이라는 부제가 마치 책에 대한 광고 카피처럼 앞 표지에 적혀 있는 책인데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해 미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 성공학과 자기계발 관련 강사로 유명하다는, 토마스 슈웨이크 라는 사람이 쓴 책입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단돈 만원에 내보낸 책인데, 예스24에서 구천원 내고 배달받았거든요...
 
좀 지루하실지 모르고, 무단 전재로 저작권법에 저촉될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의 앞뒤 표지 날개에 붙어 있는 대목을 살펴보면 이런 내용들이 적혀 있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서 여러분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혹은 성공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리라고 생각하시는지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면서 답을 한번 맞추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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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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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처음부터 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 예 5%  아니오 95%
02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예 5% 아니오 95%
03 융통성이 성공의 필수 요소라도 생각한다 : 예 96% 아니오 4%
04 성공에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 예 90% 아니오 10%
05 인맥과 연줄은 성공에 필요한 것이다 : 예 25% 아니오 75%
06 직업적으로 심각한 좌절을 경험한 적이 있다 : 예 70% 아니오 30%
07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 예 42% 아니오 58%
08 지금 하는 일을 후회한 적이 있다 : 예 0% 아니오 100%
09 분노와 급한 성격이 성공에 지장을 준다 : 예 28% 아니오 72%
10 일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 : 예 80% 아니오 20%
11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을 쉽게 알아본다 : 예 90% 아니오 10%
12 외모가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 예 100% 아니오 0%
13 위험을 즐긴다 : 예 30% 아니오 70%
14 상사, 부하직원, 동료 사이에 업무적 거리를 분명히 한다 : 예 52% 아니오 48%
15 기력을 소진했다고 느끼거나 자신감을 잃었던 적이 있다 : 예 40% 아니오 60%
16 자신이 협상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 예 40% 아니오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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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자신의 생각과 성공자들의 실제 답변이 많이 일치하시는지요?
 
솔직히 저의 경우에는 내 생각과 같은 대목보다는 의외인 대목이 더 많았습니다.
만약에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실제 성공자들의 답변이 거의 일치했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자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성공할 확률이 다분하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설령, 저처럼 예상했던 답이 많이 빗나간 경우라면, 성공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나 역시 성공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아서 타이핑하는 노력과 무단전재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대로 옮겨 드립니다.
 
[원문 작성일: 2004/10/14 , 링크 수정일: 2009/06/11]

 

Posted by 렛츠고
,
[독후기]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하이럼 스미스,
그가 제시하는 10가지 자연법칙은 시간관리와 인생관리,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지며 각각 다음과 같다.

제1부 시간관리를 위한 5가지 법칙

제1법칙 : 시간을 잘 관리하면 인생을 잘 관리할 수 있다.
제2법칙 : 성공과 자기 실현의 토대는 지배가치이다.
제3법칙 : 일상활동에서 지배가치를 따라 행동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제4법칙 :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려면 현재의 편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제5법칙 : 일일계획의 수립과 실행은 집중력과 시간 활용도를 높여 준다.


제2부 인생관리를 위한 5가지 법칙

제6법칙 : 행동은 자신에 대한 진실한 믿음의 반영이다.
제7법칙 : 믿음과 현실이 일치할 때 욕구를 실현할 수 있다.
제8법칙 : 그릇된 믿음을 바꾸면 부정적인 행동을 극복할 수 있다.
제9법칙 : 자부심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제10법칙: 더 많이 주면 더 많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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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법칙 : 시간을 잘 관리하면 인생을 잘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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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2가지 착각

우리가 인생을 컨트롤 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시간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시간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곧 우리 인생의 사건들을 컨트롤하는 것을 의미한다.

첫번째 착각은, '우리가 지금보다는 언젠가 미래의 어느 때에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두번째 착각은, '어쩄거나 시간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은 지금뿐이다.

