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올리는 정보는 공동 담벼락에 안올라가는 걸까? 뭐를 잘못 하는 걸까? 아이구 답답해라~~~"

 

저도 페이스북 처음 접할 때 자주 갸우뚱거렸던 문제인데, 어제 새 얼벗 한 분께서 이런 질문을 올려 주셔서 답변드립니다....
윗 분 질문에 대해 미국에 계신 김창수 선생님께서 아래와 같은 답신을 주셨는데, 맞는 답변이라 생각하여 그대로 옮깁니다. 

Changsoo Kim 金昌洙

저도 미국에서 보고 있는데요. 공동게시판에 올라가는 것이 러시아 룰렛게임처럼 그 로직을 facebook만든 아이들만 압니다. 추정한 원칙: 회원수가 많아야 한다. 초보는 더 잘 올려준다. 글을 많이 올리는 사람에게 기회를 더 준다. 방문객이 많은 글이면 당연히 올라간다....ㅎㅎㅎ

 

이 문제에 대해 추가로 답변을 보태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공동 담벼락]은 [인기뉴스]와 [가장최근소식] 보기 옵션 2가지 중에서 사용자가 선택하는 건데, 얼숲(페이스북)이 기본설정을 [인기뉴스]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맨 윗쪽 [인기뉴스] 링크 옆에 있는 [가장 최근소식] 링크를 클릭해주면, 다음에 재접속하기 전까지는 내게 친구로 등록된 분들 250명분이 모두 빠짐 없이 나옵니다. 물론 내가 올린 글도 포함해서 보이구요...  


 250명의 숫자도 페이스북이 디폴트로 설정해놓은 숫자일 뿐, 내가 원하면 수정할 수 있습니다.
==> 맨 아랫쪽 [설정옵션] 설명 참고! 

만약, [인기뉴스]와 [가장최근소식] 구분 링크가 따로 안 보이신다면 대신 아래와 같이 [필터]라는 옵션 설정 링크는 분명히 보일 겁니다. 이것을 눌러서 두 가지 경우 중 내가 원하는 보기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 공동 담벼락(인기뉴스)도 소수의 몇몇 친구가 인기 좋다고 매일처럼 너무 자주 나와 눈에 거슬리는 분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또 어떤분은 자동으로 설정된 신규 게임 광고 포스트를 하루에도 여러개씩 도배하다시피 올리는 분도 계시구요.

만약 그런 경우, 특정한 친구의 글을 나타나지 않게 조정하고 싶으시면, 각 포스트 스크롤할 때 옆에 떴다 사라졌다 하는 [숨기기] 버튼을 클릭하여, [숨기기] 클 클릭하여 컨펌해 주시면, 앞으로 그 분의 글은 내 홈에 안나타납니다.   
    

일단 숨겼다가도 다시 보고 싶으시면 화면 맨 아랫쪽으로 스크롤하셔서 [옵션 편집] 이라는 링크를 누르시면 다시 숨기기 취소할 수 있습니다.  [옵션 편집]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친구 업데이트 소식 설정] 이라는 팝업 창이 뜨는데,


여기서 만약 페이스북의 자동으로 선정해서 보여주는 인기 친구들 글 말고, 내가 보고 싶은 특정한 친구가 있다면 [더보기] 항목에다 추가해 주시면 되고, 일시적으로 당장은 보고 싶지 않은 친구의 글이 있으면 [숨기기]에 해당 친구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페이스북의 홈[업데이트소식]에 보이는 [공동 담벼락]의 글은 기본적으로는 페이스북이 내 친구들 중 인기가 많은 글들을 자동으로 추출해서 보여주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내가 보고싶은 친구들만 보거나, 혹은 숨기고 싶은 사람들은 숨겨서, 내 입맛에 맞춰서 볼 수 있도록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얼마나 친구를 많이 두고 있느냐에 따라 각 개인마다 모두 다르게 보이고,
또 누구는 보고, 누구는 안 볼 것인지도 결국은 자신이 보기 옵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달린 겁니다...

 

그림을 보시니까 이해가 좀 되시나요??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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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진실들이 말하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
-남아프리카 속담

어제 얼숲(페이스북) 담벼락에 붙은 글 중에 이런 짧은 포스트를 올린 얼벗(페이스북 친구)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댓글을 붙여더랬지요...
"
그래서 불편한 진실 이라고들 하지요! 과연 천안함의 숨은 불편한 진실은 뭘까요???" 라고요...

천안함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외교의 실패'라고 진단하기에는 애시당초 대처 방식 자체가 너무 안일하고, 정치적 계산을 앞세웠던 점을 엄격하게 되돌아보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세계적으로 쪽팔린" 상황들이 재연될 것입니다.

아마도 천안함의 진실은 앞으로 30년이나 50년쯤 지난 뒤, 미국 국방성이나 CIA의 비밀문서 자동 의무 공개 시한이 오면 그 때쯤이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의 하나, 그 때쯤 가서 이런 사건이 정치적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왜곡되었거나 조작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미국이 베트남전 개입의 명분으로 삼았던 통킹만 군함 피격 사건이 자기네들의 자작이었음이 드러난 것처럼) 
지금 별로 잘못한 것 없는 양 얼굴 들고 다니는 군 수뇌부와 나라 지도자들은 그 때까지도 죽지 않고 살아 있을까요??



천안함 외교 참담한 실패, 언론은 뭐했나
"국제적 망신 초래한 황우석 사태에서 교훈 찾아야"
2010년 07월 13일 (화) 23:30:31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고가 우리 정부의 참담한 외교적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발표했지만 어뢰 공격을 뒷받침할 유일한 단서인 어뢰 추진체에서는 폭발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합조단이 제시한 증거는 모두 뒤집혔고 중국과 러시아는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도 실패했다.

박선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9일 안보리가 결의안이 아닌 의장 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 "천안함이 공격을 당했다는 걸 인정했지만 공격 주체를 밝히지 않고 평화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정리했기 때문에 남북한의 의견을 단순히 나열한 것일 뿐"이라면서 "누가 됐든 공격 주체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 신선호 북한 유엔주재 대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외교적 승리”라면서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평화협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적으로 합조단 조사결과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과학잡지 네이처는 8일 제임스 스코프 외교정책분석연구소 연구원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게 맞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유엔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네이처의 보도는 합조단의 발표가 국제 사회에서 공인된 사실이 아니라 논쟁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독자적인 조사를 하고 돌아간 러시아 조사단은 "천안함이 합조단이 제시한 폭발 시점보다 이른 시각에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합조단이 제시한 1번 어뢰는 천안함 피격 이전부터 물속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 합조단의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기도 했다. 러시아가 조사결과를 우리 정부를 배제한 채 미국과 중국에만 통보한 것도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치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3단체가 구성한 검증위원회 조사에서는
프로펠러가 급정거로 인한 관성으로 오그라들었다는 합조단 발표가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노종면 검증위 책임위원은 "합조단이 프로펠러 변형에 대한 분석에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했다"며 "합조단의 기존 발표는 과학적 근거를 잃게 됐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흡착물 분석과 관련 발표 일부를 번복한데다 엉뚱한 어뢰 설계도를 잘못 제시한 사실도 인정한 바 있다.

