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작업 착수 전 마지막 산행을 했던 게 언제인가? 
10월에 구례 잠시 들린 길에 지리산 성삼재 올라 지는 석양을 눈에 담고 온 게 아마도 마지막이지 않았을까?

오늘은 아주 간만에 북한산 비봉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오후 4시 반! 서편으로 노을이 생기기 시작하는 무렵이었다.
겨울 산은 해가 생각보다 빨리 진다. 그래서 보통 안내센터가 산 입구에 있는 국립공원들은 보통 4시가 넘으면 입산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무리 빠른 봉우리라 해도 1-2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에 출발했다가 정상을 밟고 내려올 즈음에 날이 져서 사위가 어두워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언제인지 기억이 희미한데... 북한산을 오후 느지막이 출발했다가 내려오는 동안 해가 지는 바람에 스마트폰 후레쉬 앱에 의지해서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면서 하산을 했던 적이 한두 차례 있다. 대개는 동절기라, 생각보다도 빨리 해가 저버리는 바람에 겪는 일들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동절기에는 오후 산행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오늘은 그나마 탈고 후 첫 산행이라는 의미도 있고 하여, 일산에 미팅 나온 김에 구기 터널 위 파출소 뒷쪽 주택가 언저리에 주차를 해놓고 옛성길 구간을 타고 탕춘대 능선길로 올랐다.

출발 시각이 3시 무렵, 탕춘대 이정표에서 찍은 인증샷에 걸려 있는 정보란을 보니 오후 3시 14분이다.  잰 걸음으로 가면 비봉까지 1시간 남짓이면 오를 수 있을 거라 계산하고 간만에 오른 성벽길을 재촉했다. 향로봉 아래에서 능선 노선 대신 계곡 하나를 비껴 통과하여 비봉으로 향하는 구기동 계곡 지름길 쪽을 택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오르는 등산객은 아예 없었고 내려오는 등산객도 거의 마주치기 힘든 코스였다.  주말 휴일이면 모를까 평일이면 호젓하다 못해 너무 인적이 없어 덜컥 겁이 나기도 하는 게 북한산이다. 특히 날씨라도 맑으면 덜하지만, 우중충하고 흐릿한 날씨에 구름이 많이 끼거나 바람이라도 불어 을씨년 스러운 날이면 더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오늘도 심하다 싶은 미세먼지 기은에 바람은 그다지 세지 않았지만 겨울 느낌이 없지 않아 우중충했던 날이었던 터라, 인적 끊긴 산행길이 그닥 달갑지는 않았다. 아무튼, 비봉길에 접어들어 겨우 한숨 돌린 시각은 4시가 이미 지나 있었고, 비봉에 올랐을 때 사진을 찍고 있던 팀과 산행객은 딱 두 팀 뿐이었다. 말이 두 팀이고 그 중 한분은 혼자 온 분이었다.

하산하는 지름길을 묻길래 내가 아는 제일 빠른 길을 알려드리고는 정상으로 향했다. 비봉 봉우리는 바위 덩어리를 부어 쏟아놓은 터라, 처음 오르는 초보자들은 겁이 나서 봉우리까지 못 올라가는 대표적인 봉우리 중 하나이다. 백운대는 북한산 정상이라 하지만 마지막 오르는 데까지 안전 케이블이나 계단이 갖춰져 있어 그닥 위험하다 할 구간이 없다. 그데 비하면 비봉은 오르는 릿지 몇 군데가 여전히 위험해서 미끄러운 신이나 허술한 장비로 섣불리 오르면 사고가 날 위험이 여전히 있는 곳이다.

향로봉 릿지와 비봉 릿지 구간에 감시 초소가 생기고, 헷맷 장비를 갖추지 않은 등산객이나 일행이 없는 홀로 산행객들의 등정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주는 아니어도 1년에 두어 번 이상 꼭 사고가 발생하는 구간들인 탓이다.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비봉은 석양 녁에 올라 노을을 볼 수 있을 때가 가장 장관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기념 순수비를 세웠다는 곳 중 하나이고, 그 통일 기념 비석이 세워져 있는 곳이어서 비봉이라 부른 터라, 꼭 백운대를 오르지 않아도 나름 나라를 통일한 신라인들의 기상과 기운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비봉이다.

비봉 비석 꼭대기에 오른 시각이 4시 30분!!
서편 향로봉 능선 스카이라인 위로 연붉은 노을을 담은 구금 띠가 마치 커다란 유에프오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서울은 워낙에 메가폴리스 시티라서... 북한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집 없는 곳이 없다 싶을 정도로 빼곡하게 집들의 물결로 그득하다. 수많은 집들 사이 사이로 높고 낮은 야산이며 뒷산들이 집터들을 틈을 비집고 나와서 모습을 드러낸다.

성냥갑보다 손톱만큼의 크기로 안 되어 보이는 저 수많은 집들 속에서 하루 하루 삶과 안식을 찾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존재가 어쩔 때는 미천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덧없이 느껴지기도 하고, 저렇게나 많은 집들 가운데 왜 내가 살만한 집 한 칸도 없이 떠돌이 셋방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사회가 되었을까를 속으로 묻기도 한다. 

사회의 빠른 발전은 그만큼 부의 양극화 또한 빠른 속도로 심화시켰고, 경제 위기나 코로나와 같은 위기 상황이 되면 이러한 부의 불균등한 배분이나 피해로 인한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다. 그 점에서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은 사실상 강요된 경제 활동 기회의 봉쇄 덕분에 가능했던 것인 만큼, 그 피해에 대한 보상은 무조건적으로 최대한으로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언제 벌어서 갚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대출 기회만을 주는 것으로 소상공인의 빚만 늘려놓고서 마치 자기 할일을 다한 것처럼 방역 자랑을 하는 데야 정권교체를 부르짓는 목소리가 잦아들 리가 없는 법이다.

게다가 불과 한 정권 4년만에 집값이 따블이 되어버린 지경이니, 평생을 벌어 모아도 나이 오륙십 될 때까지 내 집 한 채 장만할 기회나 희망조차 없애버린 셈이다. 그러니, 20~30대의 태반이 이 정권을 지지할 이유가 뿌리부터 없어져 버렸음을 과연 이 정부의 관계자들이 얼마나 실감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마당에서는 결국 부모 잘 만나서 물려 받을 집이나 재산이라도 없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뭔가를 이루어 내라거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망한 일이다.