시간도둑

시간도 바로 돈과 같다. 1시간 동안 텔레비전을 보기로 결정하면 무언가 다른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셈이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 이외의 다른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의 은행구좌에 들어와서 돈을 빼간다면 엄청나게 화가 날 것이다. 그런데 온갖 도둑들이 자신의 인생에 침입해 들어와서 시간을 도둑질해 가는 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응답결과,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간도둑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방해에 의한 업무 중단
2. 뒤로 미루기
3. 우선순위의 변경
4. 엉성한 계획
5. 대답 기다리기

<시간 도둑들>

그룹A: 남들이 부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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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해에 의한 업무 중단
2.대답 기다리기
3.불분명한 직무정의
4.불필요한 회의
5.과도한 업무
6.커뮤니케이션 부족
7.우선순위의 변경
8.장비고장
9.무계획적인 상사
10.관료주의
11.우선순위의 충돌
12.직장내 사기저하
13.훈련되지 않은 직원
14.동료/직원의 부탁
15.권위 부족
16.직장내 유희
17.다른 사람의 실수
18.데드라인의 변경
19.회의

그룹B: 스스로 부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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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임실패
2.무기력한 태도
3.개인적혼란
4.건망증
5.남의 말을 못알아 듣는 것
6.우유부단함
7.사교/접대
8.피로
9.실천력 부족
10.완수하지 않은 일의 방치
11.정리되지 않은 서류
12.뒤로 미루기
13.외부활동
14.어지러운 작업공간
15.불분명한 목표
16.완벽주의
17.엉성한 계획
18.괜한 걱정
19.과도한 의욕

안타까운 점은 이 모두가 우리들 대부분에게 이미 습관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오늘 시간을 낭비한 방식 그대로 지난 주에도 그리고 지난달에도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들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남은 인생도 똑같은 유형으로 시간을 낭비하며 살게 된다.

방해에 의한 중단이 외부 부과형 시간도둑의 가장 많은 형태라면 뒤로 미루기는 가장 흔한 자기 발생형 시간도둑이다.

뒤로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 몇 가지

- 데드라인을 정하라 : 데드라인을 정하면 없을 때와 비교해서 긴박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싫은 것부터 먼저 처리하라 : 그렇게 하면 갈수록 기분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그날을 마감할 수 있다.
- 게임하듯 하라 : 고역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스스로에게 상을 주라 : 일을 빨리 완수하고자 하는 유인책이 된다.


우선순위의 변경- 직장에서의 대표적인 시간도둑 유형: 쥐들의 실험, 심지어 죽는다.

엉성한 계획: "계획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 긴급이 '매우 중요'는 아니다.

평균적인 아버지가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은 한 주에 17분에 불과하다.

1주일 동안 남편과 아내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평균 27분에 불과하다.

이것들이 중요하다는 데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그렇지만 긴급한 일인가? 아니다. 왜? 아이나 배우자는 언제나 옆에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긴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반면, 중요한 일이 아니면서 긴급한 것도 있다. 당신은 중요한 활동을 확인하고 거기에 급박감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런 일들이 제 스스로 급박감을 자아내는 활동들과 경쟁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본질적으로 아무런 급박감도 가지고 있지 않은 일을 긴급한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 유일한 방법은 일상활동에 당신의 가장 귀중한 '가치'들을 불어넣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을 계획하기에 앞서 먼저 당신의 인생에서 진실로 가장 소중한 것들을 확인하도록 하라.

제2법칙 : 성공과 자기 실현의 토대는 지배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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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이 22살때에 "도덕적 완벽함에 이르겠다는 대담하고도 열정적인 계획"을 세우고 만들어낸 12가지 덕목:

절제 / 침묵 / 질서 / 결단 / 절약 / 근면 / 성실 / 정의 / 중용 / 청결 / 평정 / 순결

그리고 퀘이커 교도인 친구의 조언에 따라 추가한 단 한 가지, 13번째 덕목: 겸손!

당신의 지배가치가 어떤 것이든지, 그것은 다음의 질문들에 대한 가장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내 인생에서 제일 우선에 두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어떤 것인가?"

* 무역센터 빌딩 꼭대기에서 I자 빔 건너기 사례: 돈과 자식, 어느 쪽에 자신의 목숨을 걸겠는가!