합조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여러 정황근거를 꿰어맞추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부는 의혹을 규명하기 보다는 색깔론 공세를 펼치면서 6 2 지방선거를 공안정국으로 몰아갔다. 조중동 등 보수 언론은 사고 직후부터 북한의 공격으로 단정 짓고 '안보
장사'에 열을 올렸다. 정부가 부실한 조사결과를 들고 국제사회에 나간데는 보수언론의 압박이 중요한 요인이 됐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도 언론에 끌려다닌다고 했을 만큼 섣불리 북한의 공격으로 몰고 간 측면이 있고 여러 가지 의혹에 침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건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아직 중간 발표만 나왔을 뿐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설령 북한의 공격이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외교적 조치를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언론은 과거 황우석 사태나 서해 훼리호 오보 사건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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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로부터 두 달도 훨씬 남짓,,,
국제 무대로 옮겨간 외교 공방의 지리한 신경전의 결과로, 마침내 유엔안보리 결의는 고사하고...
유엔 의장 명의의 성명이 아래와 같이 나왔다고 블로거들이 전하는군요....

제가 번역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외부에 있던 블로그의 원문을 출처와 함께 옮겨 싣는 것으로 하고
정부가 장담한 그 외교적 성과(?)의 초라함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게 부끄러워서요...



천안함 사고 유엔 의장 성명 전문과 외교부 비공식 번역문
작성일 : 2010/07/10
작성자 : 김문겸
 


(Reuters) -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a U.N. Security Council presidential statement adopted on Friday on the sinking of the South Korean naval corvette Cheonan on March 26:
The Security Council notes the letter dated 4 June 2010 from the Permanent Representative of the Republic of Korea (ROK) to the United Nations addressed to the President of the Security Council (S/2010/281), and the letter dated 8 June 2010 from the Permanent Representative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 the United Nations addressed to the President of the Security Council (S/2010/294).

The Security Council deplores the attack on 26 March 2010 which led to the sinking of the ROK naval ship, the Cheonan, resulting in the tragic loss of 46 lives.

The Security Council determines that such an incident endangers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and beyond.

The Security Council deplores the loss of life and injuries and expresses its deep sympathy and condolences to the victims and their families and to the people and Government of the ROK, and calls for appropriate and peaceful measures to be taken against those responsible for the incident aimed at the peaceful settlement of the issue in accordance with the UN Charter and all relevant provisions of international law.

In view of the findings of the Joint Civilian-Military Investigation Group led by the ROK with the participation of five nations, which concluded that the DPRK was responsible for sinking the Cheonan, the Security Council expresses its deep concern.

The Security Council takes note of the responses from other relevant parties, including from the DPRK, which has stated that it had nothing to do with the incident.

Therefore, the Security Council condemns the attack which led to the sinking of the Cheonan.

The Security Council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preventing further such attacks or hostilities against the ROK or in the region.

The Security Council welcomes the restraint shown by the ROK and stresses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northeast Asia as a whole.

The Security Council calls for full adherence to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and encourages the settlement of outstanding issues on the Korean peninsula by peaceful means to resume direct dialogue and negotiation through appropriate channels as early as possible, with a view to avoiding conflicts and averting escalation."

The Security Council reaffirms the importance that all Member States uphold the purposes and the principles of the Charter of the United Nations.

(End text)

 

안보리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된 의장성명 전문의 외교부 비공식 번역문이다.

『천안함 사태 안보리 의장성명(7.9)

1. 안보리는 2010년 6월 4일자 대한민국(한국) 주유엔대사 명의 안보리 의장앞 서한(S/2010/281) 및 2010년 6월 8일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주유엔대사 명의 안보리 의장앞 서한(S/2010/294)에 유의한다(note).

2. 안보리는 2010년 3월 26일 한국 해군함정 천안함의 침몰과 이에 따른 비극적인 46명의 인명 손실을 초래한 공격
(attack)을 개탄한다(deplore).

3. 안보리는 이러한 사건(incident)이 역내 및 역외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4. 안보리는 인명의 손실과 부상을 개탄하며(deplore),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한국 국민과 정부에 대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명하고, 유엔 헌장 및 여타 모든 국제법 관련규정에 따라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이번 사건 책임자(those responsible for the incident)에 대해 적절하고 평화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call for).

5. 안보리는 북한에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한국 주도하에 5개국이 참여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비춰(in view of)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express the Security Council's deep concern).

6. 안보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하는 북한의 반응, 그리고 여타 관련국가들의 반응에 유의한다(take note of).

7. 이에 따라(therefore), 안보리는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attack)을 규탄한다(condemn).

8. 안보리는 앞으로 한국에 대해, 또는 역내에서 이러한 공격이나 적대 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underscore).

9. 안보리는 한국이 자제를 발휘한 것을 환영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stress).

10. 안보리는 한국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하고, 분쟁을 회피하고 상황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절한 경로를 통해 직접 대화와 협상을 가급적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의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

11. 안보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확인한다.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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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에 대한 관점은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다를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런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가 그 다양성을 인정하되, 사회적 다툼이 최소화되도록 하거나, 혹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타협하고 수정하고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방법과 룰을 터득하는 것이 민주주의 훈련이라 봅니다... 어쩌면 복원되는 광화문 현판을 놓고 한자 원형(?)으로 할 것이냐, 한글 훈민정음체로 할 것이냐 하는 것도 그런 다른 생각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다름이 있을 때 공론화를 위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서, 설혹 소수 의견이 되어서 정책적으로 집행이 되지 못하더라도, 어떤 의견이 있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남겨두면 향후 해당 정책의 잘잘못에 대한 평가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겠지요...  

이번 광화문 한자 현판 복원 문제가 극악한 대립이나 싸움의 상처를 키우기보다는 합리적인 타협과 조율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합의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페이스북]의 [광화문 한글 현판을 바라는 모임]에 올라온 토론 자료를 아래 함께 공유합니다....


  • Lewis Choi 최규문
     

    한글학회를 비롯한 한글문화 관련 모임들의 성명서 발표와 몇몇 언론들의 기사 취급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아직 크게 사회 이슈로 대중화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복원 공사 완공 일정은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어떤 방법을 활용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빨리, 더 널리 알리고,
    여론화시켜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뜻을 보탤 수 있을지, 페이스북(얼숲) 친구분들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세요...
  •  교보문고 같은 곳을 설득해서... 
    광화문 교보빌딩에다가 대형 현수막을 걸어서...