오늘자 뉴스 기사 중에 우연히 구글 코리아가 발표했다는 2021년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목록을 보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2D&mid=shm&sid1=105&sid2=731&oid=003&aid=0010880913  

 

구글 올해 검색어 국내 1위 '로블록스'…글로벌 1위 '호주 대 인도'

기사내용 요약 구글 검색어로 되돌아보는 2021년 한국과 세계 '오징어 게임' 검색어 국내서 3위 글로벌서 9위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구글코리아는 9일 구글 검색으로 본 2021년 국내와 글로벌

news.naver.com

전혀 바람직하다 하기 어렵겠지만 전체 상위 10개 단어 중에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만 빼고 나면 모조리 주식 종목이나 코인에 관련된 검색어들이다. 우리나라 구글을 사용하는 주 사용자층이 젊은 친구들이나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이 주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젊은 직장인들이 삶에서 갈구하는 관심 키워드가 모조리 "부의 축적을 위한 주식 종목"에 꽂혀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부는 정말로 깊이 돌아보지 않을면 안 될 시점이다.

또 다시 다가오는 연말과, 새해를 생각하면서, 내년에는 무엇을 통해 어디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책이라도 한 권 성과로 남기는 것이 개인적으로 무척 다행스런 일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년이 과연 어떤 희망의 해로 다가올 수 있을지 영 자신이 없다. 그 와중에 새 대통령을 새로 뽑는 선거가 하루 하루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맘 같아서는 복수로 정부 여당의 무능함을 엄중히 벌해주고 싶지만, 복수 대리자로 나선 야권 후보의 도덕성이나 인성은 더 문제가 많아 보이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갈림길에서 스트레스만 덧쌓이는 형국이다. 사정이 이런 형편이니 여권 내부에 그나마 정권 교체 희망을 조금이나마 대신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할 만한 후보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민주당을 위해서나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나 그나마 흙수저 후보가 존재한다는 게 참으로 다행스런 2021년이다! 

모쪼록 이게 우리나라의 국운이 쇠하지 않고 새롭게 흥하는 행운의 씨앗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 ^^

#오늘의 감사일기 603일째_211209. 탈고기념 비봉 올라!
--------------------------------------------------------
1. 원고 최종교정 마치느라 밀린 백일백포 숙제정리!
2. 코로나로 힘든 일산절친분 만나 청국장점심 감사!
3. 한달여 미뤘던 산행 늦은오후 비봉능선으로 재개!
4. 미라클 평생클럽 멤버들 학습나눔모임 초대 감사!
 
#백일백포_078  D-22일!! 
Posted by 렛츠고
,

며칠 만인가?
첫 집필에 착수한 날이 10월 28일이었으니... 오늘까지 3일 + 30일 + 8일 = 41일째다!!
플루언트CRM을 소개하는 실행 가이드북 전자책 탈고 후 최종 교정을 마치고 마침내 손을 털었다!!

10월 28일부터 집필에 착수한 Fluent CRM 사용설명서 전자책을 탈고했다!

처음엔 의욕이 앞서서 빠르면 보름 안에 마칠 거라고 큰소리 치고, 1차 마감일을 11월 15일로 잡고 시작했는데... 웬걸...
쓰면 쓸수록 덤으로 다루어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더해져서 결국 처음에 120쪽 정도로 시작했던 작업이 188쪽에서야 끝이 났다. 그것도 당초 쓰려고 했던 챕터들 서너 개를 다 담지 못한 상태로 핵심만 남긴 상태로다.

이제 크몽이든 다른 곳이든 전자책을 실제 판매하는 곳들에 올려서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이 남은 과제이다. 제목부터 생소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싶은 고민 때문에 원래 초안에 잡았던 제목과 별도로 판매용으로 제목 시안을 하나 더 만들어서 의견을 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관심 있을 만한 분들께 초고 공유를 해주겠다 했더니 3일 정도에 벌써 60명 가까이가 신청을 해주신 걸 보니, 나름 책에 대한 수요가 없지는 않을 듯싶다.

물론 내용이 꽤 어려운 이야기라서 대중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기대하긴 어려운 책이다. 당연히 판매도 쉽지 않을 것이다.  종이책을 낼 때는 최소한 1만권을 팔아야겠다는 각오로 책을 쓴다. 이번 책은 1천권만 팔아도 좋다는 마음이다. 전자책은 유통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더욱이나 생산 제작비가 추가로 들지 않는다. 때문에, 팔릴 수만 있다면 수익율은 종이책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1천권만 팔 수 있어도 고생한 가치를 충분히 건질 수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팔지는 일단 고민을 접어두고, 이번에 마지막 탈고 과정에서 종이책과는 다른 마지막 작업이 하나 더 필요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차례와 본문 곳곳에 다른 챕터나 섹션을 참조하라는 내용들이 나오는 곳에 해당 페이지로 바로 건너 뛰어 넘어가는 북마크(책갈피) 표시를 걸고 거기에 하이퍼링크를 연결해주는 작업이었다.

북마크 + 링크 기능은 PDF 파일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종이책에서는 줄 수 없는 기능이다. 종이책에선 기껏해야 외부 웹사이트 참조 링크가 있을 때 해당 페이지의 QR코드를 만들어 인쇄책에 넣어주는 정도가 고작이다. 전자책은 외부 링크 뿐만 아니라, 책 안에서 특정 지점에 북마킹을 해두면 그 위치에 고유 주소가 생기고, 해당 주소를 복사해서 차례나 다른 참조 문구가 있는 곳에 밑줄 링크를 붙이는 게 가능하다. 책 안의 하이퍼 링크인 셈이다.

이 링크 붙이는 작업을 할 때 트리플 모니터 시스템의 파워를 제대로 실감했다.

pdf 전자책 탈고시 종이책에서는 필요없는 북마크 + 링크 작업을 진행할 때 트리플 모니터 환경이 최상이다!