사람들이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서 그런 종류의 감ㅈㅇ을 느낄 때 마음 저 깊은 곳에서는 뭔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이제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일상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때 문득 일종의 긴박감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제는 언제나 중요하기만 하던 일들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긴급한 일이 된다. 그렇게 되면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 지배가치= 개인의 헌법

- 하이럼 스미스가 제시하는 자신의 개인헌법

1. 마음과 정신, 그리고 온 힘을 다해서 신을 사랑한다.
2.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한다.
3. 신의 계율을 모두 지킨다.
4. 나는 겸손하다.
5. 나는 뛰어난 남편이요, 아버지이다.
6. 아버지와 어머니의 추억을 기린다.
7. 지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8. 모든 일에서 정직하다.
9. 멋진 언어를 구사한다.
10. 강하고 건강한 몸을 가꾼다.
11. 시간을 귀중하게 여긴다.
12. 경제적으로 자립한다.
13. 매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14.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15.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
16. 언제나 질서를 유지한다.

# 한 세미나 참가자의 사례: 가치관

1. 나는 건강하다.
2.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3. 나는 내 인생(시간)을 컨트롤한다.
4. 나는 경제적으로 자유롭다.
5. 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6.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7. 나는 일을 확실하게 처리한다.
8. 나는 신으로부터 받은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
9. 나는 유능하며 중요한 일을 빠뜨리는 법이 없다.

자신의 지배가치를 정리하는 데 사용하는 어휘와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당신의 헌법은 당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보여주겠다고 선책한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지배가치를 확인하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일이다. 또 당신의 가치들이 당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관해서 약간은 설명적인 글이어야 한다.

자, 이제는 당신 차례다!
당신의 지배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 아마도 이것은 당신이 해야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일들이 하나하나 종이 위에 떠오를 때 당신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투명함과 목적의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1992년, 프랭클린퀘스트 사가 조사한 미국인들의 지배가치 리스트

1.배우자/ 2.경제적 안정/ 3.건강/ 4.자녀와 가족/ 5.종교와 구원문제/ 6.성취감 / 7.성실과 정직/ 8.직업에 대한 만족/ 9.타인에 대한 사랑과 봉사/ 10.교육과 학습/ 11.자존심/ 12.책임감/ 13.리더십 발휘/ 14.마음의 평화/ 15.독립성/ 16.지성과 지혜/ 17.이해력 /18.삶의 질/ 19.행복/긍정적인 태도/ 20.즐거움/ 21.자제심/ 22.야망/ 23.능력/ 24.상상력과 창조성/ 25.용서/ 26.관용/ 27.평등/ 28.우정/ 29.아름다움/ 30.용기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당신의 가치관은 당신만의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위의 리스트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왜 그런지 변호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틀린 답이란 있을 수 없다.

당신만의 가치관을 확인했다면, 일단은 당신의 '개인생산성 파라미드(자기실현 피라미드)'의 기초를 쌓은 셈이다. 제3법칙은 그 피라미드와 당신의 지배가치를 확인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다룬다.

제3법칙 : 일상활동에서 지배가치를 따라 행동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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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성 피라미드의 4단계 구조:
지배가치 > 장기목표 > 중간목표 > 일일업무

제3법칙= 지배가치에 중요도를 매기는 방법
제4법칙= 가치와 일상적인 활동을 연결하는 목표 설정법
제5법칙= 일일업무 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법

만약 가치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목표를 세운다면 일을 많이 허더라도 만족은 있을 수 없다. 정말 중요한 일은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다신의 장기목표와 중간 목표를 반영하지 않은 일일 업무리스트를 만든다면 바삐 움직이기는 하겠지만 생산적일 수는 없다.

이 피라미드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바로 이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처음 3단계, 심지어는 4단계까지도 무시하고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든다. 그것도 오로지 긴급성에만 기초해서.
그렇게 하면 리스트에 올라간 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할 수 있지만, 조용하고 보채지 않는 과제들은 며칠이 가도록 시작도 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게 된다. 그 일들은 긴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 리스트에 올라가지도 않는 것이다.