    "우리는 한글 광화문 현판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류의 펼침막이라도 걸게 하면 홍보효과 좋을 터인데....



  • 이대로  (한글말문화협회 대표)

    누리꾼들과 한글단체와 함께 의논하면서 활동해야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한글단체 활동 계획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1. 한글단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입니다.

    2. 다음 주 초에 대전 문화재청에 항의 방문할 것입니다.

    3. 광화문에서 한글단체 기자회견과 모임을 할 것입니다.

    4. 이 문제를 가지고 문화재위원들과 공개토론회를 제안하고 열 것입니다.

    5. 법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6. 그래도 듣지 않으면 시위나 또 다른 방법을 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여러분과 함께 갈 생각입니다


  • 이대로
    문화재청에 올 2월 초에 보낸 건의문입니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이 건의문을 받고 2월 17일 자로 [앞으로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답장을
    보내고선 2월 24일에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한자로 하기로 결정을 했더군요.
    우리는 그에 대한 논의가 또 다른 소식이 있을까 기다려도 아무 소식이 없어 다시 질의서를 보냈더니
    그 뒤 서둘러서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질의서를 보낸 상태입니다.

    앞으로 그 답변과 우리가 보낸 질의서를 여기 공개하겠습니다.


  • [문화재청장님께 드리는 건의문]

    새로 짓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달아 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이 나라의 으뜸 자랑이자 국가 상징인 ‘한글’을 빛내고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글 사랑 단체들입니다. 

    우리들이 알기로는 올 10월 중에 광화문 복원 사업이 완료되어, 광화문이 서울 한복판 세종광장 들머리에서 한국의 상징 건축물로 자리 잡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게 되리라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새 광화문에 걸릴 현판이 한자현판만이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의 본궁인 경복궁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그 곳은 조선왕조의 대표 궁궐인 동시에 아울러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훈민정음)이 창제 반포된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한글날에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섰고, 주변에는 세종의 위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 조형물과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은 위대한 조상 세종과 나라의 첫째 보물 한글이 있음을 알리게 되었지만 아직도 자랑하기에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 정부(문화체육관광부)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안에 한글박물관을 2012년 말까지 건립하여, 한겨레의 자랑인 한글의 역사와 미래를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기 위한 국책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복원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재청이 조선시대 왕조 역사만을 중시하여 이 시대에 새로 건립하는 광화문에다가 한자 현판만을 달게 되면 광화문이 갖는 대한민국 서울의 상징성과 위상을 드높이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리라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광화문은 조선왕조 건축물인 경복궁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오늘날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 새로 지은 건축물로서 21세기 대한민국의 상징물이 될 것인데, 이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뜻으로 1968년 광화문 복원 때도 한글 현판을 광화문에 달았던 것이고, 그 한글현판 자체도 우리 글자인 한글을 살려 쓰려고 애쓴 중대한 현대 역사유물이며 한글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재이니 보존해야 마땅합니다. 

    이 광화문의 상징성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도 그렇지만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한테는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상징이 자금성의 정문인 천안문이고, 일본의 상징이 궁성으로 들어가는 이중교이듯이,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상징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될 것입니다. 

    새 광화문 준공식 때나 다른 행사 때에 그 앞에서 외국 방송기자들은 기사를 송고하는 촬영도 할 터인데, 그때 한자 현판을 단 광화문이 배경이 된다면, 아마도 그 방송을 보는 외국인들은 한국에는 자신의 글자가 없어 아직도 중국 한자를 빌려서 쓰는 줄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더욱이 바로 그 앞 광장에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동상을 세워놓고 선전하면서, 그 앞의 큰 볼거리가 한자 현판을 단 광화문이 된대서야 쓰겠습니까!

    그러나 경복궁 내 조선시대 건물들이 모두 한자 현판을 달고 있는데, 광화문만 한글 현판을 달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니 그 대안으로 광화문 앞뒤에 붙이는 현판을 각기 다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근정전을 바라보는 궁 안쪽 현판(조선시대)은 한자 현판을 달되, 세종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쪽 현판(대한민국시대)만은 한글 현판을 달아서 한자를 쓰던 옛 것과 한글을 쓰는 새 것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중국 자금성의 현판에는 한자와 몽골글자가 함께 쓰여 있어서 그 시대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글날이 있는 2010년 10월에 한글 현판을 달고 광화문 준공식을 하면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어울려 온 세계에 한글과 세종대왕을 알리고 자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옛 문화재를 지키고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 문화재를 건립하고 창조하는 일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더욱이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일은 우리 겨레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일이며 세계 문화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는 일입니다. 청장님과 문화재위원님들께서 역사에 남을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라며, 청장님과 관계 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2010년 2월 10일 


    국어단체연합회 회장 최기호 /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 남영신 / 국어순화추진회 회장 주영하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김경희 / 외솔회 회장 성낙수 / 우리말연구소 소장 김수업 / 우리말바로쓰기 회장 김정섭 /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회장 이봉원 /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 정경우 / 짚신문학회 회장 오동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김영조 / 한국마주이야기교육연구소 소장 박문희 / 한국어린이문학연구회 회장 박상규 /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 한글학회 회장 김승곤 / 한글문화연구회 이사장 박용수 / 한류전략연구소 소장 신승일 /한글재단 이사장 이상보 / 한글철학연구소 소장 김영환 / 한글문화연대 대표 고경희 /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 한글이름펴기모임 대표 밝한샘 / 한국땅이름학회 회장 배우리 / 한글문화원 원장 송현 / 한글사랑운동본부 회장 차재경 /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이끔빛 이얄라 / 훈민정음연구소 
    Posted by 렛츠고
    ,
    [제안]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 한글을 지지한다!!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되었던 광화문 복원 공사를, G20 회의를 대비한답시고, 9월로 공기를 당겨놓은 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8.15 광복절에 맞추어 일반 공개하겠다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목표하에 이번 달(2010년 7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합니다.
    >> 관련 기사 사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06 (천지일보)

    그리고ㅡ 이 복원 작업의 마지막 대미, 화룡점정은 현판을 다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현판이 기존에 수십 년 넘게 사용되어 온 한글 현판을 떼고, 원래 조선시대 광화문 현판을 썼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훈련원 대장 임태영의 글씨를 기초로 한자로 복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유인 즉, 기존에 쓰던 한글 광화문 현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써 붙인 것이라,
    역사적인 의미가 훼손되었다며 원래대로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 결정은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재임 시절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도 한글 단체들을 위시한 많은 뜻있는 분들이, 잘못된 문화재 복원이라며 반대를 했으나, 이 결정은 확정되어
    이제 복각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한글학회를 비롯한 [한글문화단체 모두모임]에서는 이에 대해,

    경복궁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혼과 얼이 서린 곳이며,
    한글은 곧 세계 속의 한국을 상징하는 둘도 없는 문화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래와 같은 성명을 통해서, 새로 복원되는 광화문 현판은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고 이어 받아
    <훈민정음체> 의 한글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관련 기사 원문 :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89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이 주장에 적극 공감합니다...

