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016회차_220727. [1만권 독서법] 1독!
인나미 아쓰시 지음, 2017년 1월 위즈덤하우스 출간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월 60권 정도 서평을 기고하는 일본의 서평 전문 칼럼니스트가 평소 한페이지 읽는 데 5분이 넘게 걸렸던 자신이 어떻게 한달에 60권, 1년에 700권을 소화할 수 있게 됐는지 노하우와 팁을 가볍게 정리한 책이다.
책 읽는 속도를 높이려면 상황에 맞는 테크닉이나 요령도 필요하지만 그전에 먼저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즉 책을 너무 진지하게 꼼꼼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고 새롭게 읽는 법을 익혀 더 많은 책을 음미하는 인생을 살라고 조언한다.
어차피 아무리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도 우리 뇌는 읽은 책 내용의 1%도 기억하지 못한다. 99%를 잊어버리는 책 한권을 정독하느니 1%만 건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100권을 훑어 읽는게 낫다.
눈에 들어오는 핵심 키워드를 찾아내고 기억하고픈 한 귀절을 찾아서 '한줄 리뷰'를 노트로, 가능하면 손으로 적으며 읽어라.
독서는 전투가 아니다. 독서를 음악 감상과 비슷하게 여겨라. 노래를 악보 음 하나 하나 외우려고 음악 듣는 사람은 없다. 물 흐르듯 즐겁게 술술 넘기는 방식으로 읽어라. 노래에 템포가 있듯이 독서에도 리듬이 필요하다. 독서 리듬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습관이 필수적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아침 10분 읽기"를 생활화하라.
빨리 읽힐 만한 책을 골라 하루 한권 읽기로 성취감을 느끼고, 한권을 계속 붙들고 있지 말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책을 집어들고 읽어라.
책의 요점을 뽑아내면 한줄 요약이면 족하다. 최고의 문장을 골라내 인용하고, 책 한권을 압축하는 한줄 리뷰 노트를 작성하라. 밑줄을 긋거나 책갈피를 접는 대신 쓰면서 읽어야 빠르고 깊어진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려면 각 소제목 단위 문단의 앞 다섯 줄과 끝 다섯줄을 읽어서 각 단락이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중요하다 생각되면 중간부분까지 더 읽고 알겠으면 넘어가라.
음악에도 빠르기의 변화가 있듯이 독서도 책의 부분별 내용 중요도에 따라 1배속 2배속 4배속과 같이 독서 리듬을 달리 해서 완급을 조절하라. 똑같은 속도로 정독은 지루하고 속도를 저해한다.
하루 한권, 한주에 5권, 한달에 20권을 읽는다는 목표로 매주 주말 하루는 다음주에 읽을 책의 목록을 계획(선정)하는 시간을 가져라. 독서를 습관화하는 '다독 리듬'을 만드는 게 관건이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에 도전하여 취향의 폭을 넓히고, 스토리가 차례로 전개되는 소설이나 에세이, 고전 양서 같은 책까지 대충 흘려 읽지는 마라. 그렇지만 그렇게 정독해야 할 책은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
처분할 책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진짜 독서 고수다. 안 읽고 쳐박혀만 있는 책들은 미련 없이 버려라. 진짜 필요하면 다시 만나게 될 날이 온다.
1만권의 책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읽지도 않을 책과 씨름하고 있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는가!
독서를 좋아하긴 하지만 읽는 양이나 속도에 스스로 불만인 분들이 참고하면 딱 좋을 책이다.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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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012일차_220717. 하루 다섯권 도전!!
일요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에 저녁 시간 1시간을 빼고 꼬박 7시간에 걸쳐 독서법 코칭 수업에 참여했다. 1시간에 한권을 목표로 모두 5권 읽기에 도전! 80% 정도까지 본 1권을 빼면 나머지 4권은 거진 끝까지 훑어 봤다.
세 권은 처음 읽는 책이고 두 권은 두번째 반복 읽는 책이었다.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기가 아니다. 책에서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지 핵심 개요와 저자의 메시지를 파악해내는 것이다. 아무리 두꺼운 책에 설명이 많은 책일지라도 핵심은 딱 한두 줄, 많아야 한 페이지 요지로 정리된다.
일주일 이주일에 걸쳐 한 권의 책을 붙들고 씹어먹듯 꼼꼼히 한줄 한줄 곱씹어가면서 읽는 것도 독서의 한 벙법일 수 있다. 나 역시 여태까지 그래왔고 당근 '정독 옹호론자'였다.
문제는 봐야 할 책이나 종류가 너무 많아졌다는 점!!
수도 없이 매일 신간들이 쏟아지는데 읽고 싶고 봐야 할 것같은 책들도 그만큼 늘어서 도저히 정독 방식으로는 이런 필요를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좀더 효과적인 독서법을 배우고 훈련하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오늘 본격적인 첫 수업을 가졌고 결과는 70% 만족이다. 효과적인 독서법의 핵심은 심플하다.
1단계(5~10분) :
표지 제목 앞뒤 카피, 저자 소개, 머리말, 차례, 후기(에필로그) 살펴 읽기
2단계(5~10분) :