배우자와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거나, 책을 읽은 일 들에는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그런 일들은 리스트에 올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왜 그런 일들은 리스트에 올리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것, 중요한 가치들을 먼저 생각하고서 계획을 짜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은 운전하는 사람이 없는 자동차와도 같다. 이 차는 목적없이 어디든 그저 땅이 생긴 대로 굴러갈 뿐이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의 중요성

여기서 우리가 피해야 할 한 가지 실수는, 지배가치를 한번 확인했다고 해서 이 피라미드의 기초를 다 세웠다고 착각하는 일이다.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선 순위에 따라 순서를 매겨야만 한다. 안 그러면 어떤 목표와 일상활동이 중요한지 알 수가 없다.

만약 당신이 가치들의 순서를 정해놓지 않으면, 즉 어느 것이 진실로 중요한지 확실히 해놓지 않으면, 몇 가지 갈림길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합리화와 타협이 등장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이다. 당신이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으면 합리화하기 쉽다. 불확실한 우선순위는 가치나 원칙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자져올지에 따라 방향을 결정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 경우이다. 이런 일은 어느 때고 일어날 수 있다. 그 유일한 치유책은 마음속의 가치관에 대해서 우선순위, 또는 우열을 가려놓은 것이다.

예>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한 동기와 가치를 묻는 질문 두 가지:

"학생은 왜 경영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는가?"
"만약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모든 직업이 똑같은 월급을 받는다면--그 때는 무엇을 하겠는가?"

만약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관의 소리를 듣고 그 순위를 매기는 과정을 밟았더라면, 행복이나 그들이 사랑하는 다른 것을 버리고 대신 경제적 안정을 택하는 학생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관을 확인하고 순위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40여년 동안 하게 될 일상활동의 대부분을 잘못된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가치관과 일상생활 사이의 모순이 극명히 드러난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인생에서 좌절을 겪게 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 가치와 활동의 일관성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질문들

-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이 게획의 우선순위는 어느 정도인가?
- 이 일은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언제까지 완수해야 하는가?
- 내가 위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누구에게 할 수 있는가?
- 내가 이 일을 지체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 내 가치관에 배치되는 일은 없는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의해서 좌우되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고 , 또 그런 가치들과 우리의 일상생활을 조화시키지 않을 때 우리는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며 살게 된다.

당신이 우선순위(지배가치)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선ㄴ 그 위의 2단계. 즉 목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일상적인 과제를 처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일단 그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나면 그 일들을 그저 먼지만쌓여 가는 채로 내버려두지는 않게 된다.

여기서 당신은 가치관과 일상적인 활동 사이를 연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현실적인 목표들을 정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제4법칙 :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려면 현재의 편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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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설정

"목표는 현재 상태와의 계획된 갈등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목표에 이른다는 것은 뭔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 편한 상태라는 편안하고 익숙한 상태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미개척지를 탐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는 일은 위험하고, 고통스럽고 힘든 경험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편한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익숙하고 편한 패턴을 버린다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이다.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주된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목표는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행동을 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례> 과연 65살된 사람 가운데 몇 퍼센트가 현금으로 1만달러를 만져볼 수 있을까? 미국인의 경우 정답은 불과 5%에 불과하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고서는 경제적인 안정을 얻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실습> 타임 라인 그려보기

출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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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들어 당신의 타임라인 위에 '오늘'을 나타내는 사선을 그려보라.

만약 당신의 타임라인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다면 '오늘' 표시 왼쪽의 콘크리트는 이미 단단하게 굳어 있다. 그 모든 사건들이 당신의 타임 라인 속에 시멘트처럼 굳어 있기에 어느 것 하나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그러나 마찬가지로,오늘 당신이 서 있는 지점에서 당신의 타임라인 끝을 바라볼 때 거기에 어떤 사건이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아직 굳어버린 것은 하나도 없다. 여기서 점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 표시 오른쪽의 콘크리트는 당신이 그 곳을 지나기 전까지는 굳지 않는다는 것이다.