    중국의 수도, 북경을 대표할 때 늘 天安門 한자 현판이 걸린 자금성 정문이 나오듯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로는 한글 [광화문] 현판이 걸린 경복궁 정문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에 실제로 <훈민정음체>로 광화문의 액자를 한글로 바꾸면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여,
    부족한 이미지 솜씨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자로 복원한다는 임태영의 글씨를 가지고 복원했을 때 어떤 현판이 될지에 대해서는
    이미 건축학도인 한 블로거께서 만들어 걸어본 자료가 있어서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현판이 더 어울리고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자유롭게 댓글 들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으로 본 광화문 현판의 역사....

        1. 1916년 일제 강점기



         2.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로 바뀐 그동안의 광화문 현판



                                         < 광화문 복원 공사 과정에서 철거될 것으로 알려진 마지막 모습 >


           3. 문화재청이 원래의 현판 글씨(1916년)로 알려진 임태영 글씨로 복원할 경우를 가상한 현판
              (중량제 님 작업/  출처: http://blog.naver.com/balgunbyul/120099527342 )




          4. 광화문 현판 복원 논의 과정에서 거론되었다는 정조 어필 필체를 가상으로 복원한 모습 (중량제)



        5. 그리고 마지막, 아래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훈민정음체] 폰트를 다운받아서 PC에 설치한 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위에 철거 예정인 박정희 한글 현판위에다 바꿔 써본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 가상 모습입니다.


    < 훈민정음체 폰트는 아래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가시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http://www.sejongkorea.org/bbs/board.php?bo_table=font_file

    8월 15 일이면 앞으로 불과 채 한 달 밖에 안 남았습니다...
    더욱이 공사는 이달 말까지 끝내겠다고 몰아부치고 있답니다...
    한 번 건 현판을 다시 떼는 것은 대외적으로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자, 여러분은 어떤 현판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 그것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얼이 서린 경복궁의 정문 현판으로 적당하고, 또 마땅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정부가 서둘러서 바꾸겠다고 복각에 들어가 있는 현판의 글씨는 위 그림 중에서 아랫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모양으로 복각되어 나올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어디까지나 "가상"입니다!!)

    아무튼지간에...
    이것이 G20 정상회담 유치를 정권의 최대 치적처럼 홍보하고 있는 현 정부 문화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햇볕정책의 포기를 비롯해서 전시작전권 환수 일정도 연기하는 등, 노정권 시절에 결정된 거의 모든 정책들을 거꾸로
    뒤짚기에 명수인 현정부가, 왜 유독 이런 논란이 있는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려는 것인지 자못 의아스럽습니다.

    [부탁 말씀]

    저의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께서는 [페이스북]에 마련한 [광화문 한글 현판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 그룹에
    참여하여 뜻과 의견을 모아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 http://www.facebook.com/group.php?gid=141300639215446


     
     아래는 관련 한글 단체의 성명서 전문이 함께 실린 [환타임즈] 기사입니다.
    * 원문 출처 단축 링크:  http://j.mp/bvhySX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 웬 말이냐!"
    한글학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광화문 한자 현판'반대 성명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끝까지 싸울 것” 강경 투쟁 예고
     
    김인배
    한글학회(회장 김종택),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이상보) 등 한글단체는 문화재청이 오는 8월 15일 준공되는 광화문의 현판을 한자로 달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세종대왕 때의 훈민정음 글씨체로 만들어 한글로 달 것을 제안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 한글학회는 5일 한글회관 건물에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현판 웬 말이냐!”란 펼침막을 내걸고 한글단체와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이 힘을 모아 한자현판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말글문화협회
    한글단체는 성명서에서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고 상기시킨 뒤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문화재청장은 외국인에게도 부끄럽고 조상에 죄를 짓고 후손에게 원망을 들을 한자 현판 만드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의 요구가 곧 조상의 뜻이며 후손을 위하는 일이고 시대정신이고 책무임을 잊지 말라"면서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 14개 한글관련 단체로 구성된 '광화문 한글현판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대표 이대로)'는 지난 2005년 2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문화재청(당시 청장 유홍준)이 광화문 한글현판을 떼려는 것을 반대해서 막은 일이 있다.      ©한말글문화협회
    한편 지난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려고 할 때부터 반대 투쟁에 앞장서고 올해 세 번이나 문화재청에 건의서를 낸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는 "한글학회와 한글단체는 올 2월 초에 문화재청장에게 광화문현판을 어떻게 달 것인지 묻고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건의서를 보냈는데 그 일주일 뒤인 2월 17일에 앞으로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문화재청은 2월 24일 ‘광화문 현판 복원 소위원회’를 열어 '고종 중건 시 현판(임태영 휘호)의 한자 글씨를 기본으로 하되, 유명 서예가들이 합동 참여하여 쌍구모본 방식으로 기존 글씨에 최대한 근접되게 복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문화재청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앞으로 공개토론과 시위 등 '광화문 한자 현판' 반대활동을 강력하게 펼칠 방침임을 밝혔다. [김인배 기자]

     
     
    <성명 전문>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에 관하여 한글단체의 뜻을 밝힌다"
     -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은 한글로 !!!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은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110년 전 한자 현판 사진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 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한자가 아닌 한글로 달아야 함을 주장하고 건의한 국민으로서 문화재청의 발표를 보고 실망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21세기 한글시대에 여러 사람이 짜깁기하여 만든 한자 현판은 문화재로서나 역사성으로나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 문화재청장은 당장 한자 현판 만들기를 중단하고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그 까닭을 밝힌다.

    1. 한글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자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고 보물이다.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 한글시대에 그 광화문을 새로 지으면서 한글로 현판을 달 때 세종정신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문화재로서 한자 현판보다 수천 배 가치가 더 크다.