신문 잡지 훑어보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1~2초에 한장씩 넘겨 가며, 소제목 중심으로 어디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전체 구조 스캔하듯 훑어보기(읽기가 아닌 '검색 결과 보기'와 유사)
이때 읽고 싶은 대목이 눈에 띄면 색연필로 체크나 밑줄 긁어놓는 표시 행위가 필요하고 중요!
3단계(20~40분) :
갈매기가 물고기 낚아채듯 최대한 스피디하게 넘겨가면서 앞서 표시해둔 대목을 부분 발췌독 방식으로 읽기(필요하면 정독도 무방)
단, 한 군데 대목에 빠져서 계속 정독을 이어가면 안되고 핵심이 캐치되거나 혹은 어려운 내용이라 바로 이해가 안되면 표시만 해두고(못 잡겠으면 그냥 놓아주고) 다음번 표시해둔 대목으로 재빨리 이동하기(한마리 낚아채서 공중으로 올라온 뒤 삼키고 다음 번 물고기 낚을 곳으로 날아가기)
4단계(15~30분) :
책 제목과 카피, 읽었던 내용 중 생각나는 문구나 대목, 목차를 간략하게 옮겨 적고 개요, 느낌, 아이디어 등을 책 리뷰 형식으로 '독서 노트' 적기
5단계(반복독서) :
이렇게 한권을 30~60분 제한된 시간 안에 끝 페이지까지 넘겨 읽은 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기(2회독, 3회독 하는 동안 1회독에서 제대로 읽지 못한 대목이나 놓친 곳, 이해가 정확히 안된 곳들을 찾아서 정독하기)
이렇게 하면 '제한된 마감 시간'에 따른 집중력과 몰입도가 생겨서 훨씬 읽는 속도와 효율이 높아진다.
여기서 중요한 팁 중 하나는 눈으로만 보지 말고 꼭 손에 색연필을 쥐고 눈에 띄는 대목에 밑줄, 체크, 동그라미, 별표, 느낌표, 물음표 등을 표시하고 필요하면 책갈피 포스트잇(탭지)을 붙여놓는 것!!
손에 색연필을 쥐었을 때와 연필 없이 그냥 눈으로만 볼 때 집중도나 몰입에 걸리는 시간 차이는 2배 이상 난다. 색연필의 이동 속도를 입 속으로 읽는(묵독) 속도보다 의식적으로 더 빠르게 훑어내면 습관화된 음독(정독) 버릇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동차 운전도 그렇고, 언어 습득도 마찬가지, 처음 배우고 훈련할 때는 저게 가능할까 싶지만 원리를 깨치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어느새 운전을 자동적으로 하게 되고 말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과 같이, '자동기억'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게 뇌신경 연결을 확장시켜 가는 독서법의 원리다. 남는 것은 프랙티스 앤 프랙티스!! 훈련의 반복 뿐이다!! ^^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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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006일차_220711. [목차 독서법] 읽고!
독서법 관련 책만 10권을 사놓고 절반 남짓 읽었다.
통독, 정독, 대략독이 섞여 있지만 읽은 순서로 치면 아래순!
1. 뇌신경의사, 책을 읽다
2.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독서전략
3. 1천권 독서법
4.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5. 메모 독서법
6. 목차 독서법
아직 너댓권 남아 있지만, 이 정도만 읽어도 요즘 독서법의 흐름이 어떤 방향인지 대강 느낌이 온다.
효과적인 독서를 하려면, 책을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읽으려는 '정독'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꼽는다.
정독하느라 적게 느리게 읽느니, 조금 설렁설렁 훑어보느라 듬성듬성 이가 빠지더라도 더 다양하게 많은 책을 읽는 '다독'이 훨씬 효율적이란 얘기를 한결같이 한다.
아울러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손으로 읽어야 오래 남는다는 점도 공통적인 주장이다. 책의 내용 일부나 전부를 필사하는 '초서 독서'까진 아니더라도 색연필을 이용해 밑줄 긋고 표시하고 메모하고 주요 구문이나 목차를 옮겨적는 '노트 행위'를 병행하라는 것이다.
읽는 것보다 적는 것이 훨씬 시간을 더 잡아먹기 때문에 언뜻 다독과 노트는 배치되는 듯 들리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도 밑줄이나 강조 표시, 책갈피, 메모 없이 통독으로 빨리만 읽고 나면 나중에 머릿속에 남는 것이 많지 않다.
요컨대 효과적인 독서 요령은 '적절한 훑어보기'와 '최소한의 독서 노트(메모)'가 합해져야 한다는 것!!
그래서 새로 실천하는 독서 요령이 크게 두 가지다.
1. 새책을 잡으면 일단 30분 안에 첨부터 끝까지 신문 잡지 넘겨보듯 스캐닝으로 머리말과 목차, 에필로그까지 대충 읽고나서 처음부터 다시 요점 대목을 찾아서 읽기 시작하는 습관을 들인다!
2. 한권을 읽고 나면 짧게라도 읽은 내용이나 핵심 요점 등을 간략한 메모라도 노트로 남겨놓는 것!
그래서 매일 '페북 독서일기'를 포스트로 올린다.
오늘 본 [목차 독서법] 책이 대표적으로 '스캔독'으로 읽어낸 책이다. 주장하는 바나 실행 요령이 단순해서 꼼꼼히 정독을 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가 빤히 들어와서 지하철 왕복 이동하는 한 시간 남짓 동안에 책의 전부를 읽어치웠다.
덕분에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한권씩'은 읽은 것같다. 오늘은 1일1권 읽기 실천을 스스로 자축할 겸 실용서 대신 김진명의 장편 소설, [글자전쟁]을 절반 가량 읽고 있다. 소설은 대화체 문장이 절반이라서 일반 경제 경영서나 인문서들에 비해 정독(묵독)을 해도 책장 넘기는 속도가 보통 2배는 빠르다.
사람에게 제일 힘든 게 오래 동안 몸에 밴 습관을 의식적으로 뜯어고치는 일이다. 독서 습관을 고치려는 시도에 성과가 있기를 스스로 기대한다.^^