SMART 목표

가치관이란 당신이 인생에서 왜,어떤 특정한 일들을 이루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다. 장기목표는 그 '어떤 일'을 설명한 것이고, 중간목표와 일일 업무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목표를 정할 때는 그것들이 과연 효과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 효과적인 목표가 가져야 할 특성 5가지, SMART

- 구체성(Specific)
- 측정가능성(Measurable)
- 행동지향성(Action-oriented)
- 현실성(Realistic)
- 적시성(Timely)

"글로 옮겨 놓지 않은 목표는 단지 바람(희망사항)일 뿐이다."

목표를 글로 쓰다 보면 그 목표가 구체적이 된다. 구체적이지 않으면 과연 그것을 이룩했는지조차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 편한 상태를 못 떠나게 만드는 3가지 장애물

"쥐와 인간이 세우는 계획은 때로 비뚤어지게 마련이다."

1. 보이지 않는 위원회: 주변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눈치 살피기
2. 벽: 자신이 현재 처한 환경, 과거의 실수, 의무, 또는 인식의 한계 때문에 벽에 갇혀 있는 느낌
3. 변화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당신의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따라 산다면 세상 또한 당신을 받아들일 것이다. 사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서 아등바등하는사람은 가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들은 진정으로 자신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 한 마디:

" 다른 사람들의 눈이야말로 우리를 파멸로 몰고 가는 원흉이다. 나 말고 다를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나는 좋은 옷도, 좋은 집도, 그리고 좋은 가구도 필요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해야 할 바를 다하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법칙은 편한 상태에서 벗어나 목표를 아루는 데 필요한 결단력은 누구에게서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결단력은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이 결단력이 없는 사람이고, 그것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시간과 인생을 컨트롤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법칙들을 몸에 익히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도 경험할 수 없다. 그러나 당신이 가치관을 확인하고, 목표를 설정한 다음 편한 상태에서 벗어남으로써 스스로를 향상시키고 마음의 평화에 이르겠다고 결심한 이상 그 무엇도 당신을 막을 수 없다.


제5법칙 : 일일계획의 수립과 실행은 집중력과 시간 활용도를 높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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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잘 활용하라

투자 전략 가운데에는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차입을 하는 방법이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자까지 합쳐서 변제하고도 상당한 이윤을 남길 수 있다. 비용을 최대한으로 줄였을 때 이익을 엄청나게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도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 어떤 약간의 시간을 투자했을 때 그날의 나머지 시간을 완전히 자유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바로 일일 계획 시간이 시간의 지렛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비용은 아주 저렴하다. 하루에 10~15분 정도! 그러나 하루 종일 그 혜택을 본다.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확정하고 거기에 시한까지 정해서 처리한다. 그러면 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로젝트 사이사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나아가 그날을 마감할 때 성취감이 엄청나다. 이 정도면 몇 분 투자한 가치도른 충분하지 않을까?

- [임무완수]의 저자, 에드윈 블리스의 말

" 우리가 어떤 계획을 짤 때,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그 일에 소요되는 총시간은 더 작아진다. 바쁘기만 하고 성과없는 일들 때문에 스케줄에서 계획 짜는 시간이 없어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

* 계획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의 5가지 변명

1. 계획할 시간이 없어서 (72%)
2. 뭘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데 뭐하러 굳이...
3. 계획은 나한테 안맞아, 중간에 방해받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4. 해야할 일로 가득찬 리스트를 보면 얽매인 느낌이 들어서
5. 어떻게 계획하는지 몰라서

* 하루 마법의 3시간을 찾아라.

아침 5시에서 8시든, 밤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든, 아니면 다른 어떤 시간대이든 마법의 3시간이란 당신이 일상적인 급한 일에서 벗어나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거의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대를 말한다.