    2.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얼굴이다. 오늘날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천 년 뒤에도 우리 후손과 외국인이 찾을 것이고 사진을 찍고 관광을 할 것이다.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왜 한자 현판이 아닌 한글 현판으로 달았는지 관광객에게 말해 주면 모두 감동할 것이고 오래 기억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세계 으뜸 글자를 만든 문화민족이고 문명국가임을 알리는 광고 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

    3. 우리는 왜 광화문 앞마당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웠는가!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훌륭한 업적을 가장 많이 남긴 분으로서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이고 한글을 만든 분이어서 고마워하면서 그 정신을 되새기고 자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

    4. 많은 사람이 한글은 훌륭한 글자라고 말하면서 한글이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지도 못하고 나라에서도 그 곳에 아무 표시도 해 놓지 않았다. 경복궁 안 어디에도 없고,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다. 세종대왕의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거스르는 일이다. 이제라도 경복궁이 세계 으뜸 글자가 태어난 세계 문자 문화 성지임을 알려야 한다. 광화문 한글 현판이 그 알림판이고 표상이다.

    끝으로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에게 묻는다. 문화재를 복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외국인에게 문화국가임을 자랑하려는 게 아닌가! 그런데 한글이 아닌 한자 현판을 달면 오히려 우리 자존심을 짓밟고 글자가 없어 남의 글자나 섬기는 못난 민족임을 보여주는 꼴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경복궁을 지을 때 이름인 ‘한양’이나 일제 강점기 때 이름인 ‘경성’을 버리고 왜 ‘서울’이란 우리말 이름으로 바꾸었는지 그 의미를 아는가? 우리 말글이 곧 우리의 얼이고 자주 문화국가가 되는 밑바탕이기 때문이며 세종 정신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 바탕에서 나라가 번창하고 서울이 빛났다.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다는 것은 시대정신을 살리는 길이며 국운을 살리는 길이란 것을 모르는가!

    세종대왕이 오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의 동상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필경, 어리석고 못난 후손들이라고 크게 꾸짖을 것이다. 이곳을 찾는 우리 후손도 두고두고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의 잘못을 원망할 것이다. 문화재청장은 외국인에게도 부끄럽고 조상에 죄를 짓고 후손에게 원망을 들을 한자 현판 만드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곧 조상의 뜻이며 후손을 위하는 일이고 시대정신이고 책무임을 잊지 말라.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0년 7월 5일
    한글학회 회장 김종택․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회장 이상보,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한글문화원 원장 송현․ 한글철학연구소 소장 김영환 ․ 한말글연구회 회장 정재도․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한글문화연대 대표 고경희. 한류전략연구소 소장 신승일




    기사입력: 2010/07/06 [18:10]  최종편집: ⓒ 환타임스

     이 문제에 관해 [천지일보]가 보도한 기사와 사설을 아래 옮겨 놓습니다.

    한글학회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은 한글로” 
    2010년 07월 07일 (수) 15:36:57 김지윤 기자 jade@newscj.com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글학회(회장 김종택)과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이상보) 등 한글단체는 문화재청이 다음달 15일 준공 예정인 광화문과 관련해 현판을 훈민정음 글씨체인 한글로 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한글단체는 성명서에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라는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며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단체는 지난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려고 할 때부터 반대했다.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한글학회와 한글단체는 올 2월 초에 문화재처장에게 광화문현판을 어떻게 달 것인지 묻고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건의서를 보냈다”며 “하지만 문화재청 측은 고종 중건 시 현판의 한자를 기본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서둘러 한자 현판을 달려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사설] 문화재 복원, 졸속 처리해서는 안 될 일 
    2010년 07월 03일 (토) 00:48:07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문화재청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을 기점으로 원형 복원된 광화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화문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864년(고종 1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옛 모습을 찾았지만 1927년 일제에 의해 또 다시 제 모습을 잃은 뒤 엉뚱하게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복원되는 등 굴곡진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 

    이런 아픔이 있었으니 하루라도 빨리 광화문이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정부가 공기(工期)를 몇 차례 앞당겨 7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에는 불안감이 든다. 당초 12월이었던 공기가 G20 정상회의에 맞추기 위해 9월로 앞당겨진 것도, 광복절에 공개하기 위해 7월 말로 또 한 차례 앞당겨진 것도 밖으로 보이기 위한 구색 맞추기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공기를 몇 달이나 앞당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전통건축물 복원에 필요한 공정이 무시될 수도 있는 위험이 전제된다. 여기에 문화재청의 재촉으로 서둘러 대충 작업을 하다 보면 부실해질 수밖에 없고 원래 설계도와는 다른 방법으로 복원될 수도 있다. 이러한 행정을 볼 때면 외려 문화재를 지키겠다고 하는 관련 기관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문화재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덜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문화재를 민족의 역사와 얼이 담긴 유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직업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문화재는 우리네 문화와 정신이 담긴 유산이다. 이렇듯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는 것은 후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자, 우리 후대에 고스란히 물려줘야 할 의무이다. 그렇기에 광화문 복원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사로 전락돼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졸속 복원해서는 더더욱 안 됨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렛츠고
    ,
    멀쩡한 군수뇌부, 번복되는 발표들...천안함의 끝은?

    7월 1일입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6월 2일 지방선거는 천안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광풍처럼 일어난 북풍의 회오리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참패라는 결과를 안겨주고 막을 내렸지요...

    그로부터 한 달, 천안함 사건은 유엔안보리를 위시한 국제무대로 넘겨져 진실 공방으로 옮겨가고, 북한에 대한 비난 성명 유치(?)를 위해 우리 정부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앞뒤가 안맞는 의혹 투성이 조사 결과에, 국민의 30% 이상이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근거와 자료를 가지고 국제사회를 설득하겠다고 들이댔으니,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결과인지라 놀랄 일도 아닙니다.
    국제 사회를 설득하기는커녕, 그동안 북한의 소행이라는 근거로 제시되었던 각종 발표 자료들의 허점과 불일치점들이 하나 하나 드러나면서 정부와 군에 대한 신뢰만 계속해서 깍아먹고 국가 품위는 아예 실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물기둥에 대한 증언도 번복되고, 알루미늄의 폭발성분 흔적이라는 것도 번복되고, 문제의 '1번' 잉크 성분에 대한 분석은 오리무중이고... 급기야 오늘 아침 뉴스판을 보니, 정부가 어뢰 폭발의 결정적 증거라고 내놓았던 북한제 어뢰 설계도와 실제 어뢰 추진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영국 언론인의 주장 또한 맞다고 결국 국방부가 시인을 했군요....
    (아래 쪽에 기사 내용 퍼다 옮겨 놓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이미 알려드렸던 내용이니 비교해서 보시길....)