(1) 왼쪽 모니터 화면에 원고 편집 창을 띄우고 북마크 지점을 찍고 확인한다.
(2) 중앙 모니터에는 PDF 읽기 파일을 펼치고 나가면서 오탈자를 점검한다.
(3) 오른쪽 모니터에는 편집 창에 하이퍼 링크를 복사해서 목록을 만들어 붙여 나간다. (원고 중에 비슷한 섹션을 참조하라는 문장이 반복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하이퍼링크 주소 목록을 따로 한 벌 만들어두면 효과적이다.)

이런 편집 작업을 안 해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의아스럽겠지만, 북마킹 작업은 실제 참조해야 할 페이지와 그 페이지를 참조하라고 설명하는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찾아갈 페이지와 행을 표시(북마크)하여 URL 주소를 만들어 [복사]하고, 이 주소(섹션 페이지)를 참조하라고 설명한 문장에 [붙여넣기]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니 하나의 모니터로 작업하면 엄청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연결 부분을 찾기 위해 마우스 스크롤을 쉬지 않고 연속하거나, 세로 화면 이동 막대를 잡아서 끌어놓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따로 값비싼 pdf 편집기(어도비 아크로뱃) 같은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구글 드라이브의 [문서]에도 이같은 [북마크 + 링크] 기능이 자체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탈고 작업에서 덤으로 얻은 수확이다.  혹시 나중에 누구라도 pdf 책에 하이퍼 링크 기능을 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구글 문서의 책갈피 북마크 기능을 간략하게 정리해둔다.

1. 찾아갈 곳(페이지, 챕터 제목의 맨 앞 부분 등 참조할 위치의 행)에 [북마크] 표시 작업을 한다.
북마크를 삽입하려는 위치(행)에 마우스 포인터를 놓고, [삽입] 메뉴를 펼쳐서 맨 아래 부분의 [북마크] 탭을 클릭한다. 아래와 같이 해당 행의 앞쪽에 [하늘색 리본] 무늬가 표시되면 클릭하여 [북마크] 뒤의 종이겹침 아이콘(복사)를 누른다.

구글 드라이브 [문서]에서 [삽입] 메뉴의 [북마크]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한 문서 위치에 URL 주소값을 만들어 넣을 수 있다.

2. 참조하라고 지정한 곳(다른 페이지의 특정한 문장이나 문구, 단어 등)에 마우스로 블록을 지정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팝업 메뉴가 펼쳐지면 [링크]를 클릭하여 작업 창을 열고 위의 1번 북마크에서 복사한 주소를 입력(붙여넣기)해주고 [적용] 버튼을 눌러 주면 해당 문장이나 문구(단어) 아래 하이퍼 링크 밑줄이 생성된다.

구글 드라이브 문서의 특정 영역(문구, 단어 등)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블록을 지정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의 [링크]를 클릭해서 팝업 입력창에 URL주소를 붙여넣고 [적용]하면 해당 위치(구문/단어)에 하이퍼 링크를 붙일 수 있다!


위의 두 단계를 거치면 아주 간단하게 문서 안에 하이퍼 링크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이 문서를 PDF 파일로 내보내기만 하면 바로 차례나 참조 구문 영역에서 바로 참조할 위치의 페이지로 건너 뛰어 넘어갈 수 있는 하이퍼 링크가 생겨난다. 이 하이퍼링크 기능이야말로 종이책이 선사하지 못하는 전자책만의 최고 장점인 셈이다.

물론 이 외에도 전자책의 장점은 더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나 구글 드라이브는 시스템 자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모든 문서에 대해 고유 주소(URL) 값이 생성되고, 이 점을 이용해 수많은 다른 앱들과 연동하여 [부가 기능]을 덧붙여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책 주소를 통해 몇 번이고 수정한 내용을 [버전 업데이트] 시키면 오탈자나 문장을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구글 문서에도 [워터 마크] 삽입 기능이 생겨서, 이제는 파일 다운로드를 허용해도 저작권 출처를 문서 페이지마다 이니셜로 박아 놓는 작업도 가능해졌다.

기술은 점점 더 진화하고, 세상은 더 편리해진다.
NFT 기능을 도입하면 이제는 한정판으로 제한된 부수만 발행하고 소장판으로 만들어 파는 것도 가능해진 시대다.

이번 책에 그 기능까지 넣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기대감이 솟아난다.
그래 한번 팔아보자!!

#오늘의 감사일기 602일째_211208. 전자책 최종교정 완료!!
--------------------------------------------------------
1. 10월 28일 집필 착수 후 딱 40일만에 쫑내 해피!!
2. 절친의 자녀 진로진도 통화, 도움 되었다니 다행!
3. 책 초고 신청 60명 돌파, 솔루션 적용 검증 해피
4. 늘 옆에서 챙겨주고 돌봐주는 마나님 정성 감사!

#백일백포_077 D-23일!!

Posted by 렛츠고
,

당초 탈고를 약속한 날은 11월 15일이었다.
그 공언과 약속한 일정에 비하자면 20일이나 뒤로 늦어진 셈이다.

오늘 오후 늦게 마침내 새로 쓰는 전자책 원고의 최종 에필로그에 마침표를 찍고 탈고를 선언했다.

공개적으로 집필을 선언하고 원고에 착수했던 첫날이 10월 28일이었다. 오늘까지 걸린 기간을 치면 모두 38일인 셈이다.
책 분량도 만만치 않다. A4 11폰트 행간 130% 기준으로 188쪽 분량이다. 일반적인 도서 사이즈로 치면 대략 어림잡아도 400쪽이 훌쩍 넘는 분량이다.  A4 크기의 대학교재 사이즈로 엮는다 해도 280쪽 이상은 충분히 나올 것으로 짐작된다.

당초 집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충 A4 120쪽 정도면 웬만큼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더랬다. 그래서 평소 쓰던 속도나 집중력이면 보름 정도 몰입하면 끝낼 수 있으리라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기대가 그냥 희망사항이 되리라 예견하기 시작한 것은 처음 집필에서 착수해서 차례 목차를 잡을 때였다.