목차독서법

https://bit.ly/3QAN29J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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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003일차_220708. 독서법 다시 읽기...
요즘 효과적인 생산적 독서 요령을 깨우치고 생활에 적용해 보고자 읽어볼만 하다고 추천받은 독서법 관련 책들을 새책 헌책 가리지 않고 모아서 실제 독서법 훈련용 재료 삼아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각 책마다 공통되는 내용이 많지만 종종 서로 상반되는 내용도 있고, 불과 3년만에 1천권에서 1만권까지 읽었다며 자신들이 깨우친 독서법과 요령을 나름 (뇌)과학적으로 증명해가면서 열심히 설명해 줍니다.
요즘 늘 스스로 경계하는 게 내가 못한다고 해서 남들도 못한다고 생각하며 나의 포기를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왕년에 속독법 해봤는데, 왕년에 외국어 독학 도전해 봤었는데, 왕년에 뭐해봤더랬는데....
안되더란 생각보다, 저 사람은 저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나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안된 걸까?
이런 쪽으로 불가능한 헛소리로 치부하기보다는 내가 선택하고 취했던 방법과 훈련에 무엇이 부족했을까를 먼저 묻고 따져 봅니다...

효과적, 생산적 독서법 습득에 다시 재도전합니다.^^

제일 큰 인식의 변화 3가지만 꼽으라면,

1. 책을 우러르지 말고 하인처럼 막 대하라!

그냥 매일 보는 신문 잡지 대하듯 죽죽 넘겨 가면서 대충 훑어 보고 눈에 띄는 대목만 우선 취해서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라는 것!

2. 책을 깨끗하게 볼 생각을 버리라!

보고난 책이 깨끗하면 머리속에 남는 것도 없게된다.
색연필을 힘껏 잡고 밑줄 긋고, 별표 하고, 느낌표 찍고, 물음표 붙이고, 메모하고, 베껴 쓰라는 것!

3. 독서 노트 일지를 매일 작성하라!

하루 하루 무슨 책을 언제 읽기 시작해서 어디까지 읽었고 어느 대목이 좋았는지 기록하기를 최소 21일 이상 유지하여 습관으로 만들라는 것!
덕분에 최근 한주 사이에 새로 구입한 책만 스무권 정도 되네요...^^ 집중해서 도전해보고 노하우나 팁이 실속있게 느껴지면 틈틈이 공유할게요...^^

Posted by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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