    * 최초 문제제기 : http://choykey.egloos.com/10496596
    * 당국 당초입장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52814424348021&outlink=1
    * 어제 발표기사 : http://tinyurl.com/2cpzm4p

    결국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는 설령 진실이 북한의 도발이었다고 할지라도,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설득력있는 물증도 제시하지 못한 채, 외교적인 약점만 드러내며,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한 셈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안보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채, 그나마 기존에 약속했던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마저 늦춰달라고 구걸을 하는 모습으로 귀결됩니다. 그 댓가로 미국 무기 추가 구매와 미군 주둔비 분담액 증가, 한미 FTA 재협상 추가 양보 등이 제공될 것이라는 설들이 공공연하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관인 것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 적의 침투를 눈치채지도 못한 채 한가하게 쉬다가 불의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적함을 흔적도 없이 놓친 군 지휘관들이 어떤 책임 처벌도 받지 않고, 여전히 뻔뻔스럽게도 얼굴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사건 발생 시점에 합참의장이 폭탄주에 취해 있어서 지휘를 할 수 없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자체도 한심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 정작 합참의장이란 분은 감사원 발표에 불만을 표시하며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까지 자처해서 천안함 처리 과정에서 군이 부패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심정 고백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침몰 당시 TOD 동영상의 존재 사실을 알고도 은폐를 승인해준 것으로 드러난 국방부장관 역시 아직 건재하십니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는 진작에 표시했으나 아직 대통령의 수리가 없으니 어쩌겠냐며 오늘도 열심히 군무 및 대국회 업무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공훈을 세운 병사에게나 주어야 할 무공훈장을 군함 경계조차도 못하고 당한 패잔병들에게 한꺼번에 수여를 하고, 그 지휘관들은 처벌을 받기는커녕 천연덕스럽게 전역지원서를 내는 나라, 이런 이상한 나라의 백성으로 저는 오늘 아침을 맞습니다.
    과연, 이런 꼴이, 이런 결과가 억울하고 아깝게 죽어간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에 합당한 댓가요, 사후 처리일까요?

    우라질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기대도 않거니와 최소한의 도덕 관념이 무너지고, 국민에 대한 책임의식이 침몰되고, 부하장병들에 대한 일말의 의리마저 보이지 않는 이런 집단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마음이 허탈하고, 그냥 헛헛한 실소만 나옵니다...

    선거용으로 왜곡된 사실과 진실은 이토록 커다란 국익의 손실과, 국격의 손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린 청소년들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가치관의 혼란과 실종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누가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제 정신 못차리는 권력의 행태를 제 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2010년의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맞는 날 아침,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속속 드러나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의 허점과 총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세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67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3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215

    지난 역사가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얼마나 황당한지 사례를 하나 붙여 드립니다...
    http://cafe.naver.com/autho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5600

    * 원문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dispute&articleid=2010063010184696414&type=date
    "어뢰 설계도-파편 일치안해" 영국인 주장 사실로
    [머니투데이] 2010년 06월 30일(수) 오전 10:18 |
    Posted by 렛츠고
    ,

    "친구를 통해 친구를 사귀는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5계명" 


    여러분은 지금 몇 살인가요?

    싱글인가요, 아님 기혼이신가요?

    여러분이 페북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얻기 위해 친구를 사귀시나요?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는 것과 오프라인에서 친구를 맺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페이스북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사람마다 아주 다양한 해석과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친구를 통해 또 다른 친구를 사귀는 소셜네트워크!"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 자체가 컨텐츠가 되어 스스로 확장되는 살아있는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키워드는 첫째도 친구, 둘째도 친구, 셋째도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친구'라는 키워드야말로 페북을 트위터와 같은 다른 소셜미디어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구분시켜주는 핵심적인 차이입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대학 신입생 프로파일 주소록을 웹에서 구현하려는 간단한 아이디어와 시도로 출발한 것입니다. 2004년에 평범한 대학생 친구 다섯 명이 시작한 이  간단한 아이디어 사업이 바로 페이스북의 시초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페이스북의 곳곳에 널려 있고 박혀 있는 [친구맺기 시스템]의 구조와 이유가 어느 정도는 설명됩니다. 


    아울러, 이 친구맺기 시스템의 공격성과 독특성이야말로 불과 5-6년밖에 안된 짧은 기간 안에 페이스북이 세계 최대의 검색포털 구글의 접속 트래픽을 능가하는 거대한 소셜 미디어로 급성장시켜 준 동력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1. 친구의 두 얼굴...


    주변에서 새로 페이스북을 접하는 분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됩니다...

    "세상에나.... 10년 동안이나 못 만나던 옛 학교 동창을 여기서 만나게 되었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서비스로군!"

    하면서 감탄하는 분들이 다수이지만, 또 다른 어떤 분들께서는
    "아니, 도대체 이 친구가 나를 언제 보았다고 친구를 하자고 그러는 거야, 왜 이렇게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스토커마냥 채팅을 요구하는 거야!  이거 완전 스팸 서비스 아냐!"
    라며 극단적인 거부감과 불쾌감을 표시하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물이 양과 음의 두 가지 속성의 결합이듯이, 페이스북 또한 친구가 갖는 두 가지의 속성을 함께 가진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어쩌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한 사물의 두 가지 측면이라 보시는 게 맞을 겁니다.


    과연 어떤 친구가 반갑고, 어떤 친구는 피하고 싶을까요?

    또 어떤 때는 반갑던 친구가 어떤 때는 짜증나고 불쾌하고 꼴 보기 싫어질까요?

    우리가 현실에서 사귀고 헤어지는 친구 관계의 원리를 온라인 페이스북에 대입해보면 답은 특별히 다를 게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좋은 친구"라 부르려면, 그 친구로부터 우리는 어떤 이익이나 유익함을 얻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그것이 오랜 만남 속에서 생겨난 믿음이나 순수했던 어린시절, 혹은 청년시절의 향수를 일깨워주는 마음의 위안이든,
    혹은 현실적인 비즈니스나 사업 관계에서 자본이나 협력 파트너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든지,
    그도 아니라면 인생에 스승이 되고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멘토가 되어주든지,
    내가 삶에 지치고 힘겨워할 때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든지,
    그도 아니면 어떤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궁금증을 풀어주거나 문제 해결사 노릇을 해주는 이들을 일러
    우리는 보통 "좋은 친구"라 부르지요...

    반대로 "나쁜 친구" 혹은 "싫은 친구"는 어떤 경우일까요?

    아마도 위에 든 사례를 거꾸로 해석하면 거의 맞는 경우이겠죠.
    오래 전에 싸웠거나 속임을 당해서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아픈 추억을 일깨워주어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람,
    사업이나 비스니스 관계로 만났으나 성과나 결실을 내기는 커녕 손실을 입고 어려운 궁지에 몰리게 했던 사람,
    도움을 주기는커녕 뒤로 험담을 하거나 심지어는 모함을 해서 나의 성장이나 앞길을 가로막고 방해했던 사람,
    그릇된 가치관으로 나쁜 습관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방탕한 길로 유혹하던 사람,
    내가 삶에 지치고 힘들어할 때 아무 도움도 주지 않은 채 방관하거나 나의 능력 없음을 질책하고 비웃던 사람,
    내가 모르는 무언가에 답을 주지 못하거나, 혹은 별 것 아닌 경험, 지식, 정보를 가지고 돈이나 댓가를 요구하는 사람...