크게 5장에 걸쳐 각 장별로 3~4개의 섹션(절)을 구성하고 각 섹션별로 3~4개의 소절(작은 섹션)로 편성을 해놓고 보니 기본 차례 구성 만으로도 적지 않은 분량이 예상되었던 탓이다. 5*4= 20개 섹션에 다시 3~4개의 작은 섹션을 곱하게 되면 기본 섹션만 60~80개가 나오고 한 섹션당 2~3쪽만 원고로 담더라도 120~240쪽 분량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줄여서 쓰더라도 그 중간점인 170~180쪽 정도가 불가피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담아야 할 분량이 나오면 그것을 원고로 쓰는 절대 시간도 따라서 정해지게 마련이다. 절대 분량이 늘어나면 집필 시간과 기간도 그 만큼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후에 에필로그에 마침표를 찍은 페이지의 쪽수는 188쪽이었다!!

탈고한 전자책 원고 초고의 마지막 페이지 쪽수는 188쪽!!

이나마도 당초 책에 꼭 담으려고 목차에는 잡아 두었던 챕터를 두세 개는 외부 참조용 링크로 돌려서 빼버린 상태로 탈고한 원고의 마지막 장이다. 처음 예정했던 대로 나머지 장들까지 모두 원고로 넣었다면 A4 사이즈로도 원고 분량이 200쪽을 훌쩍 넘어섰을 터이다. ㅎㅎ 일반 책 사이즈로 치면 500쪽 짜리 대작이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술술 읽어내려가면 될 소설책이나 수필집이 아닌 이상, 이 정도 기술서적을 만들려면 그만큼 손이 많이 가게 마련이다. 설명하는 화면이 많다 보니, 실제 원고량보다 그림으로 채워지는 양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면을 차지하는 이미지 한 장 한 장을 다듬고, 지시선과 박스를 둘러 표시하는 작업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실상 원고를 타이핑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이미지 재편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

물론 탈고가 끝은 아니다! 
종이책이라면 일단 기본적인 본문 내용을 끝낸 셈이므로, 출판사 쪽으로 넘기면 최종적인 교정이나 교열 작업은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나게 된다. 나중에 디자인 편집 과정에서 더 필요하거나 잘라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원고 첨삭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일단 탈고 후에는 한 숨 돌리고 조금은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문제는 이번 책은 출판사에 초고를 넘기면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발행할 것인 탓이다. 최종 교정과 차례(목차)와 본문 챕터를 연결해주는 하이퍼링크(북마크) 거는 작업까지 모두 내 손으로 끝마쳐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게다가 표지 디자인 또한 외부에 돈 주고 맡길 일이 아니면 내 스스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말이 탈고일 뿐 남은 과제가 잔뜩이다. 한숨 돌리긴 커녕 전자책 발행을 위해 더 바쁜 한주를 앞둔 형편이다. 

남은 과제를 순서대로 챙겨보면 이렇다!

(1) 원고 최종 교정 작업 : 오탈자 수정, 장절의 제목과 목차 맞추기, 단락 문맥 윤문 처리, 폰트 통일하기 
(2) 목차와 본문 참조 문단/ 단어에 북마크 및 하이퍼 링크 연결하기 작업
(3) 표지 디자인 편집 및 최종 책 제목 확정하기   

이 모두가 나름의 시간 투자를 요구한다. 머리와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도 수렴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러니 실제로 전자책 작업을 마무리해서 파일 업로드까지 마치려면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더 걸릴 듯싶다. 과제는 남아 있지만 그래도 일단 본문 원고를 마친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해 스스로 "셀프 자축"한 만한 일이다.

전자책 출간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7년에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끝장내기] 라는 이북을 한권 직접 만들어서 발행한 적이 있으니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616917

 

[전자책]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끝장내기 : 광고 없이 도달률 5배 올리는 비법

페이스북 페이지, 꼭 필요한가요?BR 페이지는 어떻게 만들고 콘텐츠는 어떻게 운영하나요?BR 페이스북 광고는 어떻게 하고, 광고비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BR 어떻게 하면 광고비를 최소로 쓰면서

www.aladin.co.kr


당시만 해도 원고는 내가 썼지만 발행은 외부 출판인의 도움을 구해서 진행했더랬다. 지금 돌이켜보면 굳이 외부에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었던 일인데, 그때는 경험이 부족했던 탓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을 치러야 비로소 뒤늦게 깨우치게 되는 일들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다.

이번에는 그 점에서 적어도 헛된 비용을 낭비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본다.

무작정 지르기 전에 먼저 공부하고 배워라! 공부해서 내가 직접 감당한 만큼 비용이 줄어든다. 내가 모르면 모두 돈이 들어간다!  돈이 들어간 만큼 더 멋진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대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문제다. 
어렵게 탈고한 문서 화면을 보면서, 남은 과제를 앞 두고 다시 한번 출간의 고삐를 감아 쥔다!!

 

#오늘의 감사일기 599일째_211205. 첫번째 pdf 전자책 탈고!!
--------------------------------------------------------------
1. 한달 하고 일주일 더해 딱 5주 투자해 탈고 감사!!
2. A4 풀 사이즈 간지 없이 188쪽 분량, 깔끔 해피!
3. 표지 디자인 공짜, 미리캔버스 템플릿에 늘 감사!
4. 초고 공유 신청자 하룻밤새 50명! 응원 관심 감사!


#백일백포_074  D-26일!!

Posted by 렛츠고
,

어제 새벽이었던가, 언뜻 받은편지함에 아마존에서 들어온 지난달 사용료 청구서 이메일이 눈에 띄었다!!
지난 달에 부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는 [최규문의 때때로메일]이 뉴스레터 형식으로 한달에 한두 번 보내는 대량 메일인데... 지난 달에는 딱 한번 밖에는 보낸 적이 없어서인지 거의 비용이 나오질 않았다.

청구서에 찍힌 금액을 보니 KRW 로 275 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인증샷 첨부)

아마존 이메일 서비스(SES) 11월 사용분에 대한 청구서 이메일 인증샷, 1927통을 보냈는데 275원 나왔다!

확인해보니, 지난 11월 기간 중 내가 아마존 SES를 통해 보낸 이메일의 총 통 수는 모두 1927통이다.
275 / 1927 = 0.1427 원 꼴이다.

1통을 보내는 데 들어간 비용이 0.15원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이메일 전송 서비스들이 대부분 이메일 1통당 1원 내외를 받는 것에 비교해보면 정확히 7분의 1에 불과하다. 1통 보낼 비용으로 7통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니, 7배가 싼 것이다. 가성비로 말하자면 7배가 좋은 것이다.