요점인 즉, 당신의 하루에서 어느 시점인가 당신이 계획을 세우는 데 쓰지 않는 한 그냥 흘러가고 말 15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계획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생각을 말끔히 지워버리자는 의도에서다. 그 말은 절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 효과적인 계획을 위해 먼저 고려할 점 몇 가지

1. 상대적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지 않는 곳을 찾는다.
2. 장기 목표를 검토한다.
3. 처리해야 하는 과제 수와 소요시간이 주어진 시간으로 충분한지 확인한다.
4. 그 날의 과제를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라.
5. 장애물을 예상해본다.
6.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해둔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생기면서 그 날을 마감할 때 보면 과제 리스트에 아직도 못한 일이 한참 남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과제가 더 중요한지 정해놓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래도 처리한 일이 처리하지 못한 일보다는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제2부 인생관리를 위한 5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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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법칙 : 행동은 자신에 대한 진실한 믿음의 반영이다.
제7법칙 : 믿음과 현실이 일치할 때 욕구를 실현할 수 있다.
제8법칙 : 그릇된 믿음을 바꾸면 부정적인 행동을 극복할 수 있다.
제9법칙 : 자부심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제10법칙: 더 많이 주면 더 많이 얻는다

by 때때로 | 2004/11/19 19:27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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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추천합니다..] 법륜 스님 지은 [반야심경 이야기]

 


벌써 2년쯤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과 워크숍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이른 바 합리주의적 사고관을 가진 서양 사람들이 과연 인간에 대해 어떤 관점과 접근 방법론을 가지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 나가려 하는지를 고민하던 무렵에ㅡ

왠지 스티븐 코비 박사의 어렵고 장황한 논리로 가득한 난해한 문장들의 함의가 결국은 우리가 어릴 적 도덕시간에 수도 없이 즐겨 들었던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논리와 흡사하다는 점을 문득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아 그렇다면 동양철학을 공부해 보아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혔지요...
그 때 사무실 책꽂이에 마침 꽂혀 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반야심경 이야기]....

평소 불교라고 하면 총무원장 자리에 이권 다툼을 위해 어차피 딸린 식구도 없겠다, 프로판 가스통 엎질러 놓고 각목 들고 조폭 뺨치는 수준의 활극을 백주 대낮에 펼쳐내는 강심장을 가진 땡중들의 집합체 정도로 조계종을 이해하던 저에게,

이 책 한 권은 불교에 대한 저의 선입견을 근본에서부터 깨뜨리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새롭게 공부하게 된 불교 철학의 깊이는 참으로 생각보다 깊더군요...

우주론에서부터 인연론, 12연기론, 사성제 등등 불교철학의 기본 교리와 세계관, 인식론 등을 추가로 공부해나가도록 결심하게 된 모티브를 제공해 주었던 책이구요....

이후, 노자의 도덕경을 이어서 공자 맹자의 사서삼경까지 수박 겉핥기로나마 훑어보게 하고, 다시 한번 동양 고전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새롭게 일깨워준 책이기에 소개합니다...

[반야심경 이야기]로는 조금 모자란다 싶으면 역시 법륜 스님(법정이 아닙니다.. 주의하시길! ) 이 쓰신 [금강경 이야기] 상하권을 마저 읽어보시길 권하구요...
한자 풀이가 너무 많아 그나마도 난해하다 싶은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한 반야심경이나 금강경 해설 강의 동영상 시리즈를 보면서 책을 읽어도 좋겠습니다.

http://www.jungto.org/tv/tv1_02.html?sm=v&p_no=30&b_no=49&page=5 (알기쉬운 반야심경_제1강)
http://www.jungto.org/tv/tv1_03.html?sm=v&p_no=31&b_no=55&page=6 (금강경 이야기_제1강)

제 인생까지 바꿔놓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바삐 살면서도 느리게 사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데 있어서만큼은 소중한 출발점과 전환점을 주었던 책이기에 소개해 올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교를 신앙이나 종교로 수용하여 귀의한 단계는 아닙니다. 그저 불교 철학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이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비움이라는 방식을 이용해 행복을 구하는 새로운 행복에 이르는 길이 있을 수 있다는 것만은 어렴풋이 깨닫게 된 사람입니다.

목표와 꿈을 구체화하고, 그 꿈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그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성공", 즉 성취를 통한 행복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가진 것-욕심과 집착-을 버림으로써 오히려 더 큰 행복에 이르는 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깨우치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강추합니다..

by 때때로 | 2004/11/08 02:24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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