    이런 두 부류의 친구 관계는 페이스북에서도 그대로 존재하게 마련이고,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되느냐에 따라서 페이스북이 어떤 사람에게는 천사의 얼굴로, 또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야수의 얼굴로 드러날 것입니다...


    2. 페이스북 친구 맺기 5계명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는 율법으로 10계명을 주셨다고 하지요...

    이것을 비유하여 페이스북 친구맺기의 다섯 가지 원칙 정도를 꼽고 추려서, 오계명을 제안해보고 싶습니다.

     


     

    <1계명> "나먼저 인사하라!"


    친구는 식구가 아닙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보면 친구의 뜻풀이가 이렇습니다. 


    친구[親舊][명사] 1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2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


    피를 나눈 형제나 식구라면 한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 주는 관계가 당연시되지만, 친구는 누군가의 소개를 통하든 우연한 조우이든, 본래는 남이었던 관계가 어떤 '만남'을 통해서 가까와진 사이인 것입니다. 그것이 소개이든, 우연한 계기로 부딪힌 것이든 첫 만남의 벽을 허무는 것은 바로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아무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 누군데요...

    어느 쪽이건, 한 쪽에서 상대방에게 이 한 마디를 먼저 꺼내는 것으로부터 친구관계는 시작됩니다. 


    페이스북에 처음 들어온 분들이 당혹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누군가 아는 분으로부터 초대로 해서 막상 등록(가입)은 하고 들어왔지만,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모임 카페와는 달리, 처음에 가입하면 나 혼자만 덩그렇게 홀로 서 있을 뿐, 심지어는 나를 불러주었던 친구조차도 '내가 수락을 하기 전까지는' 나의 친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친구가 없는 페이스북은 혼자만의 감옥과 다름 없고, 설령 남들의 담벼락이나 프로필 정보를 아무리 많이 들여다보고 다녀도 그들은 남일 뿐 나와 관계를 맺은 친구는 아닙니다. 친구가 없는 페이스북은 그래서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추천할만한 서비스인 것입니다.


    모쪼록 그 감옥을 벗어나고 싶다면, 기다리거나 주저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말을 걸어서 나와 친구해달라고 먼저 손을 내미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에 들어온 대다수 지구촌 사람들은 나이와 성별, 국적을 초월하여 자신과 뜻을 같이하거나 취미를 공유하거나, 서로 나눌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언제든 상대의 손을 잡고자 준비된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친구를 맺어 달라고 요청했을 때 거절당하거나 바람을 맞을 확률은 무척 희박합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테스트삼아, 동남아 어디나 이집트의 누군가, 그들이 쓰는 말이나 문장이 영어도 아닌 중국말, 혹은 이상한 나라의 말이나 심지어는 아랍어 문자를 쓰는 누구라도 찾아서 [친구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보십시오. 적어도 열 중 아홉은 분명히 아무런 인사 메시지나 이유를 보내지 않더라도 친구 요청을 수락해줄 것입니다. 

     


    <2계명> "나부터 오픈하라"


    친구 요청이 수락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프로필 정보를 채우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글자 그대로 [얼굴책]입니다. 페이스북은 대학교의 신입생이나 학생들이 서로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사귀기 위해 만들어지는 명부를 말하는 명칭으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흔히들 졸업 동기들의 사진이며 연락처를 엮어서 서로 나눠 가지는 [졸업앨범]이나 각종 협회나 단체의 [회원명부]와 같은 것입니다.  


    결정적인 차이라면, 온라인 페이스북은, 한번 만들어지면 몇년씩 묵혀서 책꽂이에 꽂아두는 추억의 앨범이나 죽은 명부가 아니라, 신입생 시절부터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해두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내 앨범 안에 [담벼락]이라고 불리는 자유게시판을 공개적으로 설치해두고 그곳에서 수시로 소식을 주고받는 "살아있는 게시판"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 라이브 게시판이 실제로 살아서 작동하려면, 우선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출신은 어떠하며, 관심은 어떠하고, 나의 현재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 최소한의 소개 정보(프로필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만일 성범죄 경력을 가진 범죄인이나 사기 전과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자 엉뚱한 가명을 쓰거나 거짓 프로필을 올려두고 얼굴 밝히기를 거부한다면 어떤 사람이 그와 선뜻 친구맺기를 수락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페이스북에서 좋은 친구를 많이 오래 사귀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프로필부터 공개"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상세할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이름과 나이, 성별, 출신학교나 종교적 성향, 결혼 여부나 간단한 가족관계, 관심 정보(책, 음악, 영화 등) 등을 적는 란을 공백으로 비워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웬만하면 비공개로 설정하기보다는 가급적 공개해 두시기를 권합니다.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소수의 친구들에게만 나를 공개할 용도로 페이스북을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그런 필드를 비워놓거나, 혹은 친구에 한해서만 공개되도록 제한을 두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으나, 그런 소극적인 자세로는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미지의 친구로부터의 초대 요청과 "크로스 엔카운터"의 묘미를 맛보시긴 어려우실 겁니다...


     

    <3계명> "얼굴을 드러내라"


    페이스북은 Face + Book 입니다. 다시 말해 [얼굴+ 책]입니다.  핸드북(Handbook)도 아니고 바디북(Bodybook)도 아닌 페이스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현들의 금언을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얼굴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거울"이라 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나이 40이면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지요. 


    동양에서는 얼굴의 윤곽이나 모양, 생김새를 보고 그 사람의 길흉화복은 물론, 인생의 행로, 심지어는 수명까지 예측하는 관상학이 학문으로 정립되어 오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중요한 인재를 채용할 때 인터뷰 평가 자리에 실력있는 관상 전문 역술인을 심사위원으로 상주시켰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전설이 되어 있지요...


    거울 속의 내 눈은 못 속인다고 했듯이, 얼굴 속에는 그 사람의 심성과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이 담겨져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프로필 정보를 최소한으로 공개하는 경우라도 프로필 사진을 빠뜨리진 마십시오. 페이스북의 진짜 회원자격은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등록할 때 비로소 주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올릴 때,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사진으로나 쓰일 법한 딱딱하고 굳은 제품성 표정은 금물입니다. 그런 사진은 누가 보아도 격식화되고 고정화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억지로 꾸미거나 딱딱한 모습을 담은 증명사진보다는, 자연스러운 스냅사진이나,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드러낸 프로필 사진을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증명사진을 쓸 바에는 차라리 얼짱 각도의 셀카 사진이 더 친근하고 편한 느낌을 줍니다.