이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면 너도 나도 안 쓰는 게 바보일 듯싶다. 그런데 정작 아마존 이메일 서비스를 쓰는 사람을 주변을 둘러 찾아보면 눈씻고 봐도 그리 많지가 않다. 왜 그런 걸까?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메일(연락처, 리드)에 대해 갖는 마케팅적인 중요성에 다소 둔한 편이다. 다음 한메일 시절부터 네이버 메일에 이르기까지 스팸 메일이 한동안 범람하는 바람에 이메일 개봉에 대해 많이 꺼리는 편이다. 게다가, 급속한 모바일폰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문자 메시지에 일찌감치 익숙해져서 이메일보다는 문자나 채팅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덕분일 것이다. (아마도 여기에는 한글 타이핑이 모바일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여겨진다.)

이같이 문자 위주의 소통 환경을 볼 때 향후 마케팅의 핵심 축이 이메일에서 문자로 옮아갈 것을 예견하고 작년에 의욕적으로 펴낸 책이 바로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291868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 YES24

최고의 유튜브/줌 전문가와 타깃마케팅 전문가가 만나 카카오를 파헤치다!이 책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카카오 메시지 플랫폼 활용법을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개설

www.yes24.com

작년 11월 11일에 나름 날짜까지 택일해서 발행을 한 책이고 그만큼 1년 정도 공을 들여서 힘을 모아 쓴 책이다.
내용도 기존에 썼던 다른 어떤 책보다도 쉽게 풀어쓴 책이고, 기술적인 내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아주 어렵지 않다는 평을 들었던 몇 안되는 책 중 하나다.

문제는 이 책이 코로나가 극성이라 연말 송년모임 조차도 제대로 만들기 어려웠던 작년 연말 무렵에 나왔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신간 도서가 제일 많이 팔리는 시기가 보통 연말연시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맞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점검하면서 새해 비즈니스 계획을 설계하고 입안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작년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로 인해 출판계도 불황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자신의 브랜딩이 온라인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여기 저기 책을 펴내는 사람들의 수는 훨씬 더 크게 늘어난 듯 보인다. 이 말은 제한된 독자 시장을 놓고 작가들 간의 절대 시간 경쟁이 그만큼 심해졌다는 말일 수 있다. 당연히 책 한 권이 차지할 수 있는 절대 시장 파이의 크기는 함께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보통 출판사와 원고-인세 계약을 맺고 종이책을 출간할 때는 보통 기획에서 편집 발간 홍보 비용까지 감안할 때 최소한 2천만원 이상의 초기 투자비가 소요된다. 그렇게 해서 초판 2천~3천부를 유가 판매로 소화해야 겨우 제작비 본전을 건질 수 있다. 이 정도를 못 팔면 대부분 적자를 벗어날 수 없고, 또 새로운 책이 쏟아지기 때문에 시일을 넘겨 해를 넘기게 되면 거의 팔릴 기회도 없이 재고화되어 창고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 되면 인세 수입은 고사하고 투자비도 못 건지고 쫑을 치고 마는 게 종이책의 대체적인 운명이다. 

이번에 새로 쓰고 있는 원고를 전자책으로 발간하려 시도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종이책의 운명과 한계를 너무나도 잘 알고 경험해보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2017년인가, 전자책(eBook)을 이미 한 차례 내 본적이 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616917

 

[전자책]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끝장내기 : 광고 없이 도달률 5배 올리는 비법

페이스북 페이지, 꼭 필요한가요?BR 페이지는 어떻게 만들고 콘텐츠는 어떻게 운영하나요?BR 페이스북 광고는 어떻게 하고, 광고비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BR 어떻게 하면 광고비를 최소로 쓰면서

www.aladin.co.kr


이 때만 하더라도 이북의 가능성을 점쳐보려는 시험적 성격이 강했다. 실제로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나게 확인했다. 그래서 이후로는 전자책 시장에 대한 추가 도전을 거의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당초 시리즈로 몇 편을 연달아 펴낼 작정이었지만 첫 편을 내고 스톱해버린 것도 바로 추가 시장 가능성을 기대하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다시 한번 전자책을 탈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한 것은 그때와는 또다른 문화가 조금씩 생겨나는 느낌이 없지 않아서다. 출판계에서는 정작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게 하지 않는 마당인데, 어느 새 한편에서는 하우투 방법론을 다루는 시장이 은근히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모든 마케팅과 비즈니스가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아이티 수요들이 확산되면서 책 시장에도 이런 하우투 전자책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는 느낌이다.

물론 모든 시장에는 흐름이라는 게 있어서, 하나의 유행이 반짝 떴다고 해서 그게 언제까지 가리란 보장은 하지 못한다.
다만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시기와 조건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는 점에서 희망과 함께 도전해보고 문을 두드려볼 필요가 생겨난다.

이메일 한통을 보내는 비용이 1원이던 시절에 다루어야 할 마케팅 방법론과, 이메일 한통을 보내는 비용이 7분의 1로 떨어진 상황에서 써먹어야 할 도구나 툴은 또 다르다. 더욱이 단순히 보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보낸 다음에 개봉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물론이고, 본문에 붙은 링크가 10개라면 10개의 링크 중 어떤 글이 몇 개씩 클릭을 일으키는지 이메일을 받은 고객들의 행동까지 추적하여 고스란히 링크 응답자별로 분류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시대로 진화한 상태다.

이번에 쓴 책이 바로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이기에 더욱이나 새로운 판매 루트와 접근 방법들을 찾아서 새롭게 시도해볼 필요를 강하게 느낀다. 꼭 얼마를 더 벌자는 차원이 아니다. 새롭게 바뀌는 환경에서 변화하는 고객들의 행동 패턴에 맞추어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봄으로써 그 속에서 얻어 내는 체험 노하우와 실전 팁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이번 책을 전자책으로 내는 이유는 그 사이 독자들의 행동 패턴이 또 다시 바뀌고 있는 전환기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어떤 시도도 해보지 않은 일,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으로 가득하다.
무조건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실패할 것을 미리 염려하는 것도 필요없긴 매 한가지다.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고 했다! 두드려보지도 않고 지레 포기할 일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는게 현명하다.

단 한 명의 독자가 있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책을 내는 기쁨은 남는 법이다!!
탈고를 코앞에 둔 날, 아마존의 기분 좋은 이메일 청구서를 받아 보면서, 이번 책의 미래에 희망을 걸어본다!!

 

#감사일기 598일째-211204. 메일 2천통에 300원!
------------------------------------------------------
1. 이마존SES 11월청구서 2천통 발송 275원 해피!!
2. 원고 탈고 작업 진도 90% 이상 마무리 임박 감사!
3. 디마불사 131회까지 마무리 남은 횟수 4번 뿌듯!
4. 작업중 챙겨받은 감자와플 환상적인 맛 해피감사!


#백일백포_073 D-27일!!

Posted by 렛츠고
,

"
에필로그 / 
마케팅 자동화, 1인기업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

11월 말까지 손털겠다고 약속해놓고 아직 깔끔하게 탈고를 못한 아쉬움을 에필로그 원고를 먼저 써내는 것으로 대신 달랬다. 

책 원고를 쓰다보면 가장 먼저 쓰는 부분이 프롤로그(서문, 머리말, 들어가는 말) 부분이다.
지금부터 원고를 쓰기 시작할 건데, 왜, 뭐땀시, 누구 보라고, 무슨 내용을 쓰겠다는 것인지, 글을 쓰는 목적과 목표, 대상 독자를 향해 굳이 책을 쓰는 취지를 밝히는 대목이다.
책을 쓰는 행위 전체에 대한 목적 의식을 밝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누가 그 책을 읽으면 좋을지, 나는 그 책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근거와 이유를 미리 밝혀 놓는 곳이다.

그런 다음, 웬만큼 글 원고 전체를 마무리했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쓰게 되는 부분이 바로 "에필로그" 원고다.
"에필로그"의 원래 뜻은 편지 글로 치자면 일종의 "추신" (PS = postscript)  같은 것이다.
"~에 덧붙여" 라는 뜻이니까 한자로 옮겨 쓰자면 "사족"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꼭 있어야 할 것은 아니지만, 독자를 위한 작가의 안내이자 배려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짧은 마무리 '부연'인 셈이다.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81030.010200741350001

 

[문화산책]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시월의 끝이 다가온다. 가을의 뒷모습은 노랗게 물든 은행 나뭇잎처럼 화사하지만 마른 낙엽처럼 금방 바스러지는 느낌이다. 공교롭게도 ‘문화 산책’을 걷는 것 역시..

www.yeongnam.com


이번 책의 원고 작업처럼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고자 했던 내용이 아직 끝이 안 났음에도 불구하고, 에필로그 원고를 먼저 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사실상 책을 통해 가장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은 이미 집필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아직 마무리하지 못해서 남은 원고라 해봐야 보완 보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싶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내용은 이미 모두 담았다고 판단될 때 할 수 있는 행동이 바로 '에필로그' 쓰기인 까닭이다.

이번 주가 하루 이틀 남았으니, 주말까지 손 보고 교정 교열까지 한두 번 더하면 늦어도 일요일 정도에는 최종 탈고를 선언할 수 있을 듯싶다.

물론 아직 채워야 할 마지막 챕터, 마케팅 자동화 프로세스 설계 또한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앞으로 시리즈로 2권을 내야 할 만큼의 본격적인 내용을 담아야 할 테마이다. 다만 이번 책은 본격적인 마케팅 자동화 프로세스 설계 부분보다는 마케팅 자동화 도구를 이렇게 저렴하게도 갖출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소개하고 실제 도입 방법을 알려주는 쪽에 초점이 있다. 그래서 욕심을 최대한 내려 놓고, 이번 책에서는 설치하는 방법과 기본 기능을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좁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에필로그의 내용이나 부록도, 남은 과제에 대한 언급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게임들이 그렇듯이, 세상의 많은 일들도 늘 하나의 주제를 파고 들어가서 어느 정도 일단락을 지었다 싶으면 또 다음 과제가 생겨난다. 마케팅도 예외가 아니다. 한 고비를 넘었다 싶고, 한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싶으면 다음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좀 더 난이도가 높아진 목표를 안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펼쳐 놓는다.

아마도 2022년에 스스로 설정할 수밖에 없는 목표는 "CRM 도구를 실전 실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하고, 그래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하는 주제로 실전 성공 사례를 찾아서 공유하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작업이 마무리되었을 때, 또 다른 과업이 기다린다는 것은 어찌 보면 끝이 없다는 데서 한숨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늘 학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라 오히려 기분 좋은 일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늘 다시 음미하지만, 명언이다!!!


#오늘의 감사일기 595일째_211201 이준석 페북 팔로우!!
------------------------------------------------------
1. 마지막달 12월을 맞아 올해 결실 돌아보니 감사!
2. 탈고박두! 에필로그 원고 미리 써놓고 보니 해피!
3. 미진점 개발 과제 대안 관련 조언 주신 분들 감사!
4. 확진 하루 5천명 돌파까지 식구가족들 무사 감사!


#백일백포_070 D-30

Posted by 렛츠고
,

밤에 멀리 포천의 대진대학교에서 하반기 두번째 수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벌써 2년 넘게, 학기로 치자면 세번째 기수인 듯싶다.

요즘은 온라인 교육 천국이 되어버린 시대여서 그런지 오프라인 교육이 오히려 참석자가 더 썰렁하다.
대진대도 마찬가지, 원래 오프 교육인데도, 참석자 수는 몇 안 되고 오히려 온라인 동시 줌강의 참석자 수가 많다.

신기한 게 이 분들도 거의 연배가 나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은 나이대가 드물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나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SNS를 배워보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 어찌보면 용기있는 일인 것은 맞다.
하지만,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관점에서 SNS에 접근하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SNS 서비스들도 지금은 거의 모두 플랫폼 베이스로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타깃 마케팅으로 변모하고
거의가 AI 기반 머신러닝으로 광고 시스템이 돌아가는 시대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수공업적으로 따라 하거나 경쟁하기 힘든 구조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던가, 그래서 요즘은 SNS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술적인 이야기보다 아날로그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주려고 애쓰는 편이다.

SNS의 본질은 사람들 간 소통에 있다.
사람간 소통의 진정성은 집단을 상대로 "떼거리 흥행몰이"를 하는 데서 생기는 게 아니다.
그건 바로, 각 개인들 간에 내밀한 비밀 대화와 평소 시기의 꾸준한 배려와 인사, 소통 속에서 생겨나는 법이다.