    설령 프로필 소개를 한글로 써서 세계 대다수의 잠재 친구들이 나의 프로필 내용을 못 알아보더라도 얼굴 사진 하나만으로도 많은 내용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필 사진을 공백으로 처리한 '유령 친'구들이 요청하는 친구 신청은 수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름만으로도 익히 알고 있는 오랜 친구들이라면 모를까, 유령 친구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숨기는 게 많은 수상한 집단의 일원으로 인식될 여지가 많고, 그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될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4계명> "최대한 정직하라!"


    자신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얼굴 사진을 넣었다면 여러분은 이제 글로벌 시티즌의 일원으로 페이스북 네트워크에 참여할 자격을 90% 이상 갖춘 셈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원칙 하나를 잊어선 안됩니다. 여러분이 올린 자기 소개 프로필 내용이나 사진이 거짓으로 꾸며진 것이거나 뽀샵이 너무 많이 들어가 본판과 실제가 다른 사진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생판 처음 보는 남남인데, 더욱이 지구 반대편 외국인들이 나의 지난 과거를 어찌 알 것이며, 지금 내 얼굴 모습이 어떤지 알게 뭐냐고 생각하시면 페이스북의 힘을 얕잡아 본 것이며, 소셜네트워크의 자정 능력과 집단지성의 평가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경고해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릇 믿음의 기초는 친구가 나를 거짓으로 속이거나 배신하지 않으리라는 확신, 즉  정직할 것이라고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작금,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많은 국민들이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원인은 바로, 진실을 알 수 있는 사실 자료를 공개하기를 거부하고 접근 자체를 제한했기 때문에 빚어진 당연한 귀결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학창 시절 무척 못생긴 얼굴의 소유자였는데, 페이스북의 얼굴사진을 왕창 뽀샵으로 뽀얗게 만들었다고 칩시다. 당장, 학교 친구들이 "너 누구 맞니... 어디서 성형했니... " 하면서 놀려 댈지도 모릅니다. 


    한두 명을 잠시 속일 는수 있어도 여러 사람을 오래동안 속이긴 어렵다는 말을 늘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거짓 이력이나 꾸며진 정보로 뭔가를 획책하거나 모색해보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하면 아마도 그런 공작이 성공하기도 전에 나도 모르던 주변 친구들에 의해 당신의 의도나 생각이 노출되거나 경고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페이스북의 힘입니다. 그러니, 정직하고 또 정직하십시오...


    단, 극단적으로 정직하려고 하진 마십시오. 그것은 또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프로필 소개 란에,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나이나 자녀들의 본명, 연령 따위를 공개하는 것은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이스북이 친구의 친구들에게도 나의 친구 관계 목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이용하려 들 경우 노출된 신상 정보나 가족 정보들이 범죄에 이용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에 노출된 사적인 정보들이 범죄에 이용된 사례가 선진국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고, 이 때문에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의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제한 조치를 법으로 정해 보호해야 한다는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컨대 극단적인 정보 공개가 능사일 수는 없습니다. 자고로 과유불급이라... 넘치면 미치지 못함만 같지 못하다 하였으니, 적절한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은 페이스북을 지혜롭게 이용하는 방법으로도 역시 통하는 기본 원칙일 것입니다...


     

    <5계명> "이별을 준비하라"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맛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녀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리별은 뜻밧긔 일이 되고 놀난 가슴은 새로은 슬븜에 터짐니다"


    페이스북의 다섯번째 계명으로, 한용운 님의 시, [님의 침묵]을 다시 한번 읊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전생의 질긴 인연에서부터 이어져온 업(카르마)의 소산일 수도 있고, 노사연의 노랫말처럼 "우리의 바람"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남이 우연히 아니듯이, 어떤 만남도 헤어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죽자고 사랑했던 연인 사이도 주어진 인연이 다하면 이별을 고하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천년만년 살고지고, 어화둥둥 내 사랑아를 약조했던 부부 사이라 하더라도 헤어지면 남이 되는 세상입니다.


    페이스북으로 만난 친구들 또한 앞서 얘기했던 "나쁜 친구" 이거나 "싫은 친구"로 낙인찍히거나 평가되는 순간 그 관계는 끊기거나 단절될 수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관계를 끊는 것은 [unfollow] 버튼을 한 번 클릭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납니다. 상대방은 누군가가 팔로우를 중단했다고 해서 그리 큰 상처를 받지도 않습니다. 필요하면 보고(구독하고) 필요하지 않거나 내 관심사가 아니면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구독을 멈출 수 있는 것이라고 보니까요...


    다만, 페이스북은 처음 관계를 맺는 것부터가 친구맺기 [요청]과 [수락]이라는 상호 승인의 과정을 거쳐서 맺어진 [믿음 관계]이기 때문에, 친구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트위터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물론 서로가 형식적인 친구관계로 동의와 수락을 했을 뿐 개별적인 사귐이나 교류가 깊지 않았다면 상대적으로 그 친구를 멀리 하거나 상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열심히 사귀다보니 정이 들고, 그 정이 쌓여 깊은 친교나 비즈니스 관계까지 갈 정도로 사이가 깊어졌다면, 그런 관계의 이별에 따르는 아픔은 오프라인에서의 결별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 상처는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 사귄 친구 관계는 어떤 이유로건 깨지지 않고 좋은 동반자에 파트너십으로 오래 유지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그러려면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의 친구 관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되겠지요...


    소셜 미디어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손쉽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자신의 필요나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경우 그만큼 쉽게 관계가 단절되거나 무시되기 쉬운 이중적인 속성을 가집니다. 만나기가 쉬운 만큼 헤어지기도 쉬운 것이지요... 그러므러 어떤 이유에서건 헤어짐이 닥쳤을 때, 가능하면 쿨하게 받아들이고, 마음의 상처를 깊게 남기지 않는 것 또한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작은 지혜일 것입니다.



     

    3. 진정한 친구의 의미는....


    "한 평생 살다가 죽을 때, 

     한 명의 진정한 스승과 

    열 명의 진정한 친구와, 

     그리고 백 권의 좋은 책을 

     기억할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곧, 한 사람의 일생을 두고 평생 동안 진정한 친구 열 명을 갖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우리는 시간과 공간, 국경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기술과 사람이 만나는 융합 지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전 지구촌으로 확산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책상 위든, 도로 위든, 버스나 지하철 안이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24시간 지구촌 곳곳의 친구들을 실시간으로 사귀고 만날 수 있는 세상에 우리는 접속되어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대이지만, 정말로 평생을 걸고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진정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친구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소수일 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몇 명이 되었든, 한 명이라도 더 그런 친구를 더 가질 수 있다면 그 만큼 우리네 인생은 성공한 삶에 가까와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은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들의 성공을 돕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저는 믿습니다!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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