따라서 상호 소통이 전제되지 않는 일방향적 살포 도구로 SNS를 보는 순간 "소셜 네트워크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특히 랜덤 광고는 그야말로 일방적인 푸시형(밀어내기식) 홍보 도구이다.
값이나 싸면 또 모르겠다.

기껏 한 클릭을 일으켜서 방문을 유발하는 광고 비용들이 네이버 키워드 광고의 CPC 수준을 넘었으면 넘었지 결코 덜하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SNS 광고라고 해봐야 키워드 광고가 아닌 디스플레이 광고 형식이다.

다시 말해 클릭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준비" 상태가 전환에 대해 절박하거나 필수 상태에서 노출되는 게 아니란 것이다. 그보다는 "이왕 누른 김에, 다시 들어오기 귀찮으니 사고 가지 뭐" 하는 "충동 구매"적 성격이 강한 매체이다. 따라서 너무 비싼 제품이나 깊이 고민하고 상담을 거쳐야 하는 상품이라면 구매 전환을 기대하기가 더 난망한 채널이다.

오늘은 마침 다루기로 했던 테마의 주제가 인스타그램 활용법이었다.

어쩔꺼나, 인스타그램을 매일처럼 쓰는 사람들도 마케팅은 또 다른 차원인데, 겨우 앱을 깔아만 놓은 상태에서 인스타 마케팅을 논한다는 게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준비했던 광고 관련 활용 대목을 몽땅 스킵해서 빼버렸다.

오히려, 그냥 편하게 인스타그램이 왜 만들어지게 되었고, 현재 어디까지 성장했는지, 성장 스토리와 함께...
인스타가 사람들에게 페이스북을 대신하는 소통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과, 소통 방식의 특성에 대해 들려주었다.

사용자 숫자 면에서나, 사용하는 시간에 있어서나, 인스타가 페이스북의 사용량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은 이미 1년이 넘는 일이다. 그리고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지금 페이스북은 제한된 측에서 사용하고, 오히려 대중적으로는 인스타 사용이 훨씬 더 일반화되어 버렸다.

한국인이 가장 오래, 자주, 많이 사용하는 앱 2021년 9월 기준 와이즈앱 발표 자료 중에서..,.


페이스북은 공유의 채널인 반면, 인스타는 소비의 채널이다.
페이스북은 나눔의 채널인 반면, 인스타는 구경의 채널이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 까지 자신의 브랜딩에 필요하면 적극 공유하고 소통하고 나누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 순간까지다.
서로 나누는 내용이 거기에서 거기고, 새로운 것이 없고, 전문성이 고착화된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는 소 닭 보듯, 개 소 보듯 하게 마련이다. 지켜보고 눈팅은 하지만, 좋아요는 사라지고 공유는 더더욱 줄어든다. 

귀차니즘과 그러려니 하는 관성이 게으르즘과 만나면 매사가 새로울 게 없고, 시큰둥해지고 만다...^^
그래서 10년만에 SNS는 더 이상 혁명의 도구가 아니다. 모두가 연결되었지만 모두가 따로 생존해야 한다.ㅠㅠ

특히 각자 도생 시대에 개인이 스스로를 먹여 살려야 하는 1인 기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이지 않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택트 문화가 쇼핑부터 교육까지 전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더 이상 지역적인 경계선이 보호막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전국이 단일 교육권이 되어 버렸다. 결국 소수 전국구 맨들에게 더 좋은 시대가 온 반면에 지역 주의 울타리에서 생존했던 사람들이 힘든 시절이 되어 버렸다.

세상이란 게 늘 그렇다. 기술과 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적응자를 키워주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리를 도태시킨다.
"적자 생존", 빨리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자연의 생존 원리와 다를 바 없다.

10월말부터 집필에 착수한 하우투 시리즈 1권 CRM 가이드 전자책 원고... 끝이 보인다...^^


SNS에서 시작한 지난 10여 년의 마케팅 학습 여정이 페이스북과 구글, 디지털 타깃 광고를 거쳐서 지금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CRM 솔루션"에까지 이르렀다.

기술이 변하고, 마케팅이 변하면서 배워야 할 것, 알아야 할 것도 따라서 바뀐다.
전통적인 방법론 만으로는 쫓아가기 힘든 영역 앞에, 그래도 새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열린다.

2021년의 마케팅 트렌드... 정리하면 마케팅도 테크놀로지의 시대로 완벽하게 진입했다는 점이다.
이제는 CRM 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개인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로 들어섰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 다루는 책의 주제가 여기까지 온 것이다.

집필 작업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11월이 가기 전에 새책 탈고본으로 쫑파티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

백일백포 쌍끌이 부담도 얼른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이래저래 남은 갈길에 마음이 급하다!! ^^

 

#오늘의 감사일기 588일째_211124. 대진대 SNS 강의날..
---------------------------------------------------------
1. 탈고 향해 막바지 원고작업 집중, 끝이 보여 해피!!
2. 고향서 쌀한가마 보내와 감사한데 분란에 언해피!
3. 지난주 허탕치고 돌아온 대진대강의 마무리 양호!
4. 열흘넘게 심야 탈고작업 집중 중! 안 쓰러져 감사!!

 

#백일백포_063  D-37일!!

Posted by 렛츠고
,

A4 98쪽!!

지금 마지막 탈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새 책의 원고 진척도를 보여주는 구글 문서의 초고 페이지 넘버 숫자다.
아직 다 못 쓴 뒷부분 차례 페이지까지 더하면 이미 100쪽을 넘긴 상태....

구글 문서 A4 한장의 원고를 일반 신국판 책으로 옮기면 통상 2쪽에서 2.5쪽 정도 분량이 나온다.
100쪽이면 이미 200~250쪽 분량의 책 원고에 해당한다.
남은 페이지수가 최소 30~40장은 보태질 듯 싶으니, 탈고할 때쯤이면 원고 길이가 기본 300페이지는 넘는
책이 될 듯싶다.

다만, 이번에는 종이책을 낼 계획이 없다!
A4 사이즈 문서 그대로 PDF 이미지 파일로 구워서 바로 전자책으로 출간해볼 계획이다.
그러니, 현재 문서에 찍히는 쪽수가 그대로 발간되는 전자책의 쪽수와 일치하게 되는 셈이다.

여차하면 150쪽 이상 분량까지 늘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책은, 늘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은 게 작가로서 인지상정이다.
그런 탓에 처음 작정했던 것보다 늘 몇십 쪽은 기본이고, 자칫 100페이지 이상 추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떤 이들은 어떻게 3~4백쪽에 해당하는 책을 해마다 일년에 한 권씩 써낼 수 있냐고 대단스럽게 여기지만,
실제로 우리가 원고로 담을 수 있는 책의 절대 원고 분량이 강연 스피치 녹취록으로 따지자면 대충 대여섯 시간 이상 분량이 되기 어렵다.

보통 A4 1장에 들어가는 글자 수가 약 1000~1300자 내외다.
이것을 일반적인 책읽기나 말하는 속도로 계산해보면 약 1분 30초에서 2분 정도가 걸린다. 즉 A4 한 페이지 분량의 원고를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략 2분으로 잡을 경우, 만약 A4 150쪽 짜리(종이책 기준 370쪽 정도 분량) 원고를 쉬지 않고 읽어 내리면 300분, 5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다. 

사실 책을 집중해서 쉬지 않고 읽기가 어렵다 보니, 기껏 한 권을 붙들고 일주일도, 한 달도 걸리는 것일 뿐, 집중해서 몰입해서 읽게 되면 보통은 대여섯 시간 분량을 넘어서지 못하는 게 실제 우리가 대하는 일반적인 책들이다.

만약 책에 풀어쓴 내용을 연속 강좌나 강연으로 풀어낸다고 가정하면, 짧게는 5시간 정도 분량, 많게 잡아도 10시간을 넘기기 어렵다. 즉 원데이 하루 과정 정도의 집중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면 보통은 6~8시간 정도의 과정이면 전달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실제 지금 쓰고 있는 책의 주제가 고객 관리용 CRM 솔루션에 대한 사용법과 활용팁을 늘어놓는 설명서이다.
때문에, 소설책을 읽듯이 머릿속 상상력에 의존해서 마냥 읽기 진도를 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림 한 장 한 장을 보면서 실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메뉴를 셋팅하면서 실습을 따라한다고 가정하면 곱절에 곱절, 따따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지난 금요일 밤 디마불사 129회 방송부터 지금 쓰고 있는 책의 원고를 기초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가성비 수퍼갑 플루언트 CRM 솔루션 따라잡기" 시리즈!!

올해 연말 끝날인 12월 31일 135회차 방송까지 치면 모두 7회에 걸친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https://youtu.be/fYydyFAc4Tw

기능이나 사용법을 주로 다루는 기능 해설 자습서가 갖춰야 할 또다른 덕목이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아는 수준에서 풀어 써야 한다는 점이다.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 쉬운 개념과 용어를 써야 하고, 최대한 쉽고 빠르게 직접 따라해볼 수 있도록 자세히 플어 설명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실력으로 보면 수많은 고급 개발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업계 전문 용어를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풀어내기가 훨씬 더 어렵다. 그 때문에 정말로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 전문서가 좀처럼 나오기 어렵고, 특히 전문 기술 분야에서는 몇 만권씩 팔리는 대중적인 베스트셀러가 나오기 어려운 법이다.

아무튼 그와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고, 아무나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기에 오히려 도전해볼 가치를 느낀다. 사실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나 많을지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그리 확신을 갖고 있거나 돈벌이가 될 거라는 생각은 크지 않다. 그렇지만 분명히 이런 지식에 목말라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유튜브라도 찾아서 어떻게든 따라해 보려고 노력해도 쉽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하는 작업이다. "넘사벽"으로 느껴지는 장벽 앞에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고 따라해볼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를 선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독학을 해본 사람만이 독학자의 고민을 안다. 혼자서 스스로 공부하여 터득한 사람이라야 초보자들의 심정과 헤매는 지점과 포인트를 알 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들어보고 물어보아서 배우는 방법보다는 스스로 독학으로 공부하고 깨우치는 쪽을 더 선호하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렇게 얻고 깨우치게 된 지식은 나름 값진 경험으로 누군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실무적인 지침과 안내서 노릇을 제대로 해줄 수 있다.

그 작은 희망과 보람을 위해서, 오늘도 남은 숙제를 안고 밤을 새서 키보드를 두드린다...

100쪽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작이 반이었고,
원고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탈고는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다.

늘 지원해주는 식구들, 늘 믿고 기다려주는 후학들,
그리고 늘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제자분들 모두에게 오늘도 감사하며 또 한 페이지 원고를 채운다.

마감일이 다가오면 낮과 밤이 바뀌는 원고와의 혈투가 늘 벌어지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상처 투성이 영광의 흔적이 남곤 한다.

대표적인 놈이 바로 허피스(수포) 바이러스, 이른 바 "피곤 바이러스"로 불리는 놈이다.
입술이나 코 점막 등 얼굴의 약하고 예민한 점막 부위를 뚫고 물집이 잡혀 부풀어오르는 증상이다.

예전에 처음 책 탈고할 때는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다 보면 어김 없이 코피를 흘리곤 했다.
서너 권째 쯤에서부터 조금 이력이 붙었는지, 코피 대신 물집 바이러스 수준에서 탈고의 산고를 치러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콧등 아래 인중 사이를 뚫고 물집이 비집고 나온다.
하지만, 탈고 과정에서 만나는 물집은 "이제 거의 끝이 다가 왔다"는 반가운 신호다.

마감 박두!!
.... 그리고 개봉 박두!!

기쁜 마음으로 해가 가기 전에 새 책으로 인사 나누고 싶다!!

#오늘의 감사일기 584일째_211120. 지금은 집필 중...
---------------------------------------------------------
1. 새벽에 잠들고 한밤중 초롱한 집필모드 열흘째굿!
2. 120쪽 목표에 98쪽 넘겨, 공정율 80% 통과 해피!!
3. 미라클 멤버들 초청으로 유튜브쇼츠 활용법 감사!
4. 비몽사몽 필투에 물집 터져! 쌍코피 아니라 감사!^



#벡일백포_059 D-41일!!

Posted by 렛츠